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신명기 강해 158강 신 29:10-13 언약과 맹세 속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

하나님 말씀, 신명기 29장 10절에서 1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신29:10~13)
“오늘날 너희 곧 너희 두령과 너희 지파와 너희 장로들과 너희 유사와 이스라엘 모든 남자와 너희 유아들과 너희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무릇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선 것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예하며 또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향하여 하시는 맹세에 참예하여 여호와께서 이왕에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날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자기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아멘.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기 위하심이죠.

광야 40년 길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여호와의 율법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있죠.

그리고 앞서 호렙산에서 세운 언약 모세 언약을 생각을 해보면 물론 장로들이 대표로 대답을 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출애굽기 32장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로 인하여서 이스라엘을 진멸하려고 하실 때
이들의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기록하신 책에서 그 이름을 지워버려 달라고 강구를 하죠.

광야 40년 길을 지나온 자들은
모세의 언약에 있어서 모세 덕분에 약속의 땅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
다르게 표현하면 아브라함 언약 때문에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 어떤 사고방식을 갖게 될까요?
‘나는 하나님의 언약에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하나님의 맹세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2절에 보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예하며 또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향하여 하시는 맹세에 참예하여”
‘참예하여’라는 말씀이 나오죠.
‘맹세’라는 히브리어 단어 안에는 ‘저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맹세를 지키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전체로 말씀을 하시고 그러면서
두령, 지파, 장로, 지도자, 모든 남자, 유아들, 아내, 진중에 있는 객, 그다음 나오는 게 종들이죠.
무릇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다라고
말씀하는 겁니다. 어느 한 사람도, 즉 이스라엘 가운데 있는 어느 누구도
이것은 이후에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 모두가 언약에 참예하였고 맹세에 참예한 자로 이스라엘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 덕분에 우리가 약속의 땅에 들어왔으니까 이제 그 맹세에는 나는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의 맹세죠. ‘하나님의 맹세에 나는 들어가지 않아도 구원받는다, 축복받는다’
이런 논리는 없습니다.

창세기 22장을 보면 아브라함이 여호와 하나님의 지시로 자신의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바치게 되죠.
바치니까 하나님께서 멈추라 하시고 대신하여 준비한 수양을 번제로 드리게 됩니다.
창22:15절을 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사랑하는 독자, 그 독자는 약속의 자녀입니다.
자신과 사라가 낳을 수 없는, 없는 데서 있게, 없는 데서 낳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자녀죠.
그 사랑하는 아들을 번제로 드린 겁니다.

여기에 대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두고 맹세하신 거예요.
그 내용이 지금 모압 땅에 있는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이스라엘”이 되는 겁니다.
이들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을 두고 맹세하신 그 맹세에 참예하게 된 거예요.

이 말씀이 왜 이렇게 중요하냐? 하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하나님과 언약을 맺거든요. 창세기 15장입니다. 아브람이 하나님께 질문을 하죠.
15장에 먼저는 다메섹 엘리에셀이 약속의 자녀라 이렇게 주장을 하니까
하나님께서 네 몸에서 날 자가 너의 후사가 될 것을 말씀하시고요. 그러면서

창15:5절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르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었어요.
여호와를 믿었는데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어요. 의로 여기시고 이렇게 말씀합니다.

창15:7절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로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창15:8절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으로 업을 삼을 줄을 무엇으로 알겠습니까?”
뭔가 확실한 보증을, 증거를 보여달라는 거죠.
믿었다면 뭐 이런 걸 요구할 필요가 없는데. 그러자
창15:9~16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여기에 중요하죠.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삼년 된 암소와 삼년 된 암염소와 삼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취할지니라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취하여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해질 때 아브라함이 깊이 잠든 중에 캄캄함이 임함으로 심히 두려워하더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라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느라”

아브람이 이 땅을 기업으로 얻을 줄을 무엇으로 알겠습니까?라고 질문을 했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제물을 준비하라고 하죠.
제물 사이로 횃불이 지나갑니다. 제물 사이로. 

창15:17절에 보면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더라”
횃불이 지나가는데 재물들이 타지 않아요.
이후에 성막에서의 제물들은 다 태워집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신명기 4장에 보면 “소멸하는 불”이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소멸하는 불.
여호와 하나님이 소멸하는 불로서 이 언약을 이루신다라는 거예요.

그럼 어떤 방식으로 이루느냐?라는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 제물이 되어서 이 언약을 이루신다.’ 그 내용도 맞아요.

그런데 창세기 22장에 보게 되면 누가 제물이 됩니까? 누가 번제물이 돼요? 불살라집니까?
아브라함의 사랑하는 독자가 번제물이 돼요.
그러니까 이삭이 번제물이 되었다라는 것은 곧 아브람도 번제물이 된다라는 겁니다.

15장에서는 이름이 아브람이지만 22장에서는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었어요.
하나님께서 이 15장에서 아브람에게 하신 그 언약을 이루시는 방식은
쪼갠 제물 사이로 하나님이 친히 지나가는 방식이었다면
아브람은 오해를 한 거예요. ‘아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이루시겠지.’ 라고 생각을 했지만

자신의 사랑하는 독자를 번제물로 드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그 일은 물론 하나님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 이 언약을 이루신다라는 것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고요.
오늘 본문에서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아브라함조차도 이 번제물이 되어야 된다라는 거예요.
자신들은 타지 않고 하나님 홀로 희생 제물이 되셔서 이스라엘을 온전히 구원하는
그런 방식은 없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출을 받은 장면이 이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죠.
어린 양의 피가 빨린 집안의 장자는 죽지 않았습니다.
‘죽지 않았다’라는 이 사실에 대해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오해를 하면 안 되죠.
민수기에서 분명히 이 레위인은 하나님께 바쳐진 요제가 되고
장자는 모두가 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자는 여호와의 하나님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을 하신 겁니다.

그러면 장자를 어디에 쓸 거냐? 그
것은 레위인들의 숫자와 장자들의 숫자를 이렇게 차이가 나게 함으로 말미암아
이 속건 제물로 쓰게 되는 거죠. 즉 장자는 제물입니다. 레위인도 제물이고요.

지금 이스라엘 자손들이 약속의 땅을 앞두고 있죠.
그들을 하나님께서 각각의 모든 구성원들을
하나님의 언약에 참예시키고 하나님의 맹세에 참여시킨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그것은 그 뒤에 보면
신29:13절 “여호와께서 이전에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날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자기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라”
그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라는 거예요.
하나가 되는 방식을 말씀하는 겁니다.

인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 하면
하나님을 이용해서 구원만 받으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광야 40년 길을 지나오니까 어차피 자신들은 불순종하니까
하나님은 언약을 이루시니까 우리와는 관련이 없다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자들은 반드시 이 제물로 만들겠다라는 거예요.
그게 출애굽기 19장에 이스라엘을 만드신 목적이
‘제사장 나라’로 만들기 위함임을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후에 어떤 사태가 발생하느냐? 하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이 신명기의 말씀을 대하면서 어떻게 해석했느냐?라는 거예요.
그들은 율법대로 살았죠.
율법대로 사는 것이 언약에 참예하고 맹세에 참예하는 것이라 생각을 한 겁니다.
말귀를 못 알아듣죠. 깨닫는 마음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자신들의 하나님이 된다라고 생각을 한 겁니다.

그들 앞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죠.
예수님이 바로 이 말씀에 성취자가 됩니다. 율법의 완성자죠.
‘율법의 완성자가 되셨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느냐? 하면
친히 제물이 되셨잖아요. 대제사장으로서.

문제는 그 이후의 문제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예수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이런 본문을 해석을 할 때
방금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 성도가 언약에 참예한 자가 되어야 되고 맹세에 참예한 자가 돼야 됩니다’ 라고 얘기를 할 때 이 말을 누구처럼 해석을 하느냐? 하면
바리새인처럼 해석을 하는 거예요.

오늘날 등장하는 모든 이단들이 유대교라고 제가 누누이 말씀을 드렸죠.
개혁주의도 유대교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그리스도의 영을 주셔서 하시는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어요.

‘예수님의 증인’이라는 것은 사도바울처럼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어야 돼요.
십자가 외에는 알지 않기로 작정한 자가 주님의 증인입니다.
유대인들과 사도바울의 차이.
달리 말하면 예수님을 만나기 전 사울과 예수님을 만난 후 사도바울의 차이가 어디 있느냐? 하면
행위는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물론 주님을 위해서 사도바울이 열심을 내고 그전에는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었죠.

사도바울이 왜 고난을 받습니까?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율법대로 사는 거예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 사는 겁니다.
그렇게 사는 것은 핍박을 받지 않아요. 오히려 핍박하는 자가 되죠.

그런데 주님을 만난 이후에는 사도바울이 말씀대로 사는 게 아니에요.
물론 그런 표현이 있죠. ‘말씀대로 산다’라는 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한다라는 겁니다. 그것 때문에 핍박을 받고 미움을 받는다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새 언약을 세웠잖아요.
‘새 언약을 세우셨다’라고 하니까
사람들은 이 ‘새 언약’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느냐? 하면
‘나의 죄를 용서하고 구원하는 언약이고, 그 이후에는 이 언약 속에 들어갔으니까 내가 주님을 위해서 무엇을 행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예수님의 피로 새 언약이 세워져 버리면 새 언약을 세우신 나사렛 예수님이 심판주가 됩니다.
그러니 심판주를 위해서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모든 것이 은혜예요.
그래서 사도 바울이 십자가 피만 자랑하는 겁니다.

‘나사렛 예수가 심판주’라는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주님의 증인들은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가,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주님이심을 증거하는 자로 살아가는 거예요.
그러니 ‘예수님의 피로 나는 구원받았으니까 나 이제 행복하게 살아야 돼. 내가 복받아야 돼.’
이런 논리는 통하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 언약에 참예한 게 아니고, 맹세에 참예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 새롭게 만든 피조물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기 때문에 여기에 참예하게 되는데,

예수님과 예수님의 몸의 지체의 차이는
예수님은 본인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심판주가 되셨고요.
성도들은 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계속해서 증거하고 자랑한다는 겁니다.
그것 때문에 성도는 이 땅에서 미움받고 배척받는 거예요.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에 저희들이 함께 참예하게 하셔서 주님의 피만을 증거하기 때문에
주님의 고난에 참예하는 자로 살아야 함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