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신명기 강해 50강 신 7:17-21 마땅히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라

하나님 말씀, 신명기 7장 17절에서 21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7:17~21)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내가 어찌 그를 쫓아 낼 수 있으리요 하리라마는 그들을 두려워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목도한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그와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행하실 것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또 왕벌을 그들 중에 보내어 그들의 남은 자와 너를 피하여 숨은 자를 멸하시리니 너는 그들을 두려워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아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크고 두려운 하나님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나오다시피 애굽에서 바로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때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구출 하셨죠.

그런데 우리들은 여기에서 한 가지 질문이 생기죠.
여호와 하나님이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라면 먼저, 선제적으로, 초장에 이 바로를 죽이셔도 되잖아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심중에 이르기를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내가 어찌 그를 쫓아낼 수 있으리요”
그 민족들을 보고 두려워하죠. 전쟁으로 약속의 땅을 차지해야 되니까
당연히 군사력의 우위를 둔 그들 앞에서는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서도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을 두려워 말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죠.
“두려워 말라” 21절에도 그 말씀을 하시고요.
19절 하반절에 보면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행하실 것이요”
그 민족들을 볼 때 두렵다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크고 두려우신 분이라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러한 분이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꼴을 보지 않도록
그 두려운 하나님의 능력을 그들에게 곧장 행하시면 되잖아요.
여기 본문에 보면 말벌을 보내신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 말벌을 선제적으로 보내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이 말벌을 나중에 잔당을 처리하기 위해서 보내신다 이렇게 말씀을 하는 겁니다.

우리들은 이 말씀을 보면서 흔히 교회에서 말하듯이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에 두려움이 있더라도 진짜 두려워해야 할 분을 두려워하고 이 약속의 땅을 차지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죠.

그런데 이미 두려워한다라고 확정을 해버렸어요.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두려워 말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이 말씀은 정말 두려워해야 될 대상이 누구냐?라는 거예요.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하실 때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로 구출하셨죠.
이 바로보다 더 두려운 분이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것을 기억하라고 하거든요.
여기에서 기억한다고 해서 눈앞에 펼쳐진 홍해 바다가, 쓴물이 있는 곳에서, 배가 고픈 현장에서,
고기가 먹고 싶은 그 광야에서 과연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했느냐?라는 겁니다.
그렇지 않죠.

누구를 두려워합니까?
내 배를 두려워해요. 내 입맛을 두려워하죠. 기억한다고 해서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기억해야지 기억해야지’ 기억은 해요.
그래서 속으로 ‘두려워하지 말아야지’라는 말은 하는데 두려움이라는 것은 해소가 안 됩니다.
해소가 안 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이 말씀 자체를 과연 인간이 지킬 수 있느냐?라고 하면
지킬 수 없어요. 하나님의 율법은 인간이 지킬 수 있는 율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아듣는 언어로 말씀을 하시니까
우리들은 이 말씀을 관람하기 때문에 ‘이 말씀이야 뭐 알아듣는 말씀이니까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훈처럼 그렇게 지키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말씀이라는 것은 인간이 지킬 수 없다라는 겁니다.
말씀은 말씀하신 분이 이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 속에 그대로 이루어내신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또 속으로 시비를 걸죠. ‘그럴 것 같으면 이런 말씀을 왜 주십니까?’
모두 다 죄 아래 가두고 지옥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앞서 나왔잖아요.
거룩한 성민이고 기뻐하시고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들에게 이러한 말씀을 주셔서 축복을 받게 하실 것이다. 그런 예상을 갖게 되는데
그러한 해석은 유대교의 해석입니다.

예수님을 살해한 유대인들이 말씀을 해석할 때 항상 이스라엘 중심,
그중에서도 이 남은 자 유대인 중심, 그중에서도 나 중심이죠.
나의 구원을 최우선으로 보기 때문에 말씀을 나의 구원을 위한 말씀으로 보는 겁니다.
그래서 이 말씀들을 다 교훈으로 봐요. 교훈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아니에요.
교훈으로 보는데 이 교훈으로 보는 것을 바탕으로 해서 여기에
말씀의 그 이루어지심에 대해서 나의 열심과 행위를 집어넣어서 이 말씀을 이루어내려고 하는 겁니다.
이루어내려고 하니 그 목적 자체가 벌써 복 받기 위한 것이 되고
구원을 위한 것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두려운 민족 속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 그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약속의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다라는 것을 증명하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시는 거예요.

이들의 수효가 다른 민족들보다 특별히 적다라고 하셨잖아요.
그렇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희생입니다.
그 희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언약대로 약속의 땅을 차지할 수 있음을 말씀하시기 위함이에요.

그러니 왜 우리에게, 우리의 면전에 강한 자들을 배치하느냐?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라면 그분이 선제적으로 이 이방 나라들을 진멸해버리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런 생각을 많이 갖게 되는 거예요.

누가 복음 12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이 말씀을 보기 전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잖아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본인이 이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사셨느냐? 라는 겁니다.
예수님조차도 최종적으로는 두려움 속에 사로잡힌 겁니다. 12장 4절을 보면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인간이라는 자체는 몸을 죽이는 자를 두려워하죠.
집을 세를 얻으려면 보증금이 들어가고 빌라 전세 사기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들이 왜 두려워 덜덜 뜹니까? 돈 잃을까 싶어서 두려워 덜덜 떠는 거예요.
이 몸을 죽이는 자를 두려워하는 겁니다.

이게 진짜 놀라운 말씀이죠. 욥기에 보면요.
하나님에 의해서 몸까지 죽이는 허락을 받은 자가 마귀입니다.
욥의 아들들을 이 사단이 자연을 동원하여서 죽이잖아요. 아니면 이방 민족을 동원하여서 죽이고.
그런 식으로 사단이 인간의 몸을 죽이는 겁니다.

몸을 죽이고 그 후에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인간이 두려워하는 것은 이 몸의 죽음입니다.
사단이 이 죽음을 갖고 장난을 치는 거예요. 선악과를 먹으면 안 죽는다라는 그 말.
그 말이 인간들에게 올무가 되어서 안 죽는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사로잡히게 만들면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벌벌 떠는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간들입니다.
첫째 아담 안에 있는 자들이죠.

예수님께서 왜 이 말씀을 하시느냐? 하면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해야 되는데, 예수님도 마찬가지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이후에 제자들을 세상 속으로 보내시잖아요.
복음을 전할 때 그들은 죽음이라는 것을 갖고 공격해 온다라는 겁니다.
그 뒤에 보면 누가복음 12장 8절입니다.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함을 받으리라”

왜 이 말씀을 하시는가? 하면 왜 사람 앞에서 십자가 이야기, 복음 이야기를 못하느냐?라는 거예요.
두려워서 그래요.
사도행전에 보면 복음을 전하면 죽인다 하잖아요.

주님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셨으면
두려움 없는 세계로 보내셔야 되는데 이런 상황 속으로 내모시는 겁니다.
우리는 이 지옥에 던져넣는 분이 십자가 지신 예수님임을 알고 있죠.

그러면 진짜 두려워야 될 분이 누구냐?라는 거예요.
그러면 이 말씀이 가르침으로 해소가 되느냐? 아니에요.
우리는 이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서 두려움 없이 복음을 전합시다’ 이렇게 주장을 할 수도 있겠죠.

요한일서 4장에 보면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 말씀은요. 자기 백성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이 당사자,
사람 앞에서 주님을 시인하는 당사자도 십자가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나게 하시고
그러면서 두려워하지 않는 자로 주님이 만들어내시는 거예요.

그렇지 아니하면 어떤 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나는 두려움 없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런 태도는 자기 부인이 일어나지 않는 성령이 없는 태도죠.
주님께서는 철저하게 두려움이 있는 곳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집어넣어서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는 자로 만들어내요.
스데반 집사님을 보면 사도바울도 마찬가지고 빌립 집사님도 마찬가지고
복음 자체가 뿜어져 나오니까 그 복음 앞에 자기자신은 죄인이 되고
죄인이 되면서 십자가를 증거하니까 두려움이 없는 거예요.

오늘날 목사들이 왜 복음을 전하지 않느냐?
왜 십자가 피만을 전하지 않느냐?라고 하면 두렵기 때문에 그래요.

무엇이 두려우냐? 하면 이 몸을 죽이는 자를 두려워하는 거예요.
‘내 직장이 날아가면 어떡하나?’ 제가 어떤 사람 얘기를 들었는데
요즘은 교회 세습하는 게 기본이니까 자기 남편이 담임 목사였는데 돌아가신 거예요.
그러니까 그 사모가 목사 안수 받아서 그 교회를 이어받고 그 사람이 또 이제 나이가 드니까
돈 잘 버는 아들, 일타 강사라고 이야기하는데 메가 스터디.
그거 그만두고 신학교 가서 신학교를 다닌다는데 그 교회를 물려받겠다는 거예요.
메가 스터디 거기 강사보다 교인 숫자는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백번 낫죠.
왕 노릇 할 수 있잖아요. 교회에서는.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거예요.

누가 그 말을 듣고 ‘완전 점방이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교회가 전방이라고. 자기가 주인이니까.
점방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조그만 구멍가게.
이건 내 꺼니까 내가 죽으면 아내 당신 명의로 하고 당신이 죽으면 또 아들 명의로 하고...
그게 돈이 안 되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왜 그렇게 하느냐? 할 때는
복음보다 우선되는 게 이 세상의 재물이고요. 자기 목숨이기 때문에 그래요.
자기 영광을 위해서 교회를 이용하는 겁니다.
그러니 복음을 전할 수가 없는 거예요.

복음을 전하게 되면 오늘같이, 이 시간처럼 이렇게 피곤한데
하루 종일 일하다가 집에 돌아와서 위로와 평안의 복음을 들어야 되는데
주일마다 교회 오는 사람들이 찌들려서 오잖아요.
아니면 자신의 정당함을 인정받고 싶어서 오는데 십자가 앞에서 죄인이라 하니
누가 그것을 좋아하겠어요?

또 고상한 사람들은 ‘십자가 앞에서 죄인입니다.’ 또 이런 소리를 하는 인간들도 있어요.
‘그렇게 해도 지옥 갑니다’ 라고까지 설교를 할 수 있느냐?라는 거예요.
못하죠.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기 부인이 안 되거든요.

근데 이 복음은 자기 부인을 계속해서 유발하는 그 십자가 사건 속으로 인도하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사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 거예요.
복음을 전하면 교인이 떠나가죠.
교인들은 나 사랑해달라고 교회를 찾아오는데 그들에게 사랑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를 내어준 사랑을 원하는 게 아니에요. 피를 원하는 게 아닙니다.
피의 혜택을 원하죠.

그 혜택이 구약에 나오는 이런 요소들, 오늘날로 말하면 위로받고 칭찬받고 도움받고 협조받는
그러한 사랑을 원하는 거예요. 그런 자들이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겠습니까?
두려워하지 않죠. 그러니 목자가 어떻게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자기 생계가 달렸는데 아들 하나, 아들 둘, 자녀 셋 낳아보세요.
어디 가서 삽니까? 서울에서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런 것들이 두려운 겁니다.

설교할 때는 ‘오늘 밤 네 영혼 데리고 간다’라고 해놓고
교인들에게는 협박하면서 자신은 그렇지 않은 거예요.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는 자가 성도입니다.
그러하기에 성도는요. 방금 제가 말씀드린 것이 모순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십자가를 증거하기 때문에 이 말씀의 사태 속으로 휘말리는 거예요.

어떤 얄팍한 사람들은, 간사한 사람들은
‘우리는 두려워할 수 없으니까 주님이 두려워하게 만들겠지’ 그렇게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게 뭐냐? 하면 선악을 아는 지식을 가진 자, 자신이 판단자가 된 거예요.

주님은 말씀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말씀을 그냥 주신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 우리 가운데 쏟아부어주신 겁니다.
그래서 성도가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서 말씀의 세계로 진입을 하게 되면
십자가의 피 공로를 드러내는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겁니다.
그 모습이 바로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는 모습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두려움 속으로 두려운 세상 속으로 던져 넣으셔서,
주님께서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라”는 그 말씀의 세계로 인도하셔서
십자가만 자랑하는 주님의 증인으로 삼아주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