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목소리와 학개의 목소리

학개1장12-15  음성설교

우리 눈에 확 들어오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

그리고 14절에 있는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였으니”

목사라면 이 말씀에 눈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

이 구절이 참 특이합니다.

그냥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였다고 하면 될 것인데 꼭 뒤에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셨다는 말씀을 덧붙입니다.

사실은 같은 말 아닙니까?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가 따로 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 즉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선지자 학개를 통해 전해 졌습니다.

1절에 나옵니다.

“디리오왕 이년 유월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오히려 목사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나님 여호와라는 호칭은 빼버리고 선지가 학개의 말을 들었더라만 있으면 할 것입니다.

물론 두 가지 다 있는 것이 목사들에게 유리할 것입니다.

그래야 자신이 하는 말이 마치 하나님의 말씀이냥 윽박지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그 마음속엔 애초부터 하나님의 말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지배욕만 가득차있죠.

근래에 와서 명상이라는 것이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물론 수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왜 명상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낄까요?

임상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이 명상을 함으로 자긍심을 높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억압되었던 감정과 화해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명상하고 싶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억압되었던 감정과 화해하는 것.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그러면 자긍심을 높여 뭘하겠다는 말입니까?

억압된 감정과 화해하면 그 다음 어떻게 하겠다는 말입니까?

평정심을 갖고 살고 싶다 아닙니까?

평안하게 살고 싶은 것입니다.

얼마 전 텔레비전을 보니 부부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여 싸움하고 미워하고 나쁜 말 하고 한 것을 상대를 이해함으로, 상대의 입장이 되어 봄으로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고 눈물 콧물 흘리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곳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집어넣으면 어떻게 될까?

복음이 됩니다. 뭐가 말입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이 복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부문제 해결하는 그 방법론이 복음이 되죠.

그 앞에 예수님집어 넣고, 십자가 집어넣고, 성경구절 넣고 하면 감쪽같이 둔갑됩니다.

변신.

사람들이 왜 이런 것에 감동하고, 눈물 흘릴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뭐라고 하셨습니까?

남편은 아내를 위해 목숨을 내어 놓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합니다.

에베소서5장22-25절입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왜 이 말씀엔 감동이 없습니까?

왜 이 말씀엔 눈물이 없을까요?

이 말씀을 읽으면 아내 된 자들은 남편이 해야 할 일, 남편 된 자들은 아내가 해야 할 일에 눈을 돌립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것은 비밀입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역전 상태입니다.

우린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남편과 아내가 어떻게 하라고 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래서 이 구절을 갖고 부부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 말씀도 별로 인기 없습니다.

고리타분한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죠.

요즘 어떤 세상인데 남편은 아내를 위해 목숨을 버려야 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합니까?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은 조롱받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한걸음 더 나아가면 주님께서는 오히려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비밀관계라 합니다.

즉 교회와 그리스도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내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남편, 이 땅에 없습니다.

남편에게 복종하는 아내 없습니다.

왜 그런고 하면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말씀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아내 된 교회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그 교회의 본래 모습은 어떠합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인 아닙니까?

누가 이런 원수를 위해 목숨을 버립니까?

원수를 사랑할 분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논리에 의하면 아내는 남편의 원수입니다.

그런 원수가 아내가 된 것이지요.

그러니 너희들 흉내 낼 생각 말라는 것입니다.

십자가만 붙들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조금의 가능성도 없음을 알아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그리스도께 복종해야 한다고 하시죠.

누가 복종합니까?

교회가요.

맞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를 누가 조종합니까?

주님 되신 예수님이 조종하시잖아요.

그러니 복종이 됩니다.

주님이 복종하시는 것이지요.

그러니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지 말라는 말입니다.

제가 너무 비관적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사도바울을 통해 하시는 말씀이 농담으로 들립니까?

아니면 권면으로 들립니까? 해도 되고 아니해도 되는 말로 들립니까?

많은 목사나 교회 다니는 인간들이 이 말씀을 우습게 여깁니다.

이 말씀은 너희들 한번 노력해 보라는 말로 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입니다.

그러니 구약의 십계명과 비교할 때 그 경중을 따질 수 없다 말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접근해야지 신약의 말씀은 좀 가볍게, 구약 말씀은 엄중하게 보려는 태도 이게 바로 육적인 태도입니다.

그러니 아내를 위해 목숨을 버리지 못하는 남편은 지옥입니다.

남편에게 복종하지 않는 아내도 지옥입니다.

제가 왜 지옥을 끄집어내는지 아시겠습니까?

말씀이라는 것이 장난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이들 소꿉놀이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 교육이나 남편과 아내의 관계나 종과 주인의 관계,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 속에서 십자가의 피가 쏟아져야 하는 이유를 드러내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교회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제대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본문을 볼 때 자 이제 십자가의 피로 구원받았으니 어떻게 살까요?그래요. 바울서신의 권면처럼 살아라고 하지 않습니까?

하기야 요즘은 이런 말씀도 시시하지요.

오히려 부부문제해결 프로그램이 더 인기가 높지요.

성경말씀은 구닥다리가 되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사람들이 참 희한하지 않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 같은 것은 엄중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죠.

그래서 학개 선지자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니 목사들이 자기의 말을 들으라고 다그칩니다.

안 들으면 저주받는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왜 에베소서에 나오는 말씀은 가볍게 대합니까?

그야 저들은 말씀이라는 것조차도 자신들이 왕 됨을 위해 사용할 뿐입니다.

첫째 아담 안에 있어 어떤 하나님의 말씀도 자신의 입장에서 제 해석해서 자신이 하나님처럼 되는 것으로 사용해 버립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예수님을 시험하는 마귀를 보면 나오죠.

자신이 마치 하나님인냥 예수님께 시험을 내잖아요.

요 마귀의 자손이 첫째 아담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예배당을 지을 때나 아니면 교회행사를 할 때, 무슨 일을 할 때나 항상 여호와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주기를 바랍니다.

물론 앞서서 온갖 설득과 협박을 가합니다마는.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서 모든 것들을 시종 들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 지어지는 성전을 통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하시기 위해서 성전을 지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것입니다.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뜻을 펼쳐 나가십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하나님의 뜻 운운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장난스럽게 이용할 뿐입니다.

뭐 드라마 제목 같네요.

장난스러운 신앙생활. 장난스런 예수 믿기.

사도행전2장에 보면 성령 받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4절입니다.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 하니라”

사람들은 이 본문을 보면서 또 미쳐버립니다.

방언이라는 말에 말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풀어 봅시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을 말한다고 했을 때 누가 말합니까?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이죠.

그러면 성령은 감추어져 버리고 나타나는 것은 사람의 방언밖에 없죠.

학개서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학개 선지자의 말을 청종하였더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말씀과 흡사하지 않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들리지 않잖아요. 물론 학개선지자는 들었습니다마는 나머지 사람들은 학개 선지자의 외침만 들었을 뿐입니다.

다른 방언을 말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방언하면 성령의 말씀이라고 말입니다.

논리가 그렇게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방언을 하려고 발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방언하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죠.

그러면 이 방언이 무엇입니까?

8절을 봅시다.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방언이 각 지역 말입니다.

9-11절을 보면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림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와,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그러니 방언은 다른 나라 말이지요.

그런데 성령께서 임하셔서 다른 나라말을 하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참 희한하지 않습니까?

성령께서 미국말 일본말 한국말 중국말을 하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성령께서 다른 나라 말 하게 하십니까?

요한복음16장13-15절을 봅시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리라 하였노라”

분명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성령은 오직 예수님의 것을 드러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방언도 여기에 규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방언은 방언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일에 대해 중심이 맞추어 져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 받은 자라 할 수 있죠.

오늘날 언어에 탁월한 사람이 얼마나 맞습니다. 그들이 다 성령을 받은 자 입니까?

아닙니다.

성령은 여러 언어를 말하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성령님은 오직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전하십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열한 사도가 한 목소리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전하는 것입니다.

나타나는 것을 두고 우리는 성령의 역사인지 아닌지 분간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전하는 것을 보고 아하 성령께서 말씀하고 계시구나라고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주님도 전하지 않으면서 성령의 말씀이라 하시면 안 됩니다.

자신이 하나님 행세하려고 사람들은 성령성령 운운하지만 이들이 전하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밖에 없습니다.

피 흘리신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합니다.

사도행전3장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않아 있는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된 사람을 고쳐줍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합니까?

11-16절을 봅시다.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의 행각이라 칭하는 행각에 모이거늘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저를 넘겨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기로 결안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부인하였으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자를 부인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라 그 이름을 믿음으로 그 이름이 너희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사람들은 병을 낫게 한 베드로와 요한을 주목합니다.

이게 인간들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은 복음을 전합니다.

어떻게 전합니까?

이것을 기회로 삼아 저들의 죄를 들추어냅니다.

지적질 합니다.

우린 지적질이 싫지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은 그 좋은 기회에 지적질로 망치려고 합니다.

그것도 가장 기분 나쁜 지적질입니다.

너희가 살인자는 놓아주고 생명의 주는 죽였다는 것입니다.

듣는 사람 어떨까요?

상당히 기분 나쁩니다.

기적을 보고 뭔가 있는가 와 봤더니 자신의 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회개하라고 합니다.

주님이 이 사람을 낫게 했다고 합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이같이 완전히 낫게 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주님으로서 이 일을 행하셨다는 것이지요.

사실 사도행전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주님행전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두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한쪽은 싫어하고 한쪽은 회개하여 믿고.

이 일이 사도행전 끝까지 이어집니다.

죄에 대해 지적질하고 회개하는 자와 미워하는 자가 갈라지는 현상.

이것이 성령 받은 자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니 성령 운운하면서 자신의 힘을 키우는, 자신의 똘마니들을 키우는 자들은 마귀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