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5 신명기 강해 13강 신 3:1-11 마지막 거인 바산 왕과 붙이신 전쟁

하나님 말씀, 신명기 3장 1절에서 11절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3:1~11)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는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 말라 내가 그와 그 모든 백성과 그 땅을 네 손에 붙였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붙이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 때에 우리가 그들에게서 빼앗지 아니한 성읍이 하나도 없이 다 빼앗았는데 그 성읍이 육십이니 곧 아르곱 온 지방이요 바산에 있는 옥의 나라이라 그 모든 성읍에 높은 성벽이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그 외에 성벽 없는 고을이 심히 많았느니라 우리가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 성읍들을 진멸하되 각 성읍의 남녀와 유아를 진멸하였으나 오직 모든 육축과 그 성읍들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그 때에 우리가 요단강 이편 땅을 아르논 골짜기에서부터 헤르몬산에까지 아모리 족속의 두 왕에게서 취하였으니 （헤르몬산을 시돈 사람은 시룐이라 칭하고 아모리 족속은 스닐이라 칭하였느니라）우리의 취한 것은 평원의 모든 성읍과 길르앗 온 땅과 바산의 온 땅 곧 옥의 나라 바산의 성읍 살르가와 에드레이까지니라（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지금 오히려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장이 아홉 규빗이요 광이 네 규빗이니라）”

여호와께서 헤브론 왕, 시혼을 이스라엘에게 붙이신 것처럼
바산 왕, 옥도 이스라엘에게 붙이실 것을 말씀하시고 실제로 붙이셨죠.
‘뭐 간단하게 한 줄로 말씀하시지, 그 과정을 왜 이렇게 구구절절 말씀하시는가?’

우리가 우리 아비가 마귀기 때문에 마귀들은 구질구질한 걸 싫어해요.
뭔가 그 과정 자체를 별로 원치 않죠.
‘하나님께서 붙이셨으면 그냥 붙이고 그냥 주시고 그러면 되지, 뭘 전쟁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그런 생각을 우리들이 할 수가 있습니다.

이 바산 왕 옥이 그 모든 백성들을 에드레이에서 전쟁을 하기 위해서 다 끌고 나왔어요.
뒤에 보면 5절에 보면 이 바산 왕이 다스리는 그 지역에 많은 성들이 있고 또 많은 성읍들이 있는데
그 성들의 그 모양을 보면
“높은 성벽이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이렇게 돼 있죠.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읍이 있고 그리고 성벽이 없는 고을이 심히 많았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벽 없는 고을이 심히 많았다’라는 말은 성벽이 있는 이 성읍도 적지 않았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옛날 전쟁을 보면 수성전하고 공성전을 하잖아요.
성안에서 지키고 아니면 그 성을 공격하는 전쟁을 할 때 어느 쪽이 쉽습니까?
수성을 하게 되면 적들이 성을 이렇게 허물기가 어렵잖아요.
고려 거란 전쟁 보면 흥화진인가 거기 성을 거란이 치지 못하잖아요.
높은 성벽이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한 그 성 안에 머물렀다면
이 전쟁에서 과연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을까? 물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붙이셨기 때문에.

그런데 붙이시는 방식이 우리가 볼 때는 굉장히 수월하게 붙이는 것 같잖아요.
이 바산 왕, 옥이 수성전을 벌이지 않고 자기 백성들을 다 끌고 나와서
이 에드레이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싸움을 하잖아요. 전쟁을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들의 생각이나 이스라엘 백성들 생각에는 ‘손쉽게 이곳을 차지했네.’
그런 것이 아니죠. 그만큼 바산왕 옥이 자신만만한 겁니다.
성에 머물면서 지키지 않아도 전체를 한꺼번에 모아서 이스라엘과 전쟁을 한다면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갖고 있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11절에 보면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이 르바임 족속이라는 것은 거인족이거든요.
이 바산 왕, 옥이 키가 굉장히 큰 거예요.
어느 정도로 키가 크냐? ‘키가 크니까 둔할 거라’ 그런 건 아니에요.
왕이 될 정도니까 얼마나 싸움을 잘하겠습니까?

침대의 크기를 이야기를 하는데
“장이 아홉 규빗이요 광이 네 규빗이니라”
옛날 말을 해놓으니까 잘 못 알아보죠.
넓이가 1.8m. 침대 넓이가. 그다음에 길이가 4.1m.
웬만한 방에는 들어가지도 않아요.
제가 있는 이 방에는 들어올 수도 없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거예요.

그 정도로 강력한 힘을 소유한 왕이 이 나라를 지금 다스리고 있고
그 왕이 앞장서서 전쟁을 하려고 하는데 여호와께서 붙이셔서 이들의 땅을 차지한 겁니다.
그리고 이들은 여호와의 명대로 사람이라는 사람은 다 진멸합니다.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죽여버리죠. 그리고 전리품을 취하게 되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왜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과정을 이렇게 겪게 하시는가?
그 이유는 이런 겁니다.
‘그냥 붙이시면 주시면 되지’ 이 불가능성을 여기에 집어넣는 거예요.

나중에 이 높은 성벽과 높은 성벽이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견고한 성을 어디에서 만납니까?
여리고성에서 만나거든요.
전쟁의 방식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붙이시는 전쟁을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상을 할 거잖아요.
‘아, 이번에 이렇게 했으면 다음에 이럴 것이다.’ 그러한 생각들을 계속 깨어버립니다.
같은 방식으로 일을 안 해요.

이번에는 물이 없었으니까
‘이제는 물에 대해서는 우리가 단단히 준비해서 갑시다’라고 하니까 먹을 것이 없고.
먹을 것을 ‘이제는 먹을 것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시험이 들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하지 않을 거다.’ 이러니까
고기 먹고 싶은 그 상황으로 몰아가고.
전쟁의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러한 식이냐? 라고 하면
이 붙이시는 전쟁은 철저하게 너희들의 전쟁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스라엘의 전쟁이 아니라는 겁니다.

여러분이 이 출애굽기부터 아니 출애굽기 전 그전부터,
출애굽기부터 이 신명기 여기까지 오기까지 성경을 열심히 읽었잖아요.
저도 지금 설교를 계속하고 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을 해서 죽는 경우를 봤습니까?
이방 나라와 전쟁을 해서 죽는 경우를 보기가 어렵죠.

우상숭배를 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친히 죽이시고
하나님을 원망할 때 죽이시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직접 죽이셨어요.
그런데 아말렉과의 전쟁이나 애굽과의 전쟁이나 아니면 여기에 나오는 헤브론 왕 시혼이나
아니면 바산 왕 옥과의 전쟁.
민수기 후반부 26장입니까? 그 미디안과의 그런 전쟁들, 한 사람도 안 죽어요.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게 바로 발람 선지자가 이스라엘을 향해서 한 그 축복과 일치되는 내용이에요.

하나님께서 이 전쟁의 방식에 있어서 불가능성을 계속해서 이렇게 두시는 이유는,
그런 요소들을 두시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 같이 ‘이 전쟁은 너희들의 전쟁이 아니라’라는 겁니다.
자기의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여버립니다.

그게 이 여호수아에 보면 아간이 여리고성 전쟁에 참여하잖아요.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 그들이 6일 동안 한 바퀴씩 돌고 7일째 7바퀴 돌고 나팔을 불고
소리를 지를 때 무너지고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진멸할 때 그냥 확 무너질 때 다 죽이면 되잖아요.
근데 그렇게 안 해요.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그럴 수 있잖아요.
무너뜨릴 때 죽일 것,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리품을 취할 것만 다 남기시고
그렇게 하셔도 되는데, 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전쟁에 참여시키는 겁니다.
참여시키는 이유가 뭐냐? 하면 이 전쟁은 너희 전쟁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 불가능성이라는 이 요소를 계속해서 이 요소요소 마다 넣어두시는 거예요.

아간은 이 전쟁이 불가능한 전쟁이 아니었고 나의 전쟁이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여호와께서 붙이시는 전쟁이라면 공로를 자기에게 돌릴 수가 없는 겁니다.
자기에게, 자기가 이 전쟁에 참여하여서 이 전리품을 취할 수 있는 그런 전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 아간은 여호와의 것을 훔친 거예요.
그래서 여호와께서 죽이시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다 승리를 했는데 예수님의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기도를 안 해요.
요한복음 17장 15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제가 읽어드릴게요.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셨으면 세상에서 우리를 데려가서 천국으로 인도하시면 좋잖아요.
이 세상은 주님의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예수님의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았다 했으니까.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는 것이 이 기도가 나중에 하나님 우편의 기도가 돼요.
인간들의 욕망은 빨리 세상을 떠나서 천국 가고 싶은 거예요.
근데 주님의 기도는 세상에 데려가는 게 목적이 아니라 십자가의 증인으로 그들을 만들었거든요.
십자가의 증인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들을 세상에 그대로 두고 악에 빠지지 않게 보존하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겁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뭔가? 하면
악에 빠지지 않게 보존하시기를 위하여 기도한다라는 것은
성도는 항상 어떤 상황에 놓여지느냐? 할 때는
주님의 기도가 아니면 악에 빠질 수밖에 없다라는 말씀을 하는 거예요.

우리는 주님께서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셔서 십자가로 승리하셨다면
우리를 아예 그 주님이 가르친 기도처럼 악에서 구하시고 악의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아예 시험에 안 들게 하면 되잖아요. 그걸 원하는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존하시기를 위함이라.”
이 기도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하면
갈라디아서 2장에 보면 베드로가 악에 빠져요. 외식을 합니다.
외식을 하니까 책망을 하죠. 사도 바울이.
예수님의 기도가 그대로 이루어지는 현장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인간은 무엇을 꿈꾸는가? 하면
“악에 빠지지 않게 보존하시기를 위함이다.” 이것을 주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으니까 ‘우리는 외식 안 해야 돼’ 이런 논리를 펴는 겁니다.

모든 말씀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라는 겁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으면
성도를 통하여서 주님은 십자가에서 홀로 다 이루심을 증거하는 현장의 몸이 되는 거예요.
그게 이스라엘입니다.

성도가 주님으로부터 구원받았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 믿지 않는 자들과, 성령 받지 않는 자들과 전혀 다르게 사는 게 아닙니다.
똑같이 살죠.

똑같이 사는데 그들과 차이점이 여기에 있는 거예요.
이 주님의 기도가 항상 응하는 몸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성도의 입에서 나오는 거는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라는 겁니다.

오늘 제가 어떤 찬양을 들어보니까 이런 게 있어요.
모든 것이 은혜라는 거예요. 사도바울이 얘기했죠.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들어보면 되게 좋아요. 다 은혜예요. 다 은혜.
은혜 아닌 것이 없다라는 거예요. 뒤를 돌아봐도, 앞걸음을 봐도.
그래서?

은혜라면, 은혜라면 은혜의 출처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 십자가에서 나온 거잖아요.
그럼 십자가를 자랑해야 되는데 ‘은혜’라고 해놓고 ‘내 기분 좋아예요.’
은혜가, 모든 것이 은혜가 되면 ‘어찌할꼬’
죄인 중에 괴수로 드러나면서 십자가를 자랑하게 돼 있어요.

은혜를 받았다라는 말은 피 공로를 덮어썼다라는 거예요.
‘은혜를 받았으니까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그게 아간이에요.
은혜를 받았다면 그 은혜가 누구의 피 흘림으로 주어진 은혜인가를 자랑하고
뽐내게 되어 있는 겁니다.

주님께서는 이 성도의 삶의 길을 광야 길로 이렇게 내모시는 이유가 뭐냐? 하면
끝까지 이 십자가가 아니면 안 됨을
그 몸속에서 증거하고 자랑케 하기 위함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높은 성벽과 견고한 문과 빗장으로 둘러싸인 그러한 땅을 주께서 붙이심으로 얻게 하셔서
모든 것이 언약을 위함이요. 이스라엘을 위함이 아님을 저희들에게 알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안정과 평안을 위한 복음이 아니라
불가능성을 날마다 접하면서 십자가만 자랑케 하기 위한 구원이요, 복음임을
날마다 삶의 현장 속에서 알아가게 하시고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