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6 신명기 강해 26강 신 5:1-5 오늘날 여기 살아 있는 우리와 세우신 언약

하나님 말씀, 신명기 5장 1절에서 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신5:1~5)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열조와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날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여호와께서 산 위 불 가운데서 너희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그 때에 너희가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므로 내가 여호와와 너희 중간에 서서 여호와의 말씀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아멘.

상당히 이상한 말씀을 모세가 하고 있죠. 분명 호렙산 사건은 40년 전 사건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지금 40년 광야 생활을 지나온 이 시점에서
그들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갈 이들에게 여호와의 율법을 지금 선포하고 있죠.
분명 여기는 시내산도 아니고 불붙는 산도 아니에요. 1절에 보면

“오늘 내가 너희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
분명 이 말씀은 이전, 40년 전에 시내산으로부터 받은 말씀입니다.
“그것을 듣고 배우고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누가 봐도 모세의 말이죠.
모세가 예전에 들었던 그 율법을 지금 이들에게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2절에 보면 갑자기 지금 모세가 하는 이 율법,
이것을 언약을 세우는 율법이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여호와께서 호렙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여기에서 ‘우리’가 나오죠. 이 ‘우리’가 누굽니까?
40년 광야 기간 동안 여호와의 손에 진멸당한 자들입니다. 본래는.
그런데 이 ‘우리’를 지금 모세는 누구에게로 끌고 오느냐? 라고 하면 지금
그들의 자녀들이죠. 진멸당한 자들의 자녀들, 그들에게 ‘우리’라고 하는 겁니다.

여기에 보면 3절
“우리와 언약을 세우시나니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열조와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날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시제 자체가 완전히 날아다닙니다.
아마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보면 모세를 향해서 ‘미쳤다’라고 하겠죠.
우리가 읽기에도 그렇지 않나요?
아니면 나름 모세를 변명하기 위해서
그 당시의 현장성을 생생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렇게 변명을 하겠지만

모세의 말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는 것은, 이것은 마치 무엇과 동일하냐?라고 하면
‘호렙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신 것과 동일하다’라는 겁니다.

지금 모세가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고 지켜 행하라’는 말로 전해지는 건데,
모세의 눈에는 이것이 지금 호렙산에서 현재 약속의 땅에 들어갈 그들과 세우는 언약이라는 겁니다.
이런 억지가 어디 있습니까?
호렙산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불붙는 산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놀랍게도 모세는 “오늘날 여기 살아있는 우리와 세우신 언약이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우리들 생각에는 말씀이라는 것이
옛적에 시내산에서 거의 40년 전에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말씀이고,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언약일 뿐이지 우리와는 별반 상관이 없이
그때 들었던 그 말씀을 단순히 듣고 배우고 지키면 되는 그러한 말씀으로 생각을 하는데
모세는 그렇지 않다라는 겁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율법이 가르쳐지고, 그리고 그것을 배우고 또 그것을 지켜 행하는 이 현장 자체가
‘이동한 호렙산’이라는 겁니다. 독특하죠.
시제를 호렙산 아래에서, 불붙는 산 아래에서 말씀을 받았던 그 시제로 고정을 시켜버려요.
구약이라고 만만하게 볼 게 아니죠.

많은 사람들이 구약을 그냥 신약과 다를 거라 이렇게 생각하지만
이렇게 보게 되면 이 십자가 사건의 완료성이
오늘날 동일하게 십자가 사건의 현장, 주님이 못 박히신 곳, 그 현장임을
계속해서 반복시키는 것과 동일한 겁니다.

말씀을 한 구절 찾아보면 누가복음 22장 20절입니다. 누가복음 22장 20절에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새 언약을 세우시는 그 내용이 나오죠. 누가복음 22장 20절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여기에는 분명히 너희는 누굽니까? 열한 명의 제자들이겠죠.

그런데 이 ‘너희’가 누구까지 확대되느냐? 하면
이 제자들로 인하여서 복음이 전파되고 예수님께서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죠.
그들이 이제 복음이 전파되면서 드러나게 되는데
그들이 드러나는 현장, 복음이 전파되는 현장이
예수님의 피로 세우시는, 그 새 언약을 세우시는 현장이 된다라는 겁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이천 년 전에 일어난 일이지 않느냐?’
사도바울이 ‘주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것이다.’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그 ‘기념한다’라는 말씀의 의미를 우리의 언어로 해석을 하잖아요. 부모가 죽은 날을 기념하듯이.
그게 아니라 말씀은 언제나 현재형입니다.
주님은 알파와 오메가시기 때문에 그래요.

왜 이렇게 주님께서 일을 진행하시느냐? 라고 하면
주님께서 자신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의 세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새 언약 안에 들어온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자들은 그 피를 자랑하게 되어 있어요.
달리 말하면 피 공로를 뽐내는 자들이 성도들이라는 겁니다.
이 구원을 챙기는 자들이 성도가 아니라는 거예요.

히브리서 3장 13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구원 중심으로 성경을 보는 자들은 ‘이미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믿어. 나는 천국 백성이야.’ 이렇게 주장을 하거든요.
그런 자들에게는 이런 말씀들이 안 맞죠. 히브리서 3장 13절에 보면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이 바로 왕이 되기를 면하라는 겁니다. 죄의 유혹으로부터.
그렇게 하려면 오늘이라는 날에 매일 피차 권면하라는 거예요.

주님께서 만나가 되셨죠.
그 만나를 매일 먹어야 된다는 겁니다.
이것은 뭐 우리의 일이 아니죠. 주님의 일인데.
지금 이 말씀을 통하여서 이 구원론 중심인 인간들을 주께서 산산조각 내는 거예요.

주님의 십자가는 언제나 현재형입니다.
‘좀 부족하니까 피차 권면하여서 든든하게 세워라’ 이런 말씀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처음 시작할 때 여기 14절 보면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시작이 어디입니까? 출발이 어디예요? 주님의 십자가잖아요.
십자가로 출발하는 거예요.
십자가로 출발한다는 것은 죄인을 찾으러 오신 주님 앞에 죄인이 되는 겁니다.

‘강퍅케 된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냐? 하면
이들이 지금 복음을 모르는 게 아니잖아요. 복음을 아는 순간 그 복음을 나 중심으로 바꿔치기 하죠.
나 중심으로 바꿔치기 하면 ‘나’라는 것이 굉장히 강력하게 되는 거예요.
자기 부인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모든 말씀은, 피차 권면이라는 것은 성령의 책망으로 이렇게 작동을 하게 되는데
모든 말씀은 죄를 지적하게 돼요.
책망을 받는 것마다 빛으로 나아오게 되는데 그러한 기능이 성도들의 모임 속에서 작동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 뒤에 보면(15절) 곧장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할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갑자기 광야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스란히 끌어당기고 있는 겁니다.
성도가 살아가는 현장은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이에요.

요한계시록 11장을 보면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그 죽임당한 그곳이 어떤 곳이냐?
11장 8절입니다.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주님이 동행을 하잖아요.
이들이 십자가의 복음을 전합니다. 어린 양의 피 공로를 전하죠.
피 공로를 전하니까 자기 행위를 의지하는 자, 그런 자들에게는 굉장히 불쾌한 내용이 되는 거예요.
끝까지 피공로를 주장하니까 피 공로를 믿는다고 하는 자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피공로를 이야기하게 되면 나나 상대나 죄인 중에 괴수라는 거예요.

히브리서 7장을 보면 이 구절을 보고 마치겠습니다. 7장 25절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아니 십자가에서 이미 다 이루셨고 영화롭게 하셨으면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서 항상 살아서 간구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라는 것은
성도는 영원한 대제사장의 그 피 흘리심으로 구원을 얻었음을 증거하는 자리에 있다라는 겁니다.
주님이 항상 살아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성도의 구원은 없습니다.
이게 믿음이에요.

우리는
‘과거에 몇 날, 몇 일에 (구원파가 말하듯이)
예수를 믿었으니까 나는 이제 구원의 확신을 얻었다. 구원을 얻었다.’
이런 사람들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몰라요.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은 하나님과 같이 되었죠.
지식, 선악을 아는 지식, 선에 대한 지식을 소유한 겁니다.

어떤 지식인가? 하면
‘예수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라는 그 지식이 자기의 과거 역사 속에서 체험을 했잖아요.
그것이 지식으로 들어와버립니다.
그런데 십자가 사건은 항상 현재형으로 작동을 해요.
인간들은 꿈에도 생각 못 할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을 주셔서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하겠다라는 것이 그런 의미예요.
주님이 우리와 동행한다라는 것은
우리가 ‘주님을 언제 만났다’라는 것조차도 무엇으로 바꿔치기 하느냐? 하면
나의 구원의 근거, 나의 믿음의 근거로 바꿔치기 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그런 자들이 만일에 히브리서 7장의 이 내용을 보게 된다면
“그가 항상 살아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라고 할 때
이것이 마치 보조적인 그러한 기능으로서의 간구라 이렇게 생각해요.
아닙니다. 이 기도가 겟세마네의 기도거든요.

주님의 죽으심이 계속해서 작동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는 거예요.
죄인 중에 괴수라고 하는 겁니다.
십자가는 성도에게서는 계속해서 현재형이 되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으로 주께서 만들어 주셔서
우리 자신이 한 편의 강도요 한 편의 용서받은 강도임을 날마다 밝히 들추어 주시고
주님의 십자가의 피 공로만을 내세우며 자랑하는 주의 백성으로 삼아주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