20231127 신명기 강해 5강 신 1:9-18 바벨탑 교회

하나님 말씀, 신명기 1장 9절에서 1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신1:9~18)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 짐을 질 수 없도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케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것과 너희의 무거운 짐과 너희의 다툼을 담당할 수 있으랴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유명한 자를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두령을 삼으리라 한즉 너희가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내가 너희 지파의 두령으로 지혜가 있는 유명한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어른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패장을 삼고 내가 그 때에 너희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 형제 중에 송사를 들을 때에 양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의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것이라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에 외모를 보지말고 귀천을 일반으로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하였느니라”

오늘 모세가 하는 말씀은 광야 40년을 지나서 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다 명하였다”
‘그 때에’라는 말씀을 세 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특이한 점은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가 하루 종일 이스라엘 백성들을 판결하는 것을 보고
이 이방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제안한 제도입니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였잖아요.
모세가 애굽의 왕자라면 애굽의 제도 정도는 다 알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모세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이방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에게서 나왔죠.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이 제도를 그대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적용시킵니다.

이런 말씀들이 우리를 당황케 하는 말씀이죠.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스리기 위한 제도를 이방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좋은 제안이라’
이렇게 제안한 것을 하나님께서 그대로 받으셨다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하시는 방식이 이런 방식입니다.

인간들은 자기 아이디어를 내어놓죠.
왕을 달라는 아이디어를 내어놓을 때 하나님께서는 왕을 주시고
왕을 주신 이후에 진짜 왕은 이 땅에 없음을
그들이 요구한 왕을 주심으로 말미암아 알려주시는 겁니다.

오늘 본문을 보게 되면 모세가 자기의 장인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 이야기는 하지 않죠.
이드로 이야기는 하지 않으면서 마치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제도를 자신이 하나님께서
축복하여 주신 많은 그 하나님의 백성들로 인하여서 만들어진 이 제도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말씀하고 있고요.
하나님께서 이 제도를 그대로 받아들이셨죠.

많은 교인들이나 목사들이 오늘 본문을 보면서 ‘교회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여기에서 가져올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때에 하나님께서’ 이들을 뽑아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송사를,
이 판결을 하라고 이렇게 말씀을 전달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지만 그 광야 여정 기간에 무슨 다툼이 그렇게 많았겠느냐?
출애굽기 18장을 보면 모세가 온종일 재판한 것을 보면
오늘날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았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이 말씀을 통하여
“쌍방 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의 타국인 이더라도 그리할 것이며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에 외모를 보지말고 귀천을 일반으로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 말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으니까 이들이 이 말씀대로 순종했느냐? 를 먼저 따져야 됩니다.

놀라운 것은 말씀 속에 일어나는 이 모든 일들이
재판장에 의해서 판결되는 사건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안식일을 범한 경우나 아니면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은 자에 대한 심판이 나오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재판관은 하나님이시라’는 말은 최종적인 재판은 하나님이 하셔야 되죠.

그런데 나름대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지혜가 있는 유명한 자들을 취하여서 두령으로 삼았고,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웠단 말입니다.
이들이 각 지파에서 그 역할을 할 때 최종적으로 어떤 기능을 했느냐?
그것은 19절 이하에 나오는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 사건으로 결론이 납니다.

놀라운 것은 이방인 제도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끌고 들어오셨죠.
들어오셔서 그 제도 안에 이 판결을 할 때 공평한 판결, 하나님의 판결을 하라고 할 때
그 하나님의 판결은 그 제도가 먼저 주어지고 그 제도 속에 율법이 주어져요.
제도 속에 율법이 주어져서 그 율법에 근거한 판결을 하라는 겁니다.

우리는 세부적으로 내부적인 어떤 판결들을 보기를 원하지만,
전체의 판결은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판결에 대해서 대적하는 판결을 내렸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판결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그 언약에 대해서 불신하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그 언약을 자기의 방식으로 이해를 한 거예요.

오늘 우리가 주목하여서 보고자 하는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조직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이방인 가운데서 끌고 오셔서
그 조직 속에, 그 조직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죠.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출을 받은 자들인데

그 조직에 무엇을 가미가 되었느냐? 하면 하나님의 율법이 가미되었다라는 겁니다.
율법이 가미가 되니까 결론이 어떻게 나느냐? 하면
‘재판은 하나님께 속했다’라고 지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인 판결은 누가 합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신들이 하는 겁니다.

하나님께 재판을 거꾸로 받았죠.
판결을 받아서 그들은 광야에서 진멸을 당하는 그런 판결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그 축복을 그들이 받았습니다.
많은 자손들이 그들 가운데 이렇게 태어났죠.
그들을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 미디안 제사장 눈에는 관리로 보는 거예요.
그러면 한번 해보라고 하나님께서 허락을 하시는 겁니다.
결국 이 조직에
하나님의 백성 더하기 조직 더하기 율법이 이렇게 합쳐지면 바벨탑이 만들어진 거예요.

창세기 11장의 바벨탑은 구성 요소가 이렇게 되어 있죠.
“언어가 하나이요 구음이 하나이더라”
언어 더하기 벽돌 더하기 이 사람들입니다.
그 언어의 자리에 율법을 집어넣고요.
사람 자리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집어넣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집어넣고
벽돌 자리에 조직을 집어넣는 겁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이스라엘은 어떤 모습을 갖추느냐? 하면
예수님이 오셨을 때는 남은 자 유대인들이 있죠.
그 남은 자 유대인들은 각자 조직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사두개인은 사두개인 조직이 갖춰져 있고
바리새인은 바리새인 조직이 갖춰져 있고
헤롯 왕은 헤롯왕의 조직이 갖춰져 있고
이방인 본디오 빌라도는 본디오 빌라도의 조직이 갖춰져 있어요.

그 중심점에 말씀이 개입돼 있죠.
말씀이 있고 조직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남은 자가 들어가요.
그들이 힘을 합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버립니다.
그게 십자가 사건이에요.

그들의 모든 힘이 결집된 거예요.
힘이 결집이 되려면 반드시 언어가 있어야 되고
그 언어의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고, 그리고 거기에는 조직이 들어가요.
벽돌이 안 들어갑니다. 바벨탑 쌓을 때는 벽돌이 들어가지만.
그 이후에는 조직이 들어가죠.

뭐 한국이라는 이 조직, 이 조직도 마찬가지죠.
법이라는 언어가 있고 거기에는 백성들이 있죠.
그리고 또 뭐가 있습니까? 조직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럼 이 조직이 결국은 어디를 향합니까? 짐승의 행세를 하거든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서 자신의 몸을 만드셨어요.
그게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가 조직이 되었다라는 거예요.
어떻게 조직이 되는가? 에베소서 4장 11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에베소서 4장 11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렇게 나와요. 은사를 주셨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이 본문을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합니까? 이것을 피라미드 구조로 생각을 해요.
사도, 그다음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 그다음, 이들이 성도를 온전케 한다.
위계질서로 보는 거예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입니까? 이게 위계질서입니까? 위계질서가 아니에요.
분명히 이런 은사를 받은 자들이 교회에 있어요.
그럼 이들이 무엇을 보여주느냐? 하면 고린도전서 3장 6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여기에 보면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이 말씀도 희한하게 해석을 하죠.
‘내가 교회를 세웠다’ 하잖아요. 내가 개척교회를 세웠다.
그게 말이 됩니까?

주님의 피로 교회가 세워졌잖아요.
그러면 그 결과물이라면 주님의 피가 나와야 되는데
거기에는 내가 나오죠.
이런 말씀도 오해를 하는 게 뭐냐? 하면
바울이 복음을 전하니까 자기는 게바에게 복음을 들었으니까 아볼로에게 복음을 들었으니까
이 사람으로부터 복음을 들었으니까
복음을 들었다면 십자가만 나와야 되는데 그것만 남아야 되는데
그 사람이 제대로 된 복음을 전하니까 그 사람이 남는 거예요.
이 연약한 육신이 갖고 있는 눈에는 사람이 가르치는 걸로 보이고
사람이 복음을 전하는 걸로 보이는 겁니다.

방금 사도와 선지자와 교사와 말씀 전하는 자, 모두 은사잖아요.
은사라는 것은 은혜고 선물이잖아요.
그러면 이 사도라는 것도 은사예요. 은사를 담은 사람이죠. 사도의 은사를 담은 사람.

그러면 그 은사는 어디로부터 옵니까?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악마에게 사로잡힌 자를 예수님이 십자가의 피로 승리를 하셔서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은사를 부어주신 거예요.
그러면 그 은사를 받은 자들은 십자가의 피를 자랑하게 돼 있어요.

그런데 교회는 이 말씀을 바탕으로 하여서 똑같이 뭘 만들려고 합니까?
마치 구약 다윗왕도 마찬가지잖아요.
이 천부장 백부장 이 제도를 그대로 끌고 오거든요.

이 서신서의 이러한 직분과 이러한 어떤 뭐라 할까요? 위계질서 비슷한 이런 내용이 나오니까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어떻습니까? 여러분.
이게 뭐예요? 위계 질서입니까?
목사라는 것은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은사이기 때문에.
장로도 마찬가지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뭐 오늘날 장로는 장로도 아니지만 돈 내는 장로일 뿐이지만.

목사도 마찬가지잖아요.
30만 원만 주면 한 학기에 목사 안수 주거든요.
요즘 목사 안수 못 줘서 안달 난 교단이 얼마나 많습니까? 교세를 넓혀야 되니까.
저거끼리 손 얹고 목사 안수도 주는데.

그러한 것들을 왜 원하느냐? 하면 그걸 권력이라 생각하고 힘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조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 어떤 사람이 돈 주고 목사 안수를 받아오니까 자기 와이프가 하는 말이 자기를 존중하더래요.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습니까? 여섯 학기를 내야 되니까
30만 원 곱하기 6개월 하면 180만 원만 내면 그냥 목사 안수 줘요.
그거는 그래도 좀 싼 편이지. 더 싼 것도 있어요. 속성 과정.
기간도 필요 없이 한꺼번에 180만 원 주면 줍니다.
그러한 것들이 교회 안에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목사라는 자체를 뭘로 보느냐? 하면 은사로 안 봐요.
감독이라는 것을 은사로 안 보잖아요. 감리교회를 한번 보세요.
감독이라는 자체가 얼마나 위의 자리에 있습니까?
그 천주교를 보면 그 교황이 어느 자리에 가 있어요? 주의 자리에 가 있잖아요.

결국 이들은 이 말씀을 갖고 이것을 뭘로 바꿔버리는가? 하면 조직으로 바꾸어버려요.
복음이라는 말씀을 갖고 와서 여기에 은사라는 그 조직 제도를 집어넣죠.
어디에? 성도라는 그들 자리에.
그게 뭐가 됩니까? 힘이 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큰 교회, 작은 교회라 하거든요.
사람이 많고 조직이 제대로 갖춰져 있으면 거기에는 말씀이 있어야 되죠.
성례도 있어야 되고 권징도 있어야 되고 말씀 선포도 있어야 되고 그런 교회를 큰 교회라 하거든요.

오늘 어떤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런 얘기를 해요.
자기 아는 가까운 목사님이 대형교회 목사님인데 말씀 볼 시간이 없대요.
‘어떻게 하면 이 대형 교회를 제대로 운영하는가?’ 경영을 배우는 거예요.
그런 목사들은 다 경영학과를 가야 돼요.
경영학과 중에 가장 유명한 데가 고대 경영학과, MB가 나온, 그런 데를 가야 돼요.
실력이 없으니까 못 가죠. 그 과정을 가면 되잖아요. 돈만 주면 가는 과정.
그런데 가서 배우는 거예요. 왜? 이 모든 것들을 조직으로 보기 때문에

구약에서 그림자로 보여줬으면 그 조직이 예수님을 살해했잖아요.
살해했으면 신약에는 조직이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어디를 향하게 돼 있는가가 밝혀져야 됩니다.
그걸 알고 있어야 돼요.

왜 교인들이 큰 교회를 좋아합니까? 목사가 왜 큰 교회를 하고 싶어 합니까?
왜 그래요? 힘을 받고 싶은 거예요.
그 바벨탑의 끝자리에 니므롯이 있잖아요. 시대의 영웅, 그것이 되고 싶은 겁니다.

악마는 성경에 나오는 모든 요소를 다 끌고 오죠.
복음이라는 내용도 끌고 오고,
복음 안에 있는 이 은사들도 끌고 오고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을 성도라고 하여서
그들 속에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어 가지고 힘을 키우고 권력을 키우는 겁니다.

거기에 십자가의 복음은 설 자리가 없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거든요.
니므롯과 같이 되고 싶기 때문에 온 세상의 영웅이 되고 싶어요.

바울파, 게바파, 아볼로파가 나오는 이유가 뭐냐? 하면
자신이 주의 자리에 앉고 싶은 겁니다.

오늘날도 이처럼 이 교회 가운데, 교인들 가운데, 성도 가운데 말씀이라는 그 조직 체계를,
은사의 조직 체계를 끌고 와서 거기에 복음을 집어넣어가지고 세력화시켜서 자기 힘을 과시하는
그러한 교회 집단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주님이 그들에게 찾아간다면 문전박대합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주님은 죄인을 부르러 왔는데
그들은 이미 강력한 조직 사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의로운 집단이 되어버렸어요.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편리성을 위하여 제공한 조직에 율법을 주시니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출을 받은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한 사건을 우리들에게 그림자로 알려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악마성을 말씀을 통하여 날마다 알게 하여 주시고,
십자가 피만을 자랑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