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신명기 강해 122강 신 23:9-14 여호와의 군대 가운데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

하나님 말씀, 신명기 23장 9절에서 14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23:9~14)
“네가 대적을 치러 출진할 때에 모든 악한 일을 스스로 삼갈지니 너희 중에 누가 밤에 몽설함으로 부정하거든 진 밖으로 나가고 진 안에 들어오지 아니하다가 해 질 때에 목욕하고 해 진 후에 진에 들어올 것이요 너의 진 밖에 변소를 베풀고 그리로 나가되 너의 기구에 작은 삽을 더하여 밖에 나가서 대변을 통할 때에 그것으로 땅을 팔 것이요 몸을 돌이켜 그 배설물을 덮을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붙이시려고 네 진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합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아멘.

9절에 보면 옛날 성경 번역들은 ‘군대’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보면 “네가 이 대적을...” 이렇게 하시는 말씀에서 군대를 이야기합니다.
‘마하나’라는 히브리어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군대예요.
여호와 하나님의 군대라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보호하셔야 하겠죠.
그게 우리들이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오늘날도 교회에서 성도들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러하기에 승리할 것이다’라고 목사들도 가르치고 교인들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전쟁을 하시기 전에, 여호와의 대적을 이스라엘이라는 군대를 통하여 치시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의 거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군대의 거룩이죠.

그 거룩을 왜 요구하시느냐?라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 진중에 행하시기 때문에 그래요.
진중에 행하신다라는 것은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갖게 되느냐? 하면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군대인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시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시지 않겠느냐라고 예상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14절이죠. “진중에 행하심이라”
이 ‘행하신다’라는 이 의미는 ‘진중에 거니신다’라는 의미인데
창세기 3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창세기 3장 8절을 보면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표현이 참 특이한데요. 동산에 거니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여기에 보면 “서늘할 때에” 이게 ‘루아’라는 용어인데
‘하나님께서 바람처럼 움직이신다’라고 볼 수도 있고요.
여기에 보면 이 동산 가운데 하나님께서 거니실 때 그러면
이 에덴 동산에 여호와 하나님이 거니시니까 에덴 동산에 거하는 이 아담과 여자를 지키시고 보호하셔야 하지 않느냐라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에덴동산은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서 만든 동산입니다.
이 말인즉슨 아담이 되었든 여자가 되었든 모든 만물들은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위하여 지어졌다라고 하죠.
이제 신약에는 주가 바뀌기 때문에 모든 만물이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어졌다라고 말씀합니다.

동산 가운데 거니시니까 동산 가운데 거니시는 하나님은 에덴 동산을 사수하시죠.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 아담과 여자를 에덴 동산에서 쫓아내시고 화염검으로 에덴 동편의 문을 막아버립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군대,
여호와 하나님의 군대 진중에 거하신다라는 표현이 나오죠.
14절 끝부분에 보면 “불합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
아~ 무시무시한 말씀입니다.
만일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적과 싸우기 위해서 출전할 때에
모든 악한 일, ‘일’이라는 것이 ‘다바르’라고 하는데 ‘말’이라는 거죠. 말을 포함한 이 행위들, 그러한 악한 일을 행할 때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떠나버린다라는 겁니다.
상당히 이상하지 않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군대라면 그들이 거룩하지 않더라도 그들과 함께하셔서 떠나지 않으시고 여호와의 대적을 치셔야 되지 않느냐?’라는 게 우리들의 논리인데,
이러한 거룩함을 유지하고 있지 못 할 경우에는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 군대를 떠나신다라는 겁니다.

‘군대’ 이야기를 하려면 창세기 32장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죠.
야곱이 나름대로 장자의 축복을 다 받아서 이제 돌아오죠.
돌아오는 과정에서 형 에서가 군사를 끌고 온다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런 상황이었는데

32장 1절에 보면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하나님의 군대인데 이 군대는 군대가 둘이에요.
그런데 성경은 특이하게도 ‘하나님의 군대’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버립니다.
그런데 이 군대가 등장을 했을 때 야곱은 어떤 생각을 했겠느냐?라고 우리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이 군대는 누구를 쳐야 되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라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형 에서를 칠 것이라고 기대를 했는데
이 두 군대는 에서도 치고 야곱도 쳐버립니다.
하나님의 군대는 야곱을 위한 군대가 아니에요.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군대입니다.

지금 여기서도 마찬가지죠.
여호와의 군대라면 여호와의 이름을 드러내는 군대죠.
따라서 그들이 여호와께서 명하신 거룩함을 보이지 못한다면
결국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떠나버립니다.

여호와께서 떠나버리면 그들은 어떻게 될까요? 대적에게 패할 수밖에 없죠.
대적에게 패한다는 것은 이들 자체가 여호와의 대적이 된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이 거룩함을 말씀을 하실 때 상당히 이상한 말씀을 합니다.
지금 대적을 치기 위해서 출전을 합니다. 그러면 군영을 꾸릴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들 앞에, 건너편에 있든지 그들 앞에 대적들이 있고
그런 상황에서 이제 야영을 하게 될 거고, 잠을 잘 수밖에 없는데
이 군사들이 다 이 청년들을 비롯한 젊은 사람들이겠죠. 뭐 나이 든 사람도 있을 수도 있지만.

신23:10~11절 “너희 중에 누가 밤에 몽설함으로 부정하거든 진 밖으로 나가고 진 안에 들어오지 아니하다가 해질 때 목욕하고 해진 후에 진에 들어올 것이요”
아 이럴 것 같으면 아예 밤에 잠을 못 자게 하든지...
이 청년들은 밤에 몽설 할 수밖에 없거든요. 이건 통제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이런 것들은.
뒤에는 이 대변 누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만일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설사병에 걸렸다 그러면 진영 밖으로 못 나가요.

성경을 읽을 때 사람들은, 우리들은, 지금 저도 마찬가지고
방에 앉아서 편안하게 관람하면서 성경을 읽으니까
‘그래 뭐 지킬 수 있지. 뭐 별거 아니네.’ 이렇게 생각하지만

우리들이 명심해야 되는 것은요. 출애굽을 보더라도 마찬가지잖아요.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앞서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는데
그 이동하는 경로를 보면 코너로 몰아가잖아요.
모세와 아론을 향해서 원망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할 수밖에 없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해 가십니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유월절 어린양의 피만을 증거하기 위한 이스라엘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하다면 그들은 구원 얻을 자격이 없었다라는 것이 계속해서 드러나야 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예요.
아니 대적과 붙이려면 이러한 이 거룩함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곧장, 하룻밤도 자지 않고 대적을 물리쳐버리면 되잖아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일을 안 해요.

인간들은 예수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뭐냐? 하면
하나님을 상상을 할 때 자기가 생각하는 신개념을 상상을 해요. ‘하나님이라면 이럴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성경을 창세기부터 읽어보면
에덴 동산 자체가 부실한 에덴 동산이잖아요.
신학교에서는 온전한 하나님이라 이야기하는데 이게 모순이거든요.

하나님은 이 계시를 하셨잖아요. 창조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그러면 계시된 하나님은 부실한 하나님이잖아요.
이 목사들이나 신학자들이 성경을 제대로 안 보는 거예요.
왜 그런 생각을 갖느냐? 하면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이 갖고 있는 온전한 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와 정반대의 모습을 계시를 통해서 보여주시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함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로 몰아가는 겁니다.
여기에 보면 아니 대적이 눈앞에 있는데 목욕할 시간이, 씻을 시간이 어디 있어요?
뒤에 보면 이 대변을 눌 때는 진영 밖으로 가서 누라하는데
거기에 암살자가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몰래 이 특공대가 와서 그 진영 주변에 이 정보를 알고,
전쟁을 하면 알수록 이 정보를 알 거 아니에요? 상상을 해보세요.
그러면 진영 바깥이라는 것은 경계 밖인데 지키겠습니까? 두려워서?

우리들은 ‘믿습니다’ 하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거룩함을 유지하면 보호할 거라’고 그런 생각을 하는데,
말은 맞죠. 그런데 실제 상황이 벌어지면 그렇게 하지 못해요.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그 목적은 그겁니다.
여호와의 군대인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대적’을 칩니다.
여호와의 대적을 치는 이스라엘이 되려면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편이 되어야 되죠.

만일에 여호와의 대적과 동일한 모습을 이스라엘이 보인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떠나시겠다라는 것이 오늘 말씀의 취지입니다. 실제로 떠나버리죠.
바벨론을 끌고 와서 남유다를 멸망시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불살라버리게 만들어요.
왜 그렇게 하시느냐? 하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이스라엘’이기 때문이고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성전’이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들 같으면
‘하나님께서 지으라 하신 그 솔로몬 성전을 어떻게 불태울 수 있습니까?’
‘성경에 있으니까 그럴 수 있죠.’라고 하지만
막상 우리 자신에게 적용해 봅시다.
주님께서 십자가의 피로 ‘우리’를 구원했거든요.
‘우리’라는 것은 주님과 함께 죽고 새로운 피조물인데 인간들은 나를 구원했다라고 해요.
그렇다 칩시다. 그러면
그 나를 구원한 목적이 ‘불사르기 위해서 구원했다’라고 하면 동의를 하겠느냐? 라는 거예요.

인간들은 자기 구원에 대한 탐욕이 가득하죠.
그러니까 나를 불사르기 위해서 구원했다라고 하면 그건 안 된다라고 해요.
여기 ‘나’ 속에는 나의 재산도 있고 가족도 있고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갔거든요.
마음 한켠에서는 ‘나는 멸망 안 시킬 거야.’

뭐 뉴스에 그런 사건들을 얼마나 많이 봅니까?
길 가다가 교통사고 나서 죽고... 뭐 얼마 전에도 뉴스에 그렇게 나오잖아요.
그 죽는 것이 자기가 원해서 죽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자살도 마찬가지예요.
주님께서 그 모든 여건을 허락해야 죽어요. 자기가 착각을 하는 거죠.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군대는 ‘여호와의 이름’을 보여주기 위한 군대이기 때문에
‘여호와의 이름’에 걸맞지 아니하면 이 군대조차도 진멸해버립니다.
그것이 이미 광야 40년 길에서 보여주신 모습이에요.

이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잖아요.
모든 세상은 구약에는 여호와 이름인데,
신약에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예요.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 됩니다. 심판주가 됩니다.

모든 것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을 증거하기 위한 세상’입니다.
나를 위한 것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약에서 그림자로 다 보여줬거든요.
그림자로 보여주니까 무시하잖아요. 본문 하나하나를.
신명기를 무시하거든요.

‘율법 외에 한 의’를 이야기하니까
‘신명기가 뭐가 필요하냐? 십자가만 믿으면 되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림자 속에는 실체가 들어있다라는 거예요.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위한 세상’이기 때문에 ‘나를 위한 구원’은 근본적으로 없습니다.
제자들의 문제가 ‘나를 위한 하나님 나라, 나를 위한 메시아’를 꿈꿨기 때문에
예수님을 팔아먹고 예수님을 모른다라고 부인하는 겁니다.
그게 이 세상의 모습이에요.
그래서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을 만든 겁니다.
새로운 피조물은 이 세상에 없던 존재예요.

시몬을 게바로 만들거든요. 사울을 바울로 만들 듯이.
우리는 연속성을 갖고 있으니까 ‘사울이 바울이 됐지.’ 이렇게 얘기할지 모르지만
바울이라는 인물은 이 세상에 없던 인물이에요.
그러하기에 그는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증인이기 때문에
주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을 오히려 감사한다라고 그렇게 고백하는 겁니다.
우리의 인생이 사도바울처럼 주를 위해 모든 것을 잃는 것을 감사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십자가 지신 주님을 위하여 지어졌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도 십자가의 피 공로만을 자랑하라고 주셨다가 또 뺏어가시는
그러한 주님임을 말씀을 통하여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이름과 나의 영광을 위한 십자가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님이 홀로 영광 받기 위한 십자가임을 날마다 확인하며
그 일로 인하여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