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86강 나그네를 너와 같이 사랑하라

하나님 말씀, 레위기 19장 33절에서 34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레19:33~34)
33 타국인이 너희 땅에 우거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객이 되었더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 본문에 대한 주석 같은 것들을 보게 되면 아니면 설교를 보면
그리고 성경 번역을 보면 대부분 ‘타국인‘ 이렇게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이방인‘ 이렇게 되어 있고요.
’타국인‘이라 하면 다른 나라 사람,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민족들 이렇게 볼 수 있죠.

우리들이 잘 아시다시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에 인도하실 때에
전쟁으로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십니다.
언약궤의 전쟁이죠. 전쟁을 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전쟁에 참여시킵니다.
전쟁에 참여시키실 때 그들에게 명하신 것은 그들을 진멸하라는 겁니다.
어느 누구도 살려 두지 말라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 말씀이 타국인이 너희 땅에 우거하여 함께 있다라는
말씀 자체가 약간 이상하게 되어진다라는 거예요.

아니면 이 타국인이 여리고성 전쟁 가운데 구출 받은 기생 라합의 집안과 같은 사람이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이방인 가운데 우리 속에 함께 들어왔기 때문에
나 자신과 같이 이렇게 사랑하라고 하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해야 될지 모르지만
이들도 이방인으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하는 것이 아니라 유다 지파에 편입이 됩니다.

출애굽 할 때 많은 잡족들 이방 민족들이 함께 출애굽을 했습니다.
그들이 출애굽 할 때는 히브리 자손과 함께 이방 민족으로 나왔지만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이들은 모두가 다 이스라엘 자손으로 들어가게 돼요.
이들을 두고 하시는 말씀인가? 그것도 아닙니다.

우리들이 잘 아는 갈렙의 경우에는 그나스 자손이에요.
그나스는 어느 조상을 두느냐? 창세기 36장 15절에 보면 에서의 후손입니다.
에서는 약속의 자손이 아니죠. 저주받기로 확정된 자입니다.
그의 후손이 갈렙이라는 거예요.
이들이 이방인인가 타국인인가 다른 민족인가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갈렙도 가나안 땅 정탐을 할 때 유다 지파의 대표자로 나섭니다.
그러니 그러한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타국인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아니에요.

사람들이 이 본문을 갖고 곧장 끌어당기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하면요.
이웃 사랑을 끌어당기고 싶은 거거든요.
여기에 보면 ‘자기와 같이 사랑하라’ 이렇게 말씀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요 약속의 땅이에요.

흔히 오늘날 다른 나라에서 살지 못해서 망명을 신청하는
그러한 어떤 사람들을 우리가 사랑하고 영접해야 된다.
그걸 주장하기 위해서 이런 본문을 끌어당기는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렇게 끌어당기려면, 다 먼저 진멸을 해야 됩니다.
그 말은 하지 않고 타국인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우리는 그런 사랑을 베풀어야 된다’ 말도 안 되는 그런 소리를 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말씀에 대해서 과연 순종했는가?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만일에 그들이 주장하듯이 타국인이 이방인이다.
이방인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한다.
그러면 이스라엘 상태가 어떤 상황이 되었다라는 겁니까?

우리들이 잘 아시다시피 열왕기상에 보면 11장으로 넘어가면 솔로몬 왕이 많은 영광을
누리면서 더 큰 권세와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 주변 나라와 혼인 정책을 펼칩니다.
그 여자들이 자신의 우상들을 다 끌고 오죠.
그럼 이 말씀을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솔로몬이 자기 몸과 같이 그 여인들을 사랑해야죠.
사랑하니까 함께 우상숭배 가운데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맞은편에 보이는 감람산 위에 신전들을 수도 없이 지어버리는 겁니다.

만일에 이게 ‘타국인이다.’ 이렇게 되어지면
이미 이스라엘은 심판이 확정되었다는 말씀으로 해석이 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석을 한다면 조금 받아들일 만한 해석이죠.

(레19:33상) 타국인이 너희 땅에 우거하여 함께 있거든~

여기에서 타국인은 일차적으로 우리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어제 잠시 사사기 19장을 봤지만, 사사기 17장에도 나오죠.
베들레헴에 사는 유다 지파에 소속되어서 있는 레위 소년이 등장합니다.
미가 집에 가서 제사장도 아닌데 대제사장 역할을 하죠. 고향을 떠나는 겁니다.

그러면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버렸다는 거예요.
마치 엘리멜렉과 나오미가 베들레헴을 떠나서 재산을 싸들고 모압 땅으로 간 것과 같은 겁니다.
그때도 사사 시대거든요.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거예요.

다른 땅, 약속의 땅을 벗어난 곳으로 가는 자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자들도 있었죠.
레위 사람을 영접한 그 노인 에브라임 산지 출신의 기브아 땅,
베냐민 지파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분배받은 그 땅에 거하는 노인,
이러한 노인들을 두고 나그네라, 잠시 체류하는 사람이라.
히브리어 성경을 보면 우리는 타국인으로 돼 있는데 그렇게도 쓸 수 있고,
‘잠시 체류하는 사람’, ‘나그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 만일에 자기가 받은 기업을 떠나서,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 머물고 있는
자기의 그 기업으로 왔다면 이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이냐?라는 겁니다.
똑똑한 우리들은 이스라엘과 다르지 않습니다. 따지겠죠.
왜 약속의 땅을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으로 왔느냐?라는 거예요.

이미 기업의 땅을 버렸다라는 것은 벌써 율법을 범했다라는 겁니다.
그러니 그러한 나그네를 영접할 이유가 없는 거죠.
그 나그네를 왜 영접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상호모순되는 내용을 율법 속에 담았다라는 거예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러면 ‘아 잠시 무슨 일이 있어서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의 땅을 떠나왔다.’
그렇게도 해석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맞지 않는 해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사기를 보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버린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를 학대하지 말라’ 하는 겁니다.
왜 학대하겠어요? 텃세를 부려서 학대한다. 물론 그것은 당연한 거고요.
그것은 조금 차원 낮은, 저급한 그러한 해석이고

율법을 바탕으로 해서 보면
왜 율법을 버리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그 땅을 떠났느냐라는 것을 끼워넣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학대를 정당화시키죠.
하나님께서는 기업을 버리고 떠난 자에 대해서 물론 당연히 악하다라고 하시죠.

그런데 그 악한 자를 어디로 투입시킵니까?
악하지 않는 자 속으로 투입을 시켜요. 주님이 하시는 일이 얼마나 놀라운지 몰라요.
악하지 않는 자 속으로 투입을 시키는 순간,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버리지 않고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자들의 죄악이 드러나는 겁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로 모이죠. 주의 이름으로 모이면,
나와 전혀 다른 사람들을 주님이 투입시키는 겁니다. 그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면
나의 신앙과 기준에 전혀 맞지 않는 사람이죠.
어쩌면 이 복음에 위배되는 그러한 사람을 투입시키는 겁니다.

(레19:34상) 너희와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정말 무시무시한 말씀이죠.
마치 이 기업을 자신이 살고 있는 이 땅을 하나님께서 직접 주셨다.
누구에게? 그에게. 어떤 의미로서? 너가 낳은 아들에게 준 그 기업처럼 주셨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라, 정도가 아니라 그렇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겨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갈수록 태산이죠.

그다음 무엇인가 하면 ‘자기 같이 사랑하라’는 거예요.
뭐 가능한 말씀을 하셔야 우리가 끄덕이겠지만
율법은 처음부터 인간이 지킬 수 있는 말씀이 아니에요.
이것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말씀이 지킬 수 있는 말씀이 아닙니다.

‘주께서 주신 땅을 떠나지 말라’ 아무리 말씀을 하셔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 여기 서울에 비가 엄청 많이 오거든요.
비가 많이 오면 어릴 적이 생각나는데 이 산사태가 나든지 아파트에 떠내려갈 일은 없지만
산 밑에 있는 집들이 덮쳐지면 그곳을 원하지 않아도 떠나야 되잖아요.

누가 그렇게 합니까? 주님께서 그렇게 하는 거예요. 도무지 살지 못하게.
이 다른 지파가 사는 곳으로 이사가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을 환경을 만드시는 겁니다.
주님이 그렇게 몰아가는 거예요.
그러한 사람을 그곳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에게 보내시면서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나답과 아비후가 불살라 죽었기 때문에 ‘아멘‘하겠죠.
우리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산사태가 이제 뭐 한 시간 후에 날 거다.
그럴 때 기도하면 네가 만일에 이걸 지키면 멸망당하지 않을 거다.
그러면 지키겠다고 하지 않겠어요? 일단 살고 봐야 될 거 아니에요.
율법을 대하는 태도는 그런 거예요.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너희도 애굽 땅에서 객이 되었느니라’
이스라엘을 원래 이스라엘이 아니죠.
야곱의 자손들을 애굽 땅의 객으로 만드신 분이 누굽니까?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애굽 땅에 객이 되었을 때 그들의 삶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완벽하게 애굽화 되었고 애굽의 풍습과 규례를 따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을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원하신 거예요.
그들이 바로 이스라엘이고, 하나님의 장자고 아들이고
그들을 지칭하여 나그네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 거예요.
단순히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기 때문에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임금 되시는 주님께서 심판을 하실 때 양과 염소를 구별을 하시는데
양의 편에 선 사람들, 창세로부터 예비 된 나라, 그들에게 예비 된 나라죠.
그들이 너희입니다. 이들이 어떤 일을 했느냐? 다 읽기가 좀 그러니까요. 40절에 보면

(마25: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했다’라는 겁니다. 정말 어려운 말씀이에요.
예수님께서 자기 땅에 오셨죠.
자기 땅에 오셨는데 이 자기 땅은 어떤 땅입니까? 불 심판받을 땅이죠.
불심판 받을 땅에 주님이 심판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주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죠.
나그네로 들어오신 겁니다.
그러니 그 나그네 되신 주님을 누가 영접했습니까? 아무도 영접하지 않죠.
영이신 분과 육인 인생들의 만남입니다.
육이 영을 영접할 능력이 없는 거예요.

주님께서 자신의 십자가의 피 능력으로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성령을 주셔서 주님께서 피로 만드신 자들을 창조하셔서 주님을 영접하게 만드신 거예요.
그렇게 만드신 자들을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하다면 이들이 당연히 ‘저는 한 것이 없다’라고 하겠죠.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것만을 증거하는 나그네라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베드로전서나 요한 삼서나 히브리서에서 성도를 나그네라고 하는 거예요.
왜 나그네냐? 본향이 따로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비가 더 많이 와서 왕창 무너져서 죽는 것이 소원이어야 되겠죠.
우리의 본향은 여기가 아니에요. 문제는 주님께서 나그네로 살게 하신다라는 겁니다.
왜 나그네로 살게 하시는가? 그 이유는 주님이 만드신 나그네를 통해서
주께서 십자가의 피로 구원하신 자를 구원하시고
이 나그네를 통해서 심판 받을 자들을 심판받게 하는 그 과정 속에 투입시켰기 때문에 그래요.

하, 나그네의 삶이 지겹다. 지겨운 게 어딨어요?
하루하루 안개같이 살아가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피로 우리들을 나그네를 영접하는 자로 만드셔서
성령을 주셔서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게 하시면서
십자가만 자랑하는 주님이 자신의 피로 만드신 소자와 만나게 하시는
그 은혜 속에 저희들을 넣으셔서 증인 삼으시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영접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이용하려 했고, 대적한 인생을
주님의 피로 죄를 사하시고 나그네를 영접할 능력을 저희 가운데 부어주시고
성령을 주셔서 우리의 인생을 나그네로 만드셔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주님만을 증거하는 인생으로
저희들을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 나그네로 사는 기쁨과 감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감사합니다. 장로님~

읽으면서 또다른 은혜를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