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강해 47강 박수 바예수와 성령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들을 말씀 앞으로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옳다고 배워왔고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모든 것들이
말씀 앞에서 복음 앞에서 산산히 깨어지고 발가 벗겨지는 아픔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러한 불편함과 익숙치 않음이 주님의 십자가 피를 증거하고
주님의 사랑의 깊이를 알아가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이고 일하심이라 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여전히 이 육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끊임없이 나를 우상삼아 나만을 위해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러한 한계 속에 갇혔음을 여러 가지 상황과 형편을 조성하시고
또 몰아가셔서 과정 속에 자기 백성을 집어넣으시고 기필코 십자가 앞에 서게 하셔서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그리스도의 지체로 계속해서 지어져 감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십자가의 증인으로 마음껏 사용하여 주시고 말씀에 의해 죄가 드러나고
우리의 생각들이 부셔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말씀, 잠언서 18장 1절에서 4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잠18:1~4)
1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뉘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
2 미련한 자는 명철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하느니라
3 악한 자가 이를 때에는 멸시도 따라오고 부끄러운 것이 이를 때에는 능욕도 함께 오느니라
4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솟쳐 흐르는 내와 같으니라

기도하시겠습니다.
어린 양의 피로 새롭게 만드신 이스라엘을 뛰쳐나가고자 하는 자가
어리석은 자임을 말씀하셨습니다.
피로 용서하신 그 은혜 속에 살기를 원치 아니하고
자신의 수고와 열심으로 살고자 하는 그런 자들이야말로
어리석은 자임을 저희들에게 알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께서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사 주께서 이루신 일을 보게 하시고
그 속에 거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나님 말씀, 사도행전 13장 4절에서 12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행13:4~12)
4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5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종자로 두었더라
6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를 만나니
7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8 이 박수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박수라) 저희를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10 가로되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니라

안디옥 교회에 성령께서 친히 지시를 내리십니다.
‘주께서 불러 시키시는 일을 위하여 두 사람을,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그렇게 명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지시하셨죠.
성령께서 지시하셨다면 그 이후에 되어지는 일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오늘날 교인들이 오해하는 것이 무엇이냐?
성령께서 지시하셨다면 성령께서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다음부터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내가 한다라고 생각을 해요.
이러한 사고 방식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악마적 사고 방식이죠.
이들의 대표자가 바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다’라는 것은
말씀대로 이루시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그들을 친히 인도하시고
그들을 사용하시겠다는 것인데 말씀을 자신들이 지켜내려고 하죠.

우리들은 신약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 수준은 넘었다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되어지는 설교의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성령의 일을 모두 다 사람의 일로 바꿔치기 해버린 거죠.

안디옥에 있는 성도들 그들이 성령의 지시하심을 따라
바울과 바나바를 보낼 때 어떤 기대가 있었을까요?
방금 우리가 본문을 읽었지만 여러분들도 다 읽어보셨겠죠.
성령의 지시와 성령의 인도하심이라면
그다음 나오는 사건은 긍정적이어야 되느냐? 부정적이어야 되느냐? 이 질문에 있어서
성령의 지시에 따라서 바울과 바나바가 움직였기 때문에
그다음에는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긍정적이라는 말은 성령께서 지시하시고 성령께서 보내셨으니까
구원받는 자들이 많을 것이라 적어도 한 명은 있을 것이라 그런 기대를 가질 수 있겠죠.

물론 이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제대로 알았다고 치면
이들은 성령께서 지시하셔서 증인으로 파견하시기 때문에 이들은 증인 역할만 하면서
십자가에서 주님이 다 이루신 일을 증거하는 그 일을 감당할 것이라 그러한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또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죠.
오늘 본문을 읽어보면 우리들이 평소에 신앙생활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그러한 사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 전체가 그러하죠.
우리의 예상과는 언제나 빗나가는 그러한 말씀들 그러한 사건들이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목사님! 저는 이럴 줄 예상했습니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은 자신이 주님입니다.
오늘 집사님이 기도하셨듯이 주님께서는요 상황과 사건을 일으켜서 우리를 그 속에 집어넣어요.

본디오 빌라도가 우리들이 위치하고 싶은 가장 좋은 본을 보여줬어요.
예수님을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을 때 자신은 손을 씻으면서 나는 이 죄에 대해서 깨끗하다.
어떤 사건이 벌어지면 양쪽을 관찰하는 겁니다.
관찰해서 나는 이 사건에 대해서 깨끗하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거예요.
나는 이쪽 편도 들지 않겠고 저쪽 편도 들지 않겠다.

방금 말씀에 나오는 바와 같이 이걸 볼 때 주께서 일으키는 사건속에 들어가면 되는데
말씀을 대할 때 항상 관찰자가 되는 거예요. 옆에서 보면 대단한 믿음 같죠.
훌륭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 훌륭한 인격자 같지만 그 사람의 표본이 바로 본디오 빌라도입니다.
혹시나 예수가 맞으면 내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아니면 혹시 저 유대인들이 맞으면 내가 또 문제가 되지 아니할까?
그래서 양다리를 걸치는 거죠.

말이야 객관이죠. 우리는 객관을 되게 좋아하죠.
객관을 되게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뭔가 하면
인간 본성 자체가 심판주의 자리에 앉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래요.
어떤 사건이 벌어지면 그 속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본디오 빌라도처럼 혹시 모르니까 내가 이쪽 편에 서면 혹시 저쪽 편에 서면
이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그런 거예요. ‘그럴 줄 알았다. 예상대로 된다.’
말씀이 살아 있죠.
‘그럴 줄 알았다’라는 자를 뽑아내기 위해서 주께서 이렇게 사건을 진행시키는 겁니다.
그 악마성을 그대로 들추어내는 거예요.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서 이제 실루기아에 내려가죠.
실루기아라는 곳은 항구 도시인데 배를 타고 이제 구브로로 가려고 하는데
성경을 좀 천천히 읽는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할 수가 있죠.
왜 실루기아 그 항구에서는 복음을 전하지 않았는가?
그 어떤 봄만 되면 그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전도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제가 어릴 때 그 봄날이 되면 위에 하얀 옷 입고 밑에 까만 치마 입고
남자와 여자분들이 이렇게 돌아다니는 제가 초등학교 때인가요 그때도 왔고.
알고 보니까 여호와 증인들이었는데. 그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우리들도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성령이 임하면 빠짐없이 복음을 전해야 된다.
성령의 인도하심이라면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해야 되지,
왜 어떤 곳은 전하지 않고 어떤 곳은 전하느냐?

앞서서 성령의 인도하심이라고 했잖아요.
성령의 인도하심이라면 성령께서 마음대로 하시는 건데
인간들은 성령의 일을 자꾸 자기의 일로 생각을 해요. 자기의 입장에서
성령께서 인도하셨다면 실루기아에서도 복음을 전하게 하셔야 안 됩니까?
물론 이 구브로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들을 보면 유대인 회당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이 실루기아에는 유대인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없었지 않느냐? 그런 추론을 할 수도 있겠지만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성령의 일은 항상 우리의 예상과 생각을 빗나가게 해버립니다.
그렇지 아니하면요, 성령의 일이 사람의 일이 됩니다

달리 말하면 복음을 전해서 믿는 자가 있든지 믿지 않는 자가 있든지
이 두 가지 사태는 사건은 내가 예상한 바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주께서 일으키신 사건이라는 거예요.
주께서 긍휼의 그릇으로 부르시고 주께서 진노의 그릇으로 일으키신 현장으로 봐야 되지,
‘내 그럴 줄 알았다, 내 예상대로야’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그런 태도를 취한 적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이 되었든지 유대인이 되었든지
‘자기 자신이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질지라도 그들이 구원을 얻는다면 내가 원하는 바라’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상당히 충격적이죠.
(롬9:3)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저 사람이 믿든지 말든지 내 알 바 아니야
주님이 믿게 하면 믿는 거고 안 믿게 하면 안 믿는 거지’
이런 태도로 장난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경우는 한 번도 없어요.

자신이 증인이 아니라 자신이 판단자고 심판자라면 장난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죠.
믿든지 말든지.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이 되기 때문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은 바울과 바나바 이들은 십자가의 피 복음을
십자가의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서 전하는 겁니다.
십자가를 전한다는 것은
‘그 사건 속에 자기가 담겼다’라는 거고 ‘그 사랑을 담았다’라는 내용이에요.

그러니 이 복음을 전할 때 가볍게 믿든지 말든지 그건 당신이 알아서 하시고
말이야 뭐 표현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자기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달라는 그러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그게 십자가 사랑이거든요.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하실 때 장난삼아 십자가를 지신 게 아니죠.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심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고
그 십자가 지신 분이 그 십자가의 능력으로 지옥을 보내시는 겁니다.
십자가가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경계선이죠.

지금 이 바울과 바나바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았고
이걸 거꾸로 표현하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겁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니까 우리들은 계속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고대하고 있죠.

어떤 사람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비법을 유튜브에 들어가면 그런 게 나와요.
성령의 음성을 듣는 방법 인도하심을 받는 방법.
인간들이 그렇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성령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하는 거예요.
왜 그런가? 하면 자기가 성령이 되고 싶은 겁니다. 자기가 주가 되고 싶은 거예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비법은 없어요.
왜냐하면 주도권이 성령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래요.
십자가 지신 주님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러한 비법은 우리가 알 수 없어요.
음성을 듣는 법도 없어요.
내 쪽에서 출발해서 뭔가 뭐 행위를 바르게 하든가 말씀을 제대로 묵상하던가
그러 하여서 성령의 음성을 듣는 그런 법은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도행전을 통해서 쭉 살펴보지만, 성령께서 그렇게 활동을 안 해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그 앞길은 철저하게 성령의 일이 됩니다.
이걸 달리 표현하면 십자가 지신 주님이 친히 일하심으로 드러나는 일이 돼요.
그러면 이 실루기아는 왜 뛰어넘었느냐? 그게 주의 일이에요.
우리는 손 들고 거기에도 택한 백성이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가서 전해야 되지 않습니까? 자기가 다 나서요.
자기가 다 나서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주께서 보내셨다라고, 주께서 보내셨으면 십자가 복음을 전하겠죠.
가야 된다는 문제가 아니라 이 살라미에 도착했어요. 구브로섬
싸이퍼러스라는 섬인데 살라미는 이 동쪽 가장 끝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아주 번한 도시였다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죠. 역사적으로 고증은 안 해도 성경 자체에 나오잖아요.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했다’ 도시가 조금만 했다면 유대인 회당이 많지 않았겠죠.
물론 오늘날 교회처럼 1층 위에 2층, 2층 위에 3층, 1 2 3 4 5층이 다 교회 같으면
분파가 많아서 그래 했다면 회당이 많았을 수 있는데
그런 게 아니라 디아스포라, 흩어진 유대인들이 이곳에 꽤 많이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시가 작지는 않죠.

이 살라미에 가서 유대인 여러 회당에 복음을 전했어요.
사도행전 11장에서도 나옵니다.
‘스데반의 일로 흩어진 자들이 이 구브로에 가서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행11:19)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그럼 이것을 연결시켜보면
이미 이 구브로에는 살라미부터 시작하여서 나중에 서쪽 끝에 있는 바보까지
거기에 있는 전 지역에 이미 스데반 때의 핍박으로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이 복음을 전했다라고
우리가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전했다라고 해도 돼요.
그 전한 내용이 지금 여기에 포함된다라고도 할 수도 있고요.

중요한 것은 이런 겁니다. 전해도 아무도 안 믿었다는 거예요.
그 당시에 스데반의 일로 이 구브로 지역에 가서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금 이 구브로에서 살라미에서 바보, 완전히 관통해 가거든요.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그 거리가 거의 한 180킬로 정도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대충 그런 거예요. 작지 않은 섬입니다.

그 전역을 이렇게 관통하면서 지나갔는데
뭐 지나가다가 복음을 전했는지 그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어찌 되었든 이전에 스데반의 일로 이미 앞서 구브로에 가서 복음을 전한 자들이 있다라면
’한 사람도 믿는 자가 없다‘라는 것이 지금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자 하는 내용이고요.

놀라운 것은 이 구브로 섬의 살라미에 가서 여러 유대인 회당에서 여기에 보면 복음을 전했어요.
복음을 전했는데 여기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달리 표현하면요. 십자가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어린 양의 증거를 같이 보고 있어요.
요한복음에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시고 그 육신이 우리 가운데 거하셨고
그분이 십자가 지시고‘ 그런 내용이 나오는데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미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있잖아요.
그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냐? 무엇을 증거하고 있느냐?라고 할 때는 십자가를 증거하고 있죠.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했습니다.
그런데 전했으면 거기에 대한 결실이 있다라는 이야기가 뒤에 나와야 되는데
엉뚱한 이야기가 나와요. 거기에 보면 ’요한을 수종자로 두었더라‘
뭔가 문맥이 안 맞아요.
유대인 여러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라고 하면서 그다음 나와야 되는 게
’믿었더라‘ 이렇게 나오든지 안 믿었다라는 부정적이니까 그거는 뭐 별로 기록하지 않는데
갑자기 ’요한을 수종자로 두었더라.‘ 이렇게 이야기를 해버려요.
관심이 갑자기 마가 요한으로 가버리는 겁니다.

요한이 구브로 섬에서 복음을 전할 때 굉장히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나중에 13장 13절에 가보면 돌아가 버리거든요.
(행13: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저희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왜 돌아가느냐? 계속해서 살펴보겠지만 이 구브로 섬에서 성령의 보내심을 받았는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복음을 전했는데 한 사람도 구원을 못 시켰어요.

마가 요한을 여기에 집어넣은 이유가? 있는 거예요.
마가 요한이 예루살렘에서부터 왔다 치면
그다음에 이제 이 사람이 안디옥에서 같이 출발을 했잖아요.
마가와 같은 사고 방식을 예수 믿는 사람들 속에 그대로 갖고 있는 자들이 있다라는 얘기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으면
그다음 이야기가 마가 요한 이야기를 하지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이 이야기가 주 내용이 되어 버렸어요.
그게 살라미라는 그곳에 그래서 복음을 전한 내용의 끝이, 이 스토리가 이상하게 그려져 이야기가
한 사람도 믿는 자를 만들지 못했어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해요. 목사들은
안디옥 교회가 시간이 지남으로 말미암아 신앙이 성숙했고
그래서 성령의 지시하심을 따라서 이 바나바와 바울을 구브로섬으로 복음 전파자로 파견했다.
그래서 그러했기 때문에 이 교회라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해야 된다. 그런 말을 하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신앙이 성숙한다‘ 들어보면 다 맞는 말 같거든요.

근데 그 말이 마태복음 20장과 정면 충돌되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마20: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먼저 된 자가 시간이 지나면서 나중될 일은 없어야 되잖아요.

사람들은 안디옥 교회가 부러운 겁니다.
‘우리도 교회가 시간이 지나면 성숙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됩니다‘라고 말하면서
시간에 기대를 거는 거예요. 시간에 기대를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많이 경험했죠. 그죠.
진짜 그랬잖아요. 시간이 약이잖아요. 악마에게 다 속는 겁니다.
점치는 거 있잖아요. 64개. 그 시간을 다 끌어모아 놓은 거잖아요.

주님께서 왜 점치는 자를 죽이라고 했는지? 아시죠. 그것이 비과학적이라서 그런 게 아니에요.
맞아 떨어지고 맞아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 말씀을 하시는 게 아니에요.
오늘날 그 자리에 과학이 들어가 있는데 철학도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이 철학과 과학에 왜 문제가 되느냐?라고 할 때는 이것들은 말씀을 제거시켜 버립니다.

주님이 지금도 일하심을 과학은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버려요.
주님이 일하신다는 것이 믿어집니까? 자연적으로 해가 뜬다는 게 믿어집니까?
애들한테 물어보면 그게 자연적으로 뜨지 어떻게 주님이 해를 올립니까?

무당들이 뒤에도 박수 나오지만, 이들을 왜 죽이라고 했느냐라고 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갈 자리에 다른 것을 집어넣기 때문에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신앙이 좋아지고 교회가 교회다워진다.

제가 보기에는 거꾸로죠.
시간이 지날수록 교회가 개판이 된다.
돈이 모여지고 이제 권력이 집중되고 힘이 생기고
그리고 초창기에는 십자가 복음을 좀 이렇게 구색이라도 맞추지만
시간이 지나면 십자가 복음을 싹 빼버려야 되죠.

유능한 바나바와 사울이 복음을 전했다면
우리가 말하는 그런 열매가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근데 사실은 이게 열매거든요.

지금 놀라운 일은 이런 거예요.
바나바와 바울을 성령 인도하심을 따라서 보내는데 여기에 누구를 끼워 넣습니까?
마가 요한을 끼워넣죠. 마가 요한을 지금 가르치는 거예요.
니가 예상한 바대로 되어지는지 한번 보라는 겁니다.
그러면 이 살라미에 있는 이 많은 유대인들은 뭐냐? 뭐긴요 엑스트라죠.
이런 게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주님이 일하심은요 효율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요.
투자한 만큼 대가가 나오는 그러한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살라미에 있는 여러 유대인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라고 하면서
그다음 하는 이야기가 마가 이야기를 해버리는 거예요. 마가 요한 이야기를
’우리는 5천 명, 3천 명이 믿었더라’ 거기에 현혹되어 있죠.
사도행전 초반부에 나오는 3천 명 5천 명 이런 말씀의 내용은 이미 사복음서에 다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 돌아갈 자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은 대로 말씀을 보려고 하잖아요.
그러면서 이제 횡단을 합니다. 동에서 서로 횡단하여서
살라미에서는 뭔가 특이한 사건은 우리가 보기에는 성경에는 기록 안 했기 때문에
여러 사건들이 있었겠죠. 세세하게 기록하지 않았지만,
그 내용은 동일하겠죠. 복음을 전했지만 그들이 거부를 했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횡단을 하여서 이제 그 바보에 이르렀어요.
이 바보는 구브로 섬의 서쪽 끝입니다. 표현을 하면. 항구 도시고 역시
여기에는 어떤 인물이 살고 있어요. 그 인물이 나옵니다.
여기에 보면 ‘바예수라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를 만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갑자기 뭔가 앞뒤 문맥이 없이 곧장 유대인 회당에 들어갔다 이런 내용보다는
그런 내용은 앞부분에 다 말씀을 하셨고 이제 여기에서는 바로 바예수를 만났다.
바예수가 누구냐?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어요.

바예수라는 뜻은요 이 여호수아의 아들이라는 의미인데
여호수아가 구약적 이름이라면 신약적 이름은 예수잖아요.
예수님의 아들이라는 이름이에요
그 이름에 걸맞게 이 사람은 이 구브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하면 총독 서기오 바울이에요.
서기오 바울이 이름인데 이 총독 서기오 바울 곁에서 항상 함께 있으면서 지혜의 조력자입니다.

여기에 보면 ‘서기오 바울은 지혜있는 사람’이라 이야기를 하잖아요.
지혜 있는 사람이라 이야기를 하니까 우리는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는데
지혜는 십자가의 지혜와 충돌이 일어나죠.
서기오 바울은 십자가의 지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 지혜를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 곁에 누가 있는가 하면 바예수 이 사람을 다른 말로 거짓 선지자
거짓 선지자를 다른 말로 박수, 이렇게 표현하고 있어요.
박수라고 표현하니까 무당이 생각나는데 무당이라 하셔도 되는데요.
마태복음 2장에 보면 동방 박사들이 나오죠.
동방 박사들이 그 박사가 여기에 나오는 박수라는 단어와 똑같은 단어입니다.
마태복음 2장도 번역을 할 때 동방 박수라고 번역했으면 참 좋았을 뻔했어요.
동방 박사라고 하니까 긍정적이고 여기에는 박수라고 하니까 부정적이잖아요.
번역을 할 때 물론 번역자의 의사가 다 들어가는데
뭐 그렇게 한다고 해서 복음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인간들은 늘 판단자인데
동방 박사는 괜찮은 사람이고 여기 바예수는 나쁜 사람이고 이렇게 들어가는데
쉽게 말하면 둘 다 무당이에요. 무당. 점성술가라고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점성술가나 무당이나 다 똑같은 그 부류 속에 들어가잖아요.
그 당시에는 다 과학자들이니까

박수라고 하니까 우리는 오해를 하죠. 옛날에 지도자들 옆에 무당들이 같이 있잖아요.
무당들이 뭘 도와줍니까? 왕에게. 하늘의 지혜를 도와주잖아요.
이 바예수 같은 경우에는 총독 서기오 바울 옆에서 그가 본래 지혜로운 사람이기 때문에
그 지혜에 지혜를 더하는 그러한 역할을 했다라고 볼 수 있어요. 거의 참모죠.
가장 측근에서 도움을 주는 그러한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게 이겁니다.
‘유대인 거짓 선지자’ 이 단어에 주목을 해야 돼요.
유대인 거짓 선지자라고 하니까
우리는 이 바예수를 바리새인이나 서기관과 다른 부류로 생각을 해요.
구약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들이 있죠.
구약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들, 그들과 같은 부류로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 거짓 선지자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이들은 같은 부류입니다. 같은 부류

‘유대인 거짓 선지자‘라고 하니까 이 유대인 거짓 선지자라는 말을 누가 해요?
성령받은 누가가 하고 있잖아요. 사람이 하는 게 아니에요.
주변 사람들은 다 이 사람을 거짓 선지자로 생각하지 않아요.
당연히 박수라고는 생각해요.
그런데 이 박수가 우리가 생각하듯이 십자가 입장에서 보는 박수가 아니에요.
그들이 보기에는 괜찮은 지혜자입니다.

그 ’엘루마‘라는 이런 단어가 어원이 어디냐?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아랍어냐 아람이냐 쭉 이야기가 나오는데
공통점은 그거예요. ’현자, 현명한, 지혜로운 사람‘ 이런 뜻이에요.
그러니까 박사라고 번역하는 게 오히려 더 적당하다라고 볼 수 있어요.
아주 똑똑한 사람입니다. 왜 똑똑하냐? 하늘의 지혜를 가졌거든요.
어떻게 하늘의 지혜를 가졌느냐?

여러분이 다니엘을 알지만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하늘의 지혜를 알려줬잖아요.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요. 이 바예수라는 사람이 성경에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이 사람이 서기오 바울이 지혜로운 사람이니까
바울과 바나바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는 이야기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지금까지 여러분이 듣던 것과 너무 다른 얘기를 들으니까 조금 당황스러울지 모르지만
이 거짓 선지자라는 것은 주님 쪽에서 볼 때 거짓 선지자예요.
그러면 유대인들이 볼 때는 어떠냐? 참 선지자죠
제가 억지 해석을 하는 것 같을지 모르지만요,
뒤에 바울이 성령에 충만하여서 이 바예수에게 하는 말을 들어보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 자기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하는 말씀과 똑같은 말을 합니다.

서기오 총독이 바보가 아니에요. 지혜로운 사람이라 했잖아요.
그러면 지혜롭다고 했을 때는 굉장히 인간들이 보기에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에게 유익하다라는 얘기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그렇잖아요.
유대인들이 해석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해석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해석법은
그 말씀이 누구를 위한 말씀이에요? 자기들을 위한 말씀이잖아요.
지금 바예수가 거짓 선지자로서 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여서
이 서기오 바울에게 전달해 주느냐?라고 할 때는
서기오 바울에게 유익한 말씀으로 해석하고 전달해 주는 겁니다.
마치 오늘날 교회 목사들이
’예수 믿으면 축복받고 병 낫고 뭐 부자 되고 자식 잘 되고‘ 이거 하고 같은 이야기예요.

그런데 그 이야기가 막무가내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병도 고치시고 그 구약에 보면 하나님을 잘 믿으면 복받는다고 했지 않습니까?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성경에 있는 이야기를 다 끄집어 모아요.
그 성경 말씀을 이야기를 하니까 듣는 사람들은 그건 하나님 말씀으로 받죠. 당연히
그곳에서 빠져나온 여러분들이야, 그게 엉터리라는 사기라는 것은 다 알지만.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은 그 자체가 하나님 말씀이에요.
하나님 말씀 자체가 나를 유익하게 하는 말씀이라는 겁니다.
지금 서기오 바울에게 들려주는 이 바예수가 옆에서 지혜를 알려주는 내용들이 그런 내용들이에요.
마치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을 대하는 방식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니엘은 계시를 전하지만 느부갓네살 왕은 자기의 왕권, 제국의 왕권을 강화시켜주고
앞날을 알려주는 도움 주는 사람으로 밖에 생각을 하지 않죠.

거짓 선지자 박수, 그를 만났는데 그가 이 총독 서기오 바울 곁에 딱 붙어 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주님이 이 서기오 바울에게
바나바와 이 사울을 불러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마음을 주신 거예요.
정말 신기하죠. 이걸 보면
바예수는 이걸 원치 않죠. 왜냐하면 저들은 이단이기 때문에

여기서 먼저 한 가지 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 이 바예수가 총독 옆에 붙어 있잖아요.
그러면 이 총독은 어디 총독인가? 하면 이 구브로 섬의 총독이에요. 전체를 관할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 바예수의 영향권이 이 구브로 섬 전체에 미친다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러니 이 살라미에서 복음을 전해도 듣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가르침을 받잖아요.

오늘날도 그렇잖아요.
교회 다니는 사람한테 복음을 전하면 우리 교회 목사님은 그런 얘기 안 했어요.
그걸 확장시키면, 그 교회가 체인점이라면
체인점의 가장 높은 자리에 그 체인점을 만든 사장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 목사가 그렇게 가르친다는 겁니다. 유광수가 그렇게 안 가르쳤고
뭐 안상홍이가 그렇게 안 가르쳤고 이만희가 그렇게 안 가르쳤다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거하고 똑같은 겁니다. 지금 분위기 자체가

참 특이한 것은요. 구브로 섬 출신 중에 믿는 자는 꽤 나와요. 성경에
바나바 같은 경우에도 구브로 출신이거든요.
나중에 이 가이사랴에 예루살렘에 바울이 이제 올라갈 때 그곳에도 이 구브로 출신이 또 있어요.
예수 믿는 사람. 그 집에서 머무는 경우가 있는데
독특한 것은 이 구브레에서 믿었다. 이 내용은 제가 몰라서 그런지 아직 못 찾았어요.
구브로 출신 믿는 자는 있는데

지금 이 지혜로운 사람이기 때문에 세상의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은요.
지혜가 된다고 하면요 그것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습니다.
나한테 도움이 된다면 그게 지혜로운 사람이잖아요. 그죠?
적이라도 나한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도움을 받고자 하고
내 편이 안 되면 그가 가진 그 지식과 지혜를 활용하려고 하죠.
이게 서기오 바울입니다. 진짜 지혜롭죠.

나름대로 자기는 지혜롭다고 하여서 스스로 인정하면서 ‘나는 관대하다’라는 거예요.
저 바예수는 너희들 얘기를 듣기를 원치 않지만 나는 듣기를 원한다는 겁니다.
지혜라는 것은 갇혀 있는 게 아니잖아요.
조금 더 달리 다시 표현하면 나한테 이익이 된다면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얘기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에 나오는 사람의 지혜는 사람을 좋게 하는 지혜거든요.
그러면 사람에게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도 상관하지 않는 게 이 세상 사고 방식이에요.
십자가의 지혜는요 어떤 것도 다 배척해버립니다
배척한다는 말은 어떤 것도 다 끌고 들어오지만 그 모든 것들을 부정해 버린다는 거죠.

이 서기오 바울이 이들의 말을 듣기를 원했어요.
그런데 이 바예수, 이 거짓 선지자 이 엘루마가 바나바와 바울을 대적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를 대적한다는 것은 지금 이 바예수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라고 할 때는
마귀 짓을 하고 있죠. 뒤에 마귀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왜 대적하느냐? 그것은 상식적으로 따지면 자기의 지혜가 뭔가 한계성이나 부족함이 드러날까 해서
이렇게 보여질지 모르지만, 그건요 밑에 층, 표층의 의미고
심층의 의미로 들어가게 되면
악마가 발악을 하는 자리는 복음이 전파되는 자리거든요.
복음을 믿고자 하는 자를 대적하는 거예요.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이렇게 나오죠.
이 말씀이 되게 어렵습니다. 뭐가 어려운가 하면요.
지금 바예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하면요.
총독이 바울과 바나바의 말을 듣고
믿고 안 믿고에 대한 그 결정권을 총독이 갖고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자기가 얼마든지 이걸 막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총독 서기오 바울도 마찬가지죠. 듣고자하잖아요.
들어보고 자기가 지혜로운 사람이니까 이 맞으면 당연히 믿겠다고 하겠죠.
지혜로운 사람이 그런 사람이잖아요.
들어보고 이익이 될 것 같으면 합리적이고 도리가 있다라고 하면 기꺼이 믿겠다고 할 겁니다.
지금 그런 태도로 지금 이 서기오 바울이 바울과 바나바의 얘기를 듣는 거고요.
동시에 이 바예수는 믿지 못하게 이 바울과 바나바를 대적하는 거예요.

이 두 요소가 지금 각각 놀고 있다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지금 말씀을 보면서 보셔야 됩니다.
주님의 일은 주님의 일을 따로 하고요.
서기오 바울은 나름대로 계산을 갖고 있고
바예수도 나름대로 자기의 생각을 갖고 있는 거예요.
궁극적으로는 바예수나 서기오 바울은 하나고요.
바나바와 사울이 이쪽으로 하나고 이렇게 갈라져 있죠.

지금 이 사건을 통하여서 인간의 악마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겁니다.
서기오 바울이 믿으려고 하니까 바예수가 믿지 못하게 대적하여서 방해하고 있잖아요.
그러니 이 믿는 것 믿지 않는 것이 주도권이 누구한테 있다라는 거예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이기 때문에 자기들은 믿고 안 믿고가 자기한테 달렸잖아요.
율법을 지키고 안 지키고 모든 것이 자기한테 달렸거든요. 나에게 달렸기 때문에

그들이 아는 것은 주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자를
주님께서 구원시킨다는 이런 논리는 없어요. 사전에
십자가의 완료성으로 지금 이 사태가 이런 사건이 벌어진다라고 보지 못해요.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 바예수의 눈에는
바울과 이 바나바가 자기들이 갖고 있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가지고
이 사람을 자기처럼 설득해서 서기오 바울을 설득해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구나 이렇게밖에 생각 못하는 거예요.

오늘날 교회가 교인들을 끌어모을 때 이 방식을 취하잖아요.
미끼를 던져서 물게 하는 겁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천국 갈 자와 지옥 갈 자를 이미 확정해 버렸다는 그런 말씀은요
이야기하면 다 믿어요. ‘그건 내가 알아, 다 믿어. 근데 내가 전해야지’
증인은 시키는 대로 할 뿐이고요 내가 전해서 믿고 안 믿고는 없습니다. 9절 보면

(행13: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여기서부터 이제 사울의 이름이 바울로 바뀌는데
왜 바뀌었느냐? 그 이유는 전혀 나오지 않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울과 바울의 이름이 정반대의 의미를 갖고 있는 거죠.
사울이라 하면 사울 왕이 떠오르고 바울이라고 하면 ‘아주 작은’ 이런 뜻이거든요.
서기오 바울을 보면서 서기오 바울은 총독 높은 자잖아요.
이름에 맞지 않게 자기는 오히려 이름을 이렇게 바꿨는지 모르지만
이름을 이렇게 바꾸었다라는 것은
야곱이 이스라엘 되는 그 사건 속에 바울이 합류되었다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름 바꾼다고 그렇게 되는 건 아니에요.
천주교에서 세례명을 주는데 그렇게 한다고 주께서 새롭게 창조한 피조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지금 이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합니다.’
주목한다고 그럴 때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죠.
목사들이 귀신 쫓아낼 때 보면요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거든요. 쫙 쳐다보고
그 간증 들어 보면 눈만 보면 저 사람이 귀신들었는지 아닌지 다 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흉내 내는 것은요 아무튼 뭐 대단합니다. 인간들은
그를 주목하는데 이 하는 내용을 들어봅시다.

(행13:10) 가로되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눈빛을 보고 이 얘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 무엇에 대해서 대적하고 있어요? 복음을 대적하고 있잖아요.
복음을 대적하고 있으니까 지금까지 네가 하는 짓은 어떤 짓이냐?
되게 어려운 말 궤계, 악행 이런 얘기 나오니까 어려운데
거짓말장이라는 거예요. 속이는 자라는 거예요.

그러면 이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한테 그대로 적용시키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말씀대로 살아가자는 걸로 통하여서 속인다는 얘기입니다.
충격적인 얘기잖아요.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어떻게 속이는 겁니까? 어떻게 이 교활한 짓이에요. 이게.
이 자체가 교활하다는 거예요. 이게 바로 속이는 거라는 겁니다.

세상의 지혜가 있는 서기오 바울 입장에서는 납득도 안 되고 이해가 안 돼요.
논리가 안 맞잖아요.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속이는 자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교활한 자의 표본이라고 얘기를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됩니까?

지금도 마찬가지잖아요.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가장 교활하다 속이는 자다‘라고 이야기를 한번 해보세요.
여러분 주변에. 미쳤다고 얘기할 거 아니에요.
이게 바로 세상 지혜가 갖고 있는 안목입니다.
십자가의 지혜가 없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밖에 생각을 못하는 거예요.

서기오 바울도 다르지 않습니다. 교활한 자, 속이는 자.
속이는 자, 교활한 자였다면 서기오 바울이 옆에 바예수를 두지 않았어요. 여러분
이것은 성령을 받은 쪽에서 보는 시각이죠.

성령을 받지 아니하면 이 바예수를 속이는 자 교활한 자, 이런 자로 볼 수 없는 겁니다.
결국은 자기를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는 자라는 거죠.
마귀의 자식이라고 나오죠.
마귀의 자식은 하는 일은 딱 하나죠. 마귀 짓을 하는 거예요.
마귀 짓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날려버리면 되잖아요.

베드로가 신앙 고백을 잘 했잖아요.
잘 한 그가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진다니까, 잡혀서 고난 받고 십자가 진다니까
멱살 잡고 반대하잖아요.
예수님이 그를 향하여서 ’사단아 물러가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귀는 십자가 복음을 방해하고요. 제거해 버립니다.

이걸 달리 표현하면 십자가가 들어갈 자리를 없애는 방법은 간단해요
그 속에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집어넣으면 돼요.
십자가는요 모든 인간을 불쾌하게 하는 거예요.
십자가 믿는 사람은요 자기가 불쾌하지 않아요.
십자가를 믿는 자는요 이미 자기가 믿어버렸기 때문에 십자가가 하나도 불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모든 자를 불쾌하게 해요.
왜 그럴까요? 모든 인간을 죄인으로 규정해 버리잖아요.
시간의 요소가 다 빠져버리죠. 십자가 앞에서는 뭘 해도 죄가 돼버리죠.
내가 하는 어떤 일도 정당성이 없어요. 십자가 앞에서는

그런데 십자가를 믿는 자는요 자기 하는 일이 다 정당해요
마귀의 자식이 하는 일은 십자가의 피를 제거하는 거예요.

지금 이 바예수는 바나바와 이 바울의 일을 십자가의 피 능력으로 보지 않고
무엇으로 봐요? 사람이 일로 보고 있어요
자기와 똑같이 하는 자기 방식으로 이 바나바와 바울이 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행13:10) 모든 의의 원수요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였도다

주의 바른 길이 뭐예요? 십자가잖아요.
십자가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이러한 것들을 굽혀버리죠.
바예수가 하는 짓을 보면 누구의 일인가? 하면
바로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 그들의 일이거요.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하는 일입니다.

만일에 이 바울과 바나바가 전하는 내용이 사람을 위한 것이었다면요
아마 이 바예수도 같이 합류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누구처럼? 서기오 바울처럼.
왜냐하면 인간은 도움이 된다면요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어요.
손해가 되면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그 일을 그치지 않으니까 바울이 소경을 만들어버리죠.
주님이 소경 되게 했죠. 여기에 보면

(행13: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정말 놀라운 일이죠.
사도 바울도 주님을 만났을 때 잠시 눈을 보지 못했는데
바예수가 이 주님의 권능에 의해서 눈이 멀었어요. 해를 보지 못했어요.

그다음 여러분 이 정도의 기적을 체험했으면 ’예수 믿어야 돼요? 안 믿어야 돼요?‘
이런 생각 안 해보죠. 이런 본문을 볼 때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수준 낮게 말씀드리는지 모르지만

이런 체험을 했으면 눈이 멀었다가 보잖아요.
그러면 믿음이 생겨요? 안 생겨요? 우리 같으면 믿음이 생기겠죠.
이 정도 큰 체험 없잖아요. 안 그래요?

바울이 전한 그 복음을 내가 대적하다가 눈이 멀었어요. 해를 못 봤어요.
그러면 눈이 먼 순간 당장 ’주여! 불쌍이 여기옵소서. 제가 믿겠습니다‘ 이래 나오지 않겠어요.
그게 안 된다는 겁니다. 지금
그런 생각을 누가 갖고 있는가? 하면 이 바예수가 갖고 있는 거예요.
사람으로부터 출발해서 가능한 믿음이 그들이 갖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에요.

그런데 성령이 인도하심을 따라 전하는 이 복음 앞에서는 사람으로부터 믿어지는 것은 불가능해요.
경험하고 체험하고 보고 이런 것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뒤에 보면 서기오 바울이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행13: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니라

이 총독의 믿음이 어떤 믿음일까요? 가짜 믿음이죠.
여기에 보면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겼다‘, 이것은 누가 입장에서 기록하는 거예요.
주님이 이렇게 가르쳤어요. 뭘 가르쳤습니까? 십자가 지신 분이 주님이다.
주님이라고 가르쳤는데 총독은 어떤 태도로 나옵니까? 믿어버리죠.
죄인이 돼야 되는데 자기가 믿어버려요.

사실은 여기에서요 총독이 믿었다는 내용보다는 뭐가 더 기록되어야 되는가? 하면
우리의 예상대로라면 이 바예수가 눈이 멀어지자 말자 믿었다가 나와야 되죠.
우리는 질병에 낫는 것만 기적이라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이 바울의 말에 의해서 눈이 확 멀어졌다. 그 순간
그러면 이것은 주의 능력이잖아요. 그런 능력을 온몸으로 체험했잖아요.
체험하면 죄인이 되면서 ’내가 믿겠습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그게 아니에요. 이 바예수의 이 태도가 그런 태도로 나오지 않는 이유를
왜 여기에서 그런 태도를 말씀하지 않는 이유는
그 바예수의 태도를 누가 보여주는가? 하면 총독 서기오 바울이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뭘 보여줘요? 눈으로 보고 믿는 믿음이죠.

우리는 지금껏 이 본문을 보면서 뭐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겠지만
이 구브로에서 총도 서기오 바울을 전도했다. 이런 식으로 들었을 가능성이 많죠.
그렇게 아마 많이 들었을 겁니다.

목사님은 왜 그렇게 삐딱하게 봅니까?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 봅니까?
주님의 일에 있어서 무엇이 부정적입니까? 십자가만 남아야 되지 않아요.

성령의 일은 우리의 예상과 우리의 기대를 다 무너뜨려버립니다.
마가 요한이 그래서 삐져서 가는 거예요.
만일에 총독 서기오 바울이 진짜 믿어가지고 믿음 속으로 들어왔다면 신나는 일이잖아요.
그러면 총독 서기오 바울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배 타고 다른 데로 갈 때 헌금할 거 아니에요.
자! 이거 갈 때 맛있는 거 사 드시고 여비를 쓰세요.

그러 했다면 마가 요한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갔겠어요?
’야! 신난다 성령의 보내심을 따라서 가니까 주님이 먹을 거 입힐 거 다 제공해 주시네.‘
총독이 예수님을 믿어버리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어요.
그러면 우리는 다시 어떻게 하겠습니까?
총독도 믿었으니까 다시 돌아가자
어디로? 다시 살라미로 가서
유대인 회당뿐만 아니라 그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자 이렇게 하지 않겠어요.
누구를 대동해서? 총독을 대동해서. 그러면 전도하기 얼마나 편합니까?
그 방식을 다 깨는 거예요. 지금

성령의 인도하심, 성령의 보내심을 입은 사람들은
오로지 성령이 하시는 일만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남을 뿐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기대를 집어넣어서 성령의 보내심을 받았으니까
이러이러할 것이라는 그 예상들, 그 예상들을 다 깨워버립니다.

복음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이럴 것이라는 것
그러면 목사님 우리는 예상하지 말까요?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지 마세요. 예상 안 하는 인간이 어딨습니까?
이 속에 이들을 집어넣으셔서 십자가의 증인으로 삼으시는 거예요.

주님은요 우리가 원하는 바대로 하지 않습니다.
항상 우리가 원하는 바와 달리 하세요.
이걸 이 인간 세상의 말로는 꼭 청개구리 같이 말씀을 하시죠.

사실은 정반대죠. 인간들이 하는 짓이 다 청개구리인데
그 이유는? 성도는 십자가의 증인이고요.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 때문에.
주님의 일은 눈곱만큼도 인간에게 맡기지 않는다라는 사실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인을 사용하셔서 성령의 일들을 드러내심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증거하심을 말씀을 통하여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 지신분만이 유일한 심판주가 되심을 마음껏 드러내시기 위해서
성령께서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우시고 구브로로 보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케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증인 되는 즐거움으로 저희들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십자가의 완료성만을 증거하기를 소원하는 주의 백성에게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recorded by 구 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