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99강 초실절과 십자가

하나님 말씀, 레위기 23장 9절에서 14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레23:9~14)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11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12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을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고
13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이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를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힌 사분 일을 쓸 것이며
14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오늘은 유월절이 만든 무교절 속에 초실절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흔히 7대 절기라 하는데 제가 안식일을 포함시켰죠. 8대 절기.
사실은 한 절기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안식일의 확장이에요.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멸망을 당했기 때문에 이 말씀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주님이 찾아오신 사도 바울의 그 고백을 들어보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말을 하죠.
그렇다면 그는 이 초실절도 지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초실절은 언제인가?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본문 11절에 보면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이렇게 말씀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무교절 가운데 안식일이 속해 있을 것이고, 무교절이 7일이잖아요.
그러면 7일 중에 안식일이 속한 제7일 안식일 다음 날이 초실절이라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이천년 기독교 역사가 그렇게 해석을 해왔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질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이 안식일 이튿날이 그 날인가?
왜냐하면 우리들이 알다시피 유월절 다음날이 무교절이 시작되고요.
무교절 첫날이 안식일이 됩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그날이 안식일인가? 단지 아무 노동을 하지 말라고 하셨으니까 안식일이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주장을 해요. 그런데 이 날에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우리가 레위기 16장에서 속죄일을 살펴보았죠.
속죄일을 뭐라고 합니까? 안식일 중의 안식일. 그러면 속죄일은 안식일이 아니라는 말입니까?

이미 성경을 해석하는 자들이 답을 갖고 말씀을 접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떤 답을 갖고 있는가?
이 골로새에 보면 이단들이 등장하죠.
날과 달과 절기를 삼가 지키는 자들이 등장합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죠.
십자가 복음이 전파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날과 달과 절기를 삼가 지키는 자들이 교회 안에서 등장한 거예요.
그들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겁니다.

성령이 없는 자들은 항상 무언가를 지켜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23장에 나오는 이 절기들.
이 절기를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 이용해 먹는 집단이 안산홍 집단입니다.
교회 건물을 번듯하게 대리석으로 그쪽을 이렇게, 속은 다르겠지만 아름다운 건물로
꾸며 놓았잖아요. 그들이 이 절기를 지킨다고 주장을 합니다.
물론 이 절기를 예수님과 연관을 시켜요.
그런데 왜 십자가와 연결을 시키지 못할까요?

지금 유월절을 통하여서 무교절이 만들어지고,
그 무교절 속에 첫째 날이 안식일이 되고, 그리고 일곱째 날도 안식일이 됩니다.
만일 안식 후 이튿날, 안식일 이튿날이 그 속에 안식일이면,
안식일, 그 다음 둘째 날은 안식일이 아닌 게 되고,
셋째 날이 안식일이면 그 안식일 다음 날이 초실절이 돼요.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때 무교절 첫날을 안식일로 보지 않는다라는 게 문제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인간의 욕망 때문에 그래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말씀을 지키려고 한다는 겁니다.
이 말씀은 분명 예수님의 부활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20절을 보겠습니다. 여기에 보면

(고전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라는 이 부활,
이 부활의 이 말씀은 레위기 23장에 나오는 초실절과 동시에 오순절을 품고 있는 말씀입니다.
초실절과 오순절을 동시에 품어버리면, 그 내부가 무엇으로 채워지는가?라고 하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채워져요. 마태복음 28장 1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마28:1) 안식일이 다하여가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미명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더니

역사적으로 예수님이 부활한 날이 언제인가? 라고 말할 때 안식 후 첫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사복음서를 꼼꼼하게 읽어보신다면
안식 후 첫날로 기록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헬라어 성경을 보게 되면 마태복음 28장 1절은 물론 다른 요한복음이나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에도 그런 식으로 표현된 경우도 있는데요. 방금 읽은 이 안식일이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헬라어 공부를 좀 한 사람들은 복수로 돼 있는 안식일은 7일이라 이렇게 주장을 서슴없이
말을 하고 주장을 해요.
그런데 그게 맞는 말일까요?
그런 말을 이미 신학적으로 만들어오고 조작해 왔어요.

그렇게 되면 예수님께서 유월절 전날 잡히시고, 죽으시고, 유월절을 지나서
안식일날 지나서 아침에 부활이 되는 겁니까?
예수님이 죽으신 날이 안식일입니까? 성경은 그렇게 돼 있거든요.
예비일에 돌아가셨느냐? 유월절에 돌아가셨느냐?

만일에 유월절 전날에 잡히시고 돌아가셨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토요일이 유월절인가요?
역사적으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거든요. 유월절과 안식일이 겹쳐져 있었다.
그 말까지는 참 좋은 말이에요. 그래서 유월절 전에 예수님이 잡으시고 돌아가시고
유월절과 안식일이 겹쳐 있었고 그 다음날 일요일날 새벽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
이런 주장이 정설입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레위기 23장과 연결지어서 유월절 다음날이 무교절이잖아요.
무교절 첫날이 안식일입니다.
그러면 그 안식일은 제7일 안식일처럼 지켜야 하는 날이 아닌가요?
그들의 주장이 옳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안식일이 이틀간 겹쳐져 있죠. 유월절이 안식일이라 치고.
그러면 예수님이 부활한 날이 일요일 새벽이 아니라 월요일 새벽이 돼요.
제가 지금 이렇게 설교하면 당장 이단이라 그럴 건데.
일요일 새벽에 부활을 해버리면 날짜를 계산해 보세요.
금요일 오후, 토요일 오후. 주일 새벽이에요. 만 하루 반밖에 안 돼요. 3일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가 뭔가 하면요.
인간들이 주일을 성수한다든가 그 주일 성수를 바탕으로 하여서
초실절을 끌고 와서, 부활절을 끌고 와서,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때문에 그래요.
지금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증거하는 내용이에요.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으면 인간들은 십자가 앞에서 죄인이 되면 돼요.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예수님께서 안식을 완성하셨거든요.
계속해서 말씀드립니다마는 안식일이 계속해서 확장이 돼요.
무교절 첫날이 안식일이 되고,
만일 그 가운데 안식일 다음 날인 초실절도 안식일이 된다면
그 속에 또 7일 중 한 날이 안식일이 들어갈 수도 있거든요.
마지막 날도 안식일이죠. 창조의 목적이 안식이었잖아요.

그러면 이 안식을 누가 완성하느냐?
안식일의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완성하는 겁니다.
그러면 인간이 할 일이 없어요.
십자가 속에 살면 돼요.
그런데 성령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인간들은 이런 말씀을 보면서
초실절을 지켜야 되고, 주일을 성수해야 되고... 그러한 법들을 계속해서 끄집어 내는 겁니다.
그 법들을 끄집어 낸다는 것은 십자가를 제거하겠다는 거예요.

십자가를 제거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님이 가신 고난의 길을 따르기 싫다라는 거죠.
인간은 십자가 피 능력을 갖고 부활에 참여하는 것을 소망하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빌립보서에 나오죠.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을 배우기 위해서 그 주님의 죽으심에 참여함을
인간들은 원치 않는다라는 사실입니다.
주님이 자신의 피로 다 이루신 것들을 믿지 못하는 거예요.
악마가 주님의 피 공로를 제거하기 위해서 인간에게 계속해서 말씀을 갖고
‘너희들이 초실절을 지켜야 해. 부활절을 지켜야 해. 주일을 지켜야 돼. 말씀에 순종해야 돼.’
그런 유혹에 인간들이 다 넘어가 버린 겁니다.

‘초실절의 의미가 뭐냐?’ 의미 알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다.’ 그래서? 그거 믿으면 돼요? 그것조차 행위가 되거든요.
십자가의 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말씀을 보면서 믿으려고 하고 지키려고 하는 겁니다.

이 절기를 통하여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죠.
그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음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게 초실절의 완성이에요.
그러면 성도는 십자가만 자랑하면 돼요.
십자가만 자랑한다는 것은 성도의 삶은 날마다 죄인으로 드러나는
십자가 사건의 현장 속에 살려지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에서 안식을 완성하시고
안식 안에 저희들을 인도하셔서 십자가만을 자랑케 하기 위해서
구약을 통하여서 그림자로 저희들에게 말씀을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부활의 권능에 참여하고자 주님의 고난에 기꺼이 합류하며
십자가만 자랑하는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