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74 왕같은 제사장과 십자가

하나님 말씀, 출애굽기 19장 5~8절 상반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출19:5~8)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7 모세가 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 앞에 진술하니
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오늘 본문 5절은 히브리어 성경을 보게 되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라는 이 구절이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앞쪽에 둠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온 우주의 하나님이시다.
이런 어떤 의미를 이렇게 담아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말씀을 우리들이 조금 깊이 이렇게 살펴봐야 되는 이유가
지금까지 우리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사고 방식을 이렇게 살펴보았잖아요.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어떤 식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이 말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 말씀을 어떻게 듣느냐 여기에 보면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라고 하시면서
왜냐하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언약을 말씀을 잘 듣고 언약을 지키면 하나님의 소유가 된다’
왜냐하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 여기만 생각하게 되면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 세계에서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가장 귀한 백성이 된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죠.

물론 말은 맞습니다.
말은 맞는데, 문제는 육에 속한 자들이 생각하는 이 ‘귀하다’라는 개념, ‘소유가 되었다’라는 개념
그러한 의미가 영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 본문에서도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거든요.

다시 읽어드리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이렇게 아니라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가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다’
왜냐하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다’ 그러면서 접속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그 소유가 어떤 소유냐 여기해 보면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은 같은 의미라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제사장 나라이기에 거룩한 백성이다.
제사장 나라이기 때문에 당연히 거룩한 백성인 것은 맞죠.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하여 거룩한 제사장 나라가 되는데

‘온 세계가 여호와 하나님께 속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하다면 이 말씀의 의미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자체가
온 세계에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 나라로서 그 역할을 담당한다,
이렇게 여기에서 말씀하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러자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했어요.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그 앞에 진술하니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리다’

이게 참 이상한 게 무엇인가 하면,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내 소유가 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 말씀을 잘 들었습니까?
한 번도 안 들었어요. 물론 들은 경우가 있죠.
홍해 바닷가에서 실컷 원망하다가 잠잠히 있어라 하니까 그때서야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마다 그들은 원망을 했고
심지어 음식이 없다고 할 때 음식이 없어 원망을 할 때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순종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내리지 않았죠.

자!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
‘내 말을 잘 듣고 지키면 너희들은 내 소유가 되고
나에 대해서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제히 ‘우리가 말씀대로 명하신 대로 행하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해요.

이들이 왜 이렇게 대답을 할까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여기에 나오는 ‘제사장 나라’라는 여기에 이들이 현혹되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는 제사장의 종류는 창세기 15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전쟁을 하고 롯을 구출하여 돌아올 때
아브라함을 이렇게 영접한 살렘왕, 멜기세덱 그 제사장을 알고 있고요.
󰊞그리고 또 어떤 제사장을 알고 있는가 하면 애굽에서의 제사장을 알고 있어요.
󰊟그리고 또 최근에 알고 있는 제사장은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입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제사장 나라가 된다고 할 때
이들은 어떤 식으로 제사장 나라를 생각했겠느냐? 이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우리들이야 멜기세덱이라고 이야기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멜기세덱 반차를 쫓아서 오신 영원한 대제사장 이렇게 알고 있잖아요.
거기까지 누구다 다 알고 있는데

멜기세덱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제사장이었다면 비록 살렘왕이지만 그가 죽음을 당한다는 거죠.
그런데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으로부터 십일조를 받았거든요.
전쟁을 하지도 않았는데 그 제사장이 십일조를 받은 거예요.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고 있고

또 한 가지는 이 애굽 땅의 바로의 제사장들이 있죠.
그리고 그들은 권세가 괜찮았어요.
당시야 뭐 거의 제정일치시대니까 제사장들의 위치가 권력을 휘두르는 위치였고

심지어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경우에는 거의 뭐 족장 겸 제사장 이렇게 볼 수 있죠.
말이야 족장이지만 자그만 나라의 왕,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이들이 알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기꺼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고 따르겠다 이렇게 대답을 하는 겁니다.

실제로 이 제사장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라고 할 때는
사무엘상을 보게 되면 우리들이 잘하는 엘리 제사장, 대제사장이죠.
이제 엘리 대제사장을 기점으로 하여서 제사장 제도가 왕창 무너지는 이제 그 과정 속에서
왕 제도로 넘어가는 왕 중심의 나라로 바뀌는 그런 어떤 과정을 겪게 되는데

그 엘리 대제사장이 어떤 모습을 보입니까? 아들을 더 사랑하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보다 아들을 더 사랑한다라는 말은
이 대제사장의 자리에서 자신이 어떤 권력을 휘두르느느냐라고 할 때는
하나님보다 더 윗자리에 있더라는 겁니다. 거의 왕의 자리에 있는 거예요.
하나님께 제대로 드려야 될 제사를 제대로 드리지도 않고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들을 자식들이 그야말로 막 행하죠.
그러한 일들에 대해서 ‘얘들아 그러지 마’ 뭐 이 정도 수준이죠. 죽여버려야 되는데
그 모습 속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제사장 나라를 원하는 그 바가 무엇인가가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이 얘기를 왜 하느냐라고 할 때는 베드로전서 2장 9절 때문이에요.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교인들이 되게 좋아하는 본문인데
여기에 사실은 오늘 이 출애굽기 19장 5절 말씀을 인용한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해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오죠.

(벧전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여기에 보면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 이 세 가지가 나오죠.
내 소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 앞 부분에 그렇게 나왔잖아요. 그죠?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 소유된 백성 다 나왔습니다.

그런데 차이가 뭐예요? 차이를 발견했습니까?
출애굽기 19장 5절에서는 ’제사장 나라‘라고 기록돼 있어요.
그 나라라는 단어가 그렇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베드로전서 2장 9절에서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바뀌어 있어요.
왜 바뀌었는가? 그 부분부터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출국기 19장 5절의 말씀을 70인 역, 70인 역 있죠.
신약 성경의 70인 역을 많이 인용을 하거든요.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났을 때
에디오피아 내시가 읽는 이사야 53장의 말씀도 70인 역이거든요.
70인 역을 그렇게 읽고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베드로가 이 베드로전서를 쓸 때 출애굽기 19장 5절 말씀을 그대로 갖고 온 게 아니라
70인 역의 이 19장 5절 말씀을 갖고 온 거예요. 
70인 역에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돼 있어요.

자! 여기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표현했는데
사실은 왕 같은 이야기가 아니에요.
거기에서의 단어는 이런 의미입니다. 왕의 제사장이에요. 왕의 제사장,
왕 같은 제사장과 왕의 제사장은 다르죠.

많은 교인들이 이 베드로전서 2장 9절을 보면서 ’나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
사실은 왕이시고 제사장 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성도는 왕이 아니죠. 왕의 제사장이죠
영원한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고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긍휼함을 입은 제사장이죠.
그래서 이 베드로전서 2장 9절도 마찬가지고
사실은 70인역에도 어떻게 돼 있는가 하면 ’왕의 제사장‘ 이렇게 돼 있어요.

재미있는 것은 공동 번역 외에는 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돼 있다라는 겁니다.
물론 뭐 공동 번역이 그렇게 했다고 해서 이 의미를 제대로 아느냐? 복음이 나오느냐?
그런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왜 사람들이 이런 내용을 알면서도 최근에 성경을 번역하면서도
왜 왕 같은 제사장 이런 식으로 번역하는냐? 할 때는 똑같은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하나 오해하는 겁니다. 오해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심판이 없었고
하나님의 산까지 인도함을 받았다면
만일에 하나님께 순종하고 언약을 지켜지킨다면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된다는 것이 어느 정도일까를 꿈꾸는 거예요.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대빵 노릇 했잖아요.
아론과 함께 백성들과 함께 음식을 먹었잖아요. 떡을 먹었잖아요.
그러한 어떤 꿈을 꾸는 거죠?

출애굽기 19장 5절 말씀에 성취자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십자가로 이 말씀을 이루시는데 예수님의 살과 피로 새 언약을 세우시죠.
살과 피로 새 언약을 세우시는 그분이 이 말씀을 완성하는 분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거룩한 백성이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고
예수님 자신이 언약을 지킨 분이 되고
언약을 세우신 분이 이 모든 것들을 다 이루어내시는 거예요. 십자가에서
십자가로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까?

그러하다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왕으로 오셔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언약을 완성하셨잖아요.
그분이 이제 방금 말씀드린 대로 제사장 나라를 만드셨습니다.
그 제사장 나라에 속한 자들이 거룩한 백성들이죠.

그럼 그들이 어떻게 사느냐라고 할 때는
방금 여기에 나오는 베드로전서 2장 9절에 보면 왕의 제사장으로 사는 겁니다.
왕의 제사장의 특징이 무엇인가 하면? 그 뒤에 보면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니라‘

어두움에서 빛으로 들어가게 하는 방식이 뭐였습니까?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예수님의 죽음이죠.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의 피를 자랑케 하기 위해서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삼았는가 하면
택하신 족속으로 왕의 제사장으로 거룩한 나라로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 삼았다는 얘기예요.

마태복음 28장 18절을 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제 부활하신 이후에 이런 말씀을 하시죠. 승천하시기 전에

(마28:18) 예수께서 나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었어
(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지상 명령이라 하는데
예수님의 지상 명령이 아니라 지금 예수님께서 이 말씀대로 하시겠다는 겁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어떻게 가지셨어요? 십자가에 죽으신 분이 그분이 만유에 주가 되셨죠.

’온 세계가 내게 속했다‘라는 의미가
지금 여기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이 온 세계에 주가 되셨다는 겁니다.
온 우주에 주가 되셨죠. 골로새서에 의하면
그 주님 되시는 분이 십자가 지신 분이 그 십자가의 피 능력으로
’지옥 보낼 자는 지옥 보내시고 천국 보낼 자는 천국 보내시는‘ 그러한 능력을 소유하셨어요.
천국과 지옥을 확정해 버렸죠.
이 일들을 증거하는 자들이 바로 성령 받은 자들입니다.

그럼 성령받은 자들이 어떻게 증거하느냐라고 할 때는?
성령께서 증거하시죠. 내가 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뭔가 하면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예수님이 가졌었으니까
자! 내 빽이 든든하니까 내가 가서 복음을 전한다, 그게 아니에요.

주님이 죄인 된 우리를 갖고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데
어떤 식으로 전하게 하느냐 할 때는
왕이신 분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죠. 그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는 겁니다.
달리 말하면 이 내용을 전체를 담아버리면
’세례를 주고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이 내용 전체를 이렇게 한마디로 표현하면 제사장 역할이에요.
제사장들은 희생물 되는 거거든요.

왜 그러냐 할 때는 이들이 죄인으로서 자랑하는 것이 무엇이냐 할 때는 십자가의 피예요.
십자가의 피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말씀을 전하실 때도
동일하게 자기 증거를 하셨을 때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 이야기를 했고 사람들의 분노를 야기하는 말씀을 하셨고요.
예수를 제거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말씀을 하셨다라는 거예요.
그게 십자가의 피입니다.
그렇게 사는 자들이 바로 제사장 나라요 주님의 소유된 백성이고 거룩한 백성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꿈꾸는 제사장 나라, 왕의 제사장이 무너지게 하시고
죄인을 통하여서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케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corded by 구 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