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23  휘장되신 예수님의 육체

하나님 말씀, 출애굽기 26장 31절에서 37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출26:31~37)
31 너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짜서 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공교히 수 놓아서
32 금 갈고리로 네 기둥 위에 드리우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받침 위에 둘지며
33 그 장을 갈고리 아래 드리운 후에 증거궤를 그 장안에 들여 놓으라
    그 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리라
34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35 그 장 바깥 북편에 상을 놓고 남편에 등대를 놓아 상과 대하게 할지며
36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 놓아 짜서 성막 문을 위하여 장을 만들고
37 그 문장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찌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을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성경 한 번 보겠습니다. 예레미야 4장 19절에서 22절 말씀인데요.

(렘4:19)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 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 네가 나팔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렘4:20)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땅이 탈취를 당하니
            나의 천막은 홀연히 파멸되며 나의 휘장은 잠시간에 열파되도다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분명히 이스라엘은 언약궤, 성막을 위해서 만들어진 이스라엘이죠.
그런데 예레미야 4장을 보게 되면
솔로몬이 지은 성전이 순식간에 파괴되는 그러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이 성전이 왜 순식간에 파괴되는가?
그 이유는 앞서 3장 4장 그 앞부분의 본문들을 보게 되면
이 남유다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대목은 지금 이 예언을 하고 있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이 시기가 요시야 왕 시대입니다.
요시야 왕이라고 하면 개혁이라는 대명사를 갖고 있죠.
요시야 왕이 팔 세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팔 세에 왕위에 올랐는데
요시야 왕이 유다 땅을 얼마나 철저하게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가를
역대하 34장을 보면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역대하 34장을 제가 찾아서 읽어드리겠습니다. 빨리 읽어드릴게요. 1절부터 보면

(대하34:1~5)
1 요시야가 위에 나갈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을 치리하며
2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3 오히려 어렸을 때 곧 위에 있은 지 팔 년에 그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비로소 구하고
  (나이가 열여섯살 되었을 때 하나님을 구했다는 겁니다)
  그 십이년에 유다와 예루살렘을 비로소 정결케 하여(십이년이니까 20세때죠)
  그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제하여 버리매
4 무리가 왕의 앞에서 바알의 제단들을 훼파하였으며
  왕이 또 그 단 위에 높이 달린 태양상들을 찍고 또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거기 제사하던 자들의 무덤에 뿌리고
5 제사장들의 뼈를 단 위에서 불살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하게 하였으며

놀랍죠.
요시야가 왕위에 오른 지 12년, 스무 살 때 지금 예루살렘과 온 유다를 정결케 했다라는 겁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예루살렘이 완벽하게 우상의 동네임을 알 수 있죠.
‘이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제거했다’ 그 말씀을 함과 동시에
이 당시에 이 요시야 왕이 국제 정세에 따라서 주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앗수르가 약화되었을 때 북이스라엘 지역까지도 점령을 했어요.
점령하고 난 뒤에 어떤 일을 했는가 하면 6절을 보면

(대하34:6) 또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과 납달리까지 사면 황폐한 성읍들에도 그렇게 행하여
(대하34:7) 단들을 훼파하며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며
                온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태양상을 찍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남 유다부터 북 이스라엘까지 우상들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그 8절에 보면

(대하34:8) 요시야가 위에 있은 지 십 팔년에 그 땅과 전을 정결케 하기를 마치고

라고 하죠. 그 땅과 성전을 정결케 하기를 마쳤다라는 겁니다. 언제? 십 팔년에
그런데 예레미야 선지자가 언제 활동했는가? 하면요.
요시야가 왕위에 오른 지 13년에 활동을 했어요.
그리고 방금 우리가 읽은 예레미야 4장은 언제 이 예언을 했는가? 하면
요시야 왕 때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한 내용입니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잖아요. 요시야 왕이 이 정도로 우상숭배를 제거하고
심지어 북이스엘까지 영토를 이렇게 되찾아서 그곳까지도 우상을 제거하고 깨끗히 했다라는 겁니다.
이스라엘 땅뿐만 아니라 성전까지도 깨끗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 선지자의 외침은
이 성전이 너희들의 우상 숭배로 인하여서 순식간에 파멸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요시야 왕이 이 정도로 했다면 하나님께서 비록 이전에 히스기야 왕 때 말씀하신 대로
이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할 것이라는 것을 취소해 주셔야 되지 않는가라는 겁니다.
그리고 더더욱 이상한 것은 요시야 왕이 어떻게 죽는가? 하면요.
애굽왕 느고가 앗수르를 치기 위해서 이 유다왕 요시야에게 길을 열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시야가 길을 열어주지 않아요. 맞습니다.

그럴 때 이 애굽 왕 느고가 뭐라고 하는가? 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보내어서 지금 저들을 칠려고 하니까
너는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라고 합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이것은 애굽왕 느고가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구나를 알 수 있어요.
말을 안들어요. 그래서 죽습니다. 요시야 왕이. 아주 허무하게 죽죠.

그런데 그곳에는 누가 있었는가 하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있었어요.
예레미야 선지자는 아무 역할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시야 왕이 죽고 나니까 애곡을 지어 불러요.
우리가 보기에는 납득이 안 되고 이해가 안 되는 하나님의 조치라는 거예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요. 이스라엘은 멸망당해야 되고 성전은 파괴당해야 됩니다.
이스라엘을 세우신 이유는 멸망케 하기 위해서 세우셨고요.
성전을 만들게 하신 이유는 파괴하기 위해서 만드신 거예요.

여기에서 우리들이 진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들라 해서 만든 성전이고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로 세우신 그 이스라엘이라면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야 되지 않느냐?라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들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달라요.
성막은 형식적 성막인데 그 내용은 따로 있었던 겁니다.
성전 되신 분은 예수님이시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셨잖아요.
그러면 우리는 또 손 들고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야 됩니까?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그냥 죄 용서하고 구원하시면 되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을 하는 거거든요.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왔어요.
그러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조롱합니다.
어떻게 죄인과 함께 음식을 먹을 수 있는가? 성경의 기록이 정말 재미있죠.
세리와 죄인들은 말씀을 들으러 왔는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그들과 음식을 먹는 문제를 갖고 시비를 거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세 가지 비유를 드셨는데 그중에 하나가 잃어버린 탕자의 비유를 말씀을 하셨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심판주가 되시기 위해서 오셨어요
예수님의 육체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지 아니하면 심판주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죽으시지 아니하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성소와 지성소를 이렇게 막아놓았던 그 휘장이 찢어질 수가 없어요.
히브리서에서는 예수님의 몸이 그 육신이 그 휘장이라 그렇게 말씀을 하시거든요.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을,
그 죽으심을 증거하기 위한 자들을 예수님은 부르시는 겁니다.
그러니 요시야 왕이 아무리 개혁을 하더라도
이스라엘은 멸망당해야 되고 성전은 파괴되어야 되는 거예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면 죽지 않으셔야 된다는 게 우리의 논리지만
죽으셔야만 아버지와 아들과의 언약이 성취가 되는 겁니다.
새 언약이 세워지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문제가 무엇인가? 하면
이 요시야 왕의 개혁을 보면서 아쉬워하는 거예요.
조금 더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고 순종했으면 이스라엘이 멸망당하지 않았을 거라는 겁니다.
왜 예레미야 선지자는 가만히 있었느냐는 얘기예요.
그래서 이들이 선지자 세례 요한이 왔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하면요
그들이 선지자를 판단해버립니다. 선지자의 말을 듣는 게 아니라

놀랍게도 이들은 말씀대로 살아가죠.
우상숭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구약에서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외칠 때
들어야 하는 그들과는 전혀 다른 입장이죠.
그러니 이들은 선지자의 말을 들을 입장이 아니라
선지자를 판단하고 선지자를 가르칠 입장에 놓여 있는 거예요.
그 이유는? 구약을 볼 때 눈이 가려져 있어요. 육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왜 세상을 만드셨고
왜 이스라엘을 만드시고 성막을 만들려고 하신 그 이유를 알지를 못하는 거예요.
그들의 마음은 자신들의 행위를 통하여서
하나님께 축복을 받고 영생을 얻기를 바라는 그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세우시고자 하는 천국은 아들의 죽음만을 자랑하는 천국입니다.
그리하려면 그 천국에 들어갈 자들은 죄인밖에 없는 거예요.
지금도 주님께서는 죄인을 부르시는 거예요.
‘나는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알기 때문에 나는 의인입니다’ 하는 자들은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그 형처럼 불평과 불만이 가득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불평과 불만이 가득하기 때문에 이 십자가 복음이 싫은 겁니다.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들을 죄인 만드셔서
그 십자가의 피 공로를 자랑케 하는 인생으로 사는 것에 대해서 기분 나빠하는 거예요.
이들이 생각하는 천국은 죄 없는 자들, 의로운 자들만 가는 천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요.

어린 양의 피만을 자랑하는 곳이 천국인데
이들이 꿈꾸는 천국은 자기를 뽐낼 수 있는 천국이에요
그런 자들에게 기다려지는 것은 지옥뿐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인생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시고
천국백성으로 삼으셔서 주님의 죽으심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내어 놓을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주님의 십자가의 피만을 증거하기에 죄인으로 합당하게 저희들을 사용하시고
인도하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recorded by 구 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