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신명기 강해 129강 신 24:5 전쟁과 부부

하나님 말씀, 신명기 24장 5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24:5)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취하였거든 그를 군대로 내어 보내지 말 것이요 무슨 직무든지 그에게 맡기지 말것이며 그는 일년 동안 집에 한가히 거하여 그 취한 아내를 즐겁게 할찌니라”아멘.

나라의 왕이라면 이러한 율법은 굉장히 싫어하는 율법이죠.
이러한 율법이 있게 되면 사람들은 노림수를 갖고 이 율법을 이용하려고 하죠.
가령 앞서서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 되는 일이 발견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나가게 하면 된다라고 했잖아요. 그다음 다시 결혼하면 되잖아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율법도 얼마든지 그렇게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징집이 되어야 되는데, 새로이 아내를 얻은 자는 1년 동안 아내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한가롭게 1년 동안 집에 머물 수 있는 율법을 주셨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또한 결혼하지 않은 청년들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대적과의 전쟁이 눈앞에 있고, 아니면 전쟁 중에 있다라고 할 때
이러한 율법은 하나님의 율법이기 때문에 왕이라도 지켜야 하잖아요.
그러면 결혼을 해버리는 겁니다.
당일치기로 할 수도 있죠. 결혼을 해서 이 전쟁 가운데 나가지 않기를 원하는 겁니다.

우리는 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죠.
‘나가더라도 하나님이 보호하시면 지키지 아니할 것이다.’

여러분이 이 아이성 전투를 기억해야 돼요. 이유 없이 죽거든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성경을 읽을 때 전체적으로 봐야 되는데, 입체적으로 봐야 되는데,
단편적으로 보게 되면 단순화시켜서 ‘전쟁을 나가도 죽지 않을 것이고, 이들이 군사로 징집되지 않더라도 전쟁에 승리할 것이라’는 그러한 어떤 착각이죠. 제가 보기에는 그 망상이라 하는데

사울 왕이 이 블레셋의 군대를 봤을 때 어떻게 행동을 취했습니까?
사무엘상 13장 거기에 보면. 이 사무엘이 7일 동안 기다리라고 했는데
이 블레셋의 군사를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숨을 곳은 다 찾아 숨었어요. 동굴이 되었든지 웅덩이가 되었든지 우물이 되었든지 피할 곳은 다 숨어 도망가서 피해버립니다.

자기 주변에 남은 수가 600명 정도밖에 안 되죠.
무기는 사울 왕과 요나단이 가진 무기가 전부예요.
그러니 이것은 전쟁을 하면 백전백패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러면 기다리면 되는데,
눈앞에 적군이 있고 백성들은 흩어지고 마음은 조급한데 아무리 기다려도 약속된 날짜에
사무엘 선지자가 오지 않으니까 본인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겁니다.
순종하지 않는 거예요.

오늘 율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전쟁을 함에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줄 때 왕이 이러한 것을 용납하겠느냐?라고 하면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울왕 자체가 이런 것들을 용납하지 않잖아요. 본인이 안 지킵니다.

율법이라는 것은 인간의 악함을 드러내는 거예요.
악하기 때문에 주신 겁니다.

이스라엘이 들어가는 약속의 땅은 언약을 보여주는 땅이에요.
전쟁을 하더라도, 실패를 하더라도, 전쟁에서 승리를 하더라도, 결혼을 하더라도, 하지 않더라도
언약을 위한 땅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이 말씀 앞에 어느 누가 순종할 수 있겠어요? 순종 못 해요.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해요.
‘구약의 하나님은 잔인한 하나님이다.’
근데 오늘 본문을 보면 어떻습니까?
너무나 다정하죠. 갓 결혼한 신혼부부에 대해서 1년 동안 한가롭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시는 하나님이거든요.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구약의 여호와는 잔인하다. 그래서 여호와는 제거해버리고,
예수님은 사랑의 예수님이기 때문에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좋아한다 이런 논리를 펴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과 전혀 다른 말씀을 합니다.
누가복음 18장 29~30절을 보겠습니다.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충격적인 말씀이죠.
예수님이 ‘사랑의 예수님이라’ 우리는 그렇게 세뇌 당했죠.
인간들이 그런 걸 원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서 예수님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라고 표현을 합니다.
흔히 구약도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라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그러면 이스라엘의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잖아요. 여호와 하나님은 다정다감해요. 표면적으로 보면.
그러나 실질적인 내용은 제가 이미 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
하나님 나라의 필수 조건이 뭐냐? 하면
버려야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조건이 있어요.
우리는 ‘버리면 되지 않습니까?’
신천지 들어간 이런 사람들이나 아니면 뭐 다른 이단 집단에 들어간 사람들을 보면 버리고 가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어떤 차원에서 해석을 해야 되느냐? 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 이렇게 말씀하지 않죠.
“네가 사랑하는 이삭을 바쳐라”고 합니다. 단서가 달려요.
집이 그냥 뭐 없어도 된다 이러면 집을 버릴 수 있어요.
남편 아내 자녀들 사랑하지 않으면요. 기꺼이 버립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는 어떤 의미냐? 하면
버릴 수 없는 집, 버릴 수 없는 아내, 버릴 수 없는 형제, 버릴 수 없는 부모, 버릴 수 없는 자녀.
사랑하는 부모, 자녀, 형제, 아내, 남편이라는 거예요.

저에게 ‘왜 당신은 그렇게 성경에도 없는 이야기를 합니까?’ 이렇게 질문을 한다면
앞서 나온 이 부자 청년을 보면 알 수 있잖아요. 왜 재산을 못 버립니까?
왜 못 버립니까?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왜 사랑합니까?

그 근본을 한번 보세요. 십계명을 다 지켰거든요.
율법을 지켜서 신명기 말씀대로 하늘의 보물 창고가 열려서 땅에 이 보물을 가득 채워주셨는데
그것을 버릴 수 있겠습니까?
율법을 지켜버리니까 자기 사랑이 더 강렬해진 거예요.
집도 마찬가지고 아내 형제 부모 자녀도 마찬가지예요.

부모 관계가 어차피 안 좋으니까, 뭐 형제 관계가 어차피 안 좋으니까 그거야 버릴 수 있죠.
예수님의 말씀은요. 불가능한 말씀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신명기 오늘 본문과 이것을 비교해 보면 정반대의 말씀을 하죠.
우리가 보기에,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정반대의 말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구약도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죠. 아들의 나라를 증거하는 말씀이잖아요.

그 아들의 나라에는 누구만 들어갈 수 있느냐? 하면요.
어린 양의 피 공로를 입은 자만 들어가요.
구약에는 불가능성을 말씀하는 겁니다.

사람들은 이 본문을 보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금세에서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다”라고 하니까
여러 배를 받는다는 것은 형제들을 많이 얻고 이제 형제들의 부모가 내 부모가 되니까
그렇게 해석을 해 나가겠죠.

왜 이 말씀대로 버리려고 하겠어요? 그 이유를 알아야 돼요.
제자들이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잖아요.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쫓았으니까 무엇을 얻겠습니까?’
오늘날 교인들은 약아빠져서
‘부모 형제 전토를 버렸습니다......’
뒤에는 묵음 처리하지요.

묵음 처리한다고 인간의 마음속에 담겨 있는 그 탐욕과 욕망이 드러나지 않습니까?
이미 성경에 다 나와 있어요.
예수님의 말씀은요. 인간이 지키라고 준 거 아닙니다. 지키라고 준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자체는 십자가 지신 주님을 위한 세계라는 겁니다.

‘그러면 목사님 이런 말씀대로 사는 자가 없습니까?’
있죠. 있는데 두 부류로 갈라집니다.
사도바울을 보게 되면 모든 것을 버렸잖아요.
스데반 집사님은 돌에 맞아 죽어버렸으니까 더 이상 그 이후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지만

사도바울을 보면 모든 것을 버렸고 버렸기에 그는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성령받지 못한 자들은 버렸으면 버린 다음에 노림수가 따로 있죠.
‘내가 버렸으니까 14만 4천 원에 들어갈 수 있다.’
‘내가 버렸으니까 영생을 받을 수 있다.’ 이 논리에 빠져버리는 겁니다.

예수님의 말씀은요. 지옥 갈 자를 지옥 보내기 위한 말씀이에요.
‘십자가의 피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천국 갈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사도 바울은 똑같이 버렸는데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내가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라는 거죠.
죄인 중에 괴수라고 하는 겁니다.
상당히 특이하죠. 왜냐하면
성도는 그리스도의 영을 받았기 때문에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거예요.

그런데 성령을 받지 못한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용하여서
이 악마가 심어준 그 탐심을 계속해서 보여줄 뿐입니다.
그래서 그런 자들에게는 그런 자들은 십자가만을 자랑하지 않아요.
무엇을 자랑합니까?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그러니 나는 영생을 확보했습니다. 나는 하나님 나라 백성입니다.’
이것을 앞장세우는 거예요.
이들이 바로 그 아비가 마귀인 자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말씀 앞에 죄인으로 드러나는 거죠. 놀랍지 않습니까?
주님께서 성령을 주시니까 이 말씀이 실제화되는 현장으로 이끌어주시고
이끌어주시니까 내가 무엇을 버렸다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와 그 길이를 알아가고 자랑하는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