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5 신명기 강해 51강 신 7:22-24 조금씩 조금씩 쫓아 내리라

하나님 말씀, 신명기 7장 22절에서 24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7:22~2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점점 쫓아내시리니 너는 그들을 급히 멸하지 말라 두렵건대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를 해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이시고 그들을 크게 요란케 하여 필경은 진멸하시고 그들의 왕들을 네 손에 붙이시리니 너는 그 이름을 천하에서 제하여 버리라 너를 당할 자가 없이 네가 필경은 그들을 진멸하리라”아멘.

우리들은 이런 말씀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진멸하실 것 같으면 단번에 진멸하시고 약속의 땅을 우리들에게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왜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조금씩 조금씩 쫓아내실 것이라고 말씀을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성질이죠. 성깔대로 한꺼번에 그들을 급하게 속히 멸하지 말라.
이러한 명령을 내리시는가? 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서 명하신 거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갑자기 진멸당하면
들짐승들이 번성하여 이스라엘을 해할까 한다라는 거예요.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다는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들으면요. 화가 치밀죠.
들짐승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면 되잖아요.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약속의 땅을 주시는 방식들은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우리들이 나름대로 생각하는 하나님 상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을 주시면 우리들이 생각하는 신이라면 이러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시고 약속을 주셨을 때
바로 약속의 땅을 주셨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면서 그곳에서 안정적으로 자녀들을 낳고
자손들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많아지게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조금 더 올라가게 되면 ‘뱀을 만들지 마시지.’
좀 더 근원적으로 올라가면 ‘천사가 교만해지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를 하시지.’
그런 생각들을 하는 이유가 뭐냐? 라는 겁니다.
그것은 벌써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창조 이전의 세계와 창조 이후의 세계 모두를 나 중심이죠.
나 중심으로 해석하고자 하기 때문에 그래요.

말씀을 대하는 방식이 그러합니다.
말씀이 있고 내가 있으니까 이 말씀은 나를 위한 것이고
하나님이 계시고 내가 있으니까 하나님은 나를 위한 하나님이라
이러한 사고 방식을 인간은 죽어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죽어야 포기를 해요.

‘나’라는 것을 부인할 수 있는 인간은 이 땅에 아무도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저라도 마찬가지예요.
어느 누구도 나를 부정할 수 없고 부인할 수 없어요.

나를 부인하게 된다면 복음을 못 전해요. 왜냐하면 성도는 말씀이 응하는 사람이거든요.
예수님의 말씀이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셨잖아요.
그 말씀이 응하는 사람이 되려면 나는 나를 부인하지 못한다.
부인할 수 없음이 고백되어져야 되는 겁니다.
그것이 성령의 역사거든요.

오늘 본문 같은 경우에도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이 보기에는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셨으면 이 고달픈 세상을 살지 않게 하면 좋잖아요.
물론 어떤 사람들은 곧 국회의원에 당선될 것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그때까지는 주님이 오시면 안 된다라고 기도할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천국 가서 주님과 함께 고통도 없고 고난도 없고 눈물 없고 슬픔 없는 곳에서 살고 싶은 게 인간들의 욕망이거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곧장 약속의 땅으로 넣어주시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약속의 땅을 진멸하시는 그 과정도 조금씩 조금씩 하신다라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스라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럼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면 왜 그렇게 하시는가?
우리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진멸하지 않아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우리들의 사고방식이에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 했을 때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이스라엘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남은 자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어요.
그 남은 자 유대인 속에 율법대로 살아가는 나를 사랑하신다라고 생각한 겁니다.
착각을 한 거예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주신 목적을 알 길이 없는 겁니다.

사사기 3장 1~2절을 보게 되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갔지만,
그들이 그곳에 여호와께서 진멸하시라는 그들을 모두 다 진멸치 못함을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관영했기 때문에 이 약속의 땅에 있는 자들을 진멸하실 것이다.
심판하실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겁한 핑계를 대죠.

3장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들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이러하다.
최종적으로 다윗이 이 여호와 전쟁을 마무리 짓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진멸하라고 하시느냐? 쫓아내라고 하시느냐?
그 이유는 여기에 나오죠.
여호와의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그들에게 여호와의 전쟁을 알게 하기 위해서 그러하셨다라는 겁니다.
그러면 신이 나죠.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전쟁을 알게 하기 위해서 저들을 다 쫓아내지 않으셨다.

그런데 사사기 1장을 보게 되면 유다의 전쟁과 요셉 족속의 전쟁이 나오는데
요셉 족속의 전쟁과 유다의 전쟁이 왜 중요하냐? 라고 하면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지파거든요.
요셉 지파입니다. 유다 지파에게서 이제 이 다윗의 홀이 나오게 돼 있거든요.
요셉 지파에서는 목자가 나오는데 이들을 대표자로 말씀하는데

19절에 보면“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하신 고로 그가 산지 거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거민들은 철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쫓아내지 않았습니까?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앞서 신명기에서는 쫓아내지 말라고 하죠.
천천히 쫓아내라고 하죠. 근데 이들은 쫓아내지 못한 겁니다.
뒤에 보면 베냐민 자손도 마찬가지고요.

21절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한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사람이 베냐민 자손과 함께 오늘날까지 예루살렘에 거하더라”
이런 식으로 쫓아내지 못한 겁니다.
철병거가 있다 두려워서 그런 거죠.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전체 과정을 여호와 전쟁을 알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인간들 쪽에서는 해석이 안 돼요.
그러면 인간은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면
이 두 본문이 서로 상충이 되잖아요. 세 본문을 보게 되면.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착착 진행시킨다라고 보게 되면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죄인으로 드러나야 되는 겁니다.

왜 천천히 쫓아내라고, 조금씩 조금씩 쫓아내라고 말씀하시는가 하면
그들의 죄를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죄를 왜 드러내시는가? 사랑이 나오려면 죄가 나와야 돼요.

구약은 여전히 그림자입니다.
성질이 급한 사람들은 이런 본문을 큐티하면서 묵상하면서
우리는 이 땅을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쫓아내면서 필경은 승리할 것이라. 자유 통일을 이루리라.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가 이후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이제 포로로 잡혀가고
남은 자로 만들어진 그들의 문제가 이 말씀을 자신들이 이룰 수 있다라고 생각한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은 어디에서 드러나느냐? 하면 십자가에서 드러나는데
십자가 사랑이 드러나려면 죄가 드러나야 돼요.
죄가 드러나지 않으면 십자가 사랑이 드러날 수가 없습니다.

아브람을 택하시고 긴 역사를 끌고 오신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죄의 깊이를 파내기 위함이에요.
죄의 깊이를 파내는 게 무엇이 그렇게 대수냐? 라고 할지 모르지만
그 깊이를 파내면 파낼수록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랍고 깊은지를 알게 된다라는 겁니다.

로마서 3장 23절을 보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여기에서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다.
단순히 이렇게 나오지만, 그 모든 사람을 쌓은 그 한 사람이 아담이거든요.
첫째 아담입니다.

그 아담이 이 역사 속에서 계속해서 번성할수록 이 죄의 깊이가 드러나는데
“그 영광에 이르지 못했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라.”
이것을 위하여서 죄 속에 집어넣은 거예요.
죄인을 만든 겁니다.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을 증거하기 위해서.

25절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하나님이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기 위해서 지금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시고 화목 제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다”라는 거예요.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것은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낸다.”
누가? 하나님이.
그러면 사람들이 이 본문을 이 구절을 어떻게 읽느냐? 하면
화목 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중심을 두지 않고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는 데 중심을 둬요.
의로우심을 나타내는 자리가 어디냐? 하면
화목 제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예요.
그 피만을 자랑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역사를 끌고 오신 겁니다.

이 안에는 누구도 포함되는가? 하면 26절에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을 받은 자들이 의롭게 되었거든요.
그러면 그 의롭게 된 자들은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거예요.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난 겁니다.
이 사랑을 위하여서 십자가 지신 주님을 위하여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드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거예요.

나의 구원을 꿈꾸는 사람들은 이런 본문들이 속이 터져요.
왜냐하면 본문 본문마다 나의 구원과 나의 행복과 나의 즐거움으로 연결시키고 싶거든요.
그런데 모든 성경은 십자가를 위한 성경이에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나타내기 위한 말씀이에요.
그 의로움은 십자가 지신 주님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님으로 드러났기에 성도를 곧장 이미 우리를 의롭다 하셨으니까,
‘그래 이제 너희들도 천국 가자 이 세상과 끝내라’ 이렇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 죽을 때까지 살게 합니다.
죽을 시점은 아무도 몰라요.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기 때문에
우리를 그의 부활에 참예시키기 위해서 이 땅에서 살아가게 하는 거예요.
주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으면 그냥 우리를 구원하고 끝내시지 왜 살게 하느냐?
이런 마음이 생기는 이유가 앞서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조금씩 조금씩 쫓아내지 마시고 단번에 쫓아내시고 진멸하셔서
우리를, 나를 그곳에, 약속의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넣어달라는
그 욕망이 가득한 그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이 성령이 없는 자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어요.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는 자들은 우리가 구원을 받은 이유가
우리가 하나님의 그 의로움을 나타내기 위해서 화목 제물을 통하여서
우리를 의롭게 하신 목적이 주의 이름을 위하여,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서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알기만 알 뿐이죠.

그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알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의 구원, 그것을 꿈꾸는 거예요.
심지어는 주의 이름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라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마태복음 7장을 꼭 기억해야 됩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해도 주님은 모른다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기 때문에.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는 자들은 항상 내가 주의 이름으로 행했다라는 겁니다.

말씀이 이렇게 복잡한 이유는 죄의 깊이가 깊기 때문에 그래요.
그리고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거예요.
주도권을 자기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십자가 중심으로 계속해서 증거하심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인간 중심으로 해석하여서
사람들이 기뻐하는 그러한 복음으로, 다른 복음으로 바꿔버리는 겁니다.

우리를 이 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로 만드셨기 때문에
성도는 이 세상을 악하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거예요.

기도하겠습니다.
성경 말씀을 동일한 말씀으로 읽으면서도
한쪽은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다른 한쪽은 인간이 꿈꾸는 천국을 앞장세우는 그러한 모습을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창세 전에 저희들을 택하사, 그리스도 안에서 저희들을 택하사
그리스도 안이 무엇인지 증거하는 자로 이 땅에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즐겨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