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54강 가장 가난한 자와 문둥병

하나님 말씀, 레위기 14장 21절에서 32절 말씀까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레14:21~32)
21 그가 가난하여 이에 힘이 미치지 못하면
    그는 흔들어 자기를 속할 속건제를 위하여 어린 수양 하나와
    소제를 위하여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에 기름 섞은 것과 기름 한 록을 취하고
22 그 힘이 미치는대로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취하되
    하나는 속죄 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삼아
23 제 팔일에 그 결례를 위하여 그것들을 회막문 여호와 앞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24 제사장은 속건제 어린 양과 기름 한 록을 취하여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25 속건제의 어린 양을 잡아서 제사장은 그 속건제 희생의 피를 취하여
    정결함을 받을 자의 우편 귓부리와 우편 손 엄지가락과 우편 발 엄지가락에 바를 것이요
26 제사장은 그 기름을 자기 좌편 손바닥에 따르고
27 우편 손가락으로 좌편 손의 기름을 조금 찍어 여호와 앞에 일곱번 뿌릴 것이요
28 그 손의 기름은 제사장이 정결함을 받을 자의 우편 귓부리와 우편 손 엄지가락과
    우편 발 엄지가락 곧 속건제 희생의 피를 바른 곳에 바를 것이며
29 또 그 손에 남은 기름은 제사장이 그 정결함을 받는 자의 머리에 발라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할 것이며
30 그는 힘이 미치는대로 산비둘기 하나나 집비둘기 새끼 하나를 드리되
31 곧 그 힘이 미치는 것의 하나는 속죄제로, 하나는 소제와 함께 번제로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할지니
32 문둥병 환자로서 그 결례에 힘이 부족한 자의 규례가 이러하니라
 
똑같은 말씀을 두 번씩이나 반복하고 계시죠.
요즘은 한 번 말하는 것도 듣기 싫어하는 시대죠.
잔소리를 듣기 싫어 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과거도 마찬가지겠지만

문둥병자가 정결케 되는 규례를 말씀하시면서
원칙은 제물을, 두 원칙은 어린 수양 둘과 그 일년된 흠없는 어린 암양을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이게 본래 법이에요.
그중에 어린 수양 하나는 속건제로 또 하나는 속죄제로 그리고
어린 암양 하나는 번제로 드리라는 것이 하나님의 규례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 사람의 경제적 능력이죠.
문둥병자로 진 밖에 거하잖아요.
진밖에 거하기 때문에 그의 생활을 누가 보장한다? 이게 참 궁금한 내용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거리 두기를 하겠죠.

지금 제가 사는 이곳은 어떤 곳은 격리를 해서
그 경제 생활이 불가능한 그러한 곳에 사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물론 그동안 돈을 모아놨으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이 기간에 농사를 짓는 그 기간 동안
아니면 수년 동안 문둥병자였다면 도대체 그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이 얘기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참 자상하시다.
돈 없는 이 가난한 문둥병자를 위해서 따로 규례를 말씀하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죠.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는 그 어느 누구도 가난한 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후에 신명기를 보게 되면 율법대로 살아간다면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아요. 쌀 독의 살이 떨어지지 않는 겁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서 이미 한번 보여주셨죠. 물론 이후의 일이죠.

그러니 본래 문둥병자가 드려야 할 그 제물,
그 제물이 없는 인물은, 이스라엘 백성은 한 사람도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제물조차 드릴 수 없다.
그러한 상황이 되었다라는 것은 이미 이스라엘 자체가 율법대로 살지 않는다는 증거가 됩니다.

여기에서 또 한 가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이들이 그러면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느냐?라고 하면
문둥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죠.
고아와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말씀들을 완전히 무시해버립니다.
이들에게 돌아가야 될 몫이 따로 정해져 있어요.
그런 것조차도 돌아가지 않는다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을 보게 되면
문둥병자가 하나님께서 본래 정하신 이 규례대로 제물을 준비하지 못할 경제적 상황,
그런 상황에 이르렀을 경우에 어떻게 제물을 드려야 하는지를 말씀합니다.
진 밖에서 진 안으로 들어갈 때는 산 새 두 마리가 나왔기 때문에
그것은 경제적 여건과는 상관이 없죠. 새를 잡으면 되니까

그러나 이제 이 가난한 자에게 또 반드시 준비해야 되는 것은 속건 제물인 어린 수양입니다.
어린 수양과 함께 산비둘기 둘이나 아니면 집비둘기 새끼 둘을 취하라고 합니다.
어린 수양은 속건제로 드리고
산비둘기의 둘 중 하나는 속죄제로, 다른 하나는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것을 보게 되면 문둥병자는 최소한 이러한 제물을 드릴 수 있는 자격 요건이 되지 않겠는가?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추론을 우리들이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입니다.

율법을 주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 파괴자들이에요.
이렇게 말씀을 주셨다는 것은 문둥병자가 정결하게 되는 그 절차 속에 들어올 때
최소한의 제물조차도 드릴 수 없는 그런 형편에 처하게 된다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통하여서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시는가?
정결케 하시는 그 희생물의 원천이 따로 있다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어떻게 그렇게 볼 수 있습니까?
경제적 여건이 안 되는 자들을 위해서 이렇게 절차를 밟아라고 하셨지 않습니까?라고
말씀을 읽으면서 말을 하겠지만
누가복음 17장에 보면 예수님께 돌아온 그 이방인 사마리아 사람이죠.
열 명의 문둥병자 중에 한 사람, 그 사람은 제물 안 드립니다.

제가 이 레위기를 계속해서 말씀을 전하면서
속죄 제사를 드리므로 죄가 용서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죠.
마찬가지입니다.
이 절차와 과정을 통하여서 구약은 그림자이기 때문에
그 배후 속에 들어있는 실체, 예수님의 죽으심입니다.
그 죽으심의 능력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보여주는 말씀이 되는 겁니다.

이 문둥병자의 규례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어떤 자로 내몰아 가시느냐?라고 할 때는
바로 이 모든 인간들이 문둥병자다라는 겁니다.
어떠한 문둥병자냐?라고 할 때는 온몸이 문둥병으로 뒤덮인 문둥병자라는 거예요.
앞서 레위기 13장 12절 13절에 제사장이 문둥병을 진찰을 하는데
문둥병에 동일하게 걸렸는데 어떤 사람은 전신에 다 퍼졌어요.
전신에 퍼졌을 때 그를 깨끗하다라고 판결을 합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지요.
구약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이 그렇다면 그런 거지 라는 식으로 말씀을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이 말씀은 성령을 통해서 해석이 되어져야 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인을 부르러 오신 거예요.
상당히 특이하죠.
그렇다면 이 문둥병 규례를 통하여서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냐?라고 할 때는
죄인 만들기예요. 우리가 문자대로 읽으면 정결케 되는 과정이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죄인을 부르러 오셨기 때문에
이 율법의 어떤 그 내용에 근거하여서 모든 인간이 죄인이 되어야 된다는 겁니다.
물론 그 죄인은 자기 마음대로 될 수는 없어요.

예수님이 오셨다는 자체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인간들이 죄인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그 죄인들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가?
그 당시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그들은 율법대로 살았어요.
그들 중에 문둥병자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눈에 문둥병자는 레위기의 율법에 근거하여서 해석되어지지요.
그러면 그들 가운데 문둥병이 있을 때 자신은 문둥병과 다른 정결한 자라고 규정하는 겁니다.

그들 가운데 예수님이 등장했을 때 그들이 자신들을 부정한 자로 볼까요?
달리 말하면 레위기 13장 12절 13절에 나오는 전신이 문둥병 들린 자를 정하다라는 말씀의 의미를
예수님 속에 들어가는 달리 말하면 십자가 안에 들어간 자의 모습, 언약궤 안에 폭 잠긴 모습이죠.
그 위에 피가 뿌려지니까 그런 모습이라고는 생각지 못하는 겁니다.
왜 그러냐?라고 할 때는 그들은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판단자가 된 거예요.
말씀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겁니다.

심판주가 오셨죠.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심판주예요.
그분 앞에서는 판단을 할 자격조차 조차도 없는 거예요.
조차 없다고 하면 판단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인간은 죽을 때까지 판단을 합니다.
판단하는 죄인이 되는 거예요. 죄인이 되어서 판단을 받게 되는 겁니다.
주님의 판단 속에 들어가면 성도는 무조건 죄인이에요.

예수님께서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니까 바리새인들이 짜증이 난 겁니다.
지금 율법 전체는 죄인 만드는 작업입니까?
안 그러면 죄인을 정결하게 하여서 의롭게 만드는 작업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예수님의 해석은 죄인 만드는 작업이라는 거예요.

바리새인들의 해석은 정결케 되는 과정이니까
부정한 자에서 정하게 되는 그 내용을 담았다라는 겁니다.
그러면 이 율법대로 지키면 부정한 자가 정결하게 된다라는 것이 그들의 논리라는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그렇게 한다는 자체가 부정하다는 거예요.

성경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틀림없이 이 율법대로 문둥병자에서 깨끗함을 받아가지고
나는 정결케 되었다라고 주장하는 자가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그런 자가 예수님 앞에 ‘저는 죄인입니다. 불쌍히 여기옵소서’라고 나올까요?
물론 주님이 선택한 자라면 긍휼의 그릇으로 택한 자라면 그런 태도로 나오겠죠.

그러나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 바탕이 율법이기 때문에 그래요.
율법이 인간 속에 들어가 버리면 인간은 하나님이 되어버립니다.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온 그분에 대해서 인간은 심판을 내리지요.
무엇에 근거하여서? 말씀을 자기 속에 담은 것을 근거로 하여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심판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버립니다.
‘너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은 대표자야’
하늘로부터 오신 참 하나님의 아들, 참 하나님이시죠.
그분을 인간들은 그런 식으로 심판해 버립니다.

그렇게 심판한 자들이 누구냐?라고 할 때는 이 말씀을 읽는 자들이예요. 상당히 특이하죠.
그러면 우리 이방인들은 성경을 안 읽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처럼 그런 짓은 하지 않지 않겠느냐?
바리새인이 안 되기 위해서 성경을 안 읽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나 모든 인간들은 바리새인을 반드시 담게 되어 있고
바리새인의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모든 인류의 대표자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죄인이 됩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어떻게 죄인이 되는 방법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신 예수님께서 심판주 되심을 증거하기 위해서
불러주신 자, 긍휼히 여겨 주신 자만 죄인이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는 자는 부르신 그분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출발하여서 나를 경유하여서 다시 말씀을 보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자.
그런 자들은 죄인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자기를 죄인이라고 말을 해도 죄인이라고 인정하는 자신을 의롭게 여길 뿐이예요.

지금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전신이 문둥병 들린 자로 만들기 위한 조치를 취하신 거예요.
그래서 모든 사람을 죄 안에 가두시고 예수님의 피 공로만을 자랑케 하기 위해서
그 피 능력으로 긍휼히 여길 자를 구원하신 겁니다.
그래서 성도는 그 피를 자랑하는 자예요.
문둥병자가 정결케 되는 그 절차 속에서 증거해야 될 일이 무엇이냐?라고 할 때는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지금 경제적으로 가장 가난한 자가 최소한 제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그 가난하게 된 원인이 율법에 대한 불순종이죠.
율법을 지키지 않아서 가난하게 되었다면
그 주변 사람들이 긍휼을 베풀어야 되는데 긍휼이 없는 겁니다.
이 말씀 속에 십자가의 긍휼이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함을 증거하는 문둥병자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성도들은 모두가 다 전신이 하얗게 변한 문둥병자들입니다.
무엇을 해도 부정해요.
놀라운 것은 그 부정한 것을 의로운 것으로 계속 바꿔주시는
십자가의 피 능력이 성도에게 작동하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십자가의 피를 자랑하지 않고 싶어도 자랑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을 증거하기 위해서 저희들을 부르시고
십자가의 피 공로만을 자랑케 하기 위해서
우리의 모든 것들을 문둥병자로 만드시고 죄인으로 만드셔서
피 공로만을 뽐내는 주의 백성으로 삼아주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