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79강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나님 말씀, 레위기 19장 17절에서 18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레19:17~18)
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이웃을 인하여 죄를 당치 않도록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
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17절 말씀과 18절 말씀은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 성경을 이렇게 보게 되면 17절 말씀과 18절 말씀이 별개의 말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자세히 읽어보게 되면 17절 말씀이 18절 말씀과 연결되어 있다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17절, 18절에 형제라는 말과 이웃이라는 말 그리고 동포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속을 받았기 때문에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다 형제가 되고 이웃이 되고 한 민족이 됩니다.
그것을 동포라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왜 그러면 지금 형제들을 이웃이나 아니면 민족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가?
인간들은 단어에 매입니다.
단어에 매이면 그 단어에 매여서 ‘이웃에게만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이렇게 들어가게 되겠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어떤 인간의 마음을 아시기 때문에
민족이라든가, 형제들, 이웃이라는 단어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보면

(레19:17)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이렇게 말씀하고 있죠.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라’는 말씀은 참으로 우리를 당황케 하는 말씀입니다.
이미 마음으로 미워한다라는 것은
이미 현 상황 자체가 마음으로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라는 겁니다.

마음으로 미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했을 때는 타인이 어떠한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라는 거예요.
타인이 나를 분노하게 했다는 겁니다.
타인이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 타인을 내가 미워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었다라는 거예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17절 말씀과 18절 말씀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형제들 이웃 민족이라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죄악과 그들의 마음을 다 들추어내시는 거예요.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이미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마음으로 미워할 상황이 발생이 되었다라는 겁니다.
이웃이 나에게 해를 끼쳤다라는 거예요.

우리들이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라고 할 때 그 사람이 가만히 있는데 미운 것은 아니에요.
그 사람이 나에 대해서 뭐 악한 말을 한다든지 험한 말을 한다든지 해를 끼쳤다든지
나의 자녀에 대해서 나의 가족에 대해서
어떤 불의한 일을 해왔을 경우에 미움이라는 마음이 생기는 겁니다.
그 미움이라는 마음이 이미 마음 속으로부터 출발을 하죠.

이 말씀을 보면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라고 하니까
‘겉으로만 미워하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 의미는 아니고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어디까지 끌고 가시는가?
그것을 우리들이 살펴볼 수 있어야 됩니다.

(레19:17) 이웃을 인하여 죄를 당치 않도록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

상당히 어려운 말씀입니다.
얼른 읽으면 이해가 안 되는 말씀인데 그 이웃이죠. 앞에 나오는 형제죠.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미워하는 그 대상으로 인하여서
‘너 자신이 죄를 당치 않도록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
히브리어 단어를 보면 ‘반드시 책선하라’는 단어가
동일한 단어를 책망과 책망, 이러한 단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 ‘돌이키라’는 거예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 너로 죄를 당치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미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라고 하시고
나의 미움을 자아낸 그 상대를, 악한 일을 행한 거예요.
‘그를 책망하여서 교정하라’ ‘그러한 짓을 못하게 하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그 이유는 너 자신이 그를 미워하게 되면 어떠한 지경까지 이르게 되느냐?라고 할 때는
원수를 갚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이웃을 인하여서 죄를 당치 않도록 그를 반드시 책선하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미워하는 짓을 나에게 한 것에 대한 것만 해도 참을 수 없는데 그가 그러한 짓을 못하도록
그리고 잘못한 것을 인정토록 그렇게 그를 바꾸라는 말씀까지 하시는 겁니다.
그 이유는? 너 자신이 그로 인하여서 죄를 당할 것이다.
미움의 감정이 깊어지니까 원수를 갚게 되겠죠.
그래서 18절에 보면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레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원수가 되고 그러면 원수를 갚고 싶겠죠. 원망이 되는 거고요.
아무튼 이런 것들이 다 얽히고 설켜있는 겁니다.
결국 이웃이 나에게 해를 가했다든가 미움을 유발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원수를 갚고야 말겠다는 그리고 원수를 갚는 그러한 지경에 이르게 되고
동포를 원망하는 그러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라는 겁니다.
그러한 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하나님께서는

(레19:18)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거예요.
이렇게 해석을 하게 되면 성령을 받지 못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해석하는 방식입니다.
그 뒤에 나오는

(레19:18) ~나는 여호와니라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
누구들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드러내시기 위해서 이 명령을 주신 겁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마음을 마음대로 이렇게 조절할 사람이 없어요.
‘아, 나는 할 수 있는데요. 나는 원수를 갚지 않을 수 있는데요.’
표현은 그게 가능해요. 뭐 거짓말 탐지기를 통과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그 속에 있는 것들은 속이지 못합니다.

인간은 속일 수 있어도 주님은 속일 수 없지요.
‘마음속으로 미워하지 말라’ 그 마음을 누가 들여다 봅니까? 주님이 들여다보시죠.
불가능한 말씀을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다는 사실이에요.
원망이라는 것도 감정이잖아요. 미워하는 것도 감정이고요.
원수를 갚는 것은 외형적 행동을 통해서 나타나겠죠.

한국의 어떤 사람이 자기 아들을 죽인 어떤 그 당사자를 자기의 양아들로 삼아서 사랑으로 키웠다.
사랑의 원자탄이다. 그런 사람이 있는데, 그것을 두고 사랑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진짜 사랑은 어디에 있어요? ‘여기에 있다’라고 하죠.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대속물로 내어준 사랑을 사랑이라 이야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율법을 지켰느냐?라고 할 때는 지키지 않았죠.
어떻게 지키지 않았는가? 구약을 다 언급하기는 어렵고 요한복음 5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사복음서에 등장하는 유대인들은 남은 자들입니다.
남은 자들이라는 인식을 놓치게 되면 사복음서에 나오는 유대인들을 오해하게 되는 거예요.
5장 16절을 보면

(요5: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핍박하게 된지라
(요5:1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요5:18) 유대인들이 이를 인하여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만 범할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이 말씀과 오늘 본문이 무슨 연관이 있느냐? 어떤 연관이 있느냐? 라는 겁니다.
지금 이 유대인들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고 있어요.
그들 앞에 자신들의 원수가 등장했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죠.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이 왜 원수냐?
지금 현재 이스라엘의 상태는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 있죠.
자기 조상들이 율법을 어겼고 우상숭배를 하였고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 속에 지금 그들은 살고 있는 거예요.
이들이 지금 기다리는 것은 메시야 왕국입니다.
이사야 52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이사야 52장 7절에서 10절을 보게 되면 제가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사52:7~10)
7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8 들을지어다 너의 파숫군들의 소리로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일제히 노래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들의 눈이 마주 봄이로다
9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발하여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
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모든 땅 끝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하나님의 구원은 이스라엘의 구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예루살렘으로 시온으로 들어오시는
그 장면을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자가 바로 파수꾼이에요.

여호와 증인이 자신들을 파수꾼이라 하죠.
그러한 짓거리를 이미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이 다 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파수꾼이 되고 싶었던 거예요.
왜냐하면 이 이사야 52장 말씀에 의하면

(사52:9)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발하여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

예루살렘이 회복된다라는 겁니다.
다윗 왕이 누렸던 그 영광을 다시 누리게 된다라는 사실이에요.
그렇다면 예루살렘이 왜 멸망당했습니까? 율법을 범하고 우상숭배했기 때문에 멸망당했죠.
지금 그 누구보다도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파수꾼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여호와의 눈을 가장 먼저 마주하고 싶은 거예요.
이사야 52장 8절 하반절에 보면

(사52:8)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들의 눈이 마주 봄이로다

자신들이 이 메시야 왕국이 세워질 때 가장 앞장서서 이 눈을 마주하고 싶은 거예요.
그러하기에 그들은 과거 자신의 조상들이 율법을 범하고 우상숭배했던
그러한 어떤 행태들을 다 버리고 오직 말씀에 입각하여서 율법대로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겁니다.

그들 눈앞에 자신들의 형제인 이웃인 예수가 등장하여서
안식일날 안식일을 범하는 일을 하신 거예요.
그러니 예수를 핍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인물이 자기들 가운데 있게 된다면
메시야 왕국은 세워질 수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셨죠.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신 거예요.
자신들은 아들이라는 걸 알아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장자인 걸 알아요.
그 장자는 친 아들이 아니죠. 하나님께서 장자로 삼으신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이 아버지를 친 아버지라고 했으니까
이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거예요.
자신을 하나님을 친 아버지라 함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하나님이 되잖아요.
그러면 여호와를 버리고 자신을 믿으라는 그러한 어떤 말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거예요.

지금까지 이들은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갚지 않고 나름대로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사울을 보게 되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 살았잖아요.
그가 왜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고 만사를 제쳐놓고 예수 믿는 자를 잡으러 다녔느냐?
그 이유는 이 파수꾼으로서 여호와의 눈을 가장 먼저 마주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메시야 왕국을 가장 먼저 맞이하고 싶었던 거예요.

예수님의 제자들도 다르지 않죠.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이웃인 예수님이 그들의 원수가 되어버리고
원수가 되니까 마음속에서 나오는 미움이 폭발하죠.
그래서 자신들이 이 원수를 갚아버립니다. 예수님을 살해해버리죠.

정말 신기한 일 아닙니까?
율법을 범해서 멸망당하고 율법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살해하는 그러한 자들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이들 속에 모든 인류가 다 들어가 있다라는 사실이에요.
놀라운 사실은 율법의 완성은 예수님이죠.

이 십자가 사건이 또한 어떠한 말씀을 구현해냅니까?
내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는 그 말씀을 십자가에서 이루십니다.
십자가 사건은 인간의 죄악을 모두 담았어요.
율법의 완성을 담았습니다.
그 십자가만이 이 율법의 완성으로서 이 땅에 전파된다라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을 사람들은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놀랍게도 십자가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은 나를 미워한다라고 생각을 하죠.
그러니 그들이 핍박을 가하고
이 초대교회는 그들을 죽이는 그러한 사건들이 일어난다라는 사실입니다.

원수를 친히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의 의미는 십자가 복음만을 담대히 전하고 자랑하라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같이 하라는 말씀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다 이루셨음을 저희들에게 들려주시고
십자가로 다 이루신 그 사랑 속에 저희들을 거하게 하셔서
우리들을 말씀의 사람이 되게 하셔서
십자가의 피복음만을 자랑하며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을 늘 긍휼히 여기사
내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같이 하는 십자가의 증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