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신명기 강해 146강 신 27:1-10 에발산의 제단과 성막

하나님 말씀, 신명기 27장 1절에서 10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27:1~10)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로 더불어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명령을 너희는 다 지킬지니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라 이미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네가 들어가기를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이 돌들을 에발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철기를 대지 말지니라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 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명백히 기록할지니라 모세가 레위 제사장들로 더불어 온 이스라엘에게 고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아 잠잠히 들으라 오늘날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백성이 되었으니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명령과 규례를 행할지니라”아멘.

신명기의 특징은 ‘오늘날 명하는 말씀’입니다.
모든 말씀은 ‘오늘날’ 하시는 말씀이에요.
그래서 비록 신명기 말씀이라 할지라도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과 더불어 백성에게 명합니다.
여기에 우리가 조금 주목을 해야 돼요.
왜냐하면 요단을 건너가서 에발산에 큰 돌들, 아마 큰 돌 2개 정도가 될 겁니다.
그곳에 율법을 기록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죠.

에발산은 저주를 쏟아내는 산인데
그곳에 하나님께서 큰 돌들을 세우고 거기에 율법을 기록하라 이렇게 명하셨고요.
또 하나는 그곳에 사람의 손으로 다듬지 않은, 철기를 대지 않은 돌로 돌단을 쌓아 제단을 만들어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아 그렇게 하면 되겠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들이 명심해야 되는 것은 이들 가운데 언약궤가 있고요. 그리고 성막이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언약궤 안에는 우리들이 잘 알다시피 시내산 아래서 모세가 만든 돌판,
그 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새기신 율법이 있는 두 돌판이 언약궤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번제와 화목제는 성막이 있기 때문에 성막에서 드려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요단을 건너가서
에발산에 철기를 대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이렇게 명하십니다.
그리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기 전에 먼저 큰 두 돌을 준비하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르라고 명하시고요.
그리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에 석회를 바른 큰 돌 위에 율법을 기록하라고 하십니다.
제가 지금 순서를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호수아 8장에 보면 30~32절에 보면 똑같이 율법대로,
모세를 통하여 명하신 율법대로 그들이 에발산에 큰 두 돌을 세우고 그곳에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그리고 두 돌판 위에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아시다시피 성막이 있잖아요.
성막이 있으면 번제 화목제는 성막에서 드려야 되고요.
또 하나는 번제와 화목제는 누가 드리느냐? 라고 하면 제사장들이 드리죠.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로 더불어 ‘백성에게’ 명합니다.
백성들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된다라는 거예요.
사람들은 이 부분에 별로 주목하지 않는다라는 거죠.
‘아 으레이 번제와 화목제는 제사장이 드리는 것이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죠.

그러나 오늘 본문을 자세히 보면
번제와 화목제는 이스라엘이 드려야 합니다. 백성들이 드려야 하는 겁니다.
물론 당연히 우리들 생각에는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는데 그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그러한 내용을 말씀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 신명기 27장을 주석하거나 설교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 대목을 별로 주목하지 않는 겁니다.

출애굽기 20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시죠.
십계명을 주신 이후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명하십니다. 출 20장 22~2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에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가 친히 보았으니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고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
우리는 당연히 ‘이 이름을 기념하는 곳이 성막이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물론 성막도 맞아요. 그러나 성막은 일시적이라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25절에서
“네가 내게 돌로 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너는 층계로 내 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여기에 “정으로 쪼아서 단을 쌓지 말라” 이렇게 명하시죠.

출애굽기 24장을 보면 모세를 통하여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장면이 나오는데
출24:1~4절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인과 함께 여호와에게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너 모세만 여호와에게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고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모세가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다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단을 쌓고~”
이제 단을 쌓았죠.
이 단을 쌓는다는 것은 돌로 단을 쌓았다라고 볼 수 있고요.

“~이스라엘 십이 지파 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번제와 소로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아직 제사장이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아론이 있지만, 나답과 아비후가 있지만 제사장으로 세워지지 않았거든요.

번제와 화목제를 누가 드리느냐? 하면 청년들이 드리죠.
“~청년들을 보내어 번제와 소로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출24:6~8절“모세가 피를 취하여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리매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려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언약의 피, 언약을 세우는 방식이 무엇이냐? 하면
기록된 율법과 번제와 화목제물의 피를 갖고 세우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에서는 율법을 먼저 주시고 그다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죠.
그런데 신명기 27장에서는 에발산에 도착했을 때,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는 순서가 두 돌판은 있는데 그 위에 율법은 기록하지 않아요.
먼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 이후에 돌판 위에 율법을 기록하는 거예요.

이것이 왜 중요하냐? 라고 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모든 것을 다 이루셨습니다.
모든 만물이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어졌다라는 사실이에요.
이것과 이 본문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 라고 하면 여러분에게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십자가가 먼저입니까? 죄가 먼저입니까?

지금까지의 기독교 신학은 유대교도 마찬가지고요.
‘문제 해결을 위해서’ 메시아가 오실 것을 고대했고요.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십자가’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게 되면 선악과를 먹은 이후에 아담이 범죄하였고,
그 범죄로 인하여서 하나님께서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라고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죠.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사람들은 어떻게 말씀을 오해하느냐? 하면
‘아담이 범죄하지 않았다면 죄가 들어오지 않았고...’ 이런 이야기를 쉽게 입에 담습니다.
그 말을 하는 것은 십자가가 필요 없다라는 거죠.

그러나 성경은 거꾸로 이야기합니다.
십자가 지신 주님을 위해 천지를 창조하셨고,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분을 위하여 첫째 아담을
산 혼으로, 살려주시는 영이 되시는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서 만드셨다라고 말씀하는 겁니다.

죄가 먼저냐? 십자가가 먼저냐?
십자가가 먼저라는 겁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가 심판주 되심을 증거하기 위해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아담을 만드시고, 에덴 동산에 마귀가 들어오도록 허락하신 겁니다.
그래서 로마서에서는 “모든 사람을 불순종 가운데 가두어 두셨다”라고 하죠.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에발산에 도착하여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율법을 먼저 큰 돌판 위에 기록하지 않고요. 그건 준비를 해놓고
번제와 화목제로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게 한 이후에 율법을 기록하게 하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율법을 지킬 수가 없어요.
나중에 28, 29, 30장으로 넘어가면 안 지킨다라고 아예 선언을 합니다.
이스라엘이 기뻐해야 될 그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번제와 화목제 때문입니다.

‘그러면 번제와 화목제만 있으면 되지 율법이 왜 필요하냐?’ 라고 하면
‘피를 증거하기 위한’ 이스라엘이기 때문에 그래요.
이스라엘을 처음 만드신 날이 유월절이죠.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이스라엘을 만드시고 이후에 율법을 주신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율법이 만남으로 말미암아 유월절 날이 날마다 반복된다라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대목이, 처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성막이 있고 제사장이 있는데 왜 성막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고 하지 않으시고
저주가 쏟아지는 에발산에 백성들로 하여금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시느냐?

히브리서에 보면 “모세가 하늘의 모형과 그림자를 보고 이 성막을 지었다”라고 표현을 하거든요.
모형이라는 것은 없어져야 될 겁니다. 없어져야 하는 거죠.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나 오늘날 교인들이나 이 ‘없어질 것’에 주목을 해요.
성막에 주목하고 성전에 주목합니다.

에스겔 성전을 예언하니까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성전이 되시고 우리의 몸이, 성도들의 몸이 성전인데...
건물을 예쁘게 지어놓고 성전이라고 우기고. 지금 조금 뭐 건축이 된 교회를 가보면
그 간판이 다 성전이에요. 굉장히 악마적이죠.

지금 신명기 27장에서도 이미 성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막은 철거할 것을 미리 말씀을 하신 겁니다.

다니엘에 의하면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않은 뜨인 돌이 온다”고 하죠.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참 성전이 되시는 거예요.
그 성전을 증거하기 위해서 성막을 말씀하셨고,
오늘 신명기 27장 여기에서는
성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발산, 저주가 쏟아지는 그 산, 그게 십자가인데
그 저주가 쏟아지는 그 산에
사람의 손을 사용하지 않은,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고 하시는 겁니다.

세상은 우리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이스라엘 백성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모든 세세한 율법들이 ‘자신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우리들은 관람을 하니까 그렇게 이해를 하는데
우리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다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도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우리들은 이런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까?
아니죠. 안 기울입니다. 왜 안 기울일까요?
내가 살기 바빠요. 내 몸이 우선입니다.
자기 몸을 위해서는 이러한 율법을 지키려고 하죠. 자기 복을 받기 위해서는.

그런데 ‘세상은 참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세상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오셔서 육신에 죄를 정하신 그 일을 위한 세상이다’라고
하면 성경에서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복음을 듣지 않으려고 하죠.

복음을 전해보면 기복신앙을 이야기하든지 그러면 사람들이 좋아해요.
자기가 하는 행위가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기 때문에.
그러나 ‘십자가 지신 주님을 위한 세상으로서 우리는 이 땅에서 모든 것을 은혜로 받고 살아갑니다’
라고 하면 복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살해한 바리새인과 서기관, 사두개인, 유대인들이 그러한 마음이었죠.
“성경은 내게 대해서 증거한다,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한다” 라고 하는 순간
이들은 돌을 들 수밖에 없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줄 수밖에 없는 겁니다.

나를 위하지 않는 모든 것은 가치가 없어요.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죠.
오늘날 교회가 교인들이 ‘나를 위한 복음’을 원하거든요. 나의 구원을 원하고요.
신명기만 제대로 읽어도 나를 위한 게 없어요.
이스라엘을 위한 율법이 아니죠.

율법을 제대로 읽어본다면 어떻게 이것이 이스라엘을 위한 겁니까?
뒷구절에 나오는 게 “저주받을지어다~” 라고 쏟아내거든요.
“모든 백성은 아멘할지어다” 해요. 저주를 쏟아냅니다.
저주를 쏟아낸다는 것은 저주에서 피할 인간은 아무도 없다라는 거예요.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어요.
죄인 되는 즐거움, 이것은 주님만이 우리에게 성령을 통하여 주시는 복음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를 위한 세상이 아니라 나를 위한 환경이 아니라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환경이고 세상임을 말씀을 통하여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를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는 현장으로 삼아 주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