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신명기 강해 143강 신 26:12-15 삼년마다 드리는 십일조

하나님 말씀, 신명기 26장 12절에서 15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26:12~15)
“제 삼년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다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서 네 성문 안에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 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고하기를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기를 주께서 내게 명하신 명령대로 하였사오니 내가 주의 명령을 범치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애곡하는 날에 이 성물을 먹지 아니하였고 부정한 몸으로 이를 떼어두지 아니하였고 죽은 자를 위하여 이를 쓰지 아니하였고 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대로 다 행하였사오니 원컨대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하감하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신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리소서 할지니라”아멘.

26장 1절에서 11절은 맏물을 중앙 성소에 갖고 가서 제사장에게 드리고,
제사장이 여호와께 드리고 엎드려 경배하라는 말씀이고요.

오늘 본문은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는 십일조가 본래 레위인들에게 드리게 되어 있죠.
민수기 18장에 보면 레위인들에게는 기업이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게 되는데,
그 여호와께 드리는 십일조,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는 레위지파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레위지파는 받은 십일조의 십일조를, 10분의 1을 가장 좋은 것의 10분의 1이죠.
그것을 제사장에게 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십일조의 의미는 레위지파의 특수성과 연관이 되죠. 레위지파는 민수기 8장 16절에 보면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게 온전히 드린바 된 자라 이스라엘 자손 중 일절 초태생 곧 모든 처음 난 자의 대신으로 내가 그들을 취하였나니”
이스라엘 자손 중 장자들을 대신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요제로 받으셨다라는 겁니다.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희생물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레위인들에게 바치게 되어 있고요.
맏물은 또 따로 드립니다.
첫 수학에 관련된 내용인데요. 첫 열매를 중앙 성소로 갖고 가서 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십일조와 다르죠.

그것과 달리 오늘 본문에서는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입니다.
7년째는 안식년이기 때문에 십일조를 드릴 수가 없죠.
그래서 3년마다 드리면 매 3년마다 십일조를 드리는데
매년 드리는 십일조와 다른 십일조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십일조를 빼고, 레위인들에게 돌아갈 십일조를 빼고,
10분의 9중의 십일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가 얼마나 중요하냐? 하면
방금 우리가 읽어보았듯이 3년마다 드리는 이 십일조, 이 십일조를 드리는 자들이 하는 기도가
아론의 기도와 거의 흡사합니다. 동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후에, 솔로몬 왕이 성전을 건축한 이후에 드리는 기도와 동일합니다.

3년마다 십일조를 드리는데
그 십일조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서 성문 안에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는 겁니다.
앞서 레위인들에게 십일조를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로 드리잖아요.
그런데 ‘또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들을 배부르게 하는 십일조가 된다?’

우리가 만일에 이 말씀을 듣게 되면, 레위인이 아니라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아니 십일조 그거 받았으면 그걸로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떨어질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한 십일조는 내가 납득이 되지만 여기에 레위인을 왜 집어넣느냐?’라고 할 가능성이 100%입니다.
십일조를 드린 사람이, 매년 십일조를 드린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겠죠.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레위인들의 그 기능이 장자를 대신해서 여호와께서 취하신 자들이에요.
레위인 때문에 장자가 사는 거고
각 집안의 장자가 산다는 것은 모두가 레위인으로 인하여서 산다라는 겁니다.
희생물 때문에 산다라는 거예요.

그러니 십일조의 십일조조차도 레위인에게 돌아가는 것은 오히려 각 가정이 사는 길입니다.
죽는 길이 아니고.

요즘처럼 자본주의 시대에 (뭐 이때도 마찬가지겠지만) 돈이 나를 살린다라고 생각을 할 경우에는
이 말씀을 듣지 않겠죠. 이후에도 듣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듣지 않습니다.

레위인들의 특수성, 그 특수성이 누구와 함께 엮여 있느냐? 하면
객과 고아와 과부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독특하게 일을 하시죠.
레위인과 맞먹을 위치에 있는 자들이 객과 고아와 과부라는 겁니다.
이것은 나중에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라 하실 때 이렇게 말씀하거든요.
“소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다”

교인들 중에 예수님이 찾아오면 누구나 다 영접합니다. 그건 당연하죠.
그런데 소자의 모습, 소자의 모습은 거지 나사로의 모습, 아니면 세리의 모습, 아니면 창기의 모습,
아니면 사도 바울과 같은 모습이죠. 그들의 모습으로 주님이 우리에게 찾아오게 되는데
그들을 위하여서, 배부르게 먹이기 위하여서 3년마다 십일조 드리는 것 외에 10분의 1을,
십일조를 드려서, 그것을 창고에 들여서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를 배부르게 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렇게 할 때에 이렇게 말하죠.
신26:13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고하기를~”
상당히 특이한 표현이잖아요. ‘여호와 앞’이 되려면 어디로 가야 됩니까? 중앙 성소로 가야 되죠.

그런데 그곳에서 여호와 앞에 고할 수 있다라는 겁니다.
이것은 솔로몬 왕이 열왕기상 8장에 보면
어디에 있든 죄를 범하여서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의 죄를 사해달라는 그런 기도와 거의 흡사합니다.

그러니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가 이 각 개인에게는 얼마나 중요한 십일조인지를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는 거예요. 성막에 있는 그 대제사장, 그곳에서 섬기는 제사장,
아니면 레위인들만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3년마다 드리는 이 십일조를 드릴 때
그 드리는 자들이 각각 거하고 있는 처소에서 드리는 기도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가 된다라는 겁니다.

어떤 것을 고해야 되느냐? 하면
신16:13절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기를 주께서 내게 명하신 명령대로 하였다”라는 거죠. 이걸 성물이라 거룩한 것이라 하죠.
매년 드리는 10분의 1도 거룩하고요.
그리고 3년마다 드리는 10분의 1의 10분의 1,
즉 10분의 9 중에 10분의 1이죠. 그것도 거룩하다라는 겁니다.

그 거룩이 어디부터 시작되느냐? 그것을 보면
신26:14절에 “내가 애곡하는 날에 이 성물을 먹지 아니하였고~”라는 겁니다.
이것을 보게 되면 이 십일조를 단번에 준비하는 게 아니라
추수를 하게 된다든가 여러 수확을 하는 과정이 있을 거 아니에요? 다른 조건들도 있을 것이고.
그럴 때 이렇게 집에 모아둔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를 드리기 위해서 모아둘 때
내가 애곡하는 날에 이 성물을 먹지 아니하였다라고 하죠. 언제 애곡합니까?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죠.
‘먹을 것이 없어서 정말 애곡할 때도 이 성물을 먹지 않았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어요.
사람은 다급하면 먼저 돈을 써버리죠.

그러나 “내가 애곡할 때도 이 성물을 먹지 않았고, 부정한 몸으로 이를 떼어두지 아니하였고~”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하게 지키는 겁니다.
부정한 음식에 몸이 닿는다든가 아니면 부정한 여인이 앉은 자리에 닿았다든가 사체나,
죽은 시체와 접촉했다든가 그럴 경우에 부정하죠.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니까 그냥 대충 떼서 ‘하나님 받으세요.’ 이렇게 한 게 아니라
성물을 성물답게 준비를 한 거예요. 성물을 성물답게.
“~부정한 몸으로 이를 떼어두지 아니하였고” 그다음“~죽은 자를 위하여 이를 쓰지 아니하였고”
죽은 자를 위하여 쓴다라는 것은 조상 제사라 보면 돼요. 우상숭배입니다.
‘그거 안 쓸 수도 있죠.’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문화 속에 들어가면 죽은 자를 위해 성물,
이게 귀한 거잖아요. 그리고 이 십일조는 항상 최상품입니다.
그것을 드림으로 말미암아 현재 내가 닥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거든요.
요즘도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신앙생활을 하거든요.

구약에서는 지금 하나님께서 이렇게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를 준비를 하고 드려라 이렇게 명하셨고
드릴 때에 이들은 스스로 입으로 고백하게 하는 겁니다.
“애곡 하는 날에 먹지 않았고, 부정한 몸으로 이를 떼어주지 않았고, 죽은 자를 위하여 쓰지 아니하였고, (그다음 나오는 말이) 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다”라는 겁니다.
그다음 나오는 게 중요하죠. 모든 인간들의 관심사.

신26:15절 “원컨대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하감하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리소서 할지니라”
상당히 특이합니다.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를 드리고 난 뒤에 구하는 내용이 뭐냐? 하면
‘나에게 복을 달라’고 하지 않아요.
오늘날 기독교인들을 보면 다 ‘나에게 복을 달라’고 하잖아요.
그것은 이제 종말 때 나타난 남은 자 유대인 사상이에요. 나의 구원밖에 모르죠.

그러나 여기에 보면 자신이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를 드렸는데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하감하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리소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려달라고 기도하는 겁니다.

사실 이 축복의 기도는 민수기 6장입니까? 거기에 보면
이 아론이 이스라엘을 향해서 축복하는 기도를 하라고 모세를 통해서 명하시거든요.
놀랍게도 3년마다 드리는 이 십일조를 드린 이후에
기도할 수 있는 그 자격 요건이 주어진 거예요. 누가? 각 개인이. 집의 가장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이들이 기도하는 내용을 보면 ‘우리 가정에 복 달라’ 이렇게 하지 않아요.
철저하게 집단입니다. 신약으로 표현하면 그리스도의 몸이죠.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려 달라’고 하는 겁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대목은 무엇이냐? 하면
본래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경유하여서,
성전을 경유하여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거든요.
성전은 죄를 용서하는 희생물의 피가 흘려지는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성전이 나타나지 않아요.
‘여호와 앞’이라 했을 때 성전이 아니에요.
3년마다 드리는 그 십일조를 드릴 때 그 자리가 ‘여호와 앞’이 돼요.

놀랍게도 거기에서 이들이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데
잘 보세요.
우리 같으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해서 성전에서 복을 달라 이렇게 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성경은 그렇지 않아요.
성전은 여호와의 이름이 계신 곳이에요.

여호와의 이름이 계신 곳은요 죄인의 죄를 용서하는 곳이에요.
그러면 죄가 용서되면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론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을 하는 겁니다. 그게 열왕기상 8장에도 동일하게 나와요.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성전에서 응답이 오는 게 아니라 하늘에서 응답이 와요.
왜냐하면 이 땅에 나타난 하나님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자기를 계시하신 거예요.
여호와의 이름으로 계시를 하셔서 진짜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거예요.

그래서 여호와의 이름이 계신 그곳에서 죄가 용서되고,
그곳을 통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 성전에서 축복을 내리는 게 아니라
하늘에서 복을 내리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성전이 확산이 되는 겁니다.

우리는 “3년마다 십일조를 드리라” 하니까
‘매년 드린 거 그것만으로 부족합니까?’ 짜증을 낼 가능성이 높은데
하나님의 뜻은 인간을 고려하지 않아요.

하나님의 최종 목적은 성전이 온 이스라엘 가운데 확산되는 겁니다.
지금 오늘 본문은 성전이 온 이스라엘 가운데, 각 가정마다 이렇게 확장되는,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이유가 뭐예요?
레위인들이 희생물이 되고, 대제사장이, 제사장이 희생물이 되고 마지막에는 누가 희생물이 됩니까?
십일조를 드리는 온 이스라엘이 희생물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본래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만드시는 것이 최종 목적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이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만드셨죠.
‘왕 같은 제사장’이라 하니까
어떤 사람은 또 헬라어에 ‘그 왕의 제사장인데 왕가의 제사장인데...’ 온갖 소리를 다 하는데

요한계시록에 보면 우리 “성도가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고 해요.
그 왕 노릇은 어떤 모습이냐? 하면 예수님의 삶을 반복하거든요.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잖아요.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는데
헤롯왕과 같은 그러한 왕권을 행세한 게 아니에요.

왕으로 오셨는데 그 왕의 특징이 뭐냐? 하면
구약에 나오는 다윗 왕이죠.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왕의 모습이에요.
그러면 그 왕권은 어떻게 행세하느냐? 하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행세를 해요.
주의 원수가 주님의 발판 되게 하기까지는 십자가로 왕 노릇을 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우리를 자신의 피로 우리를 구속하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양자로 삼으셨잖아요. 그 양자로 삼으신 목적이 뭐냐?
그것은 맏아들이 걸어간 길을 걸어가게 하기 위해서 그래요. 맏아들을 증거하게 하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셔서
십자가 사건이 골고다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땅 끝까지 이르러서 복음이 전파되는 가운데
복음의 증인인 성도들이 가는 곳마다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으로 만들어내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십자가로 다 이루셨기에
십자가로 다 이루셨음을 증거케 하기 위해서 저희를 부르시고
양자로 삼으셔서 우리가 사는 곳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나를 위한 구원이 아니라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님의 피 공로만을 자랑케 하기 위한 구원임을
날마다 확인하며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