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88강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하나님 말씀, 레위기 19장 37절 말씀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19:37)
37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나의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많은 법도와 규례를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시는 말씀이 ‘여호와 하나님의 모든 법도와 규례를 지켜 행하라’고 하십니다.
아마 우리들은 법도와 규례를 지켜 행하라고 하면
‘그렇게 행하면 나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무엇입니까?‘ 이렇게 질문을 하겠죠.
이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나는 여호와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서 여호와의 이름을 증거케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율법을 주신 거거든요.
그러하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 중심이 되어야 되겠죠.
그러나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은 결코 율법 중심이 될 수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개혁주의자들이죠.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고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된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구호들은 다 좋죠?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라는 사실이에요.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달리 말하면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이라고 이렇게 외치는 자들이 십자가만을 외치지 않죠.
이미 하나님 중심이라고 해버리면 십자가가 날아가 버리고
말씀 중심이라고 하면 또 십자가가 날아가 버리지요.
교회 중심이라 하면 십자가가 더 날아가 버리죠.

자기들이 성경에서 중요한 것들을 끄집어 내어서 그렇게 중심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이 바리새인들이 그러한 정신으로 살았거든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그리고 사두개인들. 그 당시에 살았던 그들이 이 주장한 것이 그거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중심, 성전 중심, 그리고 율법 중심.

뭐 칼빈의 후예라 자처하는 그들이 이 까막눈인 거죠.
소경인 겁니다. 성경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 그러한 교회에서 십자가는 요식거리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된다는 거예요.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이렇게 명하였을 때
자신들 눈앞에서 나답과 아비후가 불살라졌잖아요.
그들의 시체가 옷 입은 채로 진 밖으로 내어가는 모습을 보았고
그들이 장사 지내는 그런 것까지도 다 두 눈으로 목격한 그런 상황에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겁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 말씀에 대해서 ’지키겠다‘라고 하겠죠.
지키겠다는 이유는 살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살고 싶어서 지키려고 해도, 환경이 그 지킴을 허락하지 않는다라는 거예요.

인간들의 착각이 그런 거거든요.
하나님이 계시고 내가 있고 말씀이 그 가운데 있으면
내가 그 말씀을 지키든지 아니면 내가 못 지키든지 이렇게 생각을 해요.
말씀 자체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서 주셨거든요.
그런데 인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사사기 3장 1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삿3:1) 여호와께서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삿3: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두신 열국은

이렇게 나오죠.
여호와의 전쟁, 여호와의 이름의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그들을 시험하시기 위해서 가나안 땅 원주민들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남겨두셨다.
이렇게 말씀합니다.

(삿3:3) 블레셋 다섯 방백과 가나안 모든 사람과 시돈 사람과
            바알 헤르몬산에서부터 하맛 어구까지 레바논산에 거하는 히위 사람이라

여기의 말씀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와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남겨두셨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2장 2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사기 2장 2절에

(삿2:2) 너희는 이 땅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며 그들의 단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그리함은 어찜이뇨

분명히 여호와 하나님께서 전쟁을 할 때 ’진멸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멸하지 않죠.
언약궤 정신으로 여호와 전쟁을 펼쳐야 되는데 힘의 전쟁을 펼치니까 이길 수가 없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살려두는 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이었고요.
이 말씀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 말씀을 청종치 않았다라고 하죠.

방금 레위기 19장 37절에서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라‘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그들을 다 진멸해야 되는데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왜 하지 않았습니까? 두 가지 요소가 나왔죠.
하나는 그들이 청종치 않았고 다른 하나는 여호와께서 남겨두셨기 때문에
여호와의 전쟁을 알지 못하는 그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남겨 두셨기 때문에

그럼 이 두 말씀이 바벨론 포로 이후에 돌아온 자들이
이 말씀을 읽고 배울 때 어떻게 해석하겠습니까?
왜 우리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는가?
왜 이 가나안 땅, 약속의 땅에서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는가?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겠습니까? 여러분이라면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찾을까요?
아니면 청종치 않은 이스라엘에게서 찾을까요?

믿음이 좋은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라고 이렇게 찾을지 모르겠지만
예수님 당시에 남은 자들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사두개인들 그리고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 유대인들이죠.
그 남은 자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라고 할 때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라‘ 했을 때
’청종치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서 심판을 받았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들의 말이 옳습니까? 잘못되었습니까? 선지자들도 똑같이 그렇게 말을 했거든요.
’너희들이 청종하라. 청종치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이 너희에게 임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사사기 3장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시험하기 위해서
그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남겨두셨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상당히 어리둥절하죠.

그런데 이 말씀은요 남은 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거해 버립니다.
만일에 이 말씀에 중심을 두게 되면 자기들이 할 일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할 일이 없다’라고도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 말씀에 응함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되느냐? 자신들이 말씀에 바탕하여서
왜 우리가 멸망당하였고 이러한 지경에 놓여 있는가? 그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는 거예요.
그게 구약입니다. 육에 속한 자들이에요.
그래서 이들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라고 할 때는
우리가 멸망당한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선택하여서 모든 규례와 법도를 주신 그 목적이
여호와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함임을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나를 위한 여호와이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이스라엘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법대로 살아서 율법대로 살아서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영생을 얻고 축복을 받기를 원했던 겁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이 바리새인의 신앙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사도 바울의 그 고백이 없으면요.
오늘날 흔히 목사들이 바리새인을 비난하듯이
엉터리 외식하는 자들, 말로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이렇게 인정이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목사들이 빌립보 3장을 끌고 들어오지 않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었다’라는 그 바울의 그 과거 고백을
사복음서에 나타난 바리새인들에게 고스란히 적용을 해야 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죠. 그렇게 하지 않죠.

왜 그런가? 하면, 그들도 지금 이 레위기 19장 37절을 보면서
마음속에서 어떤 마음이 우러나오는가? 하면
‘말씀에 순종해야 된다’는 그러한 마음이 우러나오는 거예요.
성령을 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성령을 받은 자는요 이 성령은 십자가의 영이거든요.
십자가 피를 자랑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하더라도 죄라는 이야기예요.
그들은 무엇을 하더라도 옳음을 이야기하고 싶은 겁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합당하다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고, 그러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겁니다.
그게 개혁주의자들이거든요.

하나님 앞에서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된다는 겁니다.
십자가 지신 주님 앞에서 살아야 되는데.
왜 하나님 앞에 살려고 합니까? 하나님은 만만하거든요.
하나님이 만만하다는 게 어디에 나옵니까? 바리새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잖아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길 때 그들은 하나님이 만만했던 겁니다.

그런데 십자가 지신 주님이 그들 앞에 나타났을 때는 만만합니까? 만만하지 않습니까?
그들을 죄인으로 만들어버리죠. 우상숭배자로 만들어버립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자들을.
만만하지 않죠. 자기들이 갖고 있는 지식 체계가 다 무너집니다.
구약을 이해하는 방식이 완전히 와해되는 거예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이 말씀만 쏟아내는 겁니다.
예수님은 그야말로 돌에 맞아 죽어야 될
정말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아 죽어야 될, 그런 죄인 중에 괴수인 거예요.
갈라디아서 3장 10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성령 받은 사도 바울과 성령 받지 못한 사도바울의 그 차이점이 나오는데

(갈3: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성령받은 사도바울이 하는 말이에요.
구약 율법에는 정확하게 이렇게 말씀되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도 ‘모든 규례와 율법을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라’ 이렇게 나오고
신명기에도 나오지만 똑같은 문장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성령 받기 전에는 사도 바울이 어떻게 생각했습니까?
무릇 율법 아래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아니죠.
율법을 다 지키면 축복 아래 있고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면 저주 아래에 있고
그런데 자신은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 살았기 때문에
축복 아래 있는 자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러나 주님이 사도 바울에게 찾아오셨죠.
찾아오니까 ‘율법 안에 있는 자들은 다 저주하리라’ 이방인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 표현은 어떤 표현인가 하면 십자가 안에서 하는 말이에요.

우리가 어떤 사람은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말씀대로 살아볼려고 정말 노력하고 노력했는데 안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나는 십자가의 피로 용서받은 그 기쁨이 너무 크다라는 거예요.
들어보면 마치 십자가 복음을 아는 것 같죠.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세요.
출발을 어디로부터 했습니까? 나로부터 출발을 해요.
내가 율법을 지켜보니까 안 되더라는 겁니다.
안 되니까 뭘 찾아가요? 십자가를 찾아가는 거예요.
십자가를 찾은 나를 잊지를 못하는 거죠.
그래서 나는 구원을 얻었다.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오늘날 교회에 오는 대부분의 교인들이 이러한 신앙을 갖고 있죠 .
나로부터 출발하는 겁니다.
근데 사도 바울은 자기로부터 출발했습니까? 아니면 주님으로부터 출발이 됩니까?
자기가 핍박한 그 주님으로부터 출발이 되어져요.
나의 한계성을 알았기 때문에 주님을 찾는 게 아니에요.
성령이 오지 아니하면 나의 한계성을 몰라요.

‘아 나는 알고 있는데요.’ 가짜입니다.
자기가 스스로 애쓰고 노력해 보니까 안 되더라는 것은 가짜예요.
십자가의 영이 임하니까 이 말씀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는 거죠. 함몰되는 겁니다.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않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나는 뭘 해도 저주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을 하죠.

(갈3: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이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니라
(갈3:12) 율법은 믿음에서 난것이 아니라 이를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라는 거죠.
그다음 중요한 게 13절입니다.

(갈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다라는 겁니다.
율법의 저주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는 그리스도가 필요가 없어져요.
그 율법을 주신 이유는? 율법의 저주를 집어넣기 위한 일이에요.
그래야만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13절 앞부분에 보면

(갈3:13상)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예수님께서 저주를 받지 아니하면 구원이 없거든요.
예수님이 저주를 받으셔야만 구원이 돼요.

예수님이 저주 받기 위해서 율법을 주신 거예요. 출발 자체가 다르죠.
율법이 우선이 아니라
예수님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이 저주가 우선이에요.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한 율법이라는겁니다.

성령을 받지 못한 자들은 이 십자가를 나를 위한 십자가로 생각을 하는 거예요.
예수님을 살해한 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오해는 자신들이 율법의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지막 끝자락은 자기 의를 가장 높이는 거예요.

그러나 성령 받은 사도 바울은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으신 그리스도를 위한 율법이었고
그러하기에 저주 아래 자신이 놓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입니다.
그러니 사도바울 일평생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로 살아가는 겁니다.

여기에서 한 마디만 더 붙이면요.
‘모든 율법과 규례를 행하라’는 말은요
이 모든 율법과 규례가 홀로 사는 사람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도 닦는 사람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어요.
모든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율법과 규례가 주어져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주어지는 겁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죠.
십자가만 자랑한다 했을 때는 홀로 ‘나 죄인이야 십자가만 자랑해 그래 맞아’ 이런 것이 아니에요.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자들이 모인 상태에서 이 말씀의 현장이 되는 겁니다.
사도 바울도 혼자 죄인 중에 괴수라고 한 게 아니죠.
복음을 전하고 성도와의 교제 속에서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는 인생이었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셨기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으시고
우리를 속량하신 그 놀라운 은혜를 알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율법의 저주 아래 가두심을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영을 부어주셨기에 우리의 인생이 저주에서 축복으로 옮겨졌음을
날마다 증거하는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아감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