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강해 62강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과 갈라짐

기도하시겠습니다.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모든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을 위하여 창조되었고’
아버지 오늘도 저희들을 말씀 듣는 자리로 책망받는 자리로 이끌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눈과 나의 귀와 나의 입과 나의 몸이 즐겁지 않으면 불평과 화가 나고
하늘과 땅과 모든 만물이 나를 위해 있어야 한다고 살아가는 저희들을
십자가 앞으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에게 이로운 건 선이고 나에게 도움 안 되면 악으로 규정하여
심판주로 오신 예수님을 오늘도 나를 위한 선과 악의 잣대로 끊임없이 판단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매일 매일 피 사건에 같이 동행하셔서 십자가 은혜가 얼마가 높고 깊고 넓은 지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십자가 안에서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무엇을 먹든지 무엇을 하든지 십자가를 자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잠언서 20장 24절에서 25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잠20:24~25)
24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25 함부로 이 물건을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물이 되느니라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우리의 길을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결정할지라도 주님의 결정에 따라 인도하셔서
긍휼의 그릇은 긍휼의 그릇대로 진노의 그릇은 진노의 그릇대로 다뤄짐을
저희들에게 말씀을 통하여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사랑을 아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나님 말씀, 사도행전 15장 30절에서 41절 말씀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행15:30~41)
30 저희가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31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32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33 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34 (없음)
35 (실라는 저희와 함께 유하기를 작정하고)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다수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36 수일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니
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한가지로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 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녀가며 교회들을 굳게 하니라

예루살렘 교회에서 보냄을 받은 유다와 실라,
그들과 함께 바울과 바나바가 이렇게 안디옥 교회에 도착을 했습니다.
무리를 다 모은 후에 여기에 보면 편지를 전하고 그 편지를 읽었어요.

그 편지를 전하고 읽으니까 여기에 보면 그 편지의 내용이 위로의 말이었다.
우리 성경에는 위로라는 내용으로 이렇게 표현되어 있지만
성도에게 위로는 십자가와 만나는 사건뿐입니다.
그러니 이 위로의 말이라는 것은 십자가 사건이 어떻게 완성되었는가?
그것을 이 편지를 통해서 확인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들이 위로의 말을 들었고

그다음 나오는 내용이 기뻐했다는 거예요.
성도의 기쁨은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이 기쁨이죠.
십자가의 용서함을 아는 것이 기쁨이고
지금 이 예루살렘 교회에서 갖고 온 그 편지의 내용으로 인하여서
이들이 위로도 받고 기뻐했다라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편지의 내용이 뭐냐?
그 편지의 내용을 보게 되면 이들이 아주 기뻐할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라는 거예요.
그러면 기쁨은 이미 제가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그 기쁨과 관련된 내용이 편지로 가득 차 있다는 겁니다.
편지의 내용을 보면 24절에 나오죠.

(행15:24)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시킨 것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혹하게 한다 하기로

모세가 전한 율법대로 법대로 할례를 행하지 아니하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말에
안디옥 교인들이 흔들렸죠. 바울과 바나바가 흔들린 건 아닌데
그 교인들은 이방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신중하죠.

구약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 구약의 말씀들을 배워보니까
할례를 행치 아니하면 구원이 없다는 말이 그럴 듯하게 들렸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 예루살렘 교회에서 ‘그들은 우리들이 보낸 자가 아니다.
우리들이 공식적으로 그들을 보내어서 너희들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을 함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진리라는 것이 십자가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겁니다.

그들이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 첫사랑을 만난 거죠.
그 첫사랑, 주님이 그들에게 처음 복음을 주셨을 때 그 십자가 사랑,
그 사랑 속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믿음이 자기가 믿음이 있고 뭔가 성경의 진리를 다 아는 사람들은
돌아가고 안 돌아가고 늘 주님 안에 있었는데 뭐가 그런 게 있느냐?
그런 사람들이 누구를 공격합니까?
신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성경 말씀을 구성하여서 주님을 대적하지요.

지금 이 안디옥 교회가 다시 이 과정을 통해서
‘예루살렘으로부터 내려온 그 모세의 법을 행하지 아니하면 구원이 없다’라는 그들로 인하여서
다시 십자가 사랑, 첫사랑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라는 것이 이들에게는 기쁨이라는 겁니다.
또 한 가지는 여기에 보면 이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와 장로들이 극찬하는 인물들이 나오죠.
바나바와 바울입니다. 25절에 보면

(행15:25)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의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일치 가결하였노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바나바와 바울,
그들로부터 이들이 복음을 들었죠.
그들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이들을 칭찬하는 것에 대해서 이들이 기쁜 겁니다.
참 이런 것들이 우리들에게는 어쩌면 되게 낯설 수가 있죠.
나를 칭찬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기쁠 수가 있는데
타인을 칭찬하면 질투심이 유발되고 시기심이 발생하는 거거든요.

놀랍게도 지금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바울 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한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너무나 기뻤던 겁니다.
저들이 우리에게 와서 가르치고 전한 내용들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는 그러한 일이었구나’
이러한 내용들은 인간의 언어가 아니에요. 뒤에도 나오지만 성령입니다.
성령의 교통함 속에서 지금 이루어지는 내용이에요.

문제는 육에 속한 사람들이 이러한 말씀을 읽으면서
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 육을 갖고 일을 하기 때문에 이 육적으로 보느냐? 성령으로 보느냐?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는 육으로 보죠.
육으로 보니까 ‘우리도 이래야 된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지금 이러한 어떤 내용들 속에서 성령께서 활동하고 계시죠.
성령께서 활동하시면 누구와 만납니까? 십자가 지신 주님과 만나죠.
그래서 ‘그들과 함께 유다와 실라를 함께 보냅니다.‘ 이렇게 편지를 썼거든요.
여기에서 우리들이 지난주도 이야기를 했지만 ’그냥 편지만 보내면 되지 않습니까?’
‘아니 성령도 계시고 주님도 살아계시고 주님이 직접 일하시는데 왜 굳이 사람을 보냅니까?’
사람이 가야 돼요. 사람이 가면 사건이 일어나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육체를 입고 오셨죠. 육신을 입고 오셨죠.
사람들은 이 복음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고
그 육신이 그 당시에 유대인들과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헤롯 왕과 본디오 빌라도와 부딪혔다는 사실을 자꾸 빼버리려고 해요.

그걸 빼버리면 성경에 나오는 이 진리의 내용을 고스란히 알아가지고 천국 가려고 하는 거죠.
노골적으로 말하면 주님과 함께 고난받기 싫다는 겁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 받기 싫다’라는 그러한 어떤 모습을
이 말씀을 연구를 해서 철저하게 진리를 찾아내어서 그것을 자기 소유화시키는 그런 방식이죠.

그런 사람들은 다 알아요.
성령께서 일하신다는 것도 알고 주님이 일하시는 것도 다 알아요.
그러니 이런 말씀을 읽으면 관람용인 거예요.
‘아 그랬구나 그랬지’ 그러면서 자기가 원하는 진리 내용을 찾아내려고 하는 겁니다.
찾아내버리면 그것을 자기 소유화시키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 그거 안다’라고 이야기하죠.
그 아는 사람이 여러분과 우리들과 한번 만나보세요.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이들을 보냈을 때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그들의 가르침을 기쁨으로 받았다라는 겁니다.
참 특이하거죠. 이들이 선지자거든요.

(행15:32하)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했다 (라고 합니다.)

처음 바나바가 이 안디옥에 갔을 때 했던 일과 거의 흡사한 일을 하는 겁니다.
우리들 같으면 니가 뭔데 우리 안디옥 교회에 와서 우리를 책망하고
또 우리를 뭔가 부족한 그 교회이냥 가르치느냐?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은 지금 유다와 실라의 가르침을 제대로 듣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성도의 태도죠.
왜냐하면 주님께서 소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소자가 누군지 알아요? 몰라요? 우린 좀 복음을 알면 소자가 누군지 다 알아요.
‘그래 저 사람은 소자일 거야 이 사람은 아닐 거야‘ 이렇게 들어가잖아요.
대화를 할 때도 마찬가지죠.
주님께서 소자를 보내신다는 것은 소자는 누가 봐도 무시당하고 배척당하고
귀를 기울이지 않는 그러한 모습, 그런 행세 그러한 말로 다가온다라는 겁니다.

이들은 십자가 앞에서 죄인이기 때문에
이 유다와 실라가 선지자다 그러니까 우리가 들어야 된다 이런 논리가 아니라
그들로부터 나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성령의 교통하심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까
그들은 십자가 사랑의 깊이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겁니다.

또 이들이 기뻐한 이유는 이 세 가지 요소죠. 세 가지 요소를 이야기를 했는데
’우상의 제물과 피와 음행을 멀리하라‘ 이 말을 듣고 이들이 기뻐했다라는 겁니다.
(행15:29)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 내용은 이들을 향한 책망이지요.
이들을 향한 이 책망이 이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라는 겁니다.

어떻게 기뻤느냐?라고 하면 그것은 그들이 성령의 책망 속에 십자가와 만나는
그러한 어떤 놀라운 은혜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십자가의 피로만 구원받으면 되었지 왜 이런 잔소리를 하느냐?

’우상의 제물과 피와 음행을 멀리하라’는 이런 걸 한다고 천국 못 가느냐?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고린도 교회 5장에 보면 그런 사람이 나오거든요.
어떤 아들이 있는데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일이 발생했어요.
그러니까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뭐라고 하는가? 하면
우린 저런 자들이 있어도 십자가의 은혜 속에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니 르우벤이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했잖아요. 범했잖아요.
근데 천국 가는 데 문제가 있었습니까?

고린도전서 5장에 나오는 그런 어떤 사건들이
우리들이 생각하기에는 그냥 그 당시 문화였다. 이렇게도 볼 수 있지만
성경을 읽어보면 그런 내용이 들어있거든요. 문제가 안 돼요.
성경을 지식으로 배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친히 십자가의 능력으로 일을 하시는데
그들은 자신만만하게 ‘복음을 안다’라고 이야기하죠.
그러니 저들이 있어도 우리가 용납해도 괜찮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뭐라고 합니까?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진다’ 하죠.
(고전5:6하)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래도 천국 갈 수 있다면 그러면 ‘다 그런 짓을 합시다. 다 술취합시다.‘ 술 취해도 천국가잖아요.
술 취해도 천국갑니까? 제가 이전에 어떤 분한테 술 취하면 지옥 간다니까
’당신은 왜 행위를 이야기하느냐? 십자가의 완료성을 왜 부정하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여러분 술 취하면 지옥 가요. 십자가의 피가 천국으로 인도하지
지금 자기의 그 말 속에 무엇을 깔고 있는지를 지금 자기 스스로도 몰라요.
사람들이 어떤 언어를 표현할 때 어떤 글을 쓸 때 그 글 속에 자기의 신앙이 다 담겨 있어요.

십자가의 피 능력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능력이라면
죄인이 돼야 되는데 ’술 먹는 게 뭐가 대수냐?’ 이래 나와요. 논리가
그럼 반대로 ‘술 안 먹으니까 천국 간다.’ 이것도 성립이 안 돼요.
그러면 또 머리 좋은 사람들은 ’십자가 앞에서는 다 죄인데 왜 그거 갖고 시비 거느냐?‘
지금 다 죄인데 성경에 보면 요것 갖고 시비 걸어요.
우상의 제물과 음행과 피채 먹는 이 문제를 갖고 시비를 걸어요.

특정한 어떤 요소들 그 요소가 다 달라집니다.
나중에 바울 서신으로 가면 그 요소가 가득해요. 감당을 못합니다.
그만큼 죄의 깊이가 깊다는 거예요.
그만큼 인간의 악마성이 철두철미하다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비록 세 가지 요소지만 나중에는 세 가지 요소가 아니라
인간이 하는 모든 짓들 요소가 다 책망의 대상이 돼요.

이 책망과 함께 용서하신 그 은혜 속에, 첫사랑 속으로 합류하는 그 계기가 어떤 계기였느냐?
예루살렘에서 온 자들이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구원이 없다‘는 이게 계기였어요.
(행15: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정말 주님께서 일을 독특하게 하죠.
우리는 아예 원천 봉쇄를 하고 싶어 하잖아요. 이러한 어떤 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그러한 자들이 우리 속에 지금 다 담겨 있죠

(행15:29하)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잘 된다는 게 뭐가 잘 되는 거예요?
성도에게 잘 되는 길은 딱 하나밖에 없어요.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걸어가는 거.

성령을 빼버리면 말씀 해석이 안 돼요.
여기에서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어제도 어떤 분이 유튜브에 제가 ’김성수 목사가 악마적이다.‘ 이렇게 강의를 하니까
그분이 이제 ’당신도 악마다‘ 이렇게 이제 말을 하더라고요.
맞죠. 십자가에서는 다 악마인

악마적이라고 이야기할 때 왜 그렇게 이야기했느냐? 라는 내용이 들어가야 되는데
그분이 이것도 볼 거예요. 아마
왜 악마적이냐?라고 할 때는 십자가의 그 완료성을,
달리 말하면 완료성이 하면 ’완료성 믿어요.‘ 이거 아니고
완료했다는 것은 주님이 지금 살아계셔서 십자가의 능력으로 지금도 일하시는 이 일을
인간의 지식을 갖고 인간이 믿고 알아버리는 것으로 다 바꿔치기 했기 때문에 그래요.
그게 악마적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제 이런 말을 해요.
성령의 일을 당신이 뭔데 함부로 판단하느냐?
성령의 일은 십자가를 자랑하죠. 누구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앞에서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그 십자가에 지신 분이 지금도 성령을 통하여 십자가의 능력을
우리가 사는 현장에 발휘하시잖아요. 직접 일을 하시잖아요.
지금 사도행전이 그 내용이잖아요.

지금 우리들이 보면 예루살렘 교회에서 온 사람이 왔다 가고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사도행전 3장에 나오잖아요.
주께서 다 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죄인을 통해서
그럼 죄인을 통해서 주께서 일을 하시면
죄는 죄대로 드러나고 십자가의 능력은 능력대로 드러나는 겁니다.

우리가 볼 때는 ’우상을 멀리하고 피채 먹지 말고 음행하지 말라’는
이 말이 당연한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렇게 안 하는 게 당연하다고 들릴지 모르지만
십자가의 용서하심 속에 들어간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게 정반대로 들릴 수가 있어요.
반박할 수 있단 말입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고 나중에 나오잖아요.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고 용서하신 은혜를 폐할 수 없잖아요.

그리고 사도 바울이 나중에 디모데전서 입니까? 거기 가면 ‘모든 음식은 깨끗하다’ 하잖아요.
이 정반대 내용이 성경에 다 담겨 있거든요.

그러면 우리들은 이런 말씀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가? 하면 취사 선택을 해요.
어떻게 취사 선택을 하는가? 하면 조금 더 넓은 그 아웃라인 있잖아요.
넓은 경계선을 괄호 중에 소괄호가 있고 대괄호가 있잖아요.
대괄호를 자꾸 찾아내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선택을 하는 거예요.
사도 바울이 다 거룩하다니까 ‘막 먹어도 되겠네’ 막 먹어도 안 돼요.
‘모든 것이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라‘고 하거든요.
(고전10:23)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왜냐하면 우리는 답을 갖고 막 먹어도 된다. 지금 뒷부분에 나오는 게 그런 내용이거든요.

어떤 요소든 우리들은 자꾸 답을 찾아내려고 하는데 주님은 십자가를 답으로 내세웁니다.
그러면 십자가를 답으로 내세우면 십자가 앞에서는 모든 게 부정당해요.
모든 것이 거룩하다고 부정당하고,
모든 것이 여기에 나오는 우상의 제물을 멀리하는 것도 부정당해요.
나중에 이 말을 듣고 ’나는 멀리 했습니다. 나 잘했죠?‘ 그러면 뭐라고 합니까?
’모든 것이 거룩합니다. 멀리 안 해도 됩니다‘라고 이야기하면
’뭐라고요. 그러면 또 막 먹을게요‘ 막 먹어도 안 돼요.
무엇을 자기를 정당화하고 이렇게 옳게 하고 옳지 않게 하고 자꾸 정답을 찾아내는 거죠.

지금 성령께서는 십자가 속으로 이 안디옥 교인들을 인도하는 겁니다.
이 정도 되면 교회가 어떤 안정을 찾았죠.
불안정 요소가 없이 십자가 속으로 하나가 되는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심지어 ’유다와 실라로부터 말씀을 듣고 위로도 받고 더욱더 굳게 되었다.‘
이렇게 나오고 있고요.

그러면서 이제 유다는 돌아가고 실라는 남았습니다.
실라가 남은 이유는 간단해요. 주께서 남기셨는데 앞서서
이 바울과 바나바가 자기의 목숨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는 이 말 속에 실라가 합류하거든요. 나중에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러 가면서 감옥에도 갇힙니다.
어찌 되었든 지금 그런 상황인데 35절을 봅시다.

(행15:35)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많은 사람들 그 교인들이 꽤 되었던 모양이에요.
되었을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데
지금 이 바울과 바나바 외에도 다른 사람들도 가르치는 사람이 있었던 겁니다.
그중에 한 사람이 실라였을 수도 있고요.

여기에서 흔히 우리가 말하는 복음의 어떤 그 독점, 독과점이 없다라는 겁니다.
우리 같으면 바울과 바나바 중에 한 사람이 뭔가 주도성을 갖고 교회를 이끌어야 되지 않느냐?
그래야 뭔가 교회가 일치 단결해서 움직이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또 이걸 보고 또 흉내내는 목회자들이 있어요. 협동 목회라고 해가지고
목사 둘이 모여가지고 우리도 이 안디옥 교회처럼 해보자.
안디옥 교회처럼 해보면 나중에 스스로 뭐라고 합니까? ’나 복음 전하러 간다.‘ 이렇게 해야 되죠.
다 똑같이 적용해야 되잖아요. 나중에
그리고 바나바와 바울처럼 우리 다투어서 헤어지자까지도 하고
말씀은 우리가 적용할 대상이 아니에요.

지금 이것을 통해서 십자가의 능력 달리 말하면
지금도 주님이 살아계셔서 친히 자기 백성을 가르치는 겁니다.
가르치는 방식이 무엇인가? 하면
한 사람을 통해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통해서 말씀을 가르친다라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 독특한 게 여러 사람이 가르치는데 하나라는 겁니다. 하나
이게 신기한 거예요.

우리들은 여러 사람이 가르치면 하나가 잘 안 되거든요.
그런데 이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러 사람이 가르치는데 하나라는 겁니다. 하나
그 가르친 내용이 뭐예요? 십자가죠.
십자가니까 모든 것이 십자가 앞에서는 뭐가 됩니까? 죄가 되죠.
그래서 하나가 되는 겁니다.

우리 모두가 가르칠 때 교회가 흉내쟁이들이 왜 많은가? 하면
가르칠 때, ’나도 가르칠 수 있다‘라고 할 때 십자가만 이야기해야 되는데
십자가를 이용해서 아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더 넓은 경계선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거예요. 더 넓은 경계선

그러면 내가 생각하는 그 경계선은 예를 들면 이 본문에 보면
’이 우상의 제물을 멀리 하라‘는 경계선을 갖고 있으면
다른 사람은 뭔가? 하면 ’모든 것이 거룩하니까 먹어도 된다‘라는 걸 갖고 오는 거예요.
둘 다 십자가를 이야기하면 둘 다 망해야 되거든요. 둘 다 부정당해야 됩니다.

근데 우리들 같으면 어느 것이 옳아요? 여러분 지금 복음을 들었잖아요.
어디가 더 옳습니까? 우상의 제물을 멀리 하는 게 옳아요?
안 그러면 모든 것이 거룩하니까 먹어도 돼요?
먹어도 됩니까? 안 됩니까? ’이 당시에는 수준이 낮아서 이랬다‘ 수준 낮고 높은 문제가 아니에요.
십자가 앞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하면
오늘이 그것이 십자가를 전하는 긍정적인 요인이었다면
내일은 그것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동을 해요.

예를 들어 인간들은 우상의 제물에 대해서 어떻게 다뤄야 정말 하나님이 기뻐할까?
이건 율법적인 사고예요. 지금 율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뭔가 성경의 진리를 안다. 뭔가 성경의 전체를 꿰뚫었다’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보면
십자가를 자랑해야 되거든요.
십자가를 자랑하면 성경을 언약으로 풀어도 그건 마귀 새끼입니다.

창세전 언약부터 막 풀어대잖아요.
그 풀어서 뭐 하려고 그래요? 사람들은 그걸 좋아하거든요.
창세전 언약이 어떻게 했든가? 그다음에 아브라함 언약이 어떻고
언약을 제대로 설명을 하게 되면 십자가 피가 나오고
그 앞에서는 모두가 다 죄인 중에 괴수로 드러날 뿐이에요.

우리가 근본적으로 첫째 아담을 닮았기 때문에 하나님 행세를 하려고 하는 겁니다.
주님 행세를 하려고 하는 거예요.
십자가가 능력이에요. 능력.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원동력이 있거든요.
운동력이 있다라는 말은 능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능력이 있다’는 말은 ‘어떤 인간의 손아귀에도 장악당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예요.

아무리 복음을 제대로 전한다 하더라도 그 요소가 능력을 발휘하는 게 아니에요.
그렇게 되면 결국은 이 복음이, 복음을 제대로 전하는 목사에게 장악당한 거예요.
복음이 장악당할 수 있습니까?
주님이 살아계시지 않는다면 장악할 수 있죠. 말씀이 살아 있지 않는다면
말씀이 살아있는데 복음대로 설교했다고 그 목사가 주님의 자리에 오를 수 있어요?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지금 바울과 바나바가 대판 싸우는 겁니다.
주님이 싸우게 하는 거예요.
안디옥 교회가 무난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뭐 우리들은 이렇게 늘 복음을 들을 때 쪼개져야 된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늘 쪼개지는 건 아니에요.
무난하게 갈 때도 있고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고 우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데

갑자기 바울이 어떤 의견을 제시합니다.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수일 후에‘ 이게 첫째 전도 여행과 둘째 전도 여행의 경계선이 뚜렷하지는 않는데
거의 한 1년 정도 된다라고 이렇게 볼 수 있는데 갑자기

(행15: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복음을 좀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걸 왜 방문해? 주님께서 다 가르치는데‘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 그거예요.
’성령께서 다 가르치니까 나한테 말하지 마.
나는 성령과 교통하고 있어 하나님이 나한테 날마다 직접 알려주셔‘
이런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에요.
그런 사람들 한번 만나보세요. 만나면 자기 이야기밖에 안 한다니까요. 자기 얘기

아니 성령께서 날마다 가르치면 십자가 앞에서 죄인이면 그러면 만나서 얘기하면
십자가의 용서하신 은혜와 자기의 악마성이 계속 나오고
주님의 이야기가 스토리가 나와야 되는데 자기 스토리가 쏟아지거든요.

성령을, 이전에 교회에서 배웠던 성령 있잖아요.
그 김성수 목사의 성령론이 기존 교회 성령론과 똑같거든요.
성령은 주님의 영이기 때문에 주님이 동행하잖아요.
동행하시면 우리는 그 옆에 합류 당한 자로서
’나는 죽었고 이제는 내 안에 사는 것이 내가 아니라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그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한 삶이라’는
그 요소를 계속해서 주께서 발생시키는 일을 성령께서 하시는 거거든요.
성령께서 하시니까 ‘나 다 알아. 나 주의 뜻을 알아 내가 분별해’ 이런 이야기가 아니에요.

바울이 가자 할 때 우리 같으면 뭐라 합니까?
‘왜 가요? 우리가 복음을 전했으면 됐고
이제 성령께서 이제 다 알아서 가르칠 건데 우리가 왜 가서 간섭합니까?’

요즘은 더 심하죠. 그러니까 철저하게 자기가 신이 된 되어버린 이 세계.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그 말씀을 철저하게 지키는 시대잖아요.
그래서 성령을 이야기해버리면
‘성령이 나에게 다 왔으니까 나 건드리지 마. 나 주님과 교제해’ 그런 식이에요.

주님은 그럴 때도 있고, 만나게 하실 때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 주님은 반드시 개인 구원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만나게 합니다. 자기 백성과
희한하게도 사람들은 ‘가라면 가고 오라 하면 온다’는 말을 되게 좋아하는데
안 가요 가라고 하는데

항상 주님은 자기한테 하시는 말씀이 ‘야 너 혼자 살아 니 혼자 구원받아
너 혼자 너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야’ 이런 말씀만 들리는 거예요.
자기한테 손해되는 것은 하지 말라고 음성이 계속 들리는 겁니다.
이익 되는 것은 계속하라고 음성이 들리는 거예요.

이 안정적인 안디옥 교회 바울이 이런 말을 할 때
우리 같으면 박수 치고 ‘야 정말 주님 일에 관심이 있군요.’ 이렇게 되는데
문제가 엉뚱한 데서 터져버려요. 바나바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가자’라고 이야기했는데 마가 요한을 데리고 가려고 해요.

이 마가 요한이 이전에 이 밤빌리아에서 도망쳤어요.
복음을 처음에 전할 때는 야심차게 함께 바울과 바나바와 동행을 했습니다.
‘주님과 함께 고난을 받으리라’ 갔는데 가보니까

우리가 지금까지 사도행전을 읽어볼 때 1차 전도 여행을 볼 때 재미있었어요? 재미없었어요?
여러분이 거기에 동참했다면 재미있었을까요? 재미없었을까요? 재미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볼 때는 마치 그 모험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요.
막상 그 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재미 하나도 없어요.
결과가 그다지 많지 않아요. 수고한 만큼 그만한 열매를 얻은 게 아니에요.

마가는 그 형편을 보니까 똑같이 경험했잖아요.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방인들도 목격을 했단 말입니다. 능력도 봤고 다 했잖아요.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마가 요한 같은 경우에는 ‘나는 이 일에 적성에 맞지 않아’ 돌아갔어요.
이런 마가를 다시 바나바가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바울이 가고자 하는 지역이 어떤 지역이에요? 이전에 복음을 전했던 지역이잖아요.
그들이 그들 속에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어떠한가 방문하자라는 것은
앞서 이 유다와 실라가 예루살렘 교회에서 내려와서
그들을 권면하고 그들을 굳세게 했잖아요. 그죠?
그러면 이들이 역시 그 이전에 복음을 전했던 자기들이 세웠던 교회죠.
그곳을 방문하는 목적은 굳세게 하기 위함이잖아요.

그런데 바나바가 마가를 데리고 가자라고 할 때 바울이 화를 냅니다.
성경에는 화냈다는 내용이 나오지 않지만 다툴 때 화 안 내고 다툽니까? 여러분
성경에는 심이 다퉜다 나오는데 언쟁이 심하게 일어난 거예요. 번역을 잘했어요.

여러분 다툴 때 화 안 냅니까?
지금 영적 전쟁을 하고 있는데 웃으면서 영적 전쟁이 돼요? 웃을 때는 있겠죠.
지금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바울이 화를 냅니다.
왜 화를 내느냐?
여기에 아까 이야기했던 그런 내용과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지난주 설교를 했지만 연결해서 말씀하는 거예요.

(행15:29) 우상의 제물과 피와 음행을 멀리하라

디모데전서입니까 후서입니까? ‘모든 것은 거룩하다’ 이 두 가지 요소가 동시에 있잖아요.
동시에 있을 때 여러분은 어느 걸 선택하겠습니까?

지금 마가라는 인물이 있는데 우리에게 한번 적용해봅시다.
여러분이라면 이전에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했죠. 주 예수 이름을 위하여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한 그들을 지금 굳세게 하기 위해서 가는데
복음을 전하다가 도망친 이 마가, 이 소문이 다 났을 거 아닙니까?
원래 교회는 소문이 빨라요.
뭐 말이 소문 안 나는 것 같은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소문이 빠르게 흐르면 이 마가라는 인물을 데리고 처음 전했던 그 교회에
복음을 전했던 그들에게 가서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지금 전하는 복음의 내용이 뭐예요? 앞서서 나왔잖아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무엇을 아끼지 않는다?) 생명을 아끼지 않는 자들’이잖아요.
복음의 내용 자체가 생명을 아끼지 않는 복음이거든요. 나의 생명을 아끼지 않는 복음.

그런데 마가가 자기 생명을 아껴서 도망갔단 말이에요. 도망갔어요.
그렇게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고난 받기를, 주님과 함께 고난 받기를 거절한 그 마가를

여기 이제 화면에 다 있으니까 여기 있는 분들 현장에 있는 분도 손 한번 들어볼까요?
마가를 데리고 간다? 이거 녹화 안 되니까 여러분 들어도 돼요.
다 여러분끼리만 보는 거예요. 마가를 데리고 간다?
나는 바나바 편? 바나바 편 솔직하게 한번 다시 물을 게요. 두 분밖에 없네
야 나는 마가를 데리고 가지 않는다? 다 손 들었죠.
성경에는 중립이 없습니다. 중립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교회에서 배울 때는 기존의 교회에서 배울 때는 바울 편입니다.
마가를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맞다고 이렇게 배워왔어요. 사실은
근데 요즘 들어서 좀 성경을 좀 본다고 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바나바가 더 옳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해석이 먹혀요.

왜 바나바가 더 옳다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날마다 죽잖아요. 성도는
어제 일을 갖고 오늘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죠.
‘야 어제 그랬으니까 오늘도 그럴 거야’ 그건 육적인 생각이에요.
이 바나바는 날마다 죽으면서 그 바울이 자신이 한 이야기거든요. 나중에

재미있는 게 이런 겁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화내놓고 나중에 자기 편지 속에서는
그 다투는 문제에 대해서 완전히 마귀 새끼라고 공격을 해버려요.
자기를 쳐버립니다. 자기가 자기를

그러면 우리들은 ‘바나바가 옳아,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바나바 편을 들 수 있고 그다음 바울 편을 들 수도 있죠.
바울 편이 다수였잖아요. 지금 성경에도 다수예요.
안디옥 교회도 독특한 것은 바울 편입니다. 뒤에 보면

(행15: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형제들의 전송을 받고 가요. 바울은
우리가 보기에는 바울이 옳아 보일 수도 있고요.
바나바가 옳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된다?라고 할 때는 두 개 중에 하나를 선택해요.
목사님 그러면 이 두 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 방식이 있습니까?라고
우리가 반문을 할 필요가 있거든요.

조금 전에 ‘우상의 제물을 멀리하라’는 내용이 있고 모든 것이 거룩하다는 내용이 있잖아요.
두 가지 요소가 동시에 성경에 있을 때
우리는 이 둘을 선택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서로 모순되기 때문에
그러면 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 안 하는 방법이 있습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없어요.
왜 없습니까? 우리는 주님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는 죄를 짓는 주님의 증인이기 때문에 그래요.

바울이 바나바가 마가를 데리고 가자고 할 때 화를 냈거든요.
어떻게 이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그 일에 우리와 함께 한 가지로
주의 이름을 위하여 목숨을 아껴버린 그러한 마가를 데리고 갈 수 있느냐? 라고 이야기를 할 때
바나바는 (여기에 안 나오지만) 복음은 그런 게 아니라 하면서 가버려요.
이렇게 보면 나중에 바울 서신에 들어가면 바나바가 더 옳거든요.
더 옳으니까 그러면 바나바처럼 해야 되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우리는 성경을 볼 때 이 바나바와 바울의 행위 자체를 주의 뜻,
‘주님의 뜻이니까 옳아’ 이렇게 보려고 하는데
지금 여기에 나오는 그 행위들 모든 요소 요소들은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한 요소가 돼요.
남아야 되는 것은 십자가에요.

십자가의 피 공로, 용서하신 그 은혜만 남아야지,
인간의 어떤 행위 어떤 선택, ‘이것이 옳고 그르다’ 이게 남으면 안 되는 거예요.
지금 그런데 우리는 성경을 보면서
어느 것이 옳을까요?를 찾아서 그 옳음을 남기려고 하는 거예요.

지금 우리가 복음을 들으면서도요 늘 옳음을 찾거든요. 무엇이 옳은가?
무엇이 옳은가? 예배를 드릴 때 zoom으로 하는 게 옳은가? 안 하는 게 옳은가?
현장에 모이는 게 옳은가? 기도하는 게 옳은가? 안 하는 게 옳은가?
연보하는 게 옳은가? 안 하는 게 옳은가? 십일조 하는 게 옳은가? 안 하는 게 옳은가?

그래서 여러분 다 옳은 걸 선택해 오셨잖아요. 지금까지
그게 진리가 됩니까?
머리가 좋은 목사들은 그 옳음을 계속해서 제공해줘요.
그러면 듣는 사람이 신나거든요. 왜 신나는가? 하면
자기가 신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선악을 나눕니다. 선악을 나눠서 판단을 하거든요.
판단을 할 때 저 사람은 내 편이라는 그 인식을 주면,
그 설교를 들은, 옳음을 제공한 그 목사의 편을 드는 거예요.
그게 김성수 목사 설교예요.

복음 자체를, ‘복음은 살아있다.’ 했잖아요.
살아있는 복음을 뭘로 바꿔버립니까? 인간의 선택으로 다 바꿔버린 거예요.
이 말씀 속으로 들어가 보면 인간의 어떠한 선택도 옳음이 없어요.

앞서 제가 설명해 드렸지만 바나바가 더 옳죠. 더 옳지 않습니까?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이니까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잖아요.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미칩니까? 성도에게?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미쳐요? 그리스도 안에 있는데,
그리스도 안에서는 시간이 없는데,
오늘도 새로운 피조물인데, 날마다 만나를 먹고 사는데요.

이렇게 보면 바울이 가서 실라를 택하여 가서 복음을 전할 때 효력이 없어야 되는데
놀라운 것은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녀가며 교회들을 굳게 했다’라고 하거든요.
(행15: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녀가며 교회들을 굳게 하니라

그럼 바나바는? 이후에 바나바가 등장하지 않거든요.
등장하지 않으니까 ‘바나바가 틀렸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바나바가 나오지 않는다고 틀린 겁니까?
우리는 옳고 그름을 따져 들어가려고 하죠.

지금 바나바와 바울이 심각하게 다퉜잖아요.
다투면서 남겨져야 하는 것은 십자가의 피능력이에요.
나중에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이 마가 요한은 베드로의 아들이 됩니다.
디모데가 바울의 아들이 되듯이, 바울이 디모데를 자기 아들처럼 여기듯이
베드로가 이 마가 요한을 자기 아들처럼 여깁니다.

그러면 바울이 후회하겠어요? ‘야 그때 바나바와 괜히 싸웠어.’
바나바 입장에서는 ‘그때 내가 괜히 싸웠어’ 후회하겠어요? 감사가 넘치죠.

우리의 옳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옳다’라는 것 때문에 십자가만 드러나고
우리는 어떻게 돼야 되죠? 바나바와 바울은 사라져야 돼요.
옳음이 남으면 그들이 중심에 서게 돼 있어요. 항상.

지금 주님께서 괜히 바울에게
‘우리가 전했던 곳으로 가보자’라는 그런 말을 괜히 일으킨 게 아니에요.
짧은 본문이지만요. 지금 이 전체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것은 특별히 어디와 관련돼 있는가? 하면 ‘교회 안’이죠.
지금 사도행전 15장은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뭐만 남아야 됩니까? 십자가만 남아야 돼요.
그래서 특별히 아주 짧지만 강렬하게 이 본문을 기록해 놓은 겁니다.

그런데 육에 속한 사람들은 이 본문을 보고 오해를 하죠.
바울이 제대로 된 선택을 했다. 아니면 바나바가 제대로 된 판단을 했다.
교회는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이기 때문에 피만 남으면 돼요.
그럼 이걸 보면서 여러분 우리가 뭔가를 결정할 때
‘신중하게 합시다’ 신중하게 해봤자 나의 옳음이에요.
그러면 나의 옳음이니까 ‘하지 말까요? 하지 말아도 그것도 옳음이에요.

십자가만 남으면 되는데 자꾸 우리는 옳음을 남기려고 하죠.
‘내 선택이 옳았다. 우리가 훌륭하다. 우리 교회가 진짜 대단하다.’
죄인이라고 하면 옳음이 나오면 안 되죠.

만일에 김성수 목사가 십자가 피만 전했으면
그들은 교회에 다닌 사람이 피 이야기만 하고,
“우리가 듣고 믿는 모든 것들은 이 죄인 중에 괴수로 드러나는 하나의 요소에 불과합니다.
내가 아무리 십자가를 붙들고 자랑하고 죄인이라고 이야기해도 이거는 십자가의 원수 짓입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죠.

그런데 십자가를 붙들고, 알고, 그래서?
그 아는 나는 진리를 안다는 거예요. ’성령이 함께 한다‘는 겁니다.
성령이 함께하면 십자가 앞에서 죄로 드러나야 되죠.

지금 성령이 함께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세요.
’굳게 서 가더라‘ 굳게 서 가더라는 의미는 우리가 볼 때는
’안정적이더라‘가 아니라 십자가 피만 나오더라 이게 굳게 서가는 교회예요.
바나바와 바울 수준이 높습니까? 낮습니까? 높잖아요.
높은데 어떻습니까? 굳게 서가니까 뭐가 나와요? 피가 나오는 겁니다.

우리는 이런 다툼이 있을 때, 우리가 서로 사도 바울이 또 자기가 이야기하거든요.
’다투지 말라. 다툼과 허영으로 하지 말라‘ 빌립보서에 그렇게 나옵니다.
그렇게 나오는데 그 말씀을 갖고 와서 우리는 ’다투면 안 돼.‘
사도 바울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인간은 다툼과 허용으로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것은
십자가 피만이 남겨져야 된다는 거예요. 주님의 죽으심만이.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다투면 안 돼.‘
’다투면 안 돼‘ 그거 갖고 뭐 하려고 그래요?
저들이 다투면, 자기들은 안 다투니까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을 손가락질 하잖아요.
사건 속으로 들어갈 마음이 전혀 없는 겁니다.
다투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어떤 안건을 한번 제시해서 대화를 한번 나눠볼까요?
다투는지 안 다투는지? 간단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함께 다 모여야 됩니까?라고 한번 의논을 한번 해볼까요?
다툼이 심각하게 일어나요. 어떤 요소든.
왜냐하면 항상 이 선악이 작동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그 선악 자체가 모두가 다 말씀을 들으면 말씀을 기준으로
바나바와 바울이 각자 십자가 복음을 기준으로 자기 의견을 내세우는 거거든요.
우리가 볼 때는 다 옳죠.
근데 십자가 앞에서 보며는 다 엉터리입니다.

빌립보서 1장을 한번 봅시다.
빌리보서 1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어요.
감옥에 갇혔을 때 어떤 사건이 발생합니다. 정말 이게 희한하죠.
주님의 복음이 어떻게 전파되는가? 십자가만 어떻게 남기시는가?
그 내용이 빌립보서에 담겨 있는데 12절에 보면

(빌1:12)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감옥에 갇혔는데 복음이 전파되는 거예요.
이 빌립보서도 마찬가지였죠. 빌립보 감옥에서 갇혔을 때 이 완전 반복되는 사건 같은데
감옥에 갇혔는데, 빌립보에 있는 그 감옥의 간수와 그 가족들이 구원을 얻는 일.
이거는 예상을 못하는 일이거든요.
주의 일은 인간들이 예상을 못합니다.

사도 바울이 지금 감옥에 갇혔거든요.
갇혀 있는데 오히려 이 일이 복음의 진보가 되었다라는 겁니다.
어떻게 되었는가? 여기에 보면

(빌1: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빌1: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을 인하여 주 안에서 신뢰하므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말하게 되었느니라

지금 사도바울이 독특한 말을 하죠.
나의 매임을 인하여 형제들이 더욱더 겁 없이 복음을 전한다는 거예요.
여기에 또 할 말이 있잖아요.
’성령께서 시켜서 하면 되지. 왜 이 바울의 매임을 보고 겁 없이 하느냐?‘
주님은 다 연동시킵니다.
무관한 자로 두지 않아요. 성도와 성도와의 관계 속에서.

그러면서 또 다른 한 요소가 또 발생되게 해요.
바울이 매였는데, 한쪽은 이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이죠. 그리스도의 사랑을 입은 자들은
바울의 매임을 보고 오히려 더욱더 용기를 얻은 거예요. 표현을 하면
’사람 보고 무슨 용기를 얻습니까?‘ 우리는 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성령께서는 그런 식으로 일을 해요.
우리들은 성령께서 일을 할 때 ’저 사람과 나와의 관계없이 일을 한다‘라고 자꾸 생각을 하거든요.
주님은 그렇게 일하지 않아요.

이렇게 매였을 때, 이들이 더욱 담대히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말하게 되었느니라‘
바울이 갇힌 그 모습 자체가 십자가 사건의 현장성이죠.

그것 보고 오히려 주님이 살아계심을 목격하는 겁니다.
목격하면서 더욱더 용기를 내서 복음을 전하는 겁니다.
마치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
물론 이 마음은 주께서 주신 마음이에요.
그러한 어떤 요소가 드러났고요. 또 하나는 15절입니다.

(빌1: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니

독특하죠. 바울이 감옥에 갇혔는데
어떤 이들은 오히려 이 바울의 갇힘을 인하여서 더욱더,
매임을 인하여 주 안에서 더욱더 신뢰함으로 겁 없이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다툼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있다‘라는 겁니다.
여기에서 정말 우리가 충격적인 내용이 나오죠.
바울과 마치 경쟁 관계에 놓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복음을 전한다는 거예요.
여기 보면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하는데 

(빌1: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명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여기에 보면 사랑으로 하는 자들은 ’착한 뜻으로 하는 자, 진리 안에서 하는 자‘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진리 안에서 하는 자들의 특징은
성령의 역사를 따라서 주님의 고난에 참여한 자들이라 볼 수 있고요. 

(빌1:17) 저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전치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한쪽은 이 ’사도 바울. 감옥에 갇혔지? 너 꼴 좋다‘ 완전히 경쟁적이에요. 다툼.
그러면서 이 바울을 더욱더 괴롭게 하려고
’넌 갇혀서 복음 못 전하지? 넌 갇혀서 지금 복음 못 전하지.
너 그렇게 복음을 자랑하다가 너 갇혔지 않느냐. 우리는 갇히지 않았어.‘
갇히지 않아서 복음을 전하면서 구원 얻는 자가 있다. 없다. 이 얘기는 없지만
지금 그렇게 복음을 전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바울이 갇혀서, 주님이 시기 나게 하는 거죠.
’주님은 나는 가둬놓고 저 사람들은 안 가둬놓느냐?‘ 이런 걸 지금 계산하는 거예요. 계산을.
계산하면서 그리스도를 전하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또 따지죠. ’누가 옳으냐?‘ 따지죠. 맞죠.
’다툼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옳습니까?
안 그러면 착한 뜻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옳습니까?‘라고 따지죠.
그런데 사도 바울은 뭐라고 합니까? ’전파는 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빌1:18) 그러면 무엇이뇨 외모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정말 놀라운 말을 해버립니다.
발람 선지자도 이스라엘을 향해서 축복을 얼마든지 베풀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기 때문에. 근데 그는 진멸의 대상이 됩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예요.
복음이라고 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를 이야기할 때 오해를 하는 게
이 지식이 있죠. 지식. 지식은 공통 분모예요.
공통 분모를 이게 다툼, 자기 영광, 자기가 주됨을 위해서 얼마든지 이용해서 전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주님은 그러한 어떤 자들을 통해서도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순전함을 통해서 바울과 같은 자, 아니면
바울의 매임을 인하여서 더욱더 주님을 신뢰함으로 복음을 전한 자,
그들을 통해서도 복음을 전하게 해요.

우리는 선악을 따지면 ’옳게 복음을 전해야 되지. 엉터리로 전하면 되느냐?‘ 이렇게 따지잖아요.
지금 바울은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이야기를 합니다.
외모로 한다라고 이미 선언해버렸잖아요.
저들은 진실로 진리 가운데 하는 자들이고
저쪽은 진리에서 벗어난 이 허영, 자기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 자들이라고 이미 선언해버립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우리는 따지고 싶잖아요.
’그렇게 하면 안 돼. 이렇게 해야 돼.‘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사도 바울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나는 그걸 기뻐한다는 거’예요.

우리들은 옳은 것에 대해서 기뻐하는 경향이 강하죠.
그런데 사도 바울은 전파되는 것이 그리스도이니 나는 그것 때문에 기뻐한다는 겁니다.
대화가 안 돼요.

한쪽은 그리스도만이 존귀케 되기를 원하는 인물이죠. 사도 바울은.
다른 한쪽은 사도바울과 경쟁 관계에 두면서
’난 저 사람보다 더 뛰어나야 돼. 난 저 사람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돼.‘
그러면서 사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똑같이 갖고 와서 전하는 거예요.

전할 때 우리들은 어느 편을 들어야 돼요? 바울 편?
편자체가 없어요. 사도바울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이니 감사하다는 겁니다.

분명히 아닌 것은 ’아니라‘ 하고 그렇다는 것은 ’그렇다‘ 하면서
남겨져야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십자가뿐이에요.
그것만 남기기를 원하는 게 이 성령 받은 사도 바울이 보낸 빌립보의 편지예요.

오늘 본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과 바나바 누가 옳은가?
우상의 제물을 멀리하는 게 옳으냐? 피채 먹는 게 옳으냐? 먹어도 되느냐?
우리의 관심은 늘 그쪽에 있잖아요.
그런데 주님은 그 관심 있는 그쪽을 다 쳐버립니다.
왜냐하면 남겨져야 되는 것은 십자가의 피뿐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이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서 자기 사건을 돌아보는 거예요. 그런 내용은 없지만.
사도행전 15장을 돌아보면서 이 바나바와 바울,
자기 이 경우(행15장)와 이 경우(빌립보 감옥)는 다르죠. 다름에도 불구하고 남겨져야 하는 것은
바울이 옳다가 아니라
바나바가 옳다가 아니라
’십자가의 피만이 남겨져야 된다’는 것이 지금 주님의 뜻입니다.

우린 늘 선택을 강요받고 있죠. 선택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게 선택이에요. 예배에 참석할 거냐 말거냐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선택이죠.
주님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자기 백성 속에서는 십자가의 피만 자랑케 하시는 거고
심지어 자기 백성이 아니더라도
성도의 입장에서 ’저 사람은 자기 영광을 위해서 복음을 전해.‘라고 하더라도
’아!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뿐이요.‘ 라고 하면서 ’그는 외모로 하는 자들이다.‘
그 한마디만 하면 되는 거예요.

’내가 옳으니까 다 나를 따르라.‘
’내가 옳으니까 내 말을 들어야 돼.‘ 이런 게 없습니다.
성도를 통해서 남기고자 하는 말은, 남기고자 하는 바는 오직 아들의 죽으심 뿐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을 통하여서 십자가만 남기시기를 원하셔서
우리들 가운데 온갖 사건들을 일으키시고
날마다 우리들에게 선택을 하게 하셔서 십자가 피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로
십자가의 피만이 오롯이 드러나도록 우리들을 다루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내가 어떻게 되든 십자가의 피만이,
그리스도만이 존귀케 되기를 원하며 기뻐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십자가의 피만이 오롯이 우리들 가운데 남겨지기를 소원하는 주의 백성에게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recorded by 구 성모 허 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