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9 신명기 강해 15강 신 3:21-22 체험과 말씀

하나님 말씀, 신명기 3장 21절에서 22절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3:21~22)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가 목도하였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하는 내용은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 이유는 너희들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두 왕에 대해서 행하신 일들을
두 눈으로 목격했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여호와께서 어떻게 이 두 왕을 너희에게 붙이셨는지를 너희들이 보았지 않느냐?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너가 가는 그 가나안 땅, 그 나라들에게도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명령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곧장 우리는 ‘그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을 목격했으니까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기 때문에
이 가나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믿고 온전히 순종하여서 그들과 전쟁에 나서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대부분 설교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보는가? 하면 이 땅에 있는 사람들의 교훈적으로 보는 거예요.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행할 수 있는 그러한 말씀으로 보는 겁니다.
그게 지금까지 이 기독교가, 유대교도 마찬가지죠.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벌써 다 잊어버린 거예요.
무엇을 잊어버렸는가?
애굽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출하실 때 열 가지 재앙을 내렸잖아요.
그 재앙을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그뿐만 아니죠.
홍해 바다를 하나님께서 친히 가르셔서 이스라엘은 독수리 날개로 구원하시고
이 바로의 군대는 그곳에 몰살시킨 것을 목격을 했죠.
목격을 했다면 당연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인도하실 것인지를 다 알 거 아닙니까?
그런데 물이 쓴 곳으로, ‘마라’라는 곳으로 인도하시니까 곧장 원망을 합니다.

목사들이나 교인들은 그러한 본문을 보면서 믿음이 있어야지 믿음을 지켜야지,
여호와께서 행하실 때까지 기다려야지 이런 소리를 하거든요.
여호와께서 인도하신 거예요. 어떤 상황으로? 원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지금 이들은, 모세의 이 신명기를 듣는 이들은 출애굽 세대가 아니죠.
광야 세대들입니다. 이들도 여전히 이러한 경험들이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들은 자신들의 부모 세대와 달리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 믿고 순종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우리들이 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이라는 것은 눈으로 목도한다고 해서
여호와의 전쟁에 대해서 여호와처럼 거기에 참여할 수 있는 인간이 아무도 없어요.

여기에 보면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지금까지 계속 싸워왔거든요.
지금까지 친히 동행을 하셨잖아요. 광야 길을 동행하셨잖아요.
이 말씀을 위해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상황으로 내몰려야 되느냐? 하면
두려운 상황으로 내몰려야 되고요.
자기들은 싸우지 않고 여호와께서 친히 싸우신다는 것만 나와야 돼요.
그래서 실제로 첫 번째 여리고성 전투를 보면
이전에 이 두 왕과 싸움을 하는 전쟁과 다른 모습을 띠는 겁니다.

누가복음 9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누가복음 9장은 많은 교인들,
성경을 읽는 예수 믿는다고 하는 모든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게 하는 본문이에요. 1절을 보면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열 두 제자를 불렀어요.
여기에는 가룟유다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어요.
놀랍지 않습니까? 가룟유다에게 이런 권세가 있었고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어 보내시며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주머니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유하다가 거기서 떠나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나가 각 촌에 두루 행하여 처처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이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 받았어요.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어요.

요한일서에는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태초부터 계신 말씀에 대해서” 물론 성령 받은 사도 요한이 하는 이야기죠.
그럼 성령 받았다라는 것은 성령 받기 전에는 어떻게 들었느냐?
태초부터 계시 말씀으로 본 게 아니라 뭘로 봤습니까? 그냥 메시야로 본 거예요.
직접 예수님 말씀을 들었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도 아무 소용 없다는 겁니다.

지금 이 열 두 제자가 예수님께서 주신 권능을 행하잖아요.
말씀대로 다 실행을 다 했어요. 각 처처에 다니면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했습니다.
귀신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라는 거예요.

사람들은 이렇게 하면 이게 구원이지 않느냐? 이렇게 들어가는데, 이게 구원이 아니에요.
열 두 제자를 통하여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일이
어떠함을 보여주는 역할만 보여주는 겁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역할은 어떤 역할인가? 하면
열 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 부름을 받은 가룟 유다입니다.
모든 권능과 권세를 받아서 하나님 나라를 전한다 할지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다 할지라도 지옥 가는 거예요.
물론 여기 나머지 열한 제자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체험이 십자가 앞에서는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면서 다 도망칩니다.

이런 체험이 무엇과 이렇게 연관이 되어 있냐? 할 때는
내 꿈과 내 희망과 이렇게 엮여 있을 때는 그것이 힘을 얻죠.
그런데 막상 십자가라는 그 주님의 말씀 앞에는 모든 것이 무너지게 돼 있거든요.

교회에서 체험 신앙을 굉장히 중요시하잖아요.
‘성도는 체험이 있어야 돼.’ 체험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체험이 유용하려면 주님이 우리와 함께 세상 끝날까지 동행을 안 하셔야 돼요.
주님이 우리와 끝까지 동행하신다라는 것은 우리의 체험이 소용없음을 확정짓는 말씀이에요.

성령을 우리 가운데 부어주셔서 함께 하신다라는 것은
너희가 체험했던 모든 것들은 아무 소용이 없다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체험이라는 것이 무엇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까?
우리의 기억과 연결돼 있거든요. 기억이라는 것은 지식이에요.
인간들은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그 체험이라는 그 기억의 지식을 갖고 자기 구원을 확정지으려고 하는 겁니다.

교회에서 간증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재가 없어요. 현재.
현재는 뭐예요? 주님의 십자가 사건이 작동하는 몸이잖아요.
그러면 십자가만을 자랑해야 되는데 그들은 무엇을 자랑하느냐? 하면 기억을 자랑하죠.
그걸 뭐라고 하는가? 하면 나의 역사라 하죠.
그분이 역사가 돼야 되는데 그래서 히스토리잖아요.
십자가 지신 주님의 역사가 돼야 되는데 이 체험이 들어오면 나의 역사가 돼요.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약을 자신들의 역사로 보잖아요.
누구의 역사로 봅니까? 예수님은? 예수님 자신의 역사로 보거든요.

체험이라는 것이 있으면, 경험이라는 것이 우리 가운데 많아진다면
그것이 우리의 신앙을 더욱더 견고케 하고 더욱더 확고하게 할 것이라, 천만의 말씀입니다.
성령은 거꾸로 일을 해요.
체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떤 사태가 벌어집니까? 믿을 구석이 더 없어져요.

정반대예요.
말씀을 알면 알수록 성령께서 역사하시게 되면
‘더 믿을 게 없네. 더 붙들 게 없네. 십자가뿐이네.’ 이렇게 가는 거예요.

그런데 인간들은,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은 정반대로 생각하잖아요.
두 눈으로 목격하고 체험하고 그러면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성경을 완전히 거꾸로 보는 겁니다. 구약을 그렇게 보더라도 그걸 모르는 거예요.
출애굽기를 수백 번을 읽어도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거든요.

지금 누가복음 9장에 열 두 제자를 불러서
각종 권능을 행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그러한 권능을 주셨잖아요.
그러면 이 정도 되면 천국 갈 수 있어야 되잖아요.

마태복음 7장에 나오는 그 예시를 여기에서 그대로 보여줍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했거든요. 귀신을 쫓아내도 천국 못 가요. 주님 모른다 합니다.

이러한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을 내어서 예수님을 믿고자 하는 자들은 자신이 주를 위해서 희생한 것들,
내가 40년 동안 개척해서 교인 수를 10만 명을 키우고 20만 명을 키우고
이 교회를... 그런 소리를 하는 거예요.
그 모든 일이 주의 일이라는 겁니다. 그게 무슨 주의 일입니까?

주님의 일은 십자가예요.
그 모든 일이 주의 일이 되면 되려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십자가 피뿐이어야 돼요.
그러면 설교가 계속해서 십자가뿐이라고 나와야 되는데 피뿐이라고 나와야 되는데 뭐가 나옵니까?
고생한 이야기, 어려웠던 이야기, 힘들었던 이야기
그러면서 지금까지 내가 이 정도로 이렇게 교회를 키워왔고... 그거는 목사 이야기지만.

각 개인들을 보면 개인도 마찬가지죠.
어렵고 힘들고 가난하고 병들고 그럴 때 기도하고 주님이 들어주시고 온갖 소리를 다 해야 되잖아요.
그 모든 것들이 죄악이거든요. 죄.
그걸 끌어모아서 되도 안 한 걸 끌어모아서 신앙의 기초석, 주춧돌로 삼으려고 하잖아요.
그런 사람에게 이 복음이라는 것이 들려질 수 있겠습니까? 안 들려지죠.
자기 체험이 있는데 그 체험이 들어가 버리면 성경 말씀이 들어가지 않아요.
성경 말씀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나는 체험했다 체험했다.’

이스라엘이나 열 두 제자의 체험이 아무 소용없었잖아요.
성령을 받게 되니까 그들은 그걸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는 겁니다.
체험이 아무 소용 없었던 거예요.

그러면 그 체험이라는 것이 성령을 통해서 주님이 하시는 일 속에 포함이 되면
성령 받은 이후에 그들이 살아가는 모든 일들은 주의 일이에요. 자기 일이 아니라.
그건 주님의 일이 되면 십자가의 완료성으로 이루어진 일,
십자가의 그 공로만을 드러내는 일들로서
자신들이 하는 모든 이 복음 전파의 그 일들이 거기에 포함이 되어야 되잖아요.

그걸 모르기 때문에 이 구약을 보든, 신약을 보든, 항상 이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성경을 해석하듯이
내가 있고 말씀을 듣고 배우고
그래서 그 말씀에 대해서 순종하고 지키고 따르는 이 방법밖에 모르는 겁니다.
맨날 하는 말이 ‘안다. 체험했다.’ 이것밖에 안 나오는 거예요.
이 구약을 만만하게 보는 거예요.

구약을 보세요.
듣고 알고 체험한 모든 신앙이 무너져요.
언약궤를 앞장세워서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들이 본 것 자체가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서 명령을 내리느냐?
그 명령이라는 것은 비록 모세를 통해서 명령하는 거지만 여호와께서 하시는 명령이거든요.
여호와께서 명령을 하셨다라는 것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겠다는 거예요.

구약을 보면서 사람들은 그 생각을 안 해요.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신명기 3장까지 살펴볼 때 말씀하신 대로 이루었잖아요.
그들이 뭘 믿었습니까? 말씀대로 되어지는 세상이에요.

십자가의 영을 받은 자들은 자기의 체험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배웠던 지식도 신뢰하지 않아요.
주께서 말씀을 통하여서 계속해서 우리의 죄악을 들추어내시고
십자가만 밝히 보이게 하시는 겁니다.
그것을 위해서 이 복음을 드러내는 이 가장 적합한 현장으로 우리를 계속해서 인도하시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체험하고 들었고 배웠던 것들이 아무 소용없음을 말씀을 통하여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주님이 친히 살아계셔서 저희와 동행하시기에
우리의 육체를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는 증인으로 삼아줌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