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신명기 강해 130강 신 24:6, 10-13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하나님 말씀, 신명기 24장 6절과 10절에서 13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24:6, 10~13)
“사람이 맷돌의 전부나 그 위짝만이나 전당 잡지 말찌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잡음이니라
무릇 네 이웃에게 꾸어줄 때에 네가 그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너는 밖에 섰고 네게 꾸는 자가 전당물을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그가 가난한 자여든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의로움이 되리라”아멘.

율법을 보면 우리들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이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시면 되지 않습니까?’
약속의 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언약을 이루기 위해서 인도하셨다면 가난한 자를 만들지 않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들은 반문을 하죠.

오늘날로 말하면
‘주님의 피로 세운 교회라면 어떠한 분쟁이나 싸움이나 다툼이 없으면 좋지 않습니까?’
고린도 교회를 보더라도 만만치 않죠.

오늘 6절부터 보게 되면
“사람이 맷돌의 전부나 그 윗짝만이나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이 당시에 맷돌은 각각 집에 있는 맷돌이죠. 생활 필수품.
오늘날로 말하면 요즘은 밥도 안 하죠. 햇반에 전자레인지.

그런데 여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희한하게 말씀을 합니다.
맷돌의 전부나 그 윗짝만, 맷돌 전부를 이렇게 전당 잡는 것과
윗짝만을 전당 잡는 것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윗짝만을 전당 잡는다는 것은 아주 고약한 짓이죠.
전체를 가져가 버리면 ‘없거니...’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맷돌의 윗짝만 전당물로 갖고 간다 생각해 보세요.
전자레인지가 있는데 전기 코드를 꼽을 것을 전당물로 뺏어가 버리면 그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러한 율법을 주시는 것은 인간의 악함을 드러내기 위해서예요.
우리는 맹자가 말하듯이 가난한 자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측은지심은 자기 확장에 불과하죠.
‘나는 자비롭다. 나는 인자하다’ 그러한 어떤 태도인데
율법은 언약을 증거하기 위한 율법입니다.

가진 자의 입장에서는, 돈을 빌려주는 자의 입장에서는 전당물이 없으면 빌려주지 않겠죠.
지금도 마찬가지잖아요. 보증이 없으면 대출이 안 되잖아요. 은행에 가서 ‘얼마를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까?’ 이렇게 물어보면 ‘당신은 10원도 대출이 안 됩니다.’ 저에게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뭔가 보증이 있어야 대출을 해줄 건데 아무것도 없잖아요.
가난한 자에게 돈을 빌려준다라고 할 때 돈을 못 갚으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맷돌이라도 갖고 가야 되지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러한 율법을 지킬 것이라 예상을 하지만
우리가 돈을 빌려주는 자의 입장이 되면 고약한 짓을 하고도 남을 인간들입니다.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이에요.

여기에서 이 입장을 바꾸어서 보게 되면 가난한 자 입장에서는 어떤 생각을 갖느냐? 하면
적어도 맷돌만은, 생명과 연관된 생존과 관련된 맷돌은 내가 돈을 빌릴지라도 전당을 잡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런데 이게 서로가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빌려주는 자의 입장에서는 맷돌조차 전당물로 잡을 것이고
빌리는 입장에서는 율법에 근거하여서 당신은 이러한 맷돌은 결코 전당물로 잡지 못할 것이라 그렇게 말할 겁니다.
각자에게 탐심만 가득 나오는 거예요.

10절에 보면 “무릇 네 이웃에게 꾸어줄 때에 네가 그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오늘날 전당물을 취할 때 빚을 갚지 않으면,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집행관이라고 하는데
빚을 갚지 않으면 돈이 되는 것에 대해서 경매를 붙일 것 아닙니까?
그러려면 내가 들어가서 확인을 해야 되죠.
그런데 전당물을 그 집에 들어가서 니가 취하지 말고 돈을 빌리는 자가 자기 전당물을 가지고 나와서 네게 주라 이렇게 말씀을 합니다. 너는 밖에 있으라는 거예요.
돈 빌려주는 자가 권리가 없어요.

그 전당물의 내용을 그 뒤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가난한 자여든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특별히 가난한 자 같은 경우에는 이 겉옷, 겉옷이 전당물이 되는 겁니다.
당시에는 이 겉옷이 값어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간이 빼돌린 겉옷도 마찬가지죠.

“해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릴 것이라”
참~ 이거...
낮에만 전당물을 잡는 거예요. 밤에는 분명히 돌려줘야 되고, 그리고 다시 낮에, 아침에는 다시 전당물로 잡고... 이런 전당물을 갖고 돈을 빌려주고 싶습니까?
이 전당물을 이런 식으로 한다면 돈을 빌린 사람은 이걸 이용할 수 있잖아요.
어차피 잘 때 겉옷이 필요하니까 밤에는 반드시 돌려주게 되어 있으니까

그 뒤에 보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의로움이 되리라”
결과가 불확실한 것에 대해서는 믿지 않습니다.
돈을 믿지 가난한 자의 축복을 믿겠습니까?
이게 생존의 현장, 치열한 현장으로 들어가면 돈이 최고죠.

‘하나님께서 주시는 율법은 현실을 너무 모르는 율법이 아니냐?’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율법을 지키지 않은 자들이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당하고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합니다.
그들이 포로에서 돌아와서 이제 칠십이레의 완성을 기다리죠.
성벽을 다시 쌓아라. 그 영이 떨어진 이후에 칠십이레가 되면 이제 새로운 이스라엘, 새 하늘과 새 땅이 세워질 것을 그들이 믿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그들이 어떤 태도를 취할 거냐?
율법을 지켜버립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5장 40절을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법대로 사는 자들의 특징이 뭐냐? 하면 법을 지키는 거죠.
지금 마태복음 5장 40절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과 정반대의 경우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돈을 빌려주는 자가 지켜야 될 법’이에요.
그런데 마태복음 5장 40절은 ‘돈을 빌린 자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되느냐?’라는 겁니다.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는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법을 지키려고 하는 거예요. 법을. 법대로 하자는 겁니다. 율법대로.
그럴 때 너는 어떻게 하느냐? 속옷까지 주라는 거예요.

예수님의 법이 이게 똑같이 율법과 동일한 권위를 갖습니다.
그러면 칼빈 같은 경우에도 ‘그래 다 주라’ 그걸 가르친다라고 생각해요.
이 산상 설교를 해석하는 방식이 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서기관과 바리새인 같아요.

돈을 빌려주는 자에게 율법을 주니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율법을 지켜버리죠.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반대의 입장에서 그 법을 갖고 보호를 요청하는 자에게 율법을 깨버리죠.
왜냐하면 최소한의 보호가 뭡니까?
겉옷은 돌려줘야 된다는 거거든요. 밤이 되면. 속옷은 뺏지 말라고 돼 있잖아요. 율법 자체가.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그것까지 다 주라는 거예요.

빌려주는 자의 입장에서 이 바리새인들이 부자들이잖아요.
빌려주는 자의 입장에서 율법을 지키면 예수님을 살해하죠.

그러면 반대로 빌리는 자의 입장에서 율법을 지키면 어떻게 할까요?
방금 예수님의 말씀대로 칼빈처럼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주라”
그러면 율법을 지킨 자가 되죠. 예수님을 살해해버립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어떤 취지를 말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거예요.

‘겉옷을 달라’고 하는 자에게 속옷까지 주면 나가 부정이 됩니까?
나를 부인할 길이 없어요.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어요.
율법의 완성은 십자가에서 완성이 됩니다.
십자가가 율법의 목적이에요.

이러한 말씀을 지켰다라고 하는 자들은 십자가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6장 7절에서 이와 관련된 실제적인 사건이 나옵니다.
고린도전서 6장 7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너희가 피차 송사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완연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이 고린도 교회에 성도들이죠. 세상 법정에 소송을 걸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 앞에 소송을 건 거예요.
돈을 빌려줬는데 안 갚는 겁니다.

그러면 실제로 우리가 이 상황 속에 들어갔다 칩시다.
교회 안에 어떤 사람이 돈을 꾸어가서 근데 안 갚아요. 갚을 능력이 되는데도 안 갚아요.
그러면 그런 사람을 먼저 형제라고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씀이 얼마나 어려우냐? 하면
사도바울은 형제라고 해요. 소송하는 자와 소송 당하는 자가 있는데
형제라면 소송까지 가야 돼요? 말아야 돼요? 안 가야 되죠.

우리들같이 약아빠진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느냐? 하면
‘돈을 빌려갔는데 안 갚는 자라면 이 사람을 십자가 복음을 모르는 자라고 간주할 거야’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100이면 100이 그래요.

아니면 자신은 대자대비하니까 ‘그래. 사기를 쳐도 형제야’ 그런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런 사람의 문제가 뭐냐? 하면 십자가를 자랑하지 않아요.
이 고린도전서 6장 7절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되죠.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는데
인간들은 계속해서 자신을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과 같이 된 자로서 하나님처럼 되려고 해요.
주님은 죄인을 부르러 왔거든요. 희한하잖아요.

십자가 복음을 아는 자들의 모임 속에서 일종의 속이는 자가 있고 속임을 당하는 자가 있는 겁니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여러분 교인들에게 돈 빌려주면 안 돼요.
뭔가 거래하면 안 된다라는 겁니다. 이것도 사실은 문제죠.
원천을 제거하겠다라는 것은 죄인이 안 되겠다라는 거죠.
주님이 그 상황을 만드시면 그 상황 속으로 우리는 들어가야 됩니다.

사도바울이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하면
지금 신명기 24장 말씀과 마태복음 5장 40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이후에 ‘그 십자가만 믿으면 되네요. 구원되네요.’ 이렇게 논리가 끝나는 게 아니에요.

십자가를 증거한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산다는 것은 십자가 사건이 반복된다는 거예요.
그리스도의 영을 우리에게 주셨다라는 것은
구원을 챙기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증인으로 산다는 겁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도록 주님이 조치를 하신 거예요.

고전6:6~7절
“형제가 형제로 더불어 송사할뿐더러 믿지 않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너희가 피차 송사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완연한 허물이 있나니”
이미 완전히 실패했다라는 거예요.
여기에 사도바울이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하면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정말~ 감당할 수 없는 말씀을 주죠.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고 속는 것이 낫다라는 거예요.

그러면 또 우리는 또 똑똑하기 때문에
‘저 속이는 자를 어떻게 성도로 간주할 수 있고 불의를 행하는 자를 어떻게 성도로 간주할 수 있느냐?’ 그러면 거꾸로요. ‘그렇게 말하는 너는?’

주님이 따로 계시거든요. 십자가 지신 주님이 계신데
말씀을 보면서 인간들은 자신이 심판주가 되는 거예요. 계속해서.

말씀을 주시는 것은 우리를 십자가만 자랑하라고 주신 거고요.
이러한 사건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십자가 피만 자랑하라고 이러한 사건 속으로
우리를 몰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불의를 당한 것도 마찬가지고요. 불의를 안 당해도 마찬가지예요.
십자가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나야 돼요.

그런데 인간들은 이 말씀을 갖고
십자가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나는 것을 감사함으로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을 법으로 받아서 ‘난 불의를 당하고 말 거야.’ 그러면서 자기가 의롭다 행세를 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아니면 이 말씀을 갖고 이용하는 자들이 있죠. 또.

요 한 구절 말씀 앞에서 지옥 갈 자들은 지옥 가야 돼요.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이 말씀 앞에서 십자가만 밝히 보이게 되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 안에서 저희들을 부르셔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사건 속으로 내모셔서
십자가만 밝히 보게 하시고 십자가만 자랑하는 주의 백성으로 삼으시는 현장으로 인도하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