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신명기 강해 131강 신 24:7 인신매매

하나님 말씀, 신명기 24장 7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24:7)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후려다가 그를 부리거나 판 것이 발견되거든 그 후린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아멘.

옛날 성경이니까 어려운 말들이 나오는데
형제 중,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납치죠. 오늘날로 말하면 인신매매입니다.
사람을 납치해서 그 사람을 물건처럼 사고 파는 거죠.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를 오늘 본문에 보면 도둑이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거든요.

이러한 자를 죽이라 그러면서 너희 중에 이런 악을 자하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율법들을 선악을 아는 인간들이 보면
 ‘그렇지. 이스라엘은 이방 나라와 달라도 뭔가 달라야 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할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앞서 신명기 15장 이런 곳에 보면
종의 제도를 말씀을 하셨고요. 그리고 그 종의 값도 말씀을 하셨어요.

‘그것과 이것이 무엇이 상관 있느냐?’ 라고 한다면
관련이 있죠. 처음부터 종 제도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시면 되잖아요.
‘약속의 땅에서는 절대 너희 형제 중 하나라도 종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러면 죽인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으면 좋을 텐데...
‘이방인들에 대해서 종을 삼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종을 삼는다면 안 된다’라고 명하시면 좋은데...
돈을 주고 살 수도 있고 그리고 그를 놓아줘야 되는 그러한 말씀을 하셨고요.

그러니 종을 한번 부려본 사람은 부려본 맛을 알죠.
그러면 그 종을 부릴 때 가능하면 돈이 안 되는 방향으로 부릴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을 듣는 우리들은 돈도 별로 없고 사람을 부릴 형편이 안 되기 때문에 거리가 멀지 모르지만
권력자들은 그렇지 않아요. 돈이 많은 사람들은 가능하면 권력과 함께 있다면 싼값에 부리려고 하고 가능하면 공짜로 부리려고 하죠.
얼마 전에도 사람을 인신매매해서 저기 전라도입니까? 소금 농장에 팔고
거기에서 가두어서 일 시키는 그러한 일들이 오늘날에도 있거든요.

하나님께서 이방 풍속, 애굽의 풍습이나 가나안 땅의 풍습을 쫓지 말라고 하셨다면
이러한 노예 제도, 종의 제도를 쫓지 말라고 명하시면 좋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금지하지 않으셨다라는 겁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보면서
‘그렇지 인신매매 하면 안 되지.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모습이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근본적으로 이 종의 제도를 없애버렸으면, 없다고 하셨으면
이 문제의 원천을 제거할 것 아닙니까?

하나님은 그렇게 일을 안 합니다.
인간들이 꿈꾸는 세상은, 유토피아는 그러한 세상일지 몰라요.
그런데 언약의 나라는 언약을 보여주는 나라이기 때문에 금하는 것은 금하시고요.
허락하시는 것은 허락하시는 겁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식이에요.

오늘 본문을 읽는 약속의 땅에 들어간 당사자들은 이 말씀을 들었을 때 누구를 떠올릴까요?
여러분들은 이 본문을 보면서 누가 떠오릅니까?
성경을 많이 읽은 사람은 금세 떠오르는 인물이 있죠.

창세기 37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이 창세기 37장과 부딪히게 되거든요. 37장에 보면 요셉이 17세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고자질쟁이입니다. 그러니 형들이 미워하고요.
또 아버지가 베냐민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여서 채색옷을 입히니까 형제들이 더 싫어하죠. 그런 와중에 또 꿈을 꿉니다. 형제들의 단이 자신의 단을 둘러싸서 절하는 꿈을 이야기하고 이제 해와 달조차도 그리고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까지 말하게 되니까 더 미움을 삽니다.

그러던 중 이제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에게 하게 되는데, 18절에 보면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서로 이르되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조롱하죠. 비아냥대고.

우리가 이런 말씀을 볼 때 관람을 하기 때문에 누구 편에 있느냐? 하면 요셉 편에 있죠.
그런데 성경을 읽는 태도는요. 우리가 요셉 편에 있어서 될 문제가 아니에요.

창37:20절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
꿈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방법이죠. 구덩이에 던져서 죽여버리는 방식. 그러자

창37:21~28절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가로되 우리가 그 생명은 상하지 말자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여 그 아비에게로 돌리려 함이었더라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본즉 한 떼 이스마엘 족속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약대들에 향품과 유황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은닉한들 무엇이 유익할까 그를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고 우리 손을 그에게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골육이니라 하매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때에 미디안 사람 상고들이 지나가는지라 그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개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고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여기에 보면 요셉이 밉죠.
미우니까 죽이려고 하다가 팔아먹는 그러한 사건이 나옵니다.

그런데 팔아먹은 요셉이 판자들을 구원합니다.
자신을 죽인 자를 죽임 당한 자가 구원하는 그 역할을 감당하게 되죠.

그러면 이런 본문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겠습니까?
‘형제를 팔아 먹어도 하나님께서 어쨌든 하나님의 언약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서 선하게 조치를 하지 않겠느냐?’ 이런 논리가 안 나올까요?

선악과를 먹은 자들은 반드시 이런 논리가 나오게 돼 있어요.
결론이 잘 돼 있으니까 ‘그게 무슨 문제냐?’
이것이 이제 정당화될 가능성이 높죠.
물론 그중에 양심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러한 어떤 조상들의 이력이 있는 상황에서
“형제를 파는 자를 죽여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그러면 앞부분에 나오는 창세기 사건을 어떻게 봐야 돼요? 그걸 악하다고 봐야 되죠.

문제는 율법을 왜 주셨느냐?라고 하면
율법을 주신 이유는 악함을 드러내기 위해서예요.
이미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인간들은 율법이 목적하는 바,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죠. 거기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포로로 잡혀가고 돌아온 이후에도 그 느헤미야 5장을 보면
여전히 형제들을 종으로 부리고 있는, 억압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그것 때문에 포로로 잡혀갔는데 돌아와서도 여전히 이러한 어떤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를 통하여서 그들을 놓아주지만
금새 예레미야에서도 마찬가지죠. 금새 또 노예로 삼는, 종으로 삼는 그러한 짓을 서슴치 않는데,

예수님이 오셨을 때는 그들이 어떻게 살았느냐?
바울의 고백을 보면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으로서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게 살았다라고 하니까
이러한 형제를 사고 파는 이러한 일은 하지 않았다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예수님께서 선택한 열둘 중 한 사람인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팝니다.
마태복음 26장을 한번 볼까요? 26장 14절을 보면
“그때에 열둘 중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주거늘”
요 시점이 어떤 시점이냐? 하면
앞서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버리니까 제자들이 엄청나게 분노를 발산합니다.
아깝다는 거죠. 왜 허비하느냐는 거예요.
그 값비싼 그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겠거늘 이렇게 말을 해요. 효용성이죠.

예수님은 여기에 대해서 나의 장례를 준비한다라고 하면서 칭찬을 하는데.
모든 제자들이 이 행위에 대해서 분노를 표했습니다.
이들의 관심이 어디 있느냐?라는 거예요.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셔버리면 이 땅에서는 사라지거든요.

십자가 지신 분은 이 땅에서 필요 없는 분입니다.
이 가룟 유다가 이 사건 이후에 이 마태복음 이렇게 기록돼 있거든요.
이 사건을 보고 결심을 한 겁니다. ‘값어치 없는... 괜히 따라다녔다’
따라다니면 뭔가 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그러한 메시아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값비싼 향유를 붓지 않고 그 돈으로 좋은 일에 쓸 수 있잖아요.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 왕국을 세우는데 군자금으로 쓸 수 있잖아요.

마26:11~13절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사를 위하여 함이니라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서 준비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허비한 일이죠.
인간들이 보기에는 천지 도움이 안 되는 일이죠.

사도바울을 보면 복음을 일평생 전했는데 그게 무슨 본인에게 도움이 됩니까?
잃어버리는 일이거든요.
주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일이 성도의 삶입니다.
가룟 유다는 3년 동안 따라다녔는데 쓸데없는 짓을 한 거예요.

오늘날도 이런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잖아요.
오랫동안 예수 믿는다고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 해보니까
이거 쓸데없는 짓을 했고 뭔가 얻을 것이고 뭔가 보람차고 뭔가 업적을 이룰 수 있고 뭔가 얻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말씀을 제대로 들어보니까 제대로 안 들어도 마찬가지지만,
제대로 들어보니까 얻을 게 없잖아요.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 30에 대제사장에게 팔아넘깁니다.
재미있죠.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의 희생물이거든요.
그런데 희생물인 대제사장이 돈을 주고 하나님의 아들을 돈으로 삽니다. 오늘 율법과 정반대죠.

왜 그러냐? 하면
자신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거예요. 자신들을 불쾌하게 한다는 거죠.
특히 가룟 유다 같은 경우에는 3년 동안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쫓았잖아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인정하고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을 했는데 지금 눈치를 챈 거죠.

‘이 사람은 더 이상 나에게는 도움이 안 되고 은 30이라도 챙기고 떠나야 되겠다.’
그 모종의 뭔가 이야기가 있었겠죠. 그래서 예수님을 팔아먹어버립니다.
이게 인간이에요.

가룟 유다는 누구를 대표하느냐?
이 대제사장도 마찬가지고 이스라엘을 대표하고 남은 자를 대표합니다. 첫째 아담을 대표하죠.

“형제를 파는 자는 죽인다” 했는데 누구를 파느냐? 하면
하나님을 팔아버립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팔아서 이 율법을 위반하죠.
그러니 이러한 자들에게 남은 것은 심판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님은 심판밖에 없는 그들을
본인이 아버지로부터 심판을 받아서 그 심판에 자신이 선택한 자를 참여시키죠.
그들이 열한 제자입니다.
그들을 예수님과 함께 죽이시고 다시 살리셔서 그 피의 공로로 그들을 구원하시는 거예요.

오늘 본문 말씀을 지킬 인간으로는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요. 하나님의 아들을 팔아먹는 인간이에요.
그러한 죄인을 주님께서 자신의 피로 용서하시고
그 피공로를 증거하는 주님의 증인으로 우리를 만드신 겁니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형제를 상품 취급하여 팔아먹는 자를 죽이라 하셨는데
그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을 상품 취급하여 팔아먹는 그러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인간의 모습이 그러하기에 저주받아 마땅하고 불심판받아 마땅한데
주님의 심판 속에 저희들을 함께 참여시키시고
주님의 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주님의 양자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피 공로를 증거하기 위해서 저희들을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셨기에
주님의 피 공로만을 자랑하는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