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63강 일년 일차 속죄할 것이니라

하나님 말씀, 레위기 16장 32절에서 34절 말씀까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레16:32~34)
32 그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아비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성의를 입고
33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34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 일차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행하니라
 
이 말씀은 레위기 16장 전체 속죄일에 대한 어떤 요약이라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말씀을 조금 더 꼼꼼하게 이렇게 읽어보게 되면
우리들이 당황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내용이 이 속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 의례적으로 이 말씀을 읽게 되면
‘하나님께서 매년 속죄일을 지켜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읽을 수밖에 없는데

말씀을 자세히 읽어보면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할 때는 레위기 1장부터 살펴본 우리들의 안목으로는
좀 이상하다라는 내용이 말씀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32절에는

(레16:32) 그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아비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이제 이 속죄일이 계속해서 지속된다라는 겁니다.
아론의 대를 이어서 계속해서 이 속죄일을 지킬 것인데

(레16:32하) ~세마포 옷 곧 성의를 입고

이것은 당연한 절차다 이렇게 생각되어질 수 있는데
그 다음 구절부터 상당히 이상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레16:33)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레16:34)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 말씀이 무엇이 그렇게 이상하냐? 이렇게 우리들이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상번제가 드려집니다.
아침 저녁으로 계속해서 제사가 들여지는 곳이 성막이고 제단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속죄제도 드려지죠. 어떠한 속죄제가 드려집니까?

앞서 레위기 4장에서 속죄제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나 제사장이 죄를 범했을 때 아니면
이스라엘 온 회중이나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범했을 때 속죄제를 드려라. 이렇게 명하셨습니다.
그러면 한번 생각해보면 상번제가 계속해서 드려지고 있고
‘상번제가 드려진다’라는 것은 이 번제 속에는 이미 속죄제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우리들의 말씀 속에서 살펴보았고요.

또 한 가지는 대제사장이나 제사장이나 이스라엘 온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 속죄제가 드려지잖아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가 365명만 돼도 365일 동안, 물론 안식일은 빠질 수 있습니다마는
매일 속죄제가 드려지는 곳이 이 성막입니다.
그런데 ‘그 일년 일차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속죄할 것이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세요.
(레16:34)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 일차 속죄할 것이니라~

이렇게 되면 일년 동안 그들이 상번제로 드린 것과 그들이 속죄제로 드린
그 모든 내용이 무엇으로 채워지느냐?라는 겁니다.
부지 중에 죄를 범했고 죄를 깨달았을 때 속죄제를 들면 죄가 용서되잖아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부정한 것에서 정하게 되는 절차들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모든 것을 지켰다면 정결할 것이 아니에요.
속죄 제사를 드렸으면 죄가 용서되었을 것이고 법을 지켰으면 정결할 것이고
그러하다면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아니면 제사장의 죄가 용서되었잖아요.
그런데 일년 일차례 속죄하라고 말씀하심으로 말미암아
과연 그들의 속죄제가 죄가 속해졌느냐?라는 그러한 의문을 갖게 하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매일 드려지는 그 상번제, 그 상번제가 드려지는 그 장소, 제단과 성막이죠.
그곳이 어떠한가?라고 하면 이 속죄일 전까지 일 년 내내 상번제가 드려지는데
그곳이 부정하다라는 겁니다.
그러한 내용이 어디 있는가? 그게 33절에 나오는 거예요.

(레16:33)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그래서 말씀이 이상하고 어렵다라는 겁니다.
뭐 우리들은 단순히 생각해서 속죄일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무지 깨닫지도 못하고
알지 못했던 죄를 범했을 때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그러한 날이다.
이렇게 생각하여서 말씀을 해석할 수 있지만, 지금 오늘 본문에서는
‘일년 일차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속죄할 것이니라’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말미암아 그 매일매일 드려지는, 달리 말하면 7월 10일이죠.

그 이후에 7월 11일부터 그다음에 7월 9일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를 드리든,
상번제를 드리든, 속죄제를 드리든 죄가 용서받든
그 전체 내용이 도대체 어떤 것으로 채워지느냐?라고 할 때
오히려 지성소를 더럽히고 성막을 더럽히고 단을 더럽힌다라는 겁니다.
제가 말씀을 상당히 위험하게 지금 해석하고 있는 것 같지만
여러분들이 이 본문을 찬찬히 한번 제대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구약은 그림자죠. 십자가가 완성입니다.
이것을 통하여서 이 속죄일을 통하여서 앞서서 우리들이 살펴보았지만
속죄일날 속죄 제사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몸을 씻고 옷을 빨아라.
이렇게 명을 내리시잖아요. 그 찜찜함을 남기시고요.

동시에 지금 이 16장 후반부에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회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라‘는 이 말씀을 통하여서
일 년 동안 제사장이 이 성소에서 한 모든 일들이,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이 드린 그 속죄제로 인하여서 죄가 용서되었다라고 하는
그것조차 죄가 용서가 되지 않는, 죄가 용서되지 않았다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이 죄가 된다는 것으로 지금 여기에서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생각이 떠오릅니까? 평소에 죄를 범했을 때 속죄제를 드리라고 명하셨죠.
속죄제를 드리려면 돈이 들거든요.
그런데 7월 10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속죄일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대속죄일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큰 안식일, 안식일 중에 안식일이라 이렇게 표현하는데
그날의 이스라엘의 모든 죄가 용서된다면
그 사이에 부지 중에 죄를 범하였고 그러하여서 죄를 깨달았을 때
속죄 죄를 드릴까요? 드리지 않을까요?
드려도 소용이 없으면 어느 누가 속죄제를 드리겠습니까?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따질 그럴 입장이 있지 못했거든요.
왜냐하면 자신들의 조상들이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멸망당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말씀대로 순종하자라는 것이 그들의 태도였던 거죠.
그와 함께 그 조상들은 이 속죄일에 대한 규례를 보면서
우리가 평소에 살면서 7월 10일이 아닌 그 일 년 동안 살면서 죄를 범했을 때
속죄제를 드릴 필요가 있느냐?라고 하면 드릴 필요가 없는 겁니다.

지금 이 얘기가 왜 중요한가?라고 하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십자가가 영단번 제사라고
이렇게 히브리서에서 말씀을 하시니까 그들은 십자가를 자기들 입장에서 영단분으로 만들어 버려요.
자기들이 믿은 시점에서 십자가가 나의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를 다 용서하셨다.
이제 그 용서하셨으니까 그 십자가를 믿은 이후에는 십자가를 제거해버리는 겁니다.

성경 전체가 십자가를 증거하거든요. 예수님의 죽으심을 증거해요.
그런데 그들은 십자가를 제거함으로 말미암아 성경을 읽을 때 십자가와 만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빼버리고 자신의 축복과 행복을 위하여서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는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아셔야 돼요. 성경을 읽어가게 되면 그 마지막 길이 어딘가 하면요.
그 길은 좁은 길이고요. 그 좁은 길 끝자락에는 십자가가 자리 잡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누가 오늘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때
그 길이 좁은 길이고 그 좁은 길의 끝자락은 십자가라고 기대하고 소망하고 일겠습니까?

오늘날 한국교회는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교회도 다 마찬가지죠.
교회가 텅텅 비잖아요. 코로나 때문에 출석률도 확 확 떨어지고, 그게 떨어지면 돈이 안 되고
그들이 평소에 가르친 것이 축복받고 행복하고 잘 먹고 잘 사는 걸 교회에서 가르쳤거든요.
주님과 함께 죽었고 주님과 함께 살았다라는 것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성도는 나를 위해 사는 인생이 아니라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그분을 위해서 산다라는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거예요.
그걸 이야기하더라도 거래죠?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을 위해 살면 주님이 나에게 더 많은 축복을 주실 것이다.

복음이 사라진 지 오래죠. 시간도 많고 돈도 많고 여유로우니 어느 누가 말씀을 들으러 오겠습니까?
힘들고 어려울 때 신을 찾지만
힘들고 어렵지 않고 복지를 국가가 다 제공해주니 교회에 올 일이 없는 겁니다.

그럼 그동안 교회가 무엇을 해줬느냐?
’예수 믿으면 복 받습니다. 행복하게 삽니다. 잘 먹고 잘 삽니다.’ 그와 더불어서 복지를 제공해줬죠
십자가 사건 속에 함몰되는 인생을 가르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게 혐오스러운 십자가를 제거하느냐? 거기에 집중한 거예요.

목사가 설교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를 이야기하면 십자가 자체가 부정적이잖아요.
십자가 자체가 인간 개인 구원을 완전히 박살내버리죠. 나의 구원론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십자가 이야기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럼 언제 아느냐? 내가 처음 예수 믿을 때 구원 받을 그 시점만 이야기하라는 거예요.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과 뭐가 달라요?
속죄일이 있으니까 평소에는 속죄 제사 드릴 필요가 없다라는 겁니다.
성경을 읽어가게 되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그 사건 속에 성도는 빨려들게 돼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주께서 십자가 사건 속으로 우리를 이끌어가셔서 날마다 우리들을 죽이시고
우리 자신을 부인시키셔서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로
우리들을 인도하신다라는 사실이에요.

말씀을 전하면 사람들은 ‘정답만 이야기하라’ 이렇게 요청을 하거든요.
‘핵심만 이야기해라’ 성도의 몸 자체가 정답이고 핵심이고요.
왜 그러하냐? 할 때는 십자가 안에 살잖아요.
그 십자가 안에 살고 있음을 성경의 모든 말씀을 통하여서
계속해서 우리들에게 가르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을 받지 못한 자들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그 사건이 우리가 날마다 살아가면서
날마다 그 현장 속에서 반복되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그런 사건을 만나지도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십자가를 이야기하면 하나의 이론이고 그 십자가는 과거의 사건이고
그 십자가는 내가 복음을 모를 때 귀했던 복음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주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속죄일 뿐만 아니라
속죄제의 규례를 그들 속에 동시에 투입시킴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전체는 속죄의 제물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주님을 증거하는
그러한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십자가 피만을 자랑하고 증거하기 위해서
날마다 우리들을 죄인 만드시고 십자가 사건 속으로 저희들을 인도하셔서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워주셔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성도로 만들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만이 살아나기를 소원하며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