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40강 제 팔일

하나님 말씀, 레위기 9장 1절에서 24절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레9:1~24)
1 제 팔일에 모세가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다가
2 아론에게 이르되 흠 없는 송아지를 속죄제를 위하여 취하고
  흠 없는 수양을 번제를 위하여 취하여 여호와 앞에 드리고
3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소를 속죄제를 위하여 취하고
  또 송아지와 어린 양의 일년 되고 흠 없는 것을 번제를 위하여 취하고
4 또 화목제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드릴 수소와 수양을 취하고
  또 기름 섞은 소제물을 가져오라 하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나타나실 것임이니라 하매
5 그들이 모세의 명한 모든 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 오고 온 회중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선지라
6 모세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7 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하여 속하되 무릇 여호와의 명대로 하라
8 이에 아론이 단에 나아가 자기를 위한 속죄제 송아지를 잡으매
9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받들어 주니
  아론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단 밑에 쏟고
10 그 속죄제 희생의 기름과 콩팥과 간 꺼풀을 단 위에 불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고
11 그 고기와 가죽은 진 밖에서 불사르니라
12 아론이 또 번제 희생을 잡으매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로 가져오니
    그가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리고
13 그들이 또 번제의 희생 곧 그 각과 머리를 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단 위에 불사르고
14 또 내장과 정갱이는 씻어서 단 윗 번제물 위에 불사르니라
15 그가 또 백성의 예물을 드리되
    곧 백성을 위한 속죄제의 염소를 취하여 잡아 전과 같이 죄를 위하여 드리고
16 또 번제 희생을 드리되 규례대로 드리고
17 또 소제를 드리되 그 중에서 한 움큼을 취하여 아침 번제물에 더하여 단 위에 불사르고
18 또 백성을 위하는 화목제 희생의 수소와 수양을 잡으매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로 가져오니 그가 단 주위에 뿌리고
19 그들이 또 수소와 수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것과
    콩팥과 간 꺼풀을 아론에게로 가져다가
20 그 기름을 가슴들 위에 놓으매 아론이 그 기름을 단 위에 불사르고
21 가슴들과 우편 뒷다리를 그가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드니 모세의 명한 것과 같았더라
22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필하고 내려오니라
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지르며 엎드렸더라
 
오늘 본문은 제 팔일, 제사장 위임식을 칠일 동안 거행했습니다.
대제사장이 세워졌고요. 제사장들도 세워졌습니다.
제 팔일째는 무엇을 하느냐? 왜 9장 1절에서 ‘제 팔일에’라고 표현을 하느냐?
위임식을 칠일 동안 했으니까 그다음 날이 팔일째니까 팔일로 기록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물론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요. 팔일에는 어떤 의미가 담겼느냐?라고 하면요.
이후에 이스라엘의 날들은 다 팔일이 됩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할 수도 있어요.
다 안식일 날로 표현할 수도 있고요.

팔일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제 지금까지 그 회막 안에서 성막이 있고 회막이 있죠.
뜰이 있고 그 안에서 제사장들이 위임식을 하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이렇게 섬기게 되는 그 내용이 칠일 동안 이루어졌죠.
그것은 이 회막 안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이것이 이제 팔일째는 회막 밖으로 확대가 됩니다.
이스라엘 전체로 확대가 돼요. 그게 제 팔일입니다.
확대가 되는데 어떤 식으로 확산이 되느냐?
그것을 보면 팔일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서 아론에게 명령이 내려집니다.

어떤 명령인가? 방금 우리들이 읽어보셨겠지만
마치 레위기 16장에 나오는 대속제일 제사 같은 그런 제사를 드려라 이렇게 명하고 있습니다.
대제사장을 위하여 속죄제 그리고 번제, 번제 속에 소제가 포함되니까
그리고 화목제 그 희생을 드리라고 명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한 이스라엘 온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 번제 역시 소제가 포함되어 있고요.
그리고 화목 제물을 드려라 이렇게 명하고 계십니다.

방금 우리가 성경을 읽고 또 레위기 4장을 읽어보았고요. 16장도 읽어보신 분도 계시겠죠.
문제는 이 속죄 제사 절차가 동일하지 않다라는 겁니다.
레위기 16장에 나오는 대속죄일 날 드리는 그 희생의 내용과도 다르고요.
그리고 여기 대제사장 아론을 위해 속죄하는 이 내용은
레위기 4장에 제사장이 죄를 범하였을 때 드리는 그 속죄제 절차와 또 달라요.

왜 다른가? 제가 이 레위기를 말씀드리면서 여러 번 말씀드렸죠.
인간들은 정답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정답을 성경에서 못 찾아요.
방식이 다르고 그리고 이 피가 분명히 대제사장이나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속죄물의 피는
레위기 4장에 의하면 성막 안까지 휘장 안쪽에 뿌려지고 그 향단에도 발라지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대제사장을 위한 속죄, 백성을 위한 속죄 제물의 그 피가
이 번제단에 뿔에 발라지고 그 밑에 쏟아진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 오늘 본문의 그 의미는 어떤 그 정형화된 것들을 일단 제거시키고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느냐?라고 할 때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어떠한 나라인가?를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제 레위기 1장부터 9장까지 한번 정리를 해보면
1장부터 7장까지는 제사법 제도가 나옵니다.
제사법 제도가 있기 전에 이 출애굽기 끝에서는 성막이 먼저 만들어지죠.
성막이 만들어지고 그 다음 제사법 규례가 나오고요.
그 제사법을 제사법대로 성막에서 섬길 제사장들이 세워지는 것이 레위기 8장입니다.

그러면 왜 이 요소들을 여기에 이렇게 배치를 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기를 원하시거든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리라’ 주님과 동행하는 겁니다. 하나가 되는 거예요.

앞서 이 제사장 위임식 때 하나님께서 제사장들과 어떻게 동행하는지가 보여졌고요.
이것이 이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어떻게 동행하시는지가 보여지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려면 무엇이 있어야 됩니까?
먼저 성막이 있어야 되고 제사법이 있어야 되고
이 제사법대로 제사를 드리는 속죄 제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어야 하겠죠.

물론 율법이 있어서 이미 이들을 죄인으로 간주를 합니다.
성막이 있다라는 것은 이미 죄인이라는 거예요.
율법이 있기 전에도 이미 죄인이었고요.
그래서 이 요소들을 여기에 이 만드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행하기를 원하는 겁니다.
모세가 여기에서 뭐라고 말을 하는가? 하면요. 6절에 보면

(레9:6) 모세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시내산에 계셨던 불꽃 가운데 계셨던 그 하나님께서
지금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함께 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것을 여호와의 영광이라고 합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뭐냐?라고 하면 깜짝 놀랄 일이죠. 불로서 나타납니다.
그게 무슨 영광이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영광은 광채 뭐 이런 것을 떠올릴 수 있는데
여기에서 나타난 여호와의 영광은 불로서 나타나요. 심판으로서 나타납니다.

왜 심판으로서 나타나느냐?라고 할 때는 죄인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나타나시면 다 죽게 돼 있어요.
그게 여호와의 영광성입니다.
이것을 신약적으로 표현하면 십자가의 영광성이에요.
십자가는 지옥 보낼 자는 지옥 보내고요. 천국 보낼 자는 천국 보내는 겁니다. 그게 영광이에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동행한다라고 하셨기 때문에
지금 시내산에 계시는 분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거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을 만든 겁니다.
그게 성막과 제사법과 제사장인 거예요. 이 요소들이 작동을 합니다.

여기에는 누가 또 들어갑니까?
대제사장이라는 죄인이 있고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죄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죄인들과 하나님과 동행을 하려면 이 네 가지 요소가 반드시 있어야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 죄인들은 다 죽는데 이스라엘은 특별한 나라죠.
제사장 나라잖아요. 그 속에 제사법이 작동하는 겁니다.
그것이 작동되면 죄인이 있고 죄인이 문제가 아닌데 이 성막 희생물을 위한 죄인이 있고
그 희생물을 위해서 속죄를 드리는 제사장이 있고요.
그 제사법에 따라 제사를 드리면 죄가 용서되는 겁니다.

그 희생물에 피는 번제단이나 번제단 바닥에 쏟아지고 발라지고 뿌려지는 그런 역할을 하고
나머지 일부분은 이 번제단 위에서 태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번제단의 이 불, 심판의 불이죠.
이 심판의 불이 이 희생물을 태우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동행함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22절에 보면

(레9:22)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필하고 내려오니라

축복이라는 단어가 나오죠. 축복이 무엇이냐?
인간들이 생각하는 축복은 돈 많이 벌고 건강하고 자녀 잘되고
죽어서 천국 가는 그것이 축복이라 생각하죠.
왜 그러냐?라고 할 때는 하나님을 몰라서 그래요.

하나님은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성질이 나빠서 분노하시는가? 죄에 대해서는 분노하시죠.
인간들이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모두가 죄인입니다.
그 분노하시는 하나님 그 심판주 앞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 아론이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 제물을 드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서 축복을 하는 겁니다.
너희들이 축복이 뭔지를 아느냐?라는 거예요.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축복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잘 먹고 잘 사는 거에요.

그런데 대제사장 아론은 그 축복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겁니다.
이 언약의 시스템이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진노 속에서 용서함을 받아 살아가는 그 자체가 축복이라는 겁니다.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 자체가 축복인 거예요.
용서를 머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이스라엘이라는 겁니다. 23절에 보면

(레9: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레9: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지르며 엎드렸더라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면서 불이 이 회막 가운데서 나옵니다.
회막 안에 들어가 보면 향단이 있고 그 안에는 지성소가 있죠.
이 불의 출처가 지성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 보면 불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 불은 여호와 하나님의 불이에요. 없는 데서 있게 만들잖아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때 이 불이 나와서 번제물을 태웁니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에 도달했어요.
이전에 이미 제사장이 위임식을 할 때나 상번제를 드릴 때 벌써 번제단에 불이 피워졌습니다.
그리고 앞서 레위기 6장에 보면 ‘이 번제단의 불꽃을 절대로 꺼뜨리지 마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면 지금까지 번제물을 태운 그 불은 어디에서 나온 불입니까?
당연히 제사장들이 붙인 불이든지 아니면 모세가 그 불을 붙인 불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그 번제단 위에서 태워지는 그 번제물을 태우는 그 불의 출처가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어요.
이렇게 되면 이전에 드려졌던 그 번제물들은 여호와의 불에 의해서 태워진 번제물이 되는 겁니다.
여호와의 심판이죠.
그 심판으로 인하여서 죄가 용서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동행하게 되는 겁니다.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이 요소들이 문제가 발생하면 공백이 생기면 어떻게 되느냐?
이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 성막이나 아니면 대제사장이나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 아니면 희생물 이것들이 다 문제가 생기거든요.
이 일에 대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처리하시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고수하려고 하죠.
문제가 생기면 보수하든지 새롭게 집어넣어서
어쨌든 하나님과 동행하는 나라를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방식은 전혀 다른 방식입니다.
성전 없애버립니다. 이스라엘 없애버립니다. 제사장 없애버립니다.
희생물조차도 다 없애버립니다.
그런 방식으로 언약을 완성하시죠.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친히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이 언약을 완성하시면서
그분이 우리에게 성령을 주셔서 우리와 동행하시면서
지금 레위기 9장의 현장 속으로 우리를 살게 하는 겁니다.

성도의 위상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 보면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심판의 불이 작동을 해요.
심판의 불이 작동하니까 태워진 자들은 십자가와 함께 죽은 자들은 구원의 길로 인도함을 받고
심판의 불이 작동하니까 이 번제물에 태워지지 않는 자들은 그냥 태워지는 식으로
이 진노의 그릇으로 십자가 복음을 거부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물론 그 일은 사도들이 한 것이 아니고
십자가 지신 주님께서 친히 살아계셔서
십자가의 능력을 사도들을 통해서 주님의 증인을 통해서 드러내시는 겁니다.
 
왜 십자가냐? 십자가 안에 이 모든 요소가 다 담겨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십자가 안에 참 생명이 있고 참 축복이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심판 속에서 죄용서함을 받아 십자가의 피 능력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축복임을 저희들에게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축복 속에서 하루하루 감사하며 십자가 안에서 살아가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