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00강 오순절과 십자가

하나님 말씀, 레위기 23장 15절에서 22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레23:15~22)
15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칠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제 칠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 오십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 처소에서 에바 십분 이로 만든 떡 두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양 일곱과 젊은 수소 하나와 수양 둘을 드리되
    이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와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를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19 또 수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년 된 어린 수양 둘을 화목제 희생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첫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인즉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무교절 가운데, 무교절 첫날이 안식일이 되고요.
그리고 무교절 가운데 있는 그 칠 안식일 그 다음 날이 초실절이 됩니다.
그 날을 기준으로 하여서 제 칠 안식일 이튿날까지,
안식일로부터 출발하지 않고 안식일 다음 날인 초실절로부터 출발을 하죠.
그러면서 칠 안식일을 지나서 그 안식일 다음 날을 오십일이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합니다.

그 날을 하나님께서 칠칠절 절기로 삼아라. 오순절 절기로 삼아라는 명령입니다.
이때는 밀을 처음 수확하는 때이죠.
초실절에는 보리를 처음 수확하여서 첫 이삭을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고요.
지금 칠칠절, 오순절은 밀을 첫 수확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절기입니다.
초실절과 차이점이 있다면 제사의 내용이 다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려라’ 이렇게 말씀하죠.
첫 이삭이죠. 첫 밀을, 곡식 가루를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라.
에바 십분 이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흔든다는 것은 요제를 드린다라는 겁니다.

(레23:17하)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레23: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양 일곱과 젊은 수소 하나와
              수양 둘을 드리되  이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와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를 삼을지니

번제물이 나오고 동시에 속죄 제물이 등장을 합니다.
수염소 하나는 속죄제로 그리고 화목제 희생물도 등장을 하죠.
‘어린 수양 둘은 화목제 제물로 드려라.‘
화목 제물은 자원해서 드리는 제물입니다.

지금 오순절 날 드리는 이 제사의 종류가
레위기 1장에서 5장 사이에 나오는 모든 제사가 다 들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을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이 얘기입니다.

사람들은 성경 말씀을 읽고 이 말씀의 의미를 알게 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라고 착각을 합니다.
제가 어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에 대해서 애매하게 말씀을 드렸죠.
그렇게 말씀드린 이유는 인간들은 성경에서 정확한 날을 이렇게 찾아낸다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나를 정확하게 오늘날로 말하면 ’일요일 아침이다‘라고 하면
그 날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라는 사실이에요.

사실 성경은 그날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요.
왜냐하면 오순절 날, 십자가 지신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주가 되셔서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오순절은 딱 하루에요. 한 날입니다.
에스겔을 보면 오순절이 나오지 않거든요. 참으로 특이한데요.
사실은 이 한 날, 오순절 이 한 날에 이스라엘의 모든 날들을 집어 넣어버립니다.
응축시킨다라고도 볼 수 있죠. 어떻게 그러한가? 사도행전 2장을 보겠습니다.

(행2:1~4)
1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구약은 그림자죠. 그림자의 실체가 오순절 성령 임함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순절날 성령이 임했는데 가장 인간의 호기심을 끌고, 관심을 끄는 부분은
성령께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시는가? 입니다.

방금 우리가 읽은 레위기 23장에 보면 오순절 날은 제사 드리는 날이거든요.
역대하 8장 13절을 보면 이 솔로몬 왕이 안식일과 그리고 월삭, 무교절, 칠칠절,
장막절에 번제를 드렸다. 제사를 드렸다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대하8:13) 모세의 명을 좇아 매일에 합의한대로 안식일과 월삭과 정한 절기
                곧 일년의 세 절기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드렸더라

안식일을 시작하여서 다른 날들도 다 안식일로 이제 들어가는데
그 안식일은 절기일은 제사 드리는 날이에요.
안식이 어떻게 오느냐? 희생 제물의 피로 온다라는 것을 미리 보여주는 겁니다.
오순절날 성령이 임했습니다.
성령이 임했다라는 것은 십자가에서 다 끝냈다라는 이야기에요.

그러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이냐?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관건이 되거든요.
그런데 오순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성령 충만을 떠올리고
성령 충만을 떠올리면 무엇이 떠올려집니까?
신유, 방언, 기적, 예언, 온갖 잡다한 것들이 떠올려집니다.
교회가 그걸 만들었죠.
성경에 나오는 것을 말하기만 하면 그것이 마치 진리니까 뭐와 같이
참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어떤 사고방식을 인간들이 갖고 있는 겁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딱 한 가지예요.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
요한복음 7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7장 37절입니다.

(요7:37~39)
37 명절 끝날 곧 큰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성령이 계시지 않으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들을 리가 없죠.
에스겔에서 나온 그 성전 동문에서 흘러나오는 그 물, 그것을 성령이라고 표현하고
에스겔에서 예언된 하나님의 영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쏟아부어주겠다고 하는
그 성령을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겁니다.

이 말씀을 하니까 사람들이 오해를 해요.
성령을 받아보지 못했으니까 자기 마음대로 상상을 하는 겁니다.

(요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야 이제 살았구나‘ 살았구나의 의미를 이 땅의 방식으로 생각을 하는 거예요.
살았다는 의미는,
생수의 관계가 흘러나온다는 말은 십자가의 피가 계속해서 흘러나온다는 겁니다.
그러면 자신의 배에서 이 육체 속에서는 계속해서 죄가 쏟아져 나온다는 말이에요.

성령을 받게 되면 생수의 강이 흘러나와야 되죠.
생명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부활에서 나옵니까? 아니죠.
십자가에서 나옵니다.
성령받은 성도는 십자가를 자랑해요.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6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6장 13절에서 15절 말씀을 보게 되면

(요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진리의 성령이라니까 성령이 ’내가 진리다‘ 이렇게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 가운데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예수님 가운데로 인도한다는 겁니다.
예수님 가운데 뭐가 있습니까? 죽으심이 있는 거예요.

성령께서는 우리를 십자가 가운데로 인도해요.
생수의 왕이 십자가에서 나오잖아요.
죄 용서가 십자가에서 이루어지잖아요.
부활에서는 죄 용서가 안 돼요.
부활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라는 그 증거입니다.

부활의 권능에 참여한 자는 십자가만 자랑해요.
성령을 받지 못했기에 부활을 붙들고 부활의 삶을 살고자 하는 겁니다.
성령을 받지 못했기에 이 진리 가운데로 인도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진리 되신 예수님께로 인도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인도함을 받아요.

마태복음 17장 5절을 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7장 5절을 보면
요즘 교회는 하나님을 믿잖아요.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충격적인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변화산에 올라가서 변형이 되셨죠. 2절에 보면

(마17:2~5)
2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는 것이 저희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와 가로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만일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우리는 이 말씀을 그냥 그렇지 워낙 익숙하게 들었던 말씀이죠.
그런데 자세히 보면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잖아요.
그러면 우리는 누구 말을 들어야 됩니까? 하나님의 말을 들어야 되죠.
오늘날 교회 목사나 교인들이 다 하나님을 믿잖아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 겁니다.

오늘 제가 말씀을 준비하면서 이 레위기 23장에 관한 설교나 글들을 들여다 보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마음이 없어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기 때문에 십자가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되는가가 나오는 겁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귀가 이 제자들에게 있나요? 없지요.
성령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없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오순절 날 성령을 주심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이루어지는 겁니다.
베드로와 요한 속에 이 말씀이 실제화되는 거예요.

이들은 예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달리 표현하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리를 증거하는 증인이 되는 거예요.
그 진리가 무엇이냐? 바로 십자가입니다.

오순절날 성령이 임했다라는 것은
이미 이 시간과 공간 자체가 십자가에 의해서 장악되었다라는 거예요.
십자가로 응축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면 시간과 공간 안에 살고 있는 인간은 어떠하냐? 십자가로 끝나는 거예요.
십자가 안에 있느냐? 십자가 밖에 있느냐? 그걸로 판가름 나는 겁니다.

성령 받은 자들은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면서
그 능력이 실제로 활동하는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하게 되는 거예요.
사도행전을 보게 되면 성령 받은 사도들이, 성령 받은 성도들이 십자가 복음을 전하게 되니까
사도행전 2장의 말씀처럼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다른 방언의 내용이 복음이거든요. 십자가 복음을 전하니까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으로 바뀌어버린 겁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들고 가는 그 모든 현장이 오순절 현장이 되는 거예요.
오순절날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말미암아 십자가로 모든 것이 완료되었고 끝났고
그 끝났다는 현장이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현장이 되는 겁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본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고 순종하고자 하지만
주께서 우리가 원치 않는 성령을 부어주셔서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며 증거하는 자로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의 죽으심만을 마음껏 자랑하며 뽐내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