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강해 96강 바울의 간증

하나님 말씀, 잠언서 22장 26절에서 27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잠22:26~27)
26 너는 사람으로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라
27 만일 갚을 것이 없으면 네 누운 침상도 빼앗길 것이라 네가 어찌 그리하겠느냐

기도하시겠습니다.
주께서 일으키신 일에 내가 나서서 개입하는 것을 용납치 않으시고
주님 홀로 이루신 일만을 증거하시는 그 일을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도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말씀 안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시편 49편 13절에서 20절까지 말씀을 함께 교독하시겠습니다.

(시49:13~20)
13 저희의 이 행위는 저희의 우매함이나 후세 사람은 오히려 저희 말을 칭찬하리로다（셀라）
14 양 같이 저희를 음부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저희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가 아침에 저희를 다스리리니
    저희 아름다움이 음부에서 소멸하여 그 거처조차 없어지려니와
15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셀라）
16 사람이 치부하여 그 집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워 말지어다
17 저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 영광이 저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18 저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19 그 역대의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영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20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이 시간 정선미 집사님 우리를 대표해서 기도해 주시겠습니다.

주님!
나로 가득 차 있는 마음속에 찾아오셔서
십자가의 고난에 참여한 자로 여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행위로 인해 인정받고자 하는 우리들의 모든 행위는
주님의 죽으심을 증거하는 죄뿐임을 고백하게 하시고,
믿을 수도 깨달을 수도 없는 인정받지 못한 자로 드러나게 하시어
주님의 착한 행실만이 오롯이 드러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말씀, 사도행전 21장 37절에서 22장 23절 말씀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행21:37~40)
37 바울을 데리고 영문으로 들어가려 할 그 때에 바울이 천부장더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느뇨 가로되 네가 헬라 말을 아느냐
38 그러면 네가 이전에 난을 일으켜 사천의 자객을 거느리고 광야로 가던 애굽인이 아니냐
39 바울이 가로되 나는 유대인이라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성의 시민이니
    청컨대 백성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라 하니
40 천부장이 허락하거늘 바울이 층대 위에 서서 백성에게 손짓하여 크게 종용히 한 후에
    히브리 방언으로 말하여 가로되

(행22:1~23)
1 부형들아 내가 지금 너희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하더라
2 저희가 그 히브리 방언으로 말함을 듣고 더욱 종용한지라 이어 가로되
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4 내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5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저희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6 가는데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7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8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9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더러 말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10 내가 가로되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정한바 너의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11 나는 그 빛의 광채를 인하여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12 율법에 의하면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13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14 그가 또 가로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저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15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너의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16 이제는 왜 주저하느뇨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17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저희는 네가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19 내가 말하기를 주여 내가 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20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의 피를 흘릴 적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줄 저희도 아나이다
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22 이 말 하는 것까지 저희가 듣다가 소리질러 가로되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없이 하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23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자기 간증을 하는 내용이에요. 우리들이 너무나 잘 아는 내용이죠.
그런데 이 간증을 들은 결과가 어떻습니까?
성경 본문에서는 유대인들이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죽이자는 태도를 보이죠.

그러면 우리는 방금 읽었잖아요. 어떤 마음이 듭니까?
‘알겠다’ ‘9장에 했던 이야기를 또 반복하네’
이 긴 내용을 사도 바울이 그냥 자기의 간증으로 하는 이야기냐? 이 얘기입니다.

교회에서는 간증을 좋아하잖아요.
간증을 하는 이유가, 목적이 무엇입니까?
간증하는 이유는 함께 공감을 하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 함께 감사하자는
그런 차원에서 간증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사도바울의 간증은 그런 차원이 전혀 아니죠.
물론 사도바울은 지금 자신이 주님을 만났던 그 사건을 얘기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예상을 못합니다.
지금까지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그 결과를 예상한 대로 이렇게 맞닥뜨린 경우가 거의 없다라고 봐야 되죠.
이 정도 되면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 정도 되면 뭔가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사건들은 자신이 예상하는 바와 전혀 달라요.

지금 사도바울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천부장에게 보호를 받죠.
유대인들은 지금 바울을 그 자리에서 그냥 죽이려고 합니다.
스데반을 죽이듯이 그냥 때려 죽이고 싶은 거예요.
왜냐하면 자신들은 어떤 자입니까?
이런 자가 자기 유대민족 가운데 남아 있다면 메시야 왕국은 요원(遙遠)하기 때문에 그래요.

사도행전에서 유대인들이 바울을 공격하는 이유, 아니면 스데반을 핍박하는 이유가 있어요.
기분 나빠서 핍박을 하는 것도 맞긴 맞아요.
그러나 그 밑바닥에는 무엇이 깔려 있느냐?라고 할 때는
자신들이 기다리는 메시야 왕국이 있어요.
우리가 꿈꾸는 교회가 되려면, 저런 자는 제거해야 된다는 거예요.

근데 성경에 보면 꼭 이상한 인물들을 교회에 등장시키잖아요.
근데 사람들은 그걸 제거하려고 하거든요. 그걸 제거하면 완벽한 교회가 되는데,
지금 유대인들도 메시야 왕국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이 이방, 우상 숭배하는 우상이죠. 예수라는 인물은 우상입니다. 우상 하나님이기 때문에.
이런 자를 전파하는 유대인들이 우리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칠십 이레가 성취될 수 없다라는 겁니다.
그들이 기다리는 왕국은 그런 왕국이거든요.
그러니 이 사도바울을 가만히 둘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보호를 해요.
우리 같으면, 우리가 바울 같으면, ‘죽으면 죽으리라’ 분명히 죽으면 죽으려 했거든요.
‘천부장님 나 말리지 마세요. 군인들 저리가라. 나 맞아 죽을 거야.’
이런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다분히 높죠.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신앙 좋은 사람들 중에.

그런데 상황은 그렇게 몰고 가지 않습니다. 내 뜻대로 안 돼요.
바울의 소원이 이루어질 뻔했죠. 빨리 죽는 게 소원이었으니까.
그런데 사명을 마치기까지는 죽일 수가 없어요.
주님이 안 죽입니다. 보호를 하죠. 보호를 하니까 조금 살아났어요.

지금 성경의 내용은 이렇게 사도바울이 생생한 것 같은데,
이미 얻어터져서 죽을 지경입니다.
그런데 층대에 메여서 올라가고 있잖아요. 안토니오 요새가 높으니까.
성전이 있으면 이 북서쪽에 안토니오 요새가 있는데 계단이 있는 모양이에요.
그리로 이제 메여 올라가던 중에 ‘할 말이 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행21:37) ~바울이 천부장더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느뇨~

바울은 말할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어요. 자기의 위치 자체가.
뒤에 보면 자신이 어디 출신이라고 합니까? 지금 이 천부장이 놀라는 게 뭔가 하면

(행21:37) ~네가 헬라 말을 아느냐

그 당시에는 아마 코이네 헬라어가 일반적이었는데
지금 이 말을 들어보면 헬라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라고 볼 수 있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 보면 히브리 말이라는 게 나오는데 아람어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런 말은 별로 중요하지 않는데,
어쨌든 이 천부장의 말을 들어보니까 ‘네가 헬라 말을 아느냐?‘
뭔가 독특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이렇게 이야기하죠.

(행21:38) 그러면 네가 이전에 난을 일으켜 사천의 자객을 거느리고 광야로 가던 애굽인이 아니냐

얼마 전에 주후 한 54년인가? 54년 정도 되죠.
지금이 58년 정도 되거든요. 사도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간 기간이.
한 3~4년 전에 큰 반란이 일어났어요.
애굽 사람이 ’자기가 메시야다. 자기가 구세주다.‘
옛날부터 다 있었어요.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도 있었고요. 그 이후에도 많았어요.
지금도 자기가 메시야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 사람이 많은 사람을 이끌고 감람산으로 올라갔어요.

감람산 하면 스가랴가 떠오르잖아요.
주의 발이 두 쪽에 이렇게 선다라는, 그 예언대로 자기가 예루살렘을 성을 향해서
’무너져라 라고 외치면 무너진다‘ 라고 그렇게 예언한 사람입니다.
무너졌기는 뭘 무너집니까? 안 무너지죠.
얼마 전에 무슨 날이 지나갔습니까?
나팔절이 지나갔죠. 7월 1일. 레위기 설교 들은 분은 기억나죠.
주님이 오신다는 얘기예요.

그런 주장을 똑같이 한 겁니다.
근데 벨릭스에 의해서 이들이 거의 뭐라고 할까요?
진멸 당하다시피 하고 따르는 4천 명을 이끌고 도망간 애굽 사람,
그 사람이 틀림없다라고 생각한 거예요. 누가? 사도바울이.

이걸 보면 사도바울이 그 당시에 별로 유명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죠.
우리끼리 유명한 거예요. 우리끼리. 천부장 입장에서는 누군지도 몰라요.
그러자 바울이 ’나는 유대인이라‘ 이렇게 자신을 밝힙니다. 애굽인이 아니라는 거죠.
’나는 그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밝히면서 하는 말이

(행21:39) 나는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성의 시민이니~

여러분 성경은 지금 저랑 같은 걸 보기 때문에 ’소읍‘이라 이렇게 돼 있죠.
그 헬라어 성경을 보면 ’아주 천한 동네‘ 출신이 아니라는 얘기예요.
예수님을 향해서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 이런 표현을 쓰듯이
이 사도바울 자신이 나는 어떤 촌구석 출신이 아니라 하면서 하는 말이
’길리기아 다소성의 시민이라‘

다소성은 당시에 로마 제국의 주요 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시민이라는 겁니다.
이미 여기에서 사도바울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는데,
이 말만 해도 사도바울은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그러한 어떤 조건과 여건과 환경이 형성된다 라고 생각한 겁니다.
천부장이 이 얘기를 듣고 바로 허락하죠.

(향21:39) ~백성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라

하니까 허락을 하는 겁니다. 물론 주님께서 다 일을 하신 거예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작동을 하거든요.
사도행전은 2장에도 나오죠.
주께서 말씀하신 그 뜻을 따라서 저들이 주님을 핍박하려고 모였다라는 거거든요.
이 두 가지 요소가 동시에 개입이 되어야 남겨지는 것은 십자가뿐인 거예요.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렇게 말을 하라‘ 허락을 하죠. 허락 안 할 수가 없어요.
나중에는 로마 시민임이 이제 밝혀지는데,
’다소성 시민이라‘ 이러면 우리야 요즘은 그렇잖아요. 요즘도 ’어디 삽니까?‘라고 물으면
’미국에서 왔습니다‘ 하면 (미국에서 오셨는데...ㅎㅎㅎ)
옛날에는 ’와~‘ 이렇게 했잖아요. 그죠? 아닌가요? 그랬잖아요. 그죠.
요즘은 뭐 ’서울에 산다‘ 이러면 그저께 제가 들었거든요.
’서울에 산다‘ 하면 지방 사람들은 “와~” 그런답니다. ’그 비싼 동네에서 어떻게 사느냐고‘
그런 어떤 이미 이런 인식이 형성되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쨌든 그래서 천부장이 말을 하라고 허락할 때 히브리 방언으로 말을 하죠.
히브리 말로, 아람어로 말을 하니까 그 유대인들이 조용히 듣습니다. 그러면서

(행22: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다소성 시민인데, 그 길리기아성 다소성 시민인데, 그 다음 보면
’이 성에서 자라‘
이 성은 어딘가? 하면 예루살렘입니다.
우리 성경에는 이걸 헷갈리게 했는데, 다소성 출신인데 유대인인데 그 시민으로서 자라서
그냥 그 로마 제국의 영광을 누리면서 살아간 게 아니라
그는 보통 한 14살 15살 때쯤 되면 이 랍비로부터 배우기 위해서 온다고 해요. 예루살렘으로.
그래서 예루살렘에 와서 배웠는데 자신의 스승이 가말리엘이라고 합니다.

사도행전 5장에 가말리엘이 나오죠.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만일에 저 사람을 보냈다면 우리는 괜한 짓을 하는 것이다.‘
아주 지혜로운 판단을 하는 사람이 가말리엘입니다.
그 당시에 일곱 랍비 중 한 사람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랍비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지금도 랍비가 있거든요.
랍비의 위치가 어느 정도 위치인가? 하면 이런 겁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시죠.
말씀을 하시면 이 말씀에 대한 우리가 살아가는 거기에 대한 응답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성경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라는 말씀들이 나오잖아요. 나오죠?
그런데 세부사항이 나옵니까? 안 나옵니까?
오늘 일어났을 때, 주님이 ’교회로 가라‘ 이런 지시가 나와요? 안 나오죠.
그래서 ’하나님께 물어서 응답이 없는 모든 답은 랍비에게 물어라‘는 그러한 어떤 말이 있대요.

그래서 랍비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 성경 전문가 중에 전문가예요.
그러니까 하나님과 가장 밀접한 사람.
이런 걸 보면요. 중보자, 자기들이 다 중보자 다 만들어버려요.

십자가로 말씀을 끝냈는데,
인간들이 또 중간에 만들어낸 것을 이미 이전에 유대교 속에 담겨 있었던 겁니다.
자기들이 답변을 해줘야 된다는 거예요.
선지자들을 대역하는 거죠.

지금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삽니까?‘ 물으면 대답을 하죠.
오늘날은 이걸 누가 차지하고 있어요? 교회 목사가 차지하잖아요.
’목사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기도해 주세요.‘
저를 안 부르잖아요. 여러분은. 저주 받을까봐...ㅎㅎㅎ
지난번에 유튜브에 올렸죠.
처음 시작하는 첫 삽을 뜨는 자리로 불렀는데 저주를 퍼부으니까 누가 초대를 하겠습니까?
신방을 받으면 축복을 받기 위해서 신방을 하는데...

목사한테 이걸 요구하고, 물어보잖아요. 물어보는 이유는 피하기 위해서 물어보지
죽기 위해서 물어보는 사람이 없죠. 잘 되기 위해서 물어보잖아요.
그럼 목사가 답변을 안 하니까, 목사가 시원찮으니까 권사들한테도 찾아가잖아요.
기도 잘하는 용한 권사들. 얼마나 많습니까? 요즘. 그죠? 혹시 옛날에 가보셨어요?
기도 받고 나면 속이 시원하고요. 앞날이 확 열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다 받거든요.

이 랍비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는데,
가말리엘이라는 사람은 랍비 중에 랍비입니다. 이 사람 문하에서 배웠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모두가 다 입을 다물게 되죠. ’어느 학교 출신이야?‘
’서울대 출신입니다. 스카이 출신입니다.‘ 이러면 이미 입을 다물죠.
그러한 어떤 교육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행22:3)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하나님께 대해서 얼마나 열심했는지 모르는 겁니다. 누가 봐도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에요.
조금 더 빌립보서 3장을 추가시키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하나님에 대한 열심은 뒤에 보면

(행22:4) 내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다
            (라는 겁니다.)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어느 정도였는가?
’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했잖아요.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 우상을 제거해야 되죠. 그 우상을 전하는 자들을.
그 정도로 열심을 냈다는 겁니다.

이 말의 뜻은 ’다른 사람은 나만큼 열심을 낸 사람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예요. 물론 있긴 있는데. 그 정도로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었다는 겁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엉터리겠지만.
유대교의 입장에서, 구약 성경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입장에서는
이 사도바울의 이 모습은 오직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죠.
여호와 하나님은 한 분뿐이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이 하나님이 되면, 하나님이 두 분이 되죠. 이것은 완전히 우상입니다.
그러니 내버려 둘 수 없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행22:5) ~또 내가 저희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가지고
            거기에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을 받게 하려고 갔다
            (라는 겁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 70인의 장로들입니다. 산헤드린 공회라고 볼 수 있죠.
공식적으로 자신은 이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는 그러한 어떤 권세라고 할까요?
허가증을 받고 움직였다라는 겁니다. 그 정도로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었다 라는 거예요.

우리가 이 정도 되면 유대인들이 가만히 안 있을 것 같잖아요.
벌써 잊어버렸습니까?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했잖아요.
근데 왜 가만히 있어요? 주께서 말씀을 다 하게 하실 때까지는 가만히 있어요.
주님이 하시는 일에 우리가 끼어들면 안 돼요.
우리는 우리가 모든 걸 먼저 판단하려고 하죠. ’이럴 거다. 저럴 거다‘
특히 말씀을 좀 많이 알면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하죠. 왜냐하면 자기가 뜻을 다 알아요.
뜻을 다 알면 성령이 왜 필요합니까?

이 정도 되면 벌써 돌이 날아와야 되는데 안 날아오죠.
지금은 복음을 전할 때죠.
근데 복음의 위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가? 사도바울이 계속 말을 합니다.

(행22:6)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이게 이야기로 들립니까? 아니면 현장의 사건으로 들립니까?
이제 이 문제가 이제 거론이 되는 거예요.
이게 이야기가 되면 성경 전체는 이야기가 되죠. 이야기잖아요.
’옛날에 이런 일을 말씀하셨다. 이런 일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사도바울이 자기의 간증을 이야기하는 이것이 지금, 현재 이야기예요. 현재.
현재 누구한테 하시는 말씀이에요?
지금 이 다메섹으로 가는 것이 바울이었다면, 그 바울과 같은 자리에 누가 있는 거예요?
바울을 죽이고자 하는 자들이 서 있는 겁니다.
’너희들에게 지금 빛을 비쳐주고 있다‘는 이야기에요.
이렇게 안 들리잖아요. 이렇게 들려야 되거든요. 사실은.
듣는 귀 있는 자는 이게 들리지만, 귀 없는 자는 이게 안 들려요.
’네가 지금 네 이야기하고 있네. 옛날 이야기하고 있네‘ 이렇게밖에 안 들리는 겁니다.
 
(행22:6)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행22:7)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아무튼 지혜로워도 이렇게 지혜로운 설교가 없죠.
자기 간증을 하면서 지금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그런데요. 유대인들이 이 말귀를 알아들어요. 정말 신기하죠.
우리는 그냥 사울이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 나를 핍박하느냐‘ 이렇게밖에 안 들리는데,
지금 듣는 유대인들은
’너희들 유대인아 유대인아 너희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이렇게 지금 들리는 거예요.

우리는 말을 직접적으로 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명확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죠.
근데 직접적으로 아무리 전해도 안 들리죠. 많이 해봤잖아요.
직접적으로 했는데 못 알아들어요.
그거는 복음을 사람이 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요.

지금 주께서 사도바울을 이렇게 내몰고 있는 겁니다.
물론 사도바울은 자기가 어떠해서 지금 이런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가?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자기 간증을 하는 지는 몰라요. 그 내막은 몰라요.

그런데 이것이 계시가 되는 순간 그 바울의 개인적 의견은 다 날아가 버리고
십자가 지신 주님이 친히 복음을 전하는 현장으로 바꿔 버려요.
나의 뜻과 주의 뜻이 달라요. 지금까지 우리가 그걸 봤잖아요.
성령께서 동행을 하시니까, 동행하는 당사자들의 뜻과 예상과 모든 것들이 빗나가 버리잖아요.
우리들도 읽어보면 이쯤 되면 뭐 믿을 것 같아야 되는데,
바울만큼 복음을 잘 전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그런 간절함이 있었어요?

’진짜 복음을 잘 알아가지고 복음을 전하면 저 사람이 잘 들을 것이다.‘
다 그런 생각이 있었잖아요.
예수님이 전해도 안 믿었어요. 처음 들었습니까?
사도바울이 전해도 안 믿어요. 믿음은 선물이기 때문에 그래요.
십자가의 능력만이 드러나는 현장이기 때문에
아무리 제대로 알고, 제대로 경험하고, 바르게 전한다고 하더라도 안 통해요.
오히려 더 안 통하게 합니다.

이상하게 복음을 전하게 해요.
천사를 동원해서 지진을 내버리고, 그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찌할꼬?‘
이건 뭐 복음을 전해서 어찌할꼬? 나온 게 아니라
지진을 동원해서 남겨둬서 회개하는 자리로 이끌어버리는 그런 사태로 몰아가죠.

(행22:8)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하니~

여기서 충격을 받은 겁니다.
무엇인가 하면 지금 빛이 둘러 비쳤잖아요. 그 상황에서 소리가 났죠.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라는 소리가 났습니다.
이 소리가 났을 때 사도 바울은 이 소리를 누구의 음성으로 들었어요?
주의 음성으로 들었어요. 이게 놀라운 겁니다.
’주는 주인데 도대체 누구십니까?‘ 자기가 생각한 주와 다른 거예요.

빛이 둘러 비취고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 나를 핍박하느냐‘ 했을 때
분명히 이 사태는 주님이 나타난 사태라는 걸 인식을 했어요.
그런데 자신은 지금까지 주님을 공경하고 섬겼지, 주님을 핍박한 적이 없었잖아요.
그래서 질문을 한 겁니다.

’주여 뉘십니까?‘
이게 상당히 논쟁이 되거든요. 신학계에서.
왜 ’주‘라고 불렀느냐? 갑자기. 안 맞잖아요. 앞뒤가 안 맞잖아요.
여기에서 말하는 주는 누구예요? 십자가 지신 예수님. 나사렛 예수잖아요.
그러면 사도 바울이 나사렛 예수를 알고 있었느냐? 몰랐죠.
그래서 이 대목이 너무나 중요한 겁니다. 주가 바뀌어버려요.

지금까지 사도 바울이 알고 있는 주는 어떤 주였습니까?
자신이 열심으로 섬기던 ’여호와 하나님‘이 ’주‘ 였어요.
그런데 그 열심을 다한 그에게 빛이 둘러비쳐서 나타났을 때 하신 말씀이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 나를 핍박하느냐?‘ 핍박한 적이 없는데.
이 짧은 찰나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을 거 아닙니까?
’주여 누구십니까?‘
’저는 주님을 섬겼는데 제가 도대체 핍박한 주님은 도대체 누구냐?‘ 이 얘기죠.
여기에 예수님께서 답변을 하십니다.

(행22:8)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이 짧은 문장.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주여 뉘시오니까?‘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이 문장 속에, 앞서서 사도바울 자신의 간증들 있죠.
’내가 길리기아 다소성의 시민으로서 태어났는데 가말리엘 문하에서 배웠고,
하나님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열심 있는 자로서 이 도를 핍박하는 자였다.‘
이 내용 전체를 이 내용 속에 다 담아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자신은 누구를 핍박한 자가 되죠?
하나님을 핍박한 자가 된 거예요. 여호와를 핍박한 자가 된 겁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누가 듣고 있어요?
하나님에 열심인, 율법에 열심인 유대인들이 듣고 있죠.
이 속에는 누구도 있을까요?
예루살렘 교회에 합류한 율법에 열심인 유대인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수만 명이라 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서 더 열받는 이야기를 합니다.

(행22:9)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더러 말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여러분 이 말씀을 들으면 화나요? 안 나요? 화 안 나죠? 별로.
’나는 들었는데 너희들은 못 듣고 있지?‘ 이 얘기예요. 지금.
같이 똑같은 형편에서, 똑같은 시점에 함께 그 자리에 있었는데
한쪽은 소리를 듣고 한쪽은 못 들어요. 한쪽은 보고 한쪽은 못 봐요.
그게 가능합니까?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잖아요.
사실은 사복음서로 들어가면
예수님과 동행을 하면서도 제자들도 마찬가지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봅니까? 몰라봅니까? 몰라보죠. 제자들도 몰라보잖아요.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몰라봅니다.

지금 예수님이 이 바울과 동행을 하고 있죠.
동행하는 그 자리에, 찾아오신 그 자리에, 똑같은 자리인데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남겨둠을 당한다는 그 사건이 지금 이런 식으로 일어난다는 거예요.
지금 바울 자신은 어느 위치에 있습니까? 소리를 듣는 위치에 있고,
너희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너희들은 지금 빛은 보면서도 이 말하시는 소리는 못 들었다. 이렇게 표현을 하잖아요.

그 바울은 보는데,
’지금 너희들 눈에는 바울로 보이느냐? 주님이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걸 왜 보지 못하느냐?‘
이 얘기예요.
대화가 되는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대화 자체가 성립이 안 되죠. 지금.
뭔가 함께 이렇게 공유할 수 있는 요소를 갖고 설교를 해야 되는데,
말 같지 않은 이야기를 하잖아요.

이게 과거에 바울에게 주님이 찾아오실 때의 사건으로만 끝났으면 문제가 안 되는데,
그 사건을 고스란히 다시 이 자리에서 반복해서
복음을 전할 때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나타나는 양상은 다르지만.
못 알아듣잖아요.
바울은 지금 주님이 찾아오셔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중에,
주님과 동행하는 중에 지금 복음을 전하는 중인데

이 바울의 설교를 듣는 자들은 이 말씀을 알아들어요. 못 알아들어요? 주님의 말씀으로 안 들리죠.
바울 개인의 간증으로 들리잖아요.
우리는 어떻습니까? 이게 주님 말씀으로 들립니까? 인간의 한계예요.
주의 말씀이라 하다가, 읽다 보면 이 간증으로 갔다가...

(행22:10) 내가 가로되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아무튼 되게 진도가 빠르죠.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이 얘기가 왜 중요하냐?라고 하면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있을 때는 이들은 답을 갖고 있었어요. 율법.
율법이라는 답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를 다 알았어요.
모든 것은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을 내려서 행동에 옮기는 겁니다.

그런데 주님이 찾아온 이후부터는 자기가 결정하는 게 없어요. 지금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무엇을 하리이까?‘
그전에는 알아서 예수 믿는 자를 핍박했죠. 알아서 자기가 다닙니다.
답을 다 알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답을 다 알아요.

예수님을 판단하는 이유가 뭔가 하면
이미 그들은 성경을 근거로 하여서 메시야가 어떠한 분이시라는 그 정답을 갖고 있어요.
사람들이 왜 복음을 전하면 예수님을 안 믿습니까? 복음을 왜 안 듣습니까?
내가 원하는 복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 걸 못 느낍니까?
나는 예수님을 너무 믿고 싶은데, 하나님을 너무 믿고 싶은데, 복음 이야기하면 안 믿잖아요.
그 안 믿는 이유를 들어보면
’자기가 원하는 하나님‘이 아닌 거예요.

그러한 신앙을 누가 갖고 있었는가 하면 유대인들이 이미 갖고 있었던 겁니다.
답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바울은 자신이 말씀에 근거해서
모든 행동의 출발을 자신으로부터 출발한 거예요.

그런데 찾아오신 주님을 만난 이후에는 주가 바뀌어버리죠.
주가 바뀌어버리니까 주가 시키는 대로 이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됩니까?‘
이 말은 ’제가 할 바를 알지 못합니다‘라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어요.
백부장의 믿음에 의하면 ’이제는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오겠다‘라는 거예요.
이 말씀도 우리가 오해를 하잖아요. ’제가 알아서 가겠습니다.‘ 이 얘기가 아니라
시킴이 있고, 그 시킴에 대한 순종이에요.
그래서 ’무엇을 해야 됩니까?‘라고 이야기하니까

(행22:10) ~너의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거늘 
(행22:11) 나는 그 빛의 광채를 인하여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성도의 삶이 이러한 삶이어야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 유대인들은 말씀을 알기 때문에 끌려다니는 인생은 없습니다.
오늘날 교인들도 그렇죠.
말씀을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목적이 뭐예요?
자주적인 인간, 독립적인 인간, 정말 내 스스로 천국에 갈 수 있는
그러한 신앙인이 되고 싶은 그런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에 그래요.

(행22:11하)~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갔더라
(행22:12) 율법에 의하면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행22:13)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 보았노라
(행22:14) 그가 또 가로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저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지금 이 말씀 속에도 유대인에 대한 공격이 담겨 있어요.
아나니아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율법에 의하면 경건한 사람이죠.
율법에 의하면 경건한 사람이라면 예수 믿는 자를 용납해야 됩니까? 말아야 됩니까?
용납하지 않아야 되죠.
예수 믿는 자를 핍박을 해야 되잖아요.
이 아나니아 조차도 어디로 들어와 버렸습니까? 예수 믿는 쪽으로 들어와 버렸어요.

그러면서 그러한 그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했다고 합니까?
(행22:14)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저 의인을 보게 하셨다 (하죠)

충격적입니다. 이것은. 무엇이 충격적입니까?
이미 유대인들은 선택받은 자들이죠. 선택받은 자들인데
선택받은 자 속에 새로운 선택이 들어온 거예요.

우리는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설교가 그냥 ’아 그렇구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유대인 입장에서는 이런 단어 하나하나가 분노를 야기하는 단어인 거예요.
자기들은 이미 선택을 받았거든요.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말입니다.
아브라함 자손 중에 자기들은 남은 자들이에요.
바벨론 포로에서 살아남은 자들이에요.
그 남은 자들은 돌아와야 되거든요. 구원을 받아야 되는데,

그 남은 자들 중에 선택을 해버리니까 ’그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그를 보게하셨다‘는 거예요.
바울 자신이 지금 누구를 보고 있다는 겁니까?
소경이었는데 주님을 보게 되었다. 의인을 보게 되었고, 의인을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지금 설교를 하는 거예요.

분노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선택이라는 것이 누구를 위한 선택이냐?는 거예요.
선택이 갈라집니다.

아브라함의 선택을 생각하는 유대인들은 그 선택이 자신들을 위한 선택이라 생각해요.
하나님의 선택, 선택 사상을 우리가 되게 중요시 여기잖아요. 그지요?
그 선택 이야기하면 마치 성경적인 것 같은데, 선택을 가장 먼저 주장한 자들이 유대인입니다.
그 유대인들이 선택을 어떤 선택으로 이해했느냐?라고 할 때는
자기 구원 중심으로 선택을 생각한 거예요.

여기에 주님의 선택이 들어와버린 겁니다.
주님의 선택이 들어와 버리면
나를 위한, 나 중심의 선택은 다 우상숭배가 돼요. 주를 핍박하는 선택이 돼요.
주님의 선택이 들어오면 주님이 시키시는 일을 하는 선택이 돼요.
나를 위한 구원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십자가 지신 주님을 증거하기 위한 구원이에요.

그러면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열심을 내어서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한 그 모든 열심은, 자기가 스스로 고백하잖아요.
자기 의로움을 내세우기 위한 열심이었고, 자기 영광을 받기 위한 열심이고,
자기 이름을 위한 열심이었다라는 겁니다.
주님이 찾아오시지 않으면 모든 인간은 이러한 열심 외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 하나님의 선택을 믿어요.‘
그게 가장 수상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어야 되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성경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그 종교 생활이 다 담겨 있어요.
유대교 안에 우리가 끄집어낼 수 있는 그러한 신앙의 모습들이 다 담겨 있습니다.

’사도바울을 택하시고‘ 이 말은 ’너희들도 택함을 받아야 된다‘라는 거예요.
너희들도 택함을 받지 못하면 저 의인을 볼 수 없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들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말은 곧 지금 사도바울이 간증하는 이 내용의 말을 들을 수 있으려면
주께서 너희를 선택해야 된다는 거예요.
얼마나 열받는 이야기입니까? 이 얘기가. 선택받은 자들에게.

그럼 이 말씀이 우리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말씀이에요.
’나 복음 아니까 선택받았어.‘ 이런 소리 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복음 아니까 복음 전하는 소리가 제일 듣기 싫은 거예요.
안 그럴 것 같죠? 인간의 본성이 그래요.
이게 알면요. ’나 아니까 그 아는 이야기하지 말라‘는 이야기에요.

우리가 사도행전을 읽어보잖아요. 여러분들 읽어보셨죠? 읽어보셨잖아요.
읽을 때 이 22장을 빨리 넘어갑니까? 천천히 넘어갑니까?
빨리 넘어가죠. 왜? 9장에 이미 봤거든요. 이건 뭐 맨 그 사건 이런 거니까. 15절에 보면

(행22:15)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너의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지금 이 상황 자체가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증인으로서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거예요.
정말 뱀처럼 지혜로운 거예요.
어떻게 이렇게 복음을 상대를 다 파악해서...
주께서 그렇게 하신 거예요. 이 상황을 맞닥뜨리게 하는 거예요.

또 뱀처럼 지혜롭게 복음을 전하라하니까 또 나름대로 연구를 해요. 그거 안 통합니다. 여러분.
연구를 해서 복음을 한번 전해보세요. 통하는지? 그렇게 되면
’연구해서 이렇게 전하는 것이 뱀처럼 지혜로운 겁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거기에 무슨 성령의 능력이 나오겠어요? 사람의 힘밖에 안 나오죠. 거기에는.

주님의 일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 계획돼야 돼요.
낯선 일이죠. 그걸 성령의 일이라고 합니다.
성령의 일이라고 할 때는 사람의 일을 부정시켜요.
사람이 부정되지 아니하면 성령의 일이 될 수가 없어요.

사도바울이 이렇게 놀랍게 복음을 전하는데,
사도 바울을 날려버립니다. 이렇게 제대로 복음을 전하는 사도바울을. 조금 더 봅시다

(행22:16) 이제는 왜 주저하느뇨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지금 이게 아나니아가 사도바울에게 하는 이야기로만 들리는 게 아니죠.
지금 듣는 그들에게, 자기를 친 그들에게 하는 말이에요.
주가 누구죠? 나사렛 예수죠.
’그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너희들의 죄를 씻으라고 지금 외치는 거예요. 이 정도 못 알아들으면 진짜 무식한 사람이에요.
그 유대인들은 다 알아들어요. 이거를.
말귀를 못 알아듣는 사람 많죠. 저 같은 사람은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데.

지금 이 얘기가 누구 이야기입니까? 지금.
주님의 말씀이고 주께서 친히 외치는 복음이죠.
그렇게 들리는 자는 사도바울 자신뿐이에요. 재밌는 것은 이렇게 복음을 전하는데
복음을 듣는 사람은 사도바울 한 사람뿐이었다라는 사실이에요.

(행22:17)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행22: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확 뛰어넘었어요.)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저희는 네가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이제 성전 이야기합니다.
아직까지 성전이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에, 불타지 않았기 때문에
성전에 가서 기도하는데 환상을 본 거예요.
이 환상이라 하면 누가 떠오릅니까?
지금 이 본문은 에스겔과 연결돼야 되거든요. 에스겔의 환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전에서 환상을 봤는데 주께서 뭐라고 하시는가 하면
’저희는 네가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에스겔을 보면,
성전 동문에서 하나님의 그 신이 떠나버려요. 성전을 떠나버리거든요.
지금 이 유대인들은 이런 얘기를 들을 때 그러한 이미지를 떠올리고 있어요. 그 말씀을.
이 정도 되면 이제 화가 더 나죠.
그런데 여기에서 사도바울이 더 염장을 지르는 이야기를 합니다.

(행22:19) 내가 말하기를 주여 내가 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행22:20)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의 피를 흘릴 적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저희도 아나이다

이 정도 되면 믿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이 말에 공감이 안 돼요? 사도바울의 말에 공감이 안 됩니까?
저들이 안 들을 것이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거든요. 성전에서 환상 중에.
그러니까 떠나가라 이렇게 이야기를 할 때,
’저들은 내가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고 죽이고 스데반이 죽을 때 옷을 지킨 사람임을 알고 있으니까
이런 내가 전하면 복음을 듣지 않겠습니까?’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다 많이 해봤죠? 다들.
‘나도 이렇게 했는데, 나도 안 믿어졌는데, 이렇게 해서 믿어졌어.’
다 이야기, 전도 안 해본 사람들 없잖아요. 다 해보셨잖아요. 왜 안 한 것처럼...
그렇게 믿어졌어요? 믿어요? 상대가 그렇게 이야기할 때?
사도바울도 안 통했어요. 여러분.

그럼 ‘우리는 그런 말을 안 해야 됩니까?’
해야 돼요. 그걸 안 하면 옳은 게 아니라 우리는 죄인이 되면 돼요.
바울도 지금 자기 이야기를 다 펼쳐내잖아요.
다 펼쳐내니까 그 펼쳐낸 이야기가 복음 전하는 데 도움이 됩니까? 안 됩니까? 하나도 안 돼요.

이 말도 좀 모순이 있죠. 복음은 전파된 거예요.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복음 전파라는 것은
‘남이 듣는다’라는 생각을 이미 갖고 있기 때문에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복음은 이렇게 전파돼요.
자기가 하나님께 말씀드렸어요.
‘주님 (나사렛 예수님이 주님이니까, 이제 하나님이 바뀌었잖아요.)
주님 제가 주님을 핍박한 사람 아닙니까?
그러면 제가 복음을 전하면 저들이 제 간증을 듣고 믿지 않겠습니까?’

오늘날 교회 간증이 다 그런 거잖아요.
그 간증 듣고 얼마나 은혜 많이 받습니까? 이 간증을 정반대로 하기 때문에 그렇죠.
간증을 해서 믿는다고 하면 다 가짜인 거예요.
100% 가짜라고 보시면 돼요.
왜냐하면 거기에는 무엇이 빠졌습니까? 성령이 빠졌어요.
성령이 빠졌다는 것은 십자가가 빠진 거고, 십자가가 빠졌다는 것은 자기 부인이 빠진 거예요.
그래서 간증이 다 가짜라는 거에요.

‘아 사도바울처럼 하면 안 됩니까?’
사도바울처럼 하면 돼요. 십자가밖에 안 남아야 되요.
그러면 누가 그 간증을 듣겠습니까?
제가 중국에서 한 20여 년 지내면서 재밌었던 이야기를 별로 안 하잖아요.
스릴 넘쳤던 이야기, 그런 이야기 조금 있거든요.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듣고 싶어 하거든요.
그런데 ‘아니 그렇게 중국 가서 놀다가 왔느냐?’ 이렇게밖에 안 보이니까 들을 게 없는데,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면 귀를 기울이잖아요.

귀를 기울여서 뭔가 거기에 ‘아 주님이 함께 하셨구나’
그건요 성령의 일이 아니에요. 오죽하면 선교사들이 구라를 치겠습니다.
공상 소설을 지어내겠습니까? 와서. 돈을 거둬야 되기 때문에 그렇잖아요.
물론 어려운 사람도 많아요.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람도 있고요.
갑자기 공안이 들이닥쳐서 창문에서 뛰어내리다가 다쳐서 그런 사람도 있어요.
물론 복음이 없어서 문제지.

그런 걸 한다고 ‘주님이 살아계십니다’
그게 무슨 성령의 일입니까? 감동이지. 감동.
지금도 뭐 연기인들이 배우들이 목사가 많이 됐잖아요.
배우가 목사가 되면요. 끝내줍니다. 성우가 목사가 돼도 끝내주고요.
설교 한 편에 사람들이 울고 웃고 감동받고 다 끝나버려요.
혹시 그런 분의 설교 들어보셨습니까? 배우들, 연기하는 배우들.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원하거든요. 감동받고....
간증이 판치잖아요. 연예인들 간증이 유튜브에 가득하거든요. 김수미부터 시작해가지고.

거기에 무슨 성령이 있습니까? 자기 부인이 하나도 없어요.
십자가를 자랑하게 되면 죄인이 돼야 되는데.
그 사람들이 간증하는 이유는 이런 본문을 끌고 올 거 아닙니까? 사도바울도 간증을 했고.

간증 결과가 뭐예요? 영.
‘저놈은 죽이지 않고는 우리는 더 이상 살 자격이 없다.’ 이 정도로 나와야 되거든요. 복음을 전하면.
‘왜 그렇게 분노를 야기하고 화를 돋우고 살해 의지까지 일으키느냐?’라고 할 때는
그들이 갖고 있는 바탕을 다 무너뜨려 버려요.
네가 뭘 해도 죄라는 거예요.

오늘 복음을 듣는 여러분들, 이것도 죄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분노가 안 일어날 수가 없거든요.
‘내가 뭐 잘못했느냐?’ 이 얘기에요. 내가? 헌금을 했는데 ‘그것도 죄다’
오늘 기도 너무 잘하셨는데, 그것도 죄라는 이야기에요.
죄잖아요. 칭찬받잖아요. 벌써. 땅에서 칭찬받으면 주님께 칭찬 못 받아요.
아니 기도가 딱 끝났는데 제가 설교가 하기 싫은 거예요. 갑자기.
아니 기도로 이미 설교가 다 끝났으니까.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세요. 다시.

사도 바울이 그렇게 하나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주님이죠.
주님이 뭐라고 하시는가 하면 나사렛 예수입니다.

(행22: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이건 에스겔의 거의 반복입니다.
우리는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 설교를 들을 때
하나님이 성전에서 계시를 줘가지고 이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그를 밀쳐내버리는 이 모습은
에스겔 성전에서 떠나가시는 하나님과 거의 똑같은 모습이 반복돼 버리는 거예요.
유대인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까지 조용하던 그 상황이 난리가 났죠.

(행22:22) 이 말 하는 것까지 저희가 듣다가~

딱 이 자리에서 멈춘 거예요.
더 이상 못 듣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나갔다?

열왕기상 22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여기에 재밌는 사건이 나오거든요.
이 아합왕이 남유다 여호사밧 왕과 힘을 합쳐서 길르앗 라못, 도피성인데
그 땅을 차지하자고 이렇게 요청을 할 때 여호사밧이 듣고 동참을 합니다.
대신에 이 전쟁을 함에 있어서 (열왕기상 22장에 보면)
전쟁을 하기 전에 선지자께 물어보자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러자 400명의 선지자가 나와서 똑같은 목소리로 예언을 하는데
이 전쟁에 올라가면 승리할 거라 이렇게 얘기를 해요.

나중에 뒤에 보면요. 이 말이 ‘하나님의 신이 임한 말이었다’라는 사실이 드러나요.
우리는 거짓 선지자라 이렇게 하니까 ‘하나님의 신이 없었을 거라’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뒤에 보면 ‘하나님의 신이 임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그걸 누가 알아요?
우리들이야 정답을 알기 때문에
미가야 선지자만이 하나님의 신이 임한 사람이라 이렇게 보지만, 안 믿죠.

지금 사도바울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서 복음을 전하죠.
복음을 전할 때 그들의 눈에는 이 사도바울의 말이 누구의 말로 들려요?
십자가 지신 주님, 나사렛 예수님이 살아계셔서 친히 자기를 증거하는 말씀으로 안 들리고,
바울의 이야기로 들릴 뿐이에요.
그렇게 들리는 이유는 오늘 본문에 의하면 선택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요.
선택받지 못한 자의 특징은 ‘자신은 선택받았다’라고 생각한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거짓 선지자들도 똑같아요. ‘하나님의 신이 임했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요. 구원의 확신.
어저께도 또 우리 집에 문을 쾅쾅 두들기면서 ‘계십니까?’ 여자분이 왔는데,
‘무슨 일입니까? 또?’ 문 안 열어줄 수도 없고...
열어주니까 뭐 아버지 학교를 흉내내가지고 아버지를 위한 행사를 한대요
그 옛날에 우리 중고등학교때 시화전 같은 거 했잖아요. 교회에서. 그걸 뭐라 합니까? 뭐라 그랬죠? 뭐 시도 하고 노래도 하고... ‘문학의 밤‘ 그런 거. 아버지를 위한 그런 걸 한 대요.

그러면서 그 책자는 안 주고, ’유월절을 알아야 천국갑니다.‘ㅎㅎㅎ
하나님의 교회에서 왔거든요. 우리 집 옆에 큰 게 하나 있으니까.
이단들의 특징이 그거 거든요.
’하나님의 유월절을 알아야 천국 간다‘
’진리를 알아야 천국 간다‘
알아서 천국 가는 자들은 아무도 없어요. 십자가 피로 천국 갔지.
천국 간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자예요.

선악과를 먹은 자만이 알아서 천국 갈려고 하거든요.
그 앎에 가장 높은 자리에 있던 자들이 가말리엘입니다. 사도바울이었어요.
그들은 아는 것으로 끝난 게 아니었어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 살았거든요.

이 400인의 선지자가 아합왕 밑에서 예언을 할 때 뭔가 예언이 먹혔겠죠.
예언할 때마다 엉터리면, 누가 그들을 돈 주고 사용하겠습니까?
무당 목사나 무당 권사한테 찾아갈 때 우리 집 앞에도 작두 타는 무당이 있는데
안 맞으면 찾아갈까요? 100개 중에 하나라도 맞추면 찾아가는 것 아닙니까? 어쨌든.

이들을 불러서 묻습니다. 하나님이 승리할 거라. 그래서 11절에 보면

(왕상22:11)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아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다 하셨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말만 나오면 여호와의 말씀이에요. 여호와의 말씀.
그런데 이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때 듣는 당사자는 그 말에 수긍이 가고 동의가 돼요.
그런데 미가야 선지자는 천상 회의를 보죠.
천상 회의를 보는데 이 천상 회의를 보니까 19절입니다.

(왕상22:19) 미가야가 가로되 그런데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왕상22: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우리는 미가야 편이니까 이 말을 들으려고 하죠. 근데 누가 봤습니까?
아까 400인의 선지자들의 대표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아가 하는 말이 더 하나님의 말씀 같습니까?
안 그러면 이 미가야 선지자의 말이 더 하나님 말씀 같습니까?
미가야가 더 거짓말쟁이예요. ’누가 이걸 봤느냐?‘ 이 얘기입니다.
이 말씀을 믿는 우리가 지금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사실은 우리는 이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아의 말을 들어야 되는 사람들이죠.
사실 우리가 이 편에 서 있습니다.

미가야가 이렇게 얘기를 하고,
이 거짓말을 하는 영, 마귀죠. 마귀가 저들 속에 싹 들어가서 거짓말을 시키겠습니다.
이게 정말 얼마나 재밌는 이야기입니까?
’400명이 하는 말이 거짓말이고, 한 사람이 하는 말이 참말이다‘
이게 말이 돼요? 말이 안 되잖아요.

여론조사를 했는데 99%가 지지야. 한 사람이 반대야
그러면 99% 지지하는 그 사람들이 옳다라는 게 우리들의 생각 아닙니까?
그러니까 민주주의는 악마입니다. 악마적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대단한 주님의 나라에 합당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체제라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렇게 교육을 받아서 그래요.

’다수결이 의롭다, 옳다‘ 그건 누구 생각입니까? 그 다수결의 배후를 들어가 볼까요?
각자가 자기 아비가 마귀인데.
마귀들이 모여가지고 우르르 해가지고 다수결을 만들었는데.
재밌는 것은 이러한 예언을 끝내니까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아가 미가야 따귀를 때리면서 24절에 보면

(왕상22:24)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아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지금 꼭 이 상황이에요.
사도바울이 나사렛 예수가 나타나서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내가 바로 주다‘ 라고 했을 때
유대인들이 이렇게 죽이고야 말겠다라고 하는 이유가 뭐냐?라는 거예요.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알고 있지. 너는 모른다‘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논리가 성경적이라는 거예요. 유대인의 논리가.
지금 이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아가 합리적 사고를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이렇게 확실하게 말하는 이유는 군사력을 볼 때 이들이 이긴다는 겁니다.
환경으로 보나 여건으로 보나 조건으로 보나 이들이 이긴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들의 말을 듣는 겁니다.

지금 사도 바울의 말을 설교를 들었을 때 이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네가 지금 거짓말하고 있다‘라는 이야기예요.
사도 바울이 뭘로 지금 시비 잡혔습니까?
성전을 훼방하고, 율법을 거스르고, 모세를 배반하고, 백성을 배반하고,
이런 이유 때문에 바울을 잡아왔잖아요.

그들의 논리가 옳아요? 그릇 됐습니까? 옳죠. 이게 문제인 거예요.
예수님이 구약에 예언된 대로 거기에 정확하게 합당한 분이라면 내가 네 말에 동의를 하겠는데,
거기와 맞지가 않는 거예요. 지금 그것까지 같이 엮여 있는 겁니다.
그러니 이 사도 바울을 가만히 둘 수가 없는 거예요.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목적이 뭐였을까요?
자기 변명이었을 수도 있고요.
어쨌든 자기가 받은 사명을 마치기 위해서 복음을 전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복음을 전했는데 남은 것은 핍박하는 자와 핍박당하는 자가 남았어요.
십자가 사건만 남은 겁니다.

성도가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서, 복음을 전하는 자리로 이끌려가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하게 되면, 남는 것은 이것뿐이어야 돼요.
’누가 구원받았다. 누가 구원 못 받았다‘ 이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이 받은 사명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와 만나게 하시고,
그 만났던 그 경험을 다시 내뱉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다시 십자가 사건 속으로 이끌어 가시는 인도하심을 봅니다.
우리의 인생이 십자가 사건 속으로 이끌림 받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나사렛 예수님만이 주님이심을 증거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주께서 내 모시는 대로 이끌림을 받아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음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기를 소원하는 주의 백성에게 축원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