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신명기 강해 147강 신 27:11-26 그리심 산과 에발산

하나님 말씀, 신명기 27장 11절에서 26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27:11~26)
“모세가 당일에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산에 서고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산에 서고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응답하여 아멘 할지니라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그 이웃의 지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소경으로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케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계모와 구합하는 자는 그 아비의 하체를 드러내었으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무릇 짐승과 교합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그 자매 곧 그 아비의 딸이나 어미의 딸과 구합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장모와 구합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그 이웃을 암살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무죄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실행치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아멘.

모세가 당일에 계속해서 신명기의 말씀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요단을 건넌 후에 에발산에 사람이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그리고 돌들 위에 석회를 바른 그곳에 율법을 새긴 후에
에발 산에서 언약궤를 중심으로 절반은 그리심산에, 절반은 에발산에 서라고 하십니다.

그리심 산에 설 지파들은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요셉, 베냐민. 이들이죠.
이들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산에 서라고 하시고요.
그리심산에서는 축복의 산이라 이렇게 우리들이 다 알고 있지요.

그리고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산에 설 지파들은 르우벤, 갓, 아셀, 스블론, 단과 납달리입니다.
이들의 지파들을 특별히 어떤 조건을 갖고 나눈 것은 아닙니다.

우리 같으면 어느 산에 서고 싶겠습니까?
축복을 말하는 산에 서고 싶겠습니까?  주를 말하는 산에 서고  겠습니까?
머리가 나쁘면 축복을 말하는 산에 서고 싶을 거라 생각하는데
저주가 날아오는 곳이 축복의 산이죠. 축복이 날아오는 곳이 저주의 산인데.

그들을 세워놓고 이제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라는 겁니다.
양쪽에 세워놓고.  내용이 방금 읽은 내용이죠. 15절에 보면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저주를 선포해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그리심산에는 축복을, 에발산에는 저주를 선포하는데

지금 레위인은 언약궤를 중심으로 외치는 겁니다.
에발산과 그리심산에 12지파가 6 지파가 나누어져 있는데
“우상을 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그러면
에발산과 그리심산에서 모두가 다 ‘아멘’ 우상을 은밀히 만들어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아야 합니다.
당연합니다라는 거죠. 그게 아멘이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아멘. 저주가 쏟아집니다.
우리 같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하지 말고 표현을 할 때 긍정적으로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상을 섬기지 않는 자는 축복을 받을 것이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축복을 받을 것이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않는 자는 축복을 받을 것이다’ 그러면 듣는 사람이 신이 나잖아요?
선악과를 먹은 우리들은, 인간들은 자기가 신이기 때문에
나를 향하여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여기에서도 지금 하나님께서 저주를 선포하게 하셨거든요.
왜 이렇게 말씀을 하시느냐? 라고 하면 율법의 완성을 향하기 때문에 그래요.
이스라엘은 율법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왜 지킬 수 없느냐?
지금 이 저주의 율법을 누가 선포하고 있습니까? 레위인들이 선포하죠.
레위인들이 누굽니까?
민수기 3장을 보면 레위인들은 속전입니다. 이스라엘의 속전이에요. 대속물입니다.
그들이 저주의 율법을 선포할 때 아멘을 하잖아요.
그들이 이 율법을 선포하는 것은 레위인들이 대속물이 되기 때문에 그래요.
못 지킨다는 겁니다.

‘그럼 못 지킬 걸 왜 줍니까?’ 라고 물으면 왜 줍니까? 라고 묻는 이유가 따로 있죠.
‘못 지킬 것 같으면 줄 필요가 없지 않느냐?’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율법을 자기에게 유용하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에발산에 제단을 쌓고 또 그곳에 율법을 새기고
그 율법대로 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하고 모든 백성은 아멘.

‘아니 축복도 있지 않습니까? 왜 저주만 이야기합니까?’
이게 확정적이기 때문에 그래요.
율법을 지키지 못하고 모두가 다 저주받아야 되기 때문에 이 말씀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들은 아직 구약에 속해 있으니까, 말씀을 제대로 모르죠.
그래서 결국은 이들은 이 말씀이 이루어지는 현장 속으로 이제 들어가게 되죠.
그게 약속의 땅입니다.
결국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느냐? 하면
그들이 아멘한 대로 저주가 임하여서 이스라엘은 사라집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서,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불살라지죠.
말씀이 그대로 응한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앞서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레위인들이 대속물이 되잖아요.
‘그러면 대속물이 그들 가운데 있다면 이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대속물을 통하여서 죄를 용서하고 그 저주가 임하지 않고 그 저주가 축복으로 바뀌게 하셔야 되지 않느냐?’라는 겁니다.
이제 우리가 좀 생각을 하셔야 돼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보가 아니에요.
레위인들이 대속물이라 했고요. 그리고 그들 가운데 성막이 있잖아요.
성막이 있고 대속물이 있다면 우리가 만일에 율법을 어기고 범죄하면 제사를 드리면 되잖아요.
그런데 제사를 드려도 하나님이 안 받는다라고 해요.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우냐? 하면
대속물이 있다면 율법을 위반하면 대속물로 인하여서 죄가 용서되고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저주가 내리지 않아야 되는데
이게 인간이 예상한 것과 전혀 다르게 하나님께서 일을 하신다는 겁니다.

인간들은 이런 생각을 하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고.
‘대속물이 있으니까 우리가 어떠한 죄를 범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대속물을 통하여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실 것이다’
그걸 인간들은 기대하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일을 그렇게 처리하지 않아요.
그 대표적인 경우가 사울 왕과 다윗 왕의 차이입니다.
사울 왕은 버려버리고 다윗왕은 더 심한 범죄를 저질렀잖아요. 불순종했죠. 다윗 왕도.
그런데 다윗 왕은 용서를 받고 사울 왕은 용서를 못 받아요.

인간들 쪽에서 아무리 해석해도 그 이유를 찾을 길이 없습니다.
성경은 선택이라 하죠. 하나님의 선택.
그러나 그 선택조차 무엇이 담겨 있느냐? 하면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담겨 있어요.

레위인들은 분명히 대속물 역할을 해요.
그래서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그들이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진멸하지 않죠.
진멸하지 않는다는 것은 레위인들의 기능이, 제사장의 기능이 여전히 유효하다라는 겁니다.

진멸당하지 않고 주변국에 의해서 괴로움을 당하는 자체가
하나님의 긍휼이 그들 가운데 임했다라는 겁니다.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으면 진멸해야 되잖아요. 저주로 끝내야 되는데.
사사들을 보내서, 되지도 않은 사사들을 보내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은
이 레위인들이 담당하고 있는 이 대속의 기능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그러면 이제 또 사람들은 노림수를 갖죠.
‘그들이 있으면 어차피 율법을 지키지 못하니까 안 지켜도 되네.’
결국 이스라엘이 우상숭배해서 진멸당합니다.

우리 쪽에서는 이 말씀을 해석하여서, 적용하여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여서,
그것을 명확하게 알아서 어떤 일관성 있는 정답을 찾아낼 길이 없다라는 겁니다.
율법이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거예요.

목사들이 이걸 말씀을 가르치면서 연구하면서 이걸 알거든요.
이 성전이 있다라는 것은 죄인으로 이미 선언한 거거든요. 대제사장이 있다라는 것은.
그러면 어차피 율법을 줘서 죄를 지으면 제사를 드리면 되잖아요. 속죄제를 드리면.

하나님은 속죄제를 드리면 죄를 용서한다라고 하셔놓고
속죄제를 드려도 죄를 용서 안 한다라고 하거든요.
왜 이렇게 하시느냐? 인간의 죄를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서
그들이 약속의 땅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목적으로 인도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 무엇을 위해 그들을 인도하셨는가?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상황들을 약속의 땅에서 고스란히 끄집어내겠다는 거예요.

레위인들의 기능은 그 기능을 끄집어내고,
그러나 그 레위인들의 한계성은 한계성대로 끄집어내고
축복과 저주가 이 약속의 땅에서 고스란히 일어나는 현장으로 만드시겠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을 위한 약속의 땅은 없습니다. 이게 그림자잖아요.
십자가의 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죠. 우리를 구원하셨죠.
십자가의 피를 증거하기 위한 구원이에요.
나를 위한 십자가의 피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도무지 우리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로마서 9장에서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이 구원을 얻는다면 내가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자기 구원에 미쳐 있는 사람들은 이 말씀이 싫은 거예요.
내 구원 안 되는 구원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거죠.

그러한 사고 방식을 누가 갖고 있느냐? 하면
예수님을 살해한 바리새인과 서기관, 유대인들이 갖고 있었던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위해 율법을 주셨고,
우리를 위해 애굽에서 구출하셨고,
우리를 위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약속을 주셨고,
우리를 위해 다윗 왕이 오셔서 다윗 왕국을 시온산에 세울 것을 약속하셨다라는 거예요.

모든 말씀은 이스라엘을 위한 말씀이지 달리 누구를 위한 말씀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스라엘을 위한 말씀이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라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성경은 내게 대해서 전한다”라고 말씀하셨죠.
나를 위한 성경이라는 거예요.
모든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지어졌어요.
십자가에 피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위해 지어진 만물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처럼 사용하는 거예요.
오늘 피었다가 지는 그 들풀의 들꽃처럼, 풀처럼, 참새처럼 우리를 사용하는 겁니다.
그러한 안개 같은 자를 주님은 양자라 하는 거예요.
양자는 맏아들을 증거하는 주님의 증인들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예수님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십자가를 ‘나를 위한 십자가’로 그렇게 생각을 하죠.
그러니 십자가의 피복음을 전하면서 나 자신이 산산이 부서지고 허물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 겁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차돌처럼 단단하죠.
사도바울을 보면 신앙생활을 그렇게 오래 하고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는데 흐물흐물해요.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라는 말은 내세울 게 없다라는 거예요.
죽임당한 하나님의 아들의 피 외에는 내세울 게 없다라는 겁니다.
그 피를 증거하기 위해서 자신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서 모든 것을 잃어버렸고,
매도 맞고 강도의 위협과 광야의 위협을, 죽음의 위협을 당했다라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나를 위한, 우리를 위한 세상이 아니라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위한 세상이기에
우리를 주님의 증인으로, 주님의 피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말씀을 장악하려고 하는 자들이 아니라
말씀을 통하여서 죄인으로 드러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아들의 피 공로만을 자랑하게 하시고,
그 사랑의 깊이를 더 알아가는 주의 백성으로 삼아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