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2 신명기 강해 21강 신 4:25-31 언약과 나의 선택

하나님 말씀, 신명기 4장 25절에서 31절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4:25~31)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 만일 스스로 부패하여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격발하면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열국 중에 흩으실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쫓아보내실 그 열국 중에 너희의 남은 수가 많지 못할 것이며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아직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들이야 이미 이 전체 사건의 진행 과정을 다 알고 있지만
지금 이 본문이 차지하는 위치에서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앞으로 닥칠 일을 일부 부정적인 게 아니라 너무나 부정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그러면 이 말씀을 듣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우리가 우상의 조각을 만들어 섬기지 않으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말을 할 수 있겠죠.
사람들은, 첫째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방식이 ‘모든 것은 나 하기 나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 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라고 생각을 해요.
대학 입시를 치른다면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 과연 그게 맞나요?
그날 주님이 시험 치러 갈 때 교통사고 나게 하면 어떡할 겁니까?
주님이 하시는 일은 다 배제해요.
열심히 공부하는 기간 동안 주님이 먹이시고 건강하게 해주시고 이렇게 한 것들은 다 배제해버리죠.
악마에게 속한 자들은 ‘모든 일들이 내 하기 나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서도 마찬가지죠. 조각을 해서 형상을 만들어 우상숭배하지 않으면 되잖아요.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는데
말씀이라는 것은 우리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얼핏 보면 두 갈래의 길을 하나님이 제시하는 것 같잖아요.
그러나 두 갈래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시는 내용 속으로 모두가 다 합류당하게 됩니다.

이 본문을 왜 선택으로, 나의 선택으로 이렇게 보느냐? 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을 하느냐? 라고 하면
이 창세기 3장에 보면 선악과를 누가 따 먹었습니까?
하와가 따먹었고, 여자가 따먹고 먼저 그다음 아담에게 건네주잖아요.

그 본문을 해석할 때도 마찬가지죠.
인간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어서
그때 먹지 않았다면 지금 현실이 이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신학자들의 해석이 다 그런 거예요.

자유 의지를 주장하고 싶은 목적이 뭐냐? 하면
십자가의 피만을 증거하기 위한 자유 의지라면 굉장히 훌륭합니다. 성경적이죠.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잖아요.
이것과 저것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선택이 십자가를 위한 선택이 되어야 되는데,
신학자들이나 목사들이 선택을 이야기할 때는
‘나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 에 따라서 천국을 갈 수도 있고 축복을 받을 수도 있고 저주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예수님 믿으면 천국 간다는 거죠.
전도할 때 ‘당신이 예수님만 믿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영접 기도를 한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셔서 구원한다’는 거죠.
너의 구원은, 나의 구원은 모두가 다 당신이 하기 나름이고 내 하기 나름이라는 겁니다.
성경을 엉터리로 보는 거예요.

말이야 맞아요. 주님을 믿어야 돼요. 믿어야 구원을 얻어요.
그런데 그 믿는 믿음 세계 속에 들어가게 되면
자신이 알지 못한,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건이 그 속에 담겨 있는 겁니다.

이 본문에 대해서 나름 똑똑하다고 하는 신학자들이 시비를 걸죠.
왜냐하면 이 본문을 보게 되면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남유다의 멸망이 다 포함되어 있고
심지어는 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라는 그 내용까지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모세가 뭐 그 정도로 알고 썼겠냐?’
그래서 이 성경을 다 쪼개버립니다. 편집술로.

얼마나 무식하면 그렇게 쪼개겠어요?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납득이 되도록,
설마 아직까지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당할 것이고 바벨론에 의해서
남유다가 멸망당할 것이고 그리고 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라는 그러한 이사야의 예언이나
이런 것들이 다 포함되어 있으니까 기분 나쁜 거예요.
그런데 그들이 뭘 모르는가? 하면요.
말씀이 먼저라는 걸 모릅니다.

이 본문도 마찬가지죠. 말씀을 위한 이스라엘이거든요.
그 말씀을 달리 표현하면 언약이고요.
언약을 달리 표현하면 24절에 나오는 말씀이 있죠.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고 질투하는 하나님이시고”
그리고 오늘 본문 끝부분에 보면 “자비하신 하나님”
이 내용을 언약 안에 다 담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소멸하는 불이시고 질투하는 하나님이시고 자비로운 하나님”임을 드러내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해야 돼요?
조각을 만들어서 우상을 섬겨야 되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아 이거 섬기라고 말씀하셨느냐?’ 맞아요.
맞는데, 문제는 환경 자체가 이 말씀에 있어서
이 말씀 밖으로 내가 벗어날 수 있는, 선택할 여지가 없는 겁니다.

인간이라는 자체가 그래요.
언약을 증거하기 위한 이스라엘이지, 달리 말하면
“소멸하는 불이시고 질투하는 하나님이시고 자비로운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한 이스라엘이라”는
겁니다.

문제는 인간의 마음이, 인간의 관심이 누구 중심입니까? 나 중심이거든요.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나 중심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읽게 되면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지 않아서 이러한 흩어짐과 하나님의 진노, 소멸하는 불에 의해서 진멸당하는
이런 일을 원천적으로 당하지 않는 그러한 방법을 생각해 낸다라는 거예요.

28절을 보면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
이 말씀이 누구에게 적용이 되는가? 하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입니다.
여전히 그들이 비록 디아스포라도 있죠.
비록 유대 땅에 살고 있다 할지라도 그들을 지금 다스리는 나라는 로마 제국이에요.

그들의 입장에서는 억압을 받고 있으니까 하나님을 구하죠. 여호와를 구하게 되고.
그 환란 당하는 가운데 끝날에, 끝날도 자기 마음대로 해석을 하는데
이 말씀이 지금 중첩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는 십자가로 다 이루시는 그 말씀의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육이기 때문에 이 말씀대로 이들은 어떻게 하느냐? 하면
예수님 당시에 그들이 남은 자들이거든요.
유대교라는 것은 남은 자들이에요.
오늘 본문에 의하면 소수의 남은 자들이죠.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았던 그들 자손의 숫자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들이 환란을 당하니까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기도하는 거예요.
그게 바로 바리새인과 서기관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오늘 본문 31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이 말씀을 붙들고 있는 거예요.

이 말씀을, 지금 모든 말씀을, 방금 우리가 읽은 이 말씀을 누구 중심으로 해석하는가? 하면
이스라엘 중심으로 해석을 하고
이스라엘 가운데 살고 있는 나 중심으로 해석을 한다는 겁니다.

아마 오늘날 교인들이나 목사들이 이 본문을 읽어도 이렇게밖에 못 읽죠.
근데 방금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말씀을 누가 먼저 해석을 합니까?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먼저 해석을 해요.
예수님도 해석을 하는데 예수님의 해석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해석이 먼저 되어지고
그 이후에 예수님의 해석이 등장을 하는 거예요.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해석은 이 모든 말씀이 누구를 증거한다고 생각합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위한 말씀으로 해석을 하죠.
근데 예수님은 이 말씀을 자기를 증거하는 말씀으로 소개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예수님의 자기 증거를 위한 말씀이 되려면 반드시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해석이 나와야 돼요.
그 해석이 누구를 죽입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겁니다.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십자가의 피를 증거하기 위한 인생,
그 십자가만을 위한 인생, 이 세상임을, 온 우주임을 인정하지 않아요.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그 중심이 누구냐? 하면 나고요. 사람이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민이고요.
그 이슬람교 같은 경우에는 알라신을 믿는 자기들이거든요. 온 우주의 중심이.
말로는 알라신 중심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알라신이 자기들의 시다바리거든요.
내가 희생하고 목숨을 내어놓으면 신이 내가 원하는 것을 제공해 준다라는 겁니다.
그건 거래잖아요. 거래.

이 말씀도 마찬가지죠.
내가 지키면 멸망당하지 않고,
만일에 조각 우상을 섬겨서 멸망당한다 할지라도 구하면 하나님이 자비하신 분이니까
우리를 버리지 않고 맹세하신 언약을 지킬 것이라고.

언약이 뭔지도 몰라요. 십자가가 새 언약이잖아요.
예수님의 살과 피로 세운 언약이거든요.
그러면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않는다”라는 이 말씀은 십자가로 다 이루어버립니다.
그러면 십자가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그 십자가 세계 속에 들어가게 되면 나라는 인간은 없어요. 나라는 것은.
나가 부인되는 세계가 십자가 안이에요.

이 구약에 나오는 이 율법, 말씀들을
복음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은 만만하게 보거든요. 필요 없는 말씀으로 보고
기껏해야 ‘하나님이 명령만 하셨겠지’ 이런 생각을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예수님 자신에 대해서 증거한다고 말입니다.

결국 이 말씀대로 믿는 자들이 예수님을 살해함으로 말미암아 진짜 하나님이 누굽니까?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죠.
먼저 소멸당합니다.
소멸하는 분이신데 본인이 소멸당하셔서 소멸당한 분이 질투하는 하나님으로 등장을 하죠.
그리고 자비로운 하나님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시는 겁니다.

우리를 위한 언약은 처음부터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 말씀이 주어졌을 때는 이 말씀의 세계 속으로 이스라엘을 몰아넣어서
언약의 하나님, 곧 자비로운 하나님이시오 질투하는 하나님이시오
소멸하는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이스라엘로 다루어 버립니다.
그러면 결국 남는 분은 누구밖에 없는가? 하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밖에 없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을 증거하는 말씀으로 신명기 말씀을 저희들에게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구원과 나의 행복을 위한 말씀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을 위한 말씀이기에
우리가 원치 않는 그러한 삶의 정황 속으로 주께서 몰아놓으셔서
십자가의 피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로 만드시고,
십자가의 피 공로만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으로 만들어 주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