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8 사도행전 107강 광풍과 사명

하나님 말씀, 잠언서 23장 23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잠23:23)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진리를 사고팔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명철과 지혜도 사고팔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살해한 유대인들은 진리를 사고 팔았습니다.
진리를 배워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심판주 노릇하는 그들이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살해했습니다.
주님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시사 십자가 앞에서 진리를 사고파는 죄인으로 드러나게 하시고
주님의 죽으심을 자랑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시편 57편 1절에서 11절 말씀을 함께 교독하도록 하시겠습니다.

(시57:1~11)
[다윗의 믹담 시, 영장으로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저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셀라）하나님이 그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내가 불사르는 자 중에 누웠으니 곧 인생 중에라 저희 이는 창과 살이요 저희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저희가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스스로 그 중에 빠졌도다（셀라）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찌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찌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대저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이 시간 정선미 집사님 우리를 대표해서 기도해 주시겠습니다.
주님! 우리는 모든 걸 알고 싶고 알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알 수 없는 자로 우리의 지식과 지혜를 박살내십니다.
그렇게 우리는 여전히 말씀의 관람자로 말씀의 훼방꾼으로 살아가지만
주님의 피 공로를 드러내시기 위해 우리를 말씀 속에 살려지는 자로 여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할 줄 모르는 현장 속에 빨려 들어가게 하시어
주님 홀로 일하심 만이 드러나는 모든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말씀, 사도행전 27장 9절에서 26절까지 말씀을 제가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27:9~26)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그 항구가 과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편은 동북을, 한편은 동남을 향하였더라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 얼마 못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 가다가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저희 손으로 내어 버리니라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 뿐이리라 나의 속한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그러나 우리가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말씀을 읽어보신 분들은
마치 우리가 이 광풍 속에 함께 배를 타고 움직이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큰 풍랑에 배가 이리저리 갈 길을 잃어서 파선 직전에, 난파 직전에 직면하는
그러한런 어떤 재미난 영화 한 편을 관람했다라고도 볼 수 있어요.

오늘 본문을 어떻게 보느냐? 어떻게 봐도 말씀은 정답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은 자꾸 말씀이 정답을 준다고 해요.
복음 전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답을 알려줄 거라 생각하잖아요.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나는 아니오’를 담아서 주님이 어떤 일을 하셨는가를 증거하는 거예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사도행전을 보게 되면 바울이 복음을 잘 전했죠.
전했는데 바울이 지나온 흔적 흔적마다 남겨지는 것은 ‘나는 아니오’가 남겨져요.
‘나는 아니오’가 나오지 않는 복음은 가짜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의 말씀을 들을 때 못 알아들었죠.
못 알아들었는데 자기는 알아들었어요.
이게 오늘날도 똑같아요.
복음을 전하면 자기는 알아들었다. 생각해요. 못 알아들었는데.

제가 중국에 가서 한 23년 있었잖아요.
많은 사람을 만났어요. 복음을 전하면 ‘알아들었습니다. 이제 알겠습니다.’
그 알았다는 게 다 무엇인가? 하면 지식이에요.
그럼 그 지식이 들어가면 오늘 우리 잠언서 23장 23절을 봤죠.
하나님의 진리를, 그 총명과 지혜 이 내용은 다 진리죠. 진리를 거래 대상으로 생각해요.
무슨 거래 대상인가? 하면 내가 수년 동안 당신한테 배웠으니까 그 희생이 들어간 거죠.
그 희생이 들어갔으니까 그다음에 나는 그 지식을 소유한 거예요. 이 거래예요. 거래.

인터넷으로 저를 만나서 이렇게 대면한 지 한 6개월 정도 됐는데
어떤 분들은 이전에 만난 분들도 계시고
복음을 듣는 이 태도가 악마적이죠. 우리가 다 그래요.
‘목사 니는 아니냐?’ 지금 속으로 막 이렇게 하는데 다 보여요.

제가 옛날에 그런 얘기했거든요.
조금만 있으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생각의 말풍선이
머릿속으로 여 위에 다 보이도록 하는 시대가 온다고 그랬죠. 이미 그 시대가 거의 도달했어요.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설교할 때 목사가 설교하면서 무슨 생각하는지 말풍선이 다 보이면
음란한 생각을 하는지, 저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지,
그게 안 나와도 주님이 동행하기 때문에 주님이 다 알고 계시는 거예요.

우리는 잠언서 23장 23절을 보면서 ‘나는 안 그럴 거야’
그 말을 왜 하는가? 하면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어서 그래요.
지금 성경 전체는 십자가를 증거하고 있거든요.
십자가를 증거하면 말씀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나야 되는데
죄인으로 드러난다는 말조차도 지식으로 받아들이거든요.

여러분이 김성수 목사한테 얼마나 많이 배웠습니까?
어떤 분이 그러더라고요. 목사님 왜 자꾸 김성수 목사 이야기하냐고
그저께 미국에 계신 어떤 분하고 한 2시간 통화를 했는데,
그분이 어떻게 저를 알게 되었느냐? 그 편지 쓴 것 그거 보고 알게 되었대요.

그 사람이 노리는 지점이 뭐예요? ‘안다’ 거든요. 안다.
그러니까 앎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이 똑똑하잖아요. 진짜 모델이거든요.
똑똑하기 때문에 똑똑한 사람은 앎의 끝자락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 세상의 지식은 끝이 없거든요. 배우면 배울수록.

특히 성경 말씀은 더 미궁이거든요. 과학처럼 답이 없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걸 계속 배워서 교인들한테 알려줍니다.
그리고 교인들은 새로운 지식을 알았기 때문에 뭔가 복음을 아는 것 같죠.
지식을 정말 제대로 배웠기 때문에 진리를 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심지어 죄인임을 안다고 해요.

제가 그쪽 여러분들도 만났지만 다른 분들도 만났거든요.
만나서 얘기를 하면 죄인임을 다 안다는 거예요.
당신 하는 이야기 십자가 다 안다는 겁니다.
다 알아서 어디 써 먹으려고 그러느냐는 거예요.

간단해요. 예전에 어떤 교회 복음 전하는 교회 어떤 장로가 있었어요.
여러분이 다 알 거예요. 인터넷 들어가면 저에 대해서 욕을 써 놓은 사람이에요.
제가 김성수 목사한테 편지 쓴 것이 거짓말이라 이렇게 썼더라고.
자기 눈에는 그렇게밖에 안 보이는 거예요.

저는 그 당시에 중국에 있었기 때문에 이 동네는 대개 시끄러운 줄로 알고 있었는데
기쁘더라고요. 그래서 편지를 쓴 거고. 그래서 그렇게 답장이 와서 너무 기뻤던 겁니다.
그 사람이 이제 거기에 있다가 그 사람이 열받은 거예요.
왜 열 받았는가? 하면 자신은 한 20년 동안 성경 공부를 한 거예요.
그냥 혼자 배운 게 아니라 따라다니면서 배웠어요.
다 배웠어요. 다 배우니까 들을 게 없어요.
그 집에 가면 그 목사님 책이 있는 책보다 더 많아요.
집이 한 육십몇 평에 갔는데 서재가 어마어마했어요.

굉장히 똑똑합니다. 그 당시에도 뭐 나이가 지금 거의 칠십 정도 됐는데
그 당시에 대학을 나왔으니까.
문제는 사건 속에서 드러나요.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가 하면 갑자기 유산을 엄청 많이 받았어요.
제가 실명을 거론 안 했죠. 그죠? 이 새해에 다짐한 게 실명 거론 안 하기.
십일조를 한 천만 원씩 한 거예요. 교회에.

근데 제가 그 당시에 지금도 설교를 다 듣고 있지만 설교가 늘 누구를 치는가 하면요.
1번 복음 전하는 목사. 지금까지 복음 전하는 목사를 치고 있어요. 설교가 들어보면.
두 번째 헌금하는 교인. 세 번째 봉사하는 교인을 쳐요.
그게 이제 헌금을 조금 그전에도 다른 교회 다닐 때 헌금을 많이 했는데
갑자기 이제 그 많은 돈이 사라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때 그 사건이 일어난 겁니다.

그 사람이 왜 이런 화가 나고 분노가 일어나는가 하면
본인은 복음을 알고 순수한 마음으로 헌금을 했다는 거예요.
20년 동안 말씀 들은 게 헛방입니다. 헛방.
뭘 들었어요? 아무것도 아니라 했죠. 아무것도 아닌 정도가 아니에요.
주님을 대적하는 요소를 쌓아온 거예요.

여러분 한 6개월 이렇게 모였잖아요.
그 6개월 모인 것이 주님을 대적하는 요소를 쌓아 왔다라는 겁니다.
그건 언제 아는가 하면 복음과 만날 때 알아요. 복음과 못 만나면 절대로 알지 못해요.
그러면 어떤 식으로 반응을 하는가 하면 ‘내가 뭐 잘못했는데?’
그 다음 나온 게 뭔가 하면 ‘내가 얼마나 헌금 많이 했는데?’
저도 그 얘기를 수없이 들었어요. 그분도 나한테 그런 얘기했다는 거예요.
어떤 사람한테 들었는데 ‘내가 그 정 목사한테 얼마나 많이 해줬는데?’
제가 짬뽕 한번 얻어먹었어요. 우리 부부가.

그리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접할 때
제가 같이 가서 짜장면 한 번 먹었고 밥을 몇 번 먹은 게 있어요.
근데 말을 그렇게 하고 다녀요.
마치 누가 보면 저한테 후원금을 뭐 한 10만원이라도 했으면...

근데 그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뭐라고 이야기하겠어요?
복음을 백날 들어도 사람은 그런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복음을 생각하지 않고 뭘 생각해요?
‘과연 그럴까?’ 선악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여기 오기 전에도 사건이 있었잖아요. 그죠?
저기 구로동에도 있다가 광나루에도 있다가 광나루에도 사건이 똑같은 사건이에요. 제가 볼 때는.
여기와 계시지만. 주께서 긍휼을 베푸셔서 이 자리에 있는 거고
주께서 털어버리면 그 사건 속에는 사람이 괘씸해지거든요. 분노가 일어나요.
복음을 들을 때는 ‘아멘 아멘’ ‘은혜 은혜’ 했다가 막상 어때요? 느낌이.
내가 소유물을 내놨잖아요.

그래서 제가 늘 설교하는 게 그거였어요.
중국에서도 여기 계시지만 늘 떠날 준비하고 설교를 한다.
그러니까 또 ‘제발 그러지 마라’ 지금 바울을 보면 이 방금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한번 봅시다. 본문에 27장 9절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지금 미항까지 도달하기는 그 시돈에서 출발해서 미항까지 도달할 때 원래 계획대로라면
어쩌면 곧장 최소한 이 뵈닉스라는 이 그레데 항구, 그레데라는 것은 섬이거든요. 그죠?
그 아주 유명한 문명이 발달한 그 그리스 그쪽이 미키안 문명 전입니까? 그죠?
거기가 이 그레데 항군데 거기가 중심 항구거든요. 주 항구에요.

그런데 출발을 했어요. 출발을 했는데
이 배 길이 예상보다 너무나 어려웠고 힘들어서 날이 엄청나게 걸렸어요.
근데 성경에 보면 날짜를 이야기했다가 뺐다가 이야기했다가 뺐다가 하거든요.
왜 그렇게 성경에 기록하고 있는가? 하면 너희들 생각대로 안 된다는 거예요.

이 말씀을 보면서 사람들이 오해를 해요.
풍랑은 때가 되면 일어난다. 광풍은. 맞아요? 틀려요?
여름만 되면 홍수가 일어난다. 맞아요? 틀려요? 주께서 하시면 인간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지금 이 당시에 이 선장이나 그리고 사공들, 군병들도 마찬가지죠. 로마 군인들이니까.
배를 한두 번 타 봤겠습니까? 정보에 대해서 훤하고
이 사도 바울 같은 경우에도 정보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고 있어요.
지금 이쯤 되면 이 시기가 뒤에 딱 언급하는 게 ‘금식한 절기가 지났다.’ 이렇게 나오고요.
이스라엘의 금식 절기는 대속죄일, 유대력은 7월 10일입니다.
이걸 로마력으로 바꾸면 거의 9월 5일 좌우,

제가 늘 말씀드리죠. 정확한 건 없어요.
세종대왕이 한글을 지었다. 정확한 정보가 없어요.
그냥 기록한 승리자 입장에서 쓴 것뿐입니다. 그냥 대충 그냥 그렇다라고 생각하고 가시면 돼요

그 금식 절기가 지났다는 표현을 왜 하는가? 하면
이 당시가 되면 이제 곧 이 지중해 지역에 광풍이 몰아치는 시기라는 겁니다.
그게 10월 중순에서 2월까지 거의 3월까지 광풍이 몰아치기 때문에
이 겨울철인데 이때는 배를 이렇게 타고 먼 거리를 갈 수가 없습니다.

요즘 애들은 그거 왜 못 가요? 이러는데.
그 당시에 배들은 연안을 따라 가지 아니하면 언제든지 큰 파도에 휩쓸려서 난파가 됩니다. 거의 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거의 연안을 따라가거든요. 쉽지 않아요.
그래서 이 보면 ‘과동하여 겨울을 지나고 간다.’ 이런 표현을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 이탈리아로 향하는 이 배를 계속해서 브레이크를 걸게 하신 거예요.
그럼 브레이크를 걸면 그 속에 타고 있던 바울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이게 드디어 2년 동안 가이사랴의 감옥에 갇혀 있었잖아요.
“네가 로마에 가서 복음도 전해야 하리라” 이렇게 했을 때 가는데 또 브레이크가 걸려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 미항에서 출발하려고 하는데 바울이 나서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 이게 이제 핵심 포인트예요. 여기에 보면 바울이 이렇게 얘기하죠.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이걸 해석할 때 사람들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주께서 바울에게 말씀해 주셨다. 왜냐하면 뒤에 보면
‘하나님께서 지난밤에 나타나셔서 여러분의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라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말했지 않느냐? 이 얘기가 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이 사도바울이 하는 이 얘기가 어떤 말로 들리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알려주셔서 했다’라고 생각을 해요.
왜 자꾸 그런 생각을 갖게 되는가? 하면 사도 바울을 신격화시키고 싶은 거예요.
이 사도 바울을 보는 안목이 신학계에는 두 안목이 있어요.
하나는 사도 바울을 신격화시키는 거예요.
성령 받기 전과 받은 후에 사도 바울을 해가지고
‘사도 바울은 적어도 베드로보다는 수준이 높아’ 이걸 몰아가고 싶은 겁니다. 은연중에

우리들도 그런 세계에 살고 있었던 거예요.
왜 그런가 하면 ‘사도 바울이 성령받은 이후에 완벽해야만 내가 완벽할 수 있다’라는
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거예요. 그래서 성경을 볼 때 아예 수건으로 가려놨어요. 가려놨어.
사도 바울이 죄인 중에 괴수라 해도 그 죄인 중에 괴수라는 말을 알아듣지를 못해요.
그래서 본문을 해석할 때마다 사도 바울을 계속 감싸는 겁니다.

마치 여러분이 제가 만일에 저에 대해서 누가 욕을 하면 저를 감싸듯이 저를 감싸면 안 돼요.
복음 안 나오면 저 사람 복음 안 전하는 사람이라고 얘기해야 돼요.
왜 사람 편이 될려고 해요? 사람 편이 될 필요가 없어요.
근데 우리는 마음속에 우상으로 섬길 수 있는 목사를 원하거든요.
아마 여러분 속에 다 자리를 잡고 있어요.
‘나는 아니라’ 해도요 성경이 그렇다라는데 여러분이 무슨 말로 부정할 겁니까?

성경에 그런 게 어딨느냐? 라고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했죠.
그럼 나 외에 다른 신이 누구예요? 지금 여기 다 앉아 있잖아요.
자기 우상화하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애를 쓰고 노력했습니까? ‘아, 저는 아닌데요.’
아파트를 누구를 위해서 샀습니까? 누구를 위해 돈을 벌어요?
‘주를 위해 한다’라는 말은 ‘나는 아니오’가 들어가지 않으면 ‘주를 위해 한다’는 말 하지 마세요.

그러면 그 속에는 뭐가 들어있는가? 하면
‘주님 제가 저를 위해서 아파트를 샀습니다. 저는 지옥가도 마땅합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제가 주를 위해서 아파트 샀지 않습니까? 헌금했지 않습니까? 복음 전했지 않습니까?

또 한 부류는 바울을 볼 때 바울이 완전히 자기 종교로 만들었다라고 주장하는 부류가 있어요.
신학계에서는. 걔네들은 저기 마음대로 다 조작을 해버리죠.

그 둘 다 특징이 뭔가? 하면 바울을 이야기하면서 십자가가 안 나온다는 거예요.
하나는 대체로 성화론 쪽이죠.
다른 하나는 그냥 자유주의죠.

우리가 다 해석해서 ‘바울도 자기 마음대로 기독교를 만들었으니까
우리도 우리 마음대로 만들자’ 그게 누구예요? 김용옥이거든요.
종교 다원주의를 주장하는 자들이 그런 쪽이에요.
둘 다 뭐가 안 나오는가? 하면 십자가가 안 나와요.
십자가는 모두가 다 지나가는 간이역에 불과한 겁니다.

그런데 모든 말씀은 십자가가 종착이고 십자가가 시작이에요.
‘알파와 오메가’라는 말은 십자가가 시작이고 십자가가 끝이라는 얘기죠.
이렇게 이야기하면 철학을 하는 사람들이나 세상 학문을 쫓는 사람들은 납득이 안 되죠.
그리고 이 첫째 아담 안에 있는 사람은 손 들고 이야기합니다.
‘아니 그거 하려고 세상을 만들었습니까?’ 우리 애들 그렇게 질문할 거예요.
아니 꼴란 십자가 이야기하려고 세상을 만들고 우주를 만들고

우주가 얼마나 큽니까? 이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은하에 이 별이 몇 개인지 아세요?
공부했나 안 했나 보자. 수조 개 수조. 근데 그 별이 태양보다 웬만하면 다 커요.
그런데 그 우리 은하 만한 은하가 또 수조 개 뭐 수천 개라 해도 그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거대한 그 모든 우주가 십자가 안에 다 말려든다?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하죠.

근데 저거들도 이야기해요. 여러분 빅뱅 들어봤죠.
요만한 그 하나의 점 같은 게 폭발해서 이 대 우주가 만들어졌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점에 십자가를 넣으면 안 돼요? 근데 십자가는 죽어도 안 넣거든요.
십자가를 넣는 순간 모든 것이 부정당합니다.
내가 살아왔던 것이 부정당해요.

‘나는 부정할 게 없는데요.’ 이렇게 이야기하지 마세요.
우리 젊은 친구들은 부정할 게 왜 없어요? 용돈부터 시작해서
바리새인들이 왜 자기를 부정 못하는가? 하면 차곡차곡 쌓아온 게 있어요.
그게 지식이거든요. 그런데 그 지식이 진리예요. 그들에게는.
철저하게 말씀에 바탕한 진리 체계를 쌓아온 겁니다.
그 진리 체계가 십자가 앞에서는 주님을 살해하는 도구가 되니까 열받은 겁니다.
‘그럼 니가 뭐냐? 우리가 한 게 뭐냐?’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사도바울이 지금 이 얘기를 할 때 여러분이 지금 사도행전 1장부터 지금까지 들어왔다면
뭔가 확 떠올라야 돼요. 사실 오늘 본문을 읽을 때 확 떠올라야 되는 게 뭔가 하면
9장부터 26장까지 그 여정이 이 유리굴로 폭풍 속에서의 여정이었어요.
아, 물론 1장부터 8장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사복음서도 마찬가지고 구약도 마찬가지예요.

여기에서 사도바울이 이렇게 말을 해도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바울이 왜 이 말을 했을까요?

그러면 이전을 한번 돌려봅시다. 바울이 사명을 받았잖아요. 9장에.
어떤 사명을 받았습니까? 배에 비유하면 배가 누굽니까? 사도 바울이고
그 안에 뭐가 들어있어요? 복음이 들어있죠. 그죠? 그 배를 누가 키를 잡고 있어요.
사도 바울이 잡고 있습니까? 배가 잡고 있습니까? 배가 잡고 있죠.

주님께서 그 배를 운행해 가잖아요.
운행을 해나갈 때 사도바울이 주님과 함께 고난받을 거라고 몰랐을까요?
본인이 예수 믿는 자를 핍박했잖아요. 심지어 죽이는데 증인으로 섰잖아요.
그러면 이 주님의 증인으로서 사명을 감당하게 되면 자기가 핍박을 받을 거라고 예상 못할까요?
당연히 다 하죠.

그러면 방금 이 논리라면 배를 띄우자는 말입니까? 말자 라는 말입니까?
배를 띄우자는 말입니까? 말자는 말입니까? 항상 성경은 답을 두 가지를 내놓거든요.
왜 두 가지를 내놓는가 하면 여러분이 띄우자 그러면 제가 ‘안 띄웁니다’ 라고 답을 할 거고
‘안 띄운다’라고 하면 제가 띄운다고 할 거예요. 둘 다? 그런 건 없어요. 인간은.
한 사람은 한 주인밖에 못 섬기기 때문에. 항상 답은 하나밖에 못 내놔요. 인간은

사도 바울이 안 가겠다 해서 안 갈 수 있는 여지가 없어요.
사도행전을 봤잖아요. 주께서 환경을 계속 밀어붙여요.
근데 인간의 눈에는 모든 게 뭘로 보여요?
사람들의 열심과 사람들의 노력과 자신이 그것을 다루는 방식으로 보는 겁니다.
그게 악마의 세계가 보는 안목이에요.

‘오늘 교회에 어떻게 오셨습니까?’라고 물으면 ‘제가 차를 몰고 왔습니다’라는 말이 나옴과 동시에
‘주께서 하셨습니다.’ 이 두 가지가 나와야 ‘나는 아니오’를 갖고 교회를 나오는 거예요.
만일에 ‘나는 주님이 보내서 왔다’라고 하면
‘내가 온 것이 주님이 보낸 거니까 너 까불지 마’ 이렇게 돼요. 이제부터.
대부분의 교인들이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겁니다.

사도 바울이 사명을 받았을 때 사명이 바울을 끌고 다녔죠.
그러면 지금 이 시점에는 어떤가? 바울은 왜 이렇게 말합니까?
이 말이 진심일까요? 안 그러면 앞으로 될 일을 알고 이렇게 말했을까요?
바울은 조급합니다.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해야겠다.’

감옥에 2년 갇혀 있었잖아요. ‘바울은 다를 거라’ 다르다라는 측면도 또 설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그쪽 부분보다는
바울이 로마로 가야 되는 그 여정에 있어서 만일에 폭풍이 몰아치면 어떻게 되겠어요?
‘자기도 죽을 수 있다.’ 1번 생각했다? 안 했다? 여러분 자신이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죽으면 죽으리라’ 여러분이 영웅에 나오는 안중근입니까?
그렇게 죽는 자들은요 천국을 못 가요.
왜냐하면 자기의 믿음을 갖고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그래요. 거기에는 십자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십자가가 나온다는 것은 ‘아니오’가 나와야 되는데 그런 어떤 태도는 ‘아니오’가 나올 수가 없죠.

사도 바울이 죄인 중에 괴수라는 말을 한 것은 그냥 허언이 아니고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죄인 중에 괴수라는 거에요.
그럼 죄인 중에 괴수라는 것은 늘 주님의 대적자라는 겁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복음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래요.

물론 지금까지 지내온 바에 의면 주께서 그럴 것이다 라는 것도 같이 들어 있죠.
이게 인간의 마음이에요. 두 가지 마음이 동시에 있는 겁니다.
사실 이것은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낸 거죠. ‘봐라봐라 내가 주께서 그렇게 하실 거지 않느냐?’
이렇게 말하는 경우에는 무엇이 빠져버립니까? 자기 부인이 빠져버린 거예요.

그런데 바울이 한 말에 있어서 주님이 일을 할 때는 바울을 부정시키면서 일을 해요.
이 와중에도 바울을 부정시킵니다.
여러분이라면 배가 있고 배가 출항을 해서 최소한 이 그레데까지는 가야 되겠다.
이 미항도 그레데 섬에 있거든요. 뵈닉스까지. 어쨌든 여기에서 이제 뵈닉스가 주 항구예요.
부산항 정도, 인천항 정도 되고 미항은 조그만 항구입니다.

그 그레데 섬에서 이 지도를 보면 여러분이 이 지도가 이렇게 있다면 약간 동편에 있는 거예요.
한 64km 정도. 뵈닉스는 그 그레데 섬의 거의 정중앙 중앙에 있어요. 중앙 남쪽에 있어요.
남쪽에 있어서 ‘이 미항에서 이 겨울을 지날까, 지나고 가자’
이렇게 주장한 바울의 말보다는 당연히 선주나 선장의 말을 듣는 거예요.
왜냐하면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10월 중순과
그리고 3월까지의 어떤 그 기간이 미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어요.
아니면 오랜 경험에 의하면 이 64km 정도는 별일 없이 갈 거라고 예상을 한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이 그 배에 타고 있다면 누구 말 듣겠어요?
바울 말을 듣겠어요? 안 그러면 선주나 선장 말을 듣겠습니까? 선주나 선장 말을 듣죠.

우리들도 똑같아요. 우리는 복음을 듣기보다는 뭘 듣길 원해요?
합리적인 이야기를 듣기를 원하거든요. 합리적인 것.
비합리적인 것은 용납을 안 하려고 하죠. 그죠?

합리적인 것을 듣기를 원하고 비합리적인 것은 배제하고
물론 복음의 세계는 합리적인 것도 있고 비합리적인 것도 같이 있죠.
근데 이들은 당연히 운전사 말을 믿지. 거기에서 탄 승객 말을 누가 믿어요.

그러면 백부장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바울과 어떻게 했는지 들었지 않습니까?
제가 지난주 금요일 설교했죠. 들은 것은 아무 쓸데없다.
유월절을 지키라 했을 때 그 아는 게 무슨 소용이 있어요? 아는 게.
그래서 첫 번 유월절을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령을 내리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지키는 거예요.
그걸 사람들이 놓쳐요. 성경을 읽은 사람들이.

그 사이에 시기별로 바꿔치기 해버렸죠.
정월 1월 1일이 이 출애굽기 40장에 나온다면
민수기 9장은 정월 한 1일 9일에서 10일쯤 되잖아요.
그리고 백성을 세는 것은 2월 1일이잖아요.
그러면 순서를 왜 바꿨느냐? 그걸 사람들은 2천년 동안 읽으면서도 생각을 안 하는 거예요.

그것은 유월절 사건을 레위기에 의하면 굉장히 의도적이에요.
레위기는 개인 간의 관계 속에서 유월절 사건이 반복된다면, 민수기는 조직 속에 집어넣어립니다.
이 성경에 서신서들은 다 교회 조직에 보낸 말씀이죠. 거기에 다 있잖아요.

근데 사람들은 그걸 다 날려버리고 교회라는 모임 자체를 없애버리면서
‘자기 혼자 구원받았다’라고 소리 지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설교했죠. 그런 사람들 여기 한번 와보시라고. 얼마나 복음에 든든하게 서 있는지.
아는 게 아무 소용 없어요.

십자가 사건을, 유월절 어린 양 사건을 이 너무나 밀도가 높게 그물망이 빠져나갈 수가 없어요.
그물은 그물인데 눈꼽만큼의 틈도 없는 게 레위기 만수기 신명기에요.
물론 약간 다른 의미가 있지만

그러면 그 속에 들어가면 어린 양의 피만을 자랑하는 이 기계가 돼요.
누가? 이스라엘이. 기계가 되니까 ‘야, 우리는 살아났구나’ 이렇게 들어갈 가능성이 높죠.
기계가 되니까 다 죽여버립니다.

참 답답한 게 그거거든요.
기계 속에 들어갔으니까 ‘언약 기계에 들어갔으니까 살아날 거야’
그렇게 꿈꾸던 자들이 예수님을 살해한 유대인이에요.

물론 사도 바울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것을 말씀하시고 미리 말했을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성령께서 바울과 함께하셨기 때문에.
그러나 그 측면만을 두고 말을 하게 되면
바울은 마치 예수님의 위치에 서서 전지전능한 모습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오늘 찬송가 불렀지만, 예수님이 폭풍일 때 죽으셨죠.
그럼 바울도 죽으셔야 돼요. 누구처럼? 요나처럼

사실 이 본문은 요나서를 완전히 뒤엎어 놓은 거거든요.
그건 또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면 또 나오겠지만.
바울이 그걸 안다면 편안하게 뭘 해야 돼요? 자기는 먹어야 돼요.
완전히 이 중력의 법칙이라 합니까?
이 파도가 막 휘저으면 사도 바울만큼은 그 풍랑에 영향을 안 받고 살짝 떠 있어서
배멀미도 안 하고 먹을 거 다 먹고 지금 모든 사람이 못 먹었거든요. 수일 동안.
그 정도로 풍랑이 셌던 겁니다.
그런 내용을 보면 그런 식이 아니라는 거예요. 말씀은.

그러면 바울이 이렇게 말을 할 때 ‘저들의 말을 더 잘 듣더라’는 이 말을 얘기함으로 말미암아
바울은 바울대로 죄인으로 드러나고
저들은 저들대로 자기들의 경험과 지식이 얼마나 엉터린가가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

예상을 했거든요. 예상을.
바울은 ‘위험하다’고 예상을 했고 이들은 ‘위험하지 않다’라고 예상을 했고
그럼 바울이 출항하면 위험할 것이다라고 이렇게 생각은 하는데
그 위험이 어떤 식으로 닥칠지는 몰랐어요.

우리도 마찬가지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라 할 때
그 고난의 모양이 자기가 꿈꾸는 고난이면 다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내가 예상하는 고난이면 다 받아들일 수 있다니까요.
‘아 그래 복음과 함께 고난 받으라 했으니까 이거야 이거야.’
근데 주님이 복음과 함께 고난을 줄 때 전혀 내가 예상하지 못한 걸 줘버려요.
그래야만 십자가가 나와요.

만일에 예상한 걸 주게 되면
‘그래 주님이 주셨지’ 거기에는 십자가가 안 나오고
‘폭풍아 오라 내가 기꺼이 맞이하겠다.’ 자기 자랑이 나오죠.
그러면 그 폭풍이 지나가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내가 이 폭풍 속에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고 정말 주님의 말씀을 믿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았습니다.’ 자기 자랑하고 있죠. 자기 자랑하는 거예요.

주님께서 복음을 실은 배 위에 복음의 배 위에 그 복음을 전할 바울을 태우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 바울이 가는 길이 어떠해야 되겠습니까?
태풍을 불게 하셔서 한순간에 어디로 가면 돼요? 로마에.
왜냐하면 우리는 그게 급하잖아요.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게 급해요.
우리는 항상 목적 지향이죠. 목적. 이 목적.

바울도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주님이 사건을 일으켜서 뒷목을 잡아당기는 거예요.
주님의 일은 내 뜻대로 안 해요.
말씀하신 분이 말씀을 이루어내십니다.

구약을 그렇게 읽으면서도 말씀하신 분이 말씀을 이루어낸다는 걸 안 믿어요.
말씀하신 분이 말씀을 이루어내면 그 말씀을 듣는 인간은
말씀을 이루어낼 수 있다? 없다? 없다 정도가 아니라 말씀을 대적해요. 그게 구약입니다.

제가 그 설교를 하면서 이런 말씀을 드렸죠.
“빛이 있으라” 할 때
빛이 손 들고 ‘내가 한번 생각해 보고 있겠습니다.’ 이렇게 했어요?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가 만듭니까?
언약을 따라서 하나님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들어버리죠.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서.
그 만들어서 율법을 주시면 그 율법 속에 이스라엘이 들어가 버려야 되죠.

그런데 그 율법을 자꾸 어떻게 하려고 합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주셨어.’ ‘뭐 안 지켜도 됩니까?’
안 지키면 죽여버리죠. 율법대로. 인간이 뭔가 빠져나갈 길을 주신 게 아니에요.
성경 자체가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증거하기 위한 세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간 중심의 말씀이 될 수 없는 겁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의 사명에 충실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안전하게 겨울을 나고 로마로 갑시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놀랍게도 주님께서 이 바울이 한 말을 그대로 받아서 말씀을 이루어버려요.
이런 것들이 구약에 꽤 많이 나와요.

외삼촌 라반이 있죠. 라반이 자기의 누이 리브가가 이삭에게 시집을 갈 때
“대적의 성문을 얻을 것이다”(창24:60)라고 축복을 하거든요.
그 라반이 여호와 하나님 믿은 게 아니에요. 이 말도 조금 어려운데,
여호와 하나님을 믿긴 믿었어요. 근데 그 여호와 하나님이 언약의 하나님은 아니에요.
그 당시에 이름이 여호와 하나님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걸 하나님께서 그대로 받아가셔서 언약에 사용해버려요.
이런 말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말씀이 있잖아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 베드로의 고백 얼마나 훌륭합니까? 여러분은 그걸 다 옳은 대답이라고 듣잖아요.
그런데 그 대답이 언제 엉터리로 드러나죠? 사건이 일어날 때.
어떤 사건? 예수님께서 “내가 네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
그러면 베드로는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그래 내가 반석이야. 내 위에 교회를 세우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근데 그에게 예수님께서 뭐라고 하십니까?
예루살렘에 올라가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잡혀서
고난 받고 죽고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을 말씀을 하시죠.
그럴 때 베드로가 멱살 잡고, 우리 성경에는 뭐 ‘간하여’라는데 간하는 게 아니고요.
명령을 내려요. 이게 뿔따구 났을 때 하는 태도거든요. 화가 났을 때.

지금까지는 잘 따라왔어요. 잘 따라왔는데 지금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난 겁니다.
십자가 져버리면 자기가 꿈꾸는 메시야 왕국은 다 날아가죠.
그러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그 고백의 의미가
어떤 식으로 고백한 거예요? 자기 마음대로 고백한 거예요. 자기 마음대로.

아 참 성령을 받으면 이런 사건 속으로 들어가야 돼요.
여러분이 ‘믿습니다’ 하면 그 믿습니다라는 것이 말씀 속으로 들어가면
계속해서 부정당하고 엉터리로 드러나고
십자가가 밝히 보이는 그 현장으로 이끌림을 받는 자가 성도예요.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을 제대로 고백했으니까 그 고백한 걸 붙들고 이게 정답이니까
‘에이 목사님 그거는 베드로가 성령받지 못했을 때 그런 거 아닙니까?’라고 하지만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잖아요.
사도 바울이 베드로를 얼마나 책망했습니까? 책망한 그 자신이 책망받잖아요.

‘목사님 사도행전 20장 21장에는 그런 내용이 없지 않습니까?’ 없는 이유가 있어요.
책망받는 게 우선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 집어넣어가지고 이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결례를 행하는 걸 봐야 되는데
그걸 또 우리 어떤 목사님이 ‘그건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 한 게 아닙니까?’
유대인은 유대인처럼 어떻게 했어요? 뭐 어떻게 했어요? 유대인에게는?
예수님이 유대인에게는 어떻게 복음을 전했어요?
할례 받으시고 “할례 아니야”라고 해버리죠. 그게 유대인에게 하는 방식이에요.

사도 바울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21절에 보면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이 말을 누가 못해요? 이 말을 누가 못하느냐는 거예요.
다 할 수 있죠. ‘그랬으면 좋을 뻔 하였다.’
그리고 그다음 나오는 게 뭐냐하면 이미 당했잖아요. 이미 당했잖아요.
당했으니까 바울의 말이 맞죠. 그다음 나오는 게(행27:22~26)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니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셨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그러나 우리가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바울이 이렇게 말을 할 때 폭풍이 멈췄으면 ‘그래 네 말을 믿긴 믿을게’ 이렇게 나오는데, 안 멈춰요.
이 배가 사람이 적은 숫자가 아니거든요. 탄 숫자가.
그 폭풍이 불고 바람이 몰아치는데 사도 바울이 소리 소리 지르면서 얘기를 했겠죠.
근데 그들의 귀에 들어갈까요?
어쩔 수 없으니까 구원이 영원히 끊어졌으니까 ‘그래 네 말을 한번 믿어보자’ 이럴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결론을 알고 있죠. 결론을 알고 있잖아요.
그러면 사도행전이 여기서 끝났다 칩시다.
그러면 여러분 어떻게 생각할 거예요? 끝났다 생각하면.
사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게 이미 완료된 입장인데
우리의 입장에서는 뭔가 이게 미진한 게 자꾸 잘려나가죠.
완벽하게 이 기승전결이 되어가지고 마치 십자가로 쫙 나가고, 한번 한숨 쉬고,
 이렇게 되면 좋은데 그렇지 않아요.

지금 바울은 혼자 하나님께 말씀을 들은 거예요. 그럼 이건 그냥 외침이죠.
외친 이 모습은 이전에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외치는 것과 똑같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그 외치는데 누가 듣죠? 이 복음을?
귀 있는 자만 듣게 됩니다.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만 듣게 되는 거죠.

주께서 이 사도 바울의 그 예상한 바대로 어쨌든 위협을 당하게 하면서
이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고자 하는 그 열정, 그 열정을 꺾으시고 폭풍 속으로 몰아넣어요.
몰아넣는데 재밌는 것은 이 폭풍이 로마를 더 빨리 가게 해요.
저기 시칠리섬 그 아래쪽까지 보내버리는 겁니다. 폭풍이. 나중에 보면.
주님이 그렇게 일을 하는 겁니다.

제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조금 이렇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이 부분이에요.
어떤 사건을 당해야 돼요.
사건을 당하지 아니하면 사도 바울은 의로운 자로서 드러날 것 같잖아요.
그런데 그 의로움이 날아가야 돼요.
날아가지 않으면 십자가 증인이 아니라 나의 증인이 되는 겁니다.

구약을 보게 되면
여러분이 잘 아시는 아간이라는 인물이 나오죠. 여호수아 7장입니다.
아간은 가나안 땅 정복 전쟁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이 사람이 어떤 마음을 품었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이들은 모두가 다 광야에서 진멸당한 그 세대 다음에 태어난 자들이거든요.
이들은 언약궤를 앞장세워서 요단강을 건넜고
그다음 지금 여리고성을 돌고 있는 겁니다. 말씀에 따라서.
그러면 외부로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 이스라엘 백성 속에 마음속 깊이 꿈틀거리고 있는 게 무엇이냐?를 보여주는 게
아간이예요. 아간만 나쁘다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하나거든요. 하나.

이게 오늘날도 마찬가지예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에요. 하나입니다.
하나라는 말은요. 여러분이 각자 하나하나 하는 일들은
십자가를 증거하는 하나의 이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거예요.
저도 이 부속품으로 치면 어떤 애들 장난감 레고를 레고에 한 240개 480개 한 1040개 정도는
할 수 있죠? 그냥 확 뿌려놓으면? 그 정도 머리는 되잖아요? 못해요? ㅎㅎ
그 중에 좀 머리 좋은 애들이 그걸 잘하거든요.
머리 좋다라고 해야 될까요? 그 분야에 뛰어난 사람이니까.

그중에 하나예요. 한 피스. 근데 우리는 그 한 피스를 갖고 마치 주님의 몸처럼 행세를 해요.
몸처럼 행세를 한단 말이에요. 목사가 가장 위험한 자리에 앉아 있는 거예요.
설교를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더 많은 죄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겁니다.
문제는 한 부분을 당하거든요. 목사도 많잖아요. 복음을 전하는 목사도. 많죠. 적지는 않습니다.
몇몇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걸 평가를 어떻게 하는가 하면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복음 안 전한 목사야’ 이렇게 들어가는 거예요.

근데 그분이 십자가에 “아멘”하거든요.
그러면 그분이 역할하는 부분이 있어요. 은사가.
근데 이 교회 안에 온 (좋은 말로) 사람들.
사람들은 지식이라는 것을 갖고 평가를 다 해버려요.

제가 여러분하고 대화를 할 때 지식을 갖고 대화했습니까?
지식을 갖고 대화를 하고 지식을 갖고 말씀을 가르쳤다면 성경 공부를 죽자사자시켰을 겁니다.
우리 김기대 집사님이 전체 톡에 설교문 올리잖아요. 제 마음은 안 올렸으면 좋겠어요.
부담이 가거든요. 홈페이지에 다 올라와 있거든요. 근데 왜 올리는가? 안 읽더라는 겁니다.
객들은 다 읽고 여기 있는 분들은 하나도 안 읽는, 몇 분은 읽겠죠.
조회 수가 약 3~4천 정도 되는 그런 설교문은 다 읽으셨겠죠.

왜 ‘안 올렸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가? 하면
자칫 잘못하면 이게 지식 교육이 돼요. ‘이걸 알았다. 이걸 알았다.’
뭐 그렇다고 올리는데 제가 어떻게 막아요. 주께서 시키는데. 그게 반복음적이면 막을 수밖에 없는데
어쨌든 본인이 주시는 그 지시대로 하는 거니까 올리지 말라는 할 수 없고 하나는 부탁했어요.
이 설교문은 각자가 읽기 때문에 성경 본문 빼고는 줄, 색깔을 없애고 올려달라고 그러니까
또 들어주시더라고요. 감사하게도.

지식 공부하는 겁니다. 복음 좀 전한다는 동네에 가면 전부 공부예요. 공부, 공부.
공부하고 나면 전부 다 서열이 정해지죠. 우리도 서열이 정해질 수도 있죠.
많이 배운 사람 오래 들은 사람. 서열이 정해지는데
제가 보기에는 저도 오래 들었지만 오래 들은 사람이 제일 몰라요.
저는 지금 말씀을 보면서 정말 어려워요. 말씀이 너무 어려워요.
늘 강철, 벽 그것도 두께 한 오십 미터 좀비가 뚫지 못하는 그런 벽을 마주하거든요.

복음은 우리가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에요.
비밀이에요. 비밀은 끝까지 비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인이 되는 거예요.

‘나 이제 비밀을 알았으니까 내가 비밀을 알려줄게.’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듣는지.
그렇게 가르치면 같이 교만해져가지고 나중에 되면 ‘니만 선생이냐? 나도 선생이다’

아까 그 얘기 하다가 말았지만 결국은 그 사람이 갈 데가 없잖아요. 김성수한테 갔어요.
가서 한 팀이 돼가지고 나중에는 자살을 해버리니까 자기가 교회를 만든 거예요.
카페 만들었는데 폐쇄시켜버리고. 아무나 못 들아가요. 거기는.
왕노릇 하는 거죠. 처음부터 목사를 하고 싶었던 거예요. 가르치고 싶었던 겁니다.

왜 바울을 이렇게 사건 속으로 집어넣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이 아간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을 완벽한 모델로 삼을 겁니다.
이건 인간이 얼마나 악한가 하면 엉터리기 때문에 또 ‘완벽한 이스라엘’을 꿈꾸고 있어요. 우리가.
그게 오늘날 교회잖아요.
교회를 어떻게 해야 돼요? ‘완벽한 교회’
아니 아무리 이야기해도 말귀를 못 알아 들어요. 있다가 없어져요. 우리.
조금 이따가 점심 먹고 오후에 예배드리고 조금 교제하다가 사라지면 없어지잖아요.

그런데 우리 머릿속에 뭐가 남아 있어요? 이 장소가 남아 있어요.
이 장소가 무슨 의미가 있어요? 우리는 떠돌아 다니잖아요. 맞죠? 그죠?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왜 사람들이 예배당 건물에 집착하느냐?라고 할 때는
어떤 분이 레위기 제 설교 책을 보면서 그 얘기를 했어요.
그때 그 당시에 그런 얘기를 했던 모양이에요.
인간은 정주하기를 좋아하고 나그네 되기를 원치 않는다.
정주하고 싶은 거예요. 교회를.
사람들이 저한테 그래요. ‘그렇게 중국에 오래 있다가 오면 이제는 좀 정주해야 되지 않느냐?’

복음을 전혀 몰라요. ‘나그네로 살라’는 이 말은 하거든요.
그 나그네는 머물 곳이 없어요.
오죽하면 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없애버리겠습니까?
근데 말씀을 안 믿죠. 역할을 다하면 사라져야 되요.

아간은 역할을 다했어요. 어떤 역할을 다 했는가? 하면 구약의 인물들과 신약은 달라요.
구약은 이렇게 ‘진멸당했다고 해서 지옥 간다.’ 이런 말을 못해요.
반대로 ‘진멸 당했기 때문에 천국 간다.’ 이 말도 못해요.
왜냐하면 이들은 십자가의 능력을 증거하는 증인들이기 때문에 그래요.

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 강력한 강철 아까 50m 두께를 무너뜨렸습니다.
무너뜨려가지고 나머지는 누구한테 일을 시키는가 하면 이스라엘의 군대들,
지금 민수기 보죠. 군사 조직들, 몇 살부터 몇 살까지 입니까?
20세에서 50세까지입니까? 그들을 투입시키는 거예요.
투입시켜서 진멸을 하라는 겁니다.
어린아이부터 시작해서 아기 가진 임산부부터 시작해서 다 진멸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금은은 여호와께 바쳐라. 그런데 사람은 탐이 안 나요.
나중에 동물이 탐나는 인물이 있죠. 사울왕.
눈으로 안 마주치면 그 탐심이 안 나와요.
지금 여기도 마찬가지죠. 아간도 진멸하다 보니까 여호수아 7장 21절 봅시다.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중의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취하였나이다”

보지 않았다면 탐심이 발생 안 해요. 이게 사건입니다.
각종 정보가 바울에게 들어갔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사명도 들어왔잖아요.
그러면 이 상황에서 바울이 어떤 말이 나오겠습니까? 가만히 있겠죠. 주께서 하신다고.
아마 우리 같으면 입 다물고 가만히 있을 거 아니에요.
어차피 주께서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해라 했고 나를 그 사명자로 불렀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게 믿음 좋은 모습 아니에요?
 
우리 혹시 그런 생각 안 합니까? 가만히 있는 게 정말 믿음 좋은 모습이다.
지금 우리가 사도행전을 보면서 사도 바울이 입 다물고 가만히 있습니까? 기회만 되면 입을 열죠.
왜 엽니까? 죄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그래요.

아간이 금, 은을 보지 않는 이상은 탐심이 안 나요.
목사가 교인이 두세 명이 있을 때는 교회 하고자 하는 탐심이 안 나요.
그런데 한 이 정도 모이면 교회 하고자 하는 탐심이 확 나오는 거예요.
교회만 나옵니까? 목사만 나옵니까? 교인들도 이런 탐심이 확 올라오는 거예요.

나중에 헌금을 누가 또 아까 십일조 한 천만 원씩 이렇게 나온다. 그러면
돈에 또 탐심이 확 나올 거예요. 그 돈을 들여다 보는 순간. 그걸 피할 길이 없습니다. 당해야 돼요.
다 당하면서 구약에는 아간을 불살라 버리죠. 사실은 기생 라합이 불살라져야 되는데
이들을 불살라버림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을 그 언약궤 그 심판 속으로 집어넣어버립니다.
집어넣어버리면서 이 약속의 땅은 너를 위한 땅이 아니라고 알려줘요.

천국은 나를 위한 천국이 아니에요.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주의 피로 사신 교회는 나를 위한 교회가 아니에요.
나를 위한 교회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처럼 깜빡깜빡 이렇게 모였다가 사라지는 겁니다.
근데 인간에게는 이렇게 6개월이 길었어요? 짧았어요? 엄청 길죠.

그러면 이걸 한 20년 간다고 생각해 봅시다. 얼마나 깁니까?
그런데 주님 보시기에는 뭡니까?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
왜 그 안목이 안 돼요?
그러면 아무리 길어도 아무리 짧아도 주님 보시기에는 다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 그게 다예요.
근데 우리는 지속하려고 하고 유지하려고 하고 왜? 탐이 나기 때문에 그래요. 탐이.

목사들이 탐을 많이 내거든요. 많이 봤어요. 일반 교회도 똑같아요.
우리 동기들 모여보면 어떤 목사는 이렇게 초빙을 받아서 교인 한 수백 명 하는데 당회장이잖아요.
근데 자기는 뭐 개척교회 하면은 개척교회 특징은 그렇거든요.
모였다가 한 무리가 세력을 규합해서 나가버리고.

소곤소곤하더니 뒤에서
‘저 목사 저거 복음은 맞는데 그 하는 짓은 개판이야’ 이렇게 이야기하는 순간
이제 서로서로 쑥덕쑥덕 해서 한 팀이 돼요. 한 팀이 돼가지고 휙 나가버리거든요.
근데 그 교회가 자기 돈으로 했으면 그 사람이 나가죠.
반대로 그 교인들 돈으로 했으면 자기가 나가야 되는 거예요.

저기 성남에도 그런 교회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식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대부분이 그렇거든요. 탐심이 생긴 겁니다. 탐심이.
우리 교회 한 3명 모였다 치면 누가 여기에 탐심이 생기겠어요?
그리고 여기에 반주하잖아요. 맨날 삑사리 내면 누가 이 자리에 가고 싶겠어요?
욕 얻어먹는 자리거든요.
아마 우리 교인 중에는 음악 잘하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제가 듣기로는 맨날 삑사리거든요.
죄인으로 드러나는 거거든요. 탐심이라는 게 그런 거예요.
누가 노래 잘한다면 우리 교인 중에 막 찬양 잘하는 사람이 나오면 그게 또 탐심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 사건이 없어지게 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그 사건 속으로 집어넣어요.
집어넣어서 주님께서는 이 신약 시대는 어떤 식으로 일을 하시는가? 하면 갈라버립니다.
또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주님이 가르기 위해서 모였다.’ 이런 소리 하지 마시고
복음을 위해서 모인 거예요.
복음이 전파되고 어떤 사건이 마주치면 이 아간과 같은 자, 탐심이 있는 자들이 드러나는 겁니다.

요한삼서입니까? 거기에 보면 디오드레베입니까? 교회에서 대장질 하려고 하잖아요.
왜 대장질 하려고 하는가 하면 자기가 복음을 전해요. 교회에서.
목사도 오늘날로 말하면 당회장입니다. 담임 목사인데 나그네를 영접 안 해요.
왜 나그네를 영접 안 하는지 아세요? 간단합니다.
나그네 중에는 자기보다 복음의 전파에 뛰어난 은혜를 받은 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요.
말씀의 깊이가 더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못 오게 하죠.
그런 사람은 영접 안 하는 겁니다. 복음을 전함에도 불구하고.

그러면 누구만 영접하겠어요? 자기가 두 손으로 주무를 수 있는 사람.
‘목사님 복음 잘 전하십니까? 저랑 교회 합시다’ 목적이 뻔해요. 노림수가 있는 거예요. 노림수.
목적이 있다는 거예요. 그 목적은 언제 드러나요? 탐낼 만한 것이 드러날 때.
그러면 그때까지 우리는 복음만 전하면 되는 겁니다.

우리가 맞닥뜨리는 이 복음에 드러나는 현장이 주님께서 조성하시는 거예요.
근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두려워할 필요 있습니까? 없습니까?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나를 위한 세상이 아니고 십자가의 피만을 증거 하기 위한 세상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설사 이 아간은 진멸당했잖아요.
근데 신약은 거꾸로예요. 신약은 복음을 아는 자들이 진멸 당합니다. 완전 반대예요.
그러면 사람들이 평가를 할 거 아니에요.
‘복음을 전했다면 니가 교인 수 얼마냐?’ 맨날 그걸 묻거든요. 저한테
수십 년 동안 질문을 들은 게 그거예요.
네가 그렇게 복음 전하면 우리 가족들부터 ‘교인 몇 명이냐?’
나중에는 이제 ‘제자 몇 명이냐?’

저에게는 제자가 없거든요.
다 은혜 받은 사람인데 뭘 가르치고 합니까?
물론 세상 언어를 우리가 다 없앨 수는 없는데 제가 가르친 적이 없는데
그걸 묻거든요. 그러면 ‘제자가 10명이다.’ 그러면 ‘야 훌륭하네. 인정해 주겠다.’
그러한 어떤 탐심을 계속해서 옆에서 씌우는 겁니다.

아간이 이런 상황에 마주하지 않았다면 자기가 불에 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러면 우리도 이런 상황을 맞이했을 때 불에 타 진멸당해야 마땅함이 드러나는 그 자리가
은혜의 자리고 축복의 자리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본인이 받은 사명이 있기에 사명 완수가 중요하기에
나름대로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자기의 뜻을 펼쳤지만
주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하여서 이 상황을 통하여서
주께서 그 사명이 어떤 식으로 바울 속에 작동을 하며
십자가 지신 주님이 살아계셔서
친히 일하심을 보여주는 현장으로 이끌어가게 함을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우리들을 십자가만 자랑케 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우리를 탐욕의 자리로 이끄시고
주께서 긍휼을 베푸셔서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워주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주께서 몰아넣으시는 환경 속에서 마음껏 헤엄치며 죄가 드러나며
주님께서 십자가로 다 이루신 그 사랑의 깊이를 알아가기를 소원하는 주의 백성에게 축원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