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62강 영원한 큰 안식일 

어쩌면 오늘이 중국에서 생중계를 하는 마지막 날일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말씀, 레위기 16장 29절에서 31절 말씀까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레16:29~31)
29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칠월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리하라
30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31 이는 너희에게 큰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칠월 십일, 이 날을 속죄일이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큰 안식일이라’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제가 갖고 있는 성경은 아주 오랜 옛날 성경이기 때문에 ‘큰 안식일이라’ 이렇게 번역을 했는데
여러 가지로 요즘 나오는 성경을 보면 번역해 두었어요.
그중에 하나 조금 마음에 드는 번역이 우리말 번역,
우리말 성경 거기에 보면 ‘안식일 중에 안식일인즉’ 이렇게 번역을 해놓았어요.
그게 좀 마음에 드는 번역입니다. 제 마음에 드는 번역이에요.

왜 그러냐?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안식일은 칠일이 안식일이죠.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칠일째 쉬셨죠. 그날을 축복하셨고요.
그리고 출애굽기 20장에서도 이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을 하실 때
역시 창조 때 쉬셨던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여서 담아놓았습니다.
그 안식일의 의미가 ‘쉬셨다’라는 의미와 ‘복 주셨다’라는 그 의미가
좀 제대로 알 수 없는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죠.

무슨 얘기인가 하면 창세기 2장에 나오는 ‘안식일 날 복을 주셨다. 그 날에 복 주셨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도대체 ‘그 날에 복을 주셨다’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찾아간다 해도 찾을 수가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2장은 선악과를 따먹기 전이고요 이미 우리들은 선악과를 따먹은 후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자들이 그 본문을 아무리 해석해도
선악 구조에서 밖에 해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서서히 이제 ‘그 안식일에 복을 주셨다’라는 그 의미가 밝혀지는데 이것은 참 거꾸로 되어진 거죠.
처음부터 답을 주시고 뭔가 그 답이 이러하다라고 말씀을 하셨으면 좋은데
오히려 그 완전한 창조에서는 그 안식일 날 복을 주셨다라는 의미가 오히려 불분명합니다.
그 자체도 사실은 그림자이기 때문에 그렇죠.
십자가가 실체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영원한 규례를 말씀하십니다.
칠월 십일, 속죄일 날 속죄제를 드리고 번제를 드리고
그 절차대로 행해야 되는 것은 영원한 규례입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레16:29)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리하라

이 경계선은 약속의 땅이죠.
약속의 땅 안에 거하는 어떤 사람이든지
칠월 십일은 스스로 괴롭게 해야 되고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속죄일이기 때문에 속죄 제물만 드리면 죄 용서 받을 것이다.’ 그러한 생각을 갖게 되지만
주님께서는 그 속죄일 속에 속죄 제물 속에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합류시키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이 말씀과 무엇을 엮어놨습니까? 30절에 보면

(레16:30)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로 정결케 하리니
              너희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속죄하는 그 속죄 죄만이 죄를 용서하는 것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맞추어서 자기를 괴롭게 하고 흔히 괴롭게 하는 것을 금식이라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요.
자기를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이 속죄가 제대로 된 속죄가 된다라는 겁니다.

이런 말씀을 보면 참 이상하죠.
무엇이 이상하냐?라고 하면 믿음으로 구원을 얻잖아요.
속죄 제물의 피로 죄가 용서되잖아요.
여기에 우리의 행위가 들어갈 수 있느냐?라는 겁니다.
마치 본문을 읽어보면 이스라엘 백성의 행위를 집어넣는 것 같죠.
구약이기 때문에 그렇게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이 일은
십자가에서 이 언약을 완성하시면 그 일이 나의 일이 아니라 주의 일이 된다라는 사실이에요.

지금 이 그림자로서 이 큰 안식일을 소개하면서 그 안식이라는 참된 의미가 무엇이고
그날의 복을 주셨다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지금 이런 식으로 밝히는 겁니다.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큰 안식일, 안식일 중에 안식일이라‘라고 말씀하심으로 말미암마
제 칠일에 그 안식일의 그 의미가 어떠한지를
칠월 십일 속죄일을 통해서 안식일을 다 규정한다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

성경이 듬성듬성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이 말씀의 의미를 잘 찾아내기 힘든데
출애굽기 29장에 보면 상번제가 나오거든요. 상번제는 안식일에도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쉬어라 해서 출발하여서
지금 속죄일로 오면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이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는 이 내용까지 포함되는 거예요.

그러므로써 주님께서는 안식일에 복을 주셨다라는 그 의미를
지금 속죄일을 통해서 고스란히 담아낸 거예요.
복을 주셨다라는 의미는 십자가 사건이죠.
그러면 십자가 사건은 예수님이 홀로 당한 십자가 사건이냐? 맞아요.
예수님은 홀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주가 되셔서
그 십자가에 자기 백성을 모두 합류시켰습니다.

그 합류된 자들은 주님의 안식에 참여한 자들이죠. 그들은 스스로 괴롭게 하고
스스로라는 말을 오해하지 말아야 되는데 성령의 인도하심이죠. 로마서 8장에 나오듯이
환란과 기근 칼 위험 적신 그 세계 속으로 주께서 몰아 넣으시고
자기 일을 쉬게 만들어 버립니다. 히브리서 4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히브리서 4장 10절 보면

(히4:10)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자기 일를 쉰다라는 게 무엇이냐?
이 말씀에 근거해서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안식에 들어간 자입니까? 아닙니까?
성경 말씀이 우리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그런 식으로 말씀을 주시면 참 좋은데 애매하게 주신 말씀들이 한둘이 아니죠.
문제는 우리가 육에 속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읽게 되면 뭔가 안 맞죠.

(히4:10)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이 말씀대로 제대로 이렇게 이해하려면 안식에 들어간 자는 죽은 자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데
그건 아니고요. 그리스도 안에 들어간 자는 자기 일을 쉰다라는 거예요.

그러면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 들어간 자죠. 그러면 자기 일을 쉽니까? 쉬지 않습니까?
말씀에서 우리는 십자가와 만나야 되거든요.
그런데 인간의 본성은 십자가를 만날 마음이 없어요. 성령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데

우리가 주님의 안식에 들어갔으니까
’나의 일을 쉬어야 되지. 그럼 주의 일만 해야 되지‘
주의 일이 뭐냐? 전도하고 기도하고 성경 읽고 말씀 듣고 그게 주의 일이지 않느냐?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게 주의 일이 아니에요.

주님의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신 일이죠. 십자가를 지신 일입니다.
안식에 들어간 자는 자기 일을 쉰다고 했을 때
성도는 무슨 일을 해도 자기 일을 하는 자가 아니에요.
자기 일은 이미 쉬는 자고 십자가의 피를 증거하는 그러한 일을 하는 자가 성도라는 이야기입니다.

육적으로 이 말씀을 듣게 되면 도무지 이해가 안 되죠.
내가 먹어도 나를 위해 먹고 입어도 나를 위해 입고 무엇을 하더라도 나를 위하는데
어떻게 주의 일이 되느냐?
첫째 아담안에 있는 자는 자기를 위해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성령을 주셔서 그 자기를 위해 사는 자를 어디로 집어넣어 버립니까?
십자가 안에 집어넣어버려요.
그리스도 안에 집어넣어 버리면 십자가의 피를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아가게 된다라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말씀이 오묘한 게 그다음입니다.

(히4: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치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이미 안식에 들어갔는데 뭘 또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되요?
주님은요 인간의 악마성을 다 알고 계세요.
어떤 악마성이 있느냐?라고 하면
안식에 들어갔으니까 우리는 힘 안 써도 된다라고 또 생각을 해요.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돈 벌려고 지금 발악을 하잖아요. 그럼 돈 벌려고 바락 안 해야 되죠. 힘 안 써야 되잖아요.
인간이 힘 안 쓰는 일이 있습니까? 그러면 이 힘쓰는 일이 누구의 일이에요?
성도는 살아도 죽어도 이미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주의 일에 동원된 자들이고요.
어떻게 하더라도 십자가의 피를 증거하는 인생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모순되는 요소를 말씀 속에 집어넣음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악마성을 다 드러내시고요.
자기 구원 중심인 자들을 주님께서는 천부께서 심지 않은 자이기 때문에 다 뽑아내버리죠.
그다음에 이제 하시는 말씀이 너무나 유명한 말씀이죠.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4:13)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이 말씀이 그 말씀입니다.
십자가의 피만 증거하는 성도, 이미 안식에 들어간 자요.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 자기 일을 그친 자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어떻게 살더라도 자기 일을 그친 자예요.

자기 일을 그쳤다는 걸 어떻게 아느냐? 그가 무엇을 자랑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십자가만 자랑해야지‘ 그런 자를 자기를 그친 자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만일에 ‘내가 십자가만 자랑해야지 난 죄인입니다.’ 이렇게 나오는 자가 있다면
그 인간은 그것이 행위가 되어서 자기 구원의 근거가 되고 자기 자랑이 되는 겁니다.
말씀을 알았지만
우리는 그 안 말씀이 오히려 가장 마지막에 가서 우리를 치고 들어온다라는 사실이에요.
그런 식으로 주님께서는 우리를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겁니다.
안식일 날 복을 주셨다라는 의미가 바로 이런 의미예요.

마태복음 5장을 보면 산상설교가 나오죠.
거기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1~12절인데요. 여기에 보면

(마5: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마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안식에 들어간 자는 복받은 자죠.
복받은 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고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십자가 사건 속에 합류된 자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누구든지 이렇게 말씀하시고

(마5: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십자가 사건 속으로 내몰리는 자체가 축복이라는 겁니다.
앞서 히브리서 4장으로 다시 가면 말씀이 찔러 쪼개면 뭘 자랑하겠어요?
죄인 중에 괴수요. 십자가를 자랑하죠.

십자가를 자랑하니까 세상이 그들을 가만두겠습니까?
그래서 히브리서 끝에 보면요. 죽음 속으로 가는 거예요.
주님이 영문밖에서 못 박혀 죽었듯이 돌아가셨듯이
성도의 길이 가야 할 길이 그러한 길이라는 겁니다.
그것이 이 땅에 성도가 받은 축복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을 십자가로 이루신 축복 속에 살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이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게 하시고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기 위해 이 세상으로부터 미움받고 핍박 받게 하셔서
참으로 복받은 자로 살아감을 늘 확인하는 주의 백성으로 만들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를 위한 인생이 아니라 십자가에 피흘리신 주님을 위한 인생임을 늘 기억하며
감사하며 사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