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2 신명기 강해 24강 신 4:41-43 요단 동편 도피성

하나님 말씀, 신명기 4장 41절에서 4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신4:41~43)
“때에 모세가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에서 세 성읍을 구별하였으니 이는 과거에 원혐이 없이 부지중에 오살한 자로 그곳으로 도피케 하기 위함이며 그 한 성읍으로 도피한 자로 그 생명을 보전케 하기 위함이라 하나는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이라 르우벤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길르앗 라못이라 갓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바산 골란이라 므낫세 지파를 위한 것이었더라”아멘.

민수기 35장을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도피성에 관한 말씀인데 요단 동편 도피성 세 곳을 말씀을 하셨는데,
민수기 35장 10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시는 내용이 나오는데 10절(~15절)을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그릇 살인한 자로 그리로 피하게 하라 이는 너희가 보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으로 도피성이 되게 하되 세 성읍은 요단 이편에서 주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서 주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우거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무릇 그릇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아멘 .

여기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너희가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너희를 위하여 여섯 성읍을 도피성으로 구별하라”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시지요.

그런데 지금 신명기 4장 오늘 본문에 보게 되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요단 서편으로 넘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 요단 동편에 이 세 곳의 도피성을 구별하였습니다.
말씀이 뭔가 서로 맞지 않으면
우리는 ‘말씀이 틀렸다. 왜 이렇게 일치되지 않느냐?’
성경에 대해서 조금 관심 있는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요. 성경을 사람의 언어로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과
신명기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당연히 요단 동편을 이미 이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셨기 때문이라
이렇게도 볼 수 있지만
민수기 35장에 근거하여 이 신명기 4장 말씀을 이해하게 된다면
이미 이 전쟁은 끝난 전쟁이라는 겁니다.

요단 동편에 도피성을 세 곳을 지정하여 구별하셨다라는 것은 이미 요단 서편도 동일하다라는 거예요.
전쟁이라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힘을 결집하여서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힘을 모아서 승리하는 전쟁이 아니에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전쟁입니다.

사람들은 오해하기를 시간적으로 후에 일어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이 믿음으로 들어갔다’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것이 아니에요.
‘믿음으로 들어갔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그 설교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믿음으로 들어가서 나에게 무엇을 얻느냐? 에 관심을 둡니다.

그런 노래도 있잖아요. ‘여호수아 본받아 앞으로 가세~’
앞으로 가면 어디에 도달할까요?
여호수아는 예수님의 전쟁을 미리 앞장서서 보여준 사람이잖아요.
그러면 예수님은 전쟁을 어떻게 하셨습니까?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어요.
전쟁의 방식이 그 방식입니다.

지금 오늘 본문에서 중요한 점은 이 전쟁이라는 것은, 약속의 땅이라는 것은 이미 확정된 거예요.
그러면 무엇을 위한 언약이고 무엇을 위한 약속의 땅이냐가 중요하게 되는 겁니다.

이 도피성이라는 것을 요단 동편에 세 곳, 서편에 세 곳을 주셨죠.
요단 동편에는 르우벤. 갓, 모낫세 지파, 각 지파 가운데 도피성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의 산수법은 열두 지파니까 레위 지파는 그 지파들 가운데 거하게 되니까
어차피 그곳에 레위 지파들이 있다 치면, 도피성에 레위 지파들이 있다 치면
예를 들면 그러면 열두 곳을 도피성으로 정하시면 되지 않겠느냐?
그게 우리들이 원하는 바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도피성을 여섯 곳만 주셨느냐? 라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는 없죠.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여섯 곳을 세우라고 하셨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반박을 할 수 없잖아요.
물론 땅덩어리의 크기를 보게 되면 여섯 곳 정도 되면 적절하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효율성 차원에서는 각 지파별로 그 가운데 도피성이 있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잖아요.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도피성을 향해 도로도 아주 아우토반을 닦아라 하거든요.
나중에 신명기 19장에 가면
열두 곳이 아니라 여섯 곳을 정하신 것은 다른 측면의 이유도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파별로 움직이는 그들의 모습 때문에 그래요. 신기하죠.

사사기에 가게 되면 희한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사사기 8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사사기 8장을 보면 기드온이라는 인물이 등장을 해서 이스라엘을 구원을 하는데
8장 1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7장) 25절부터 보면
“또 미디안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 사람을 추격하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가지고 요단 저편에서 기드온에게로 나아오니라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 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전쟁에 승리하고 나니까 전쟁의 공로를 자기들에게 돌리고 싶은 거예요.
원래 인간들은 그렇죠. 결과물에 대해서는 전리품을 취하고 싶고
결과를 알 수 없는 전쟁에 대해서는 나서지 않으려고 하는 겁니다.

지금 이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왜 우리를 이렇게 개무시하느냐? 이렇게 말을 하죠.
문제는 이들이 왜 이런 생각을 갖느냐? 라는 거예요.
이 에브라임 지파 자체가 창세기 48장에 보면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을 할 때
우수로는 차자인 에브라임에게, 좌수로는 장자인 므낫세에게 이렇게 축복을 합니다.

지금 기드온 지파는 므낫세 지파예요.
그러면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느냐?’
이렇게 시비를 거는 이유는 자신들의 그 조상 야곱이죠.
야곱의 축복을 마음속에 새기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이것은 비단 이 에브라임 지파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나중에 단 지파도 보게 되면 미가 집 안에 이 레위 소년의 대제사장을 저거 마음대로 세우니까
복을 받으니까, 지파의 대제사장으로 세우죠.

우리들 같으면 서로 협력하면 좋지 않겠느냐? 라고 하지만
열두 지파가 서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열두 제자만 보더라도 누가 높으냐? 서로서로 경쟁 관계죠.
인간들은 이러한 주도권을 갖고 싶은 탐심이 있는 거예요.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 도피성을 열두 곳으로 주시지 않는 그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 보는 겁니다.
이것이 왜 과하지 않느냐? 하면
이 도피성 제도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도피성이라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거예요.
오늘 본문에도 나오지만 원한이 없이 우연히 살인한 경우에 피할 수 있는 곳이 도피성이에요.

하나님께서 이 도피성을 만들려는 그 목적은
이 약속의 땅이라는 것이 도피성의 의미를 드러내는 땅이라는 것을 말씀하기 위함이에요.
약속의 땅은 나의 행복과 꿈을 이루어주는 땅이 아니라는 겁니다.

도피성은 우발적 살인이죠.
우발적 살인을 피할 길이 우리에게 있느냐? 라고 하면 피할 길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한 자라” 했죠.
그 형제를 미워하는 그 상황을 나는 피하고 싶죠.
피하고 싶으면 글도 안 읽고 사람을 안 만나면 돼요.

그런데 그 상황은 굉장히 우발적이에요.
예수님께서는 이 미워하는 살인죄, 이 내용으로 확산시켰습니다.
본래의 취지예요. 그게 도피성 제도의 의미인데.
우발적으로 사람을 살해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살인자라는 거예요.

궁극적으로 누구를 미워하느냐? 하면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을 미워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인간은 살인자예요.

이스라엘은 왜 존재하느냐?
왜 그들은 이 약속의 땅에서 율법적 기준을 갖고 그곳에 살아가야 되느냐?
그 이유는 도피성을 증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 에브라임 지파를 보게 되면 사사기에서 이들의 관심은 도피성에 있지 않아요.
소견에 옳은 대로 하는 시대잖아요.
여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사기 12장에도 똑같이 나와요.
입다에 대해서 시비를 걸죠. 그러다가 4만 명 이상이 죽임을 당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고 오늘날 교인들도 마찬가지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피로 구원하셨다라고 하면 그 구원을 나를 위한 구원으로 생각을 하는 거예요.
‘예수 믿고 천국 갑니다.’ 천국은 나를 위한 천국으로 생각하죠.

이스라엘 백성의 착각이 그거예요.
약속의 땅은 나를 위한 약속의 땅이라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러하기에 그 땅에 들어가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 하면 탐욕적인 모습을 보이죠.
탐심은 우상숭배인데 그 우상숭배의 끝자락에 예수님을 살해하는 그들의 후손들이 위치하게 됩니다.
그들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인 거예요.

우리가 신약 시대를 살면서 이 구약을 계속 봐야 하는 이유는
구약 자체가 그리스도 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그래요.
모든 시대가 예수님의 시대가 돼요.
그래서 구약을 볼 때 십자가를 증거하는 말씀으로 봐야 되지, 그렇지 않고 이 미래를 바라보면서
‘이들은 약속의 땅에서 실패를 했지만 우리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성공하는 자가 되어야 된다’라는
식의 해석법은 예수님을 살해한 남은 자들의 해석법인 겁니다.

이들도 마찬가지죠.
요단 동편의 도피성을 마련하신 이유는 너희들이 먼저 이 기업을 얻었지만,
이 기업이라는 자체가, 땅이라는 자체가 살해자와 살해자 때문에 대신 죽임을 당하는 대제사장,
그를 위해서 존재하는 주신 기업이요. 이스라엘이라는 겁니다.

독특하게도 도피성이 여섯 개가 있지만
그 도피성 여섯 곳은 모두가 다 대제사장의 죽음의 영향권에 있어요.
그곳에 우발적으로 우연히 살인한 자가 들어가 있을 때
대제사장이 죽으면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가게 되죠.

결국 이스라엘은 이 도피성을 위해 있는데
참으로 희한한 것은 이 도피성이 도피성의 혜택을 받을 자와 받지 못할 자를 나누고요.
혜택을 받는 자는 대제사장의 죽음으로 인하여서 자신의 기업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오늘날 교회로 그대로 끌고 오게 되면
십자가에서 주님이 다 이루신 그 세계 속에 성도들은 들어와 있죠.
그런데 문제는 누가 성도이냐? 아니냐? 는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들통났기 때문에 그들이 성도 아니라고 우리는 단호하게 말할지 모르지만,
오늘날 그 정도의 헌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누가 믿음이 없다라고 하겠습니까?
어떤 모임에만 빠지지 않고 참석해 보세요.
그러면 그 사람은 그 모임의 지지자요.
거기에서 설교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설교를 인정하는 사람으로 보지 않겠습니까?

주님을 속일 수가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교회라는 자체가 사라지는 교회거든요. 소멸하는 교회입니다.
그 의미를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소멸하는 교회를 내가 믿는다. 그건 의미가 없어요.

주님이 지금도 친히 심판주로서 다스리는 곳이 교회예요.
교회가 가장 앞장서서 주님의 심판을 받은 자가 모이는 곳인데,
놀랍게도 ‘받았다’ 하는 중에도 이 마귀의 자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멸망의 자손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한 사람들이 이 속에 그대로 있다라는 거예요.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겁을 주고자 함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끝났기 때문이에요.
끝났는데 인간들은 이 말씀의 조각들을 끌어모아서 자기 구원의 확실성을 보장받고자 하는 겁니다.
그래서 구약을 보게 되면 계속해서 떨어버리죠.
만드시고 떨어버리시고 새롭게 태어나게 하시고 또 떨어버리시고...
그런 식으로 주님께서 일을 하시는 겁니다.

만일 이 도피성을 우리의 땅을 영구히 보존케 하기 위한 도피성이라고 착각을 하게 된다면
가차 없이 도피성으로 인하여서 이스라엘은 멸망하게 됩니다.
그 기능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래요.
의도적으로 살해하는 자가 되는 거예요.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주님의 전쟁에 저희들을 군사로 불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다 이루신 일들을 우리의 육체 가운데서 죄가 드러나게 하시고
도무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악에 사로잡힘 속으로 집어넣으시고
십자가만 자랑케 하는 자로 날마다 몰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나를 위한 구원이 아니기에 날마다 우리를 소멸케 하시고 부인케 하셔서
십자가의 피만이 오로지 증거되는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