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39강 십자가 안의 세계

하나님 말씀, 레위기 8장 30절에서 36절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레8:30~36)
30 모세가 관유와 단 위의 피를 취하여 아론과 그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31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이르되 내게 이미 명하시기를 아론과 그 아들들은 먹으라 하셨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서 그 고기를 삶아 위임식 광주리 안의 떡과 아울러 그곳에서 먹고
32 고기와 떡의 나머지는 불사를지며
33 위임식은 칠일 동안 행하나니 위임식이 마치는 날까지 칠일 동안은 회막문에 나가지 말라
34 오늘날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하게 하시려고 명하신 것이니
35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거하여 여호와의 부탁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36 아론과 그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제사장 위임식 절차의 마무리입니다.
마무리는 모세가 관유와 앞서 위임식 수양의 피죠.
속죄 제물의 그 피를 취하여서 아론과 그 옷에 그 아들들과 그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 옷 그리고 아론의 아들들과 그 옷을 거룩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앞서 12절에 나오는 그 내용이죠.

(레8:12) 또 관유로 아론의 머리에 부어 발라 거룩하게 하고

이 내용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제사장이 입는 그 옷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라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계속해서 거룩하게 하는 그 절차를 지금 하루 동안 밟게 되는데
한 번만 거룩하게 하면 되고 한 번만 피를 바르면 되지,
왜 자꾸 이렇게 하루 동안 기름을 발라서
거룩하게 하고 피를 발라서 피를 뿌려서 거룩하게 하느냐?

성경을 읽는 우리들도 어떻게 보면 지겹다고 느낄 수가 있죠.
한 번만에 끝내시는 게 얼마나 좋습니까? 예수님께서 영단번 제사를 드렸잖아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오셔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한 번 만에 끝냈죠.

우린 그걸 좋아합니다.
한 번에 끝냈으면 그걸로 끝내야지
다시 십자가 사건을 반복하고 다시 십자가의 피 공로에 대해서 감사하고
그 피를 다시 발라야 하는 마셔야 하는 그런 것을 우리 인간들은 원치 않습니다.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레위기를 읽을 때 지겹죠.
목사가 아니라면 레위기를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도 어렵고 온통 피잖아요.
한 번만에 그냥 이렇게 하면 속죄가 된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피로 도배를 해놨습니다.

(레8:30하) ~아론과 그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옷을 거룩하게 하고

그 다음 명하신 내용이 속죄 제물을 먹으라는 겁니다.
어디에서? 회막 안에서
물론 여기에는 광주리 안에 떡도 먹으라고 합니다.

하루에 드리는 제사죠. 속죄제사, 위임식 제사, 번제의 수양 이 모든 것들이 있는데
속죄 제물로 드린 그 음식을 제물을 아론과 그 아들들이 회막해서 먹습니다.
그럼 며칠 동안 먹느냐?
이 위임식을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칠일 주야로 행하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매일매일 앞서 우리가 살펴본 그 위임식 제사 절차대로 그 제사를 드리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 아론과 그 아들들이 이게 피도 계속해서 뿌려지고 기름도 계속해서 뿌려지고
그리고 칠일 동안 똑같은 음식을 계속해서 먹게 됩니다.
어디에서? 이 성막 안에서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만일 이 칠일 가운데 밖으로 나간다면
‘회막문 밖으로 나간다면 사망을 면치 못할 것이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런 말씀들이
‘아 제사장 위임식이니까 제대로 지켜야 한다’라는 차원에서 하시는 말씀인 것은 분명하죠.

그런데 왜 이 사망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이런 말씀을 하시는가?
왜 칠일간 위임식을 하라고 하시는가?
칠일이라고 하면 천지 창조를 칠일 만에 완성하시고 칠일째 안식을 하셨죠.

칠일 동안 제사장 위임식을 하는 이유는?
흔히 뭐 완전수다.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의미가 아니고요. 안식의 의미를 보여주는 겁니다.
참된 안식이 무엇이냐? 그래서 참된 안식 밖으로 나가면 사망이라는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 부르신 목적이 있습니다.
그들을 천국 백성 만들어서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죠.
약속의 땅에 넣으셔서 그곳에서 강성한 나라를 이루어서
영원한 멸망하지 않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에요.
제사장 나라로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본문을 보면 칠일 동안 이 제사장 나라가 어떠한가?를
제대로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제사장 나라의 특징은 죄인이 있고 희생물이 있습니다.
제가 죄인을 먼저 언급을 했지만 사실은 피가 먼접니다. 십자가가 먼저거든요.
그 피를 위해 죄인이 있고 죄인은 그 피를 피뿌림을 받아서 거룩하게 되는 겁니다.
용서받은 자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매일매일 피가 뿌려지고 죄가 용서되고 거룩하게 되는 이 세계,
이것을 십자가 안, 그리스도 안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 제사장 나라가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안식을 완성하시죠.
십자가에서 안식을 이루셨습니다. 성도는 이미 안식에 참여한 자에요.

그런데 히브리서 3장에서는
이미 안식에 참여했는데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할 때는
우리들은 안식에 들어가면 ‘이미 구원을 얻었어. 이미 십자가의 피로 완료했어, 됐어.’
그것이 목적이죠. 우리의 구원

그런데 주님께서는 우리를 이 땅에 살게 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 살게 하세요. 십자가 안에 살게 하는 겁니다.
달리 말하면 지금 제사장이 위임식을 하면서
칠일 동안 그 안식 세계에서 살아가는 이 모습과 같은 삶을 살게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시는 목적은 십자가의 피를 자랑케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시는 겁니다.
히브리서 3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3장 12절입니다.

(히3:12)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예정론을 믿는다든가, 구원의 확실성을 믿는 자들은 이런 말씀을 읽으면서 콧방귀끼죠.
성도가 무슨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는데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증거하기 위해서 주님은 이 사태 속으로 인도하는 거예요.

내가 믿는다고 구원이 되는 게 아니에요.
십자가의 완료는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완성하신 그 안식의 세계는 십자가 사건이 늘 반복되는 세계에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죠.

(히3: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주님의 교회는 날마다 주님께서 새로 만드시기 때문에 그래요.
어제 이 교회가 오늘의 교회가 아니에요.
‘아, 나 복음 알아 그러니 더 이상 들을 게 없어’ 들을 게 없으면 그 다음 뭘 하겠어요?
취미생활 하는 거예요.

기존 교회가 그렇게 하죠.
복음을 알려주고 예수 믿으면 구원 얻습니다.
그다음 뭐예요? 당신이 원하는 바를 구하시고
당신이 뜻하는 바를 하나님께 구하여서 그것을 달라고 그리고 이루세요.

그들은 십자가 안에 살기를 원치 않아요.
그들은 십자가 안에 들어왔다가 빨리 십자가 밖으로 나가기를 원해요.
그래서 그들은 이 번거로운 복잡한,
달리 말하면 피가 계속해서 뿌려져야 하는 그러한 세계 속으로 들어오기를 원치 않습니다.

유튜브를 듣는 사람들은 물론 교회를 가시겠죠.
뭐 안 가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홀로 있을 때는 신앙 최고입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다 판단하거든요.

‘피차 권면하라’ 이렇게 말씀하죠.
왜 피차라고 말합니까? 피차 한번 만나보세요.
의사소통 자체가 안돼요. 동일한 복음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요.
자기가 갖고 있는 개념으로 타인을 다 판단해 버리거든요.
내가 그러한다는 것은 타인도 똑같다라는 거예요.

(히3:13하)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강퍅케라는 게 뭔가 하면 완전히 굳어지는 겁니다.
죄의 유혹이 없다는 게 아니에요.
죄가 안 드러난다는 게 아니에요.
죄가 드러나는데 문제는 그게 굳어져 버리고 강퍅케 되어버리면
권면 자체가 통하지 않는 바로왕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겁니다.
말로는 십자가의 피가 계속 뿌려져야 되고 십자가 사건 속에 산다라고 이야기한다면
강퍅케 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죠.

말씀이 살아서 날마다 우리를 찔러 쪼갭니다.
말씀을 마치 미완료처럼 말씀하니까 사람들은 ‘이것이 미완료야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돼
안식에 들어가기를 애쓰면서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아야 돼 순종해야 돼 믿음으로 화합해야 돼’
이것도 가짜입니다.
왜 가짜입니까? 십자가 안이 아니잖아요.

성도는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고 있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산다는 증거가 날마다 우리들이 죄인으로 드러나고 지적질 당하고 책망 받고
하루만 피가 뿌려지는 것이 아니라 늘 뿌려지는 늘 거룩하게 되는
그 속에 있는 자가 이미 안식에 참여한 자고 거룩한 자입니다.
그들만이 십자가에 피를 자랑합니다.
그렇지 않는 자들은 자기 구원을 자랑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 안에 살기에 날마다 십자가 사건이 반복되는 그 사건 속에 저희들을 넣으셔서
주님의 피흘리심만을 자랑하게 하시고
피흘림만을 자랑하기에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로 저희들을 인도하셔서
나의 증인이 아니라 십자가의 증인으로 삼아 주심을 늘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