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7 로마서 강해 47강 롬 7:19-25 사망의 몸

다 함께 묵상 기도드리겠습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 고백하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하나님 말씀, 잠언서 26장 17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잠26:17)
“길로 지나다가 자기에게 상관 없는 다툼을 간섭하는 자는 개 귀를 잡는 자와 같으니라”

기도하겠습니다.
길을 가다가 나와 상관없는 자의 다툼에 참여하는 자가 아니라
복음 때문에 귀가 잡히는 그러한 인생길로 저희들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시편 82편 1절에서 8절까지 말씀을 교독하겠습니다.
[아삽의 시]
(시82:1~8)
“하나님이 하나님의 회 가운데 서시며 재판장들 중에서 판단하시되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셀라）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찌며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찌니라 하시는도다 저희는 무지무각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너희는 범인 같이 죽으며 방백의 하나 같이 엎더지리로다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판단하소서 모든 열방이 주의 기업이 되겠음이니이다”

이 시간 김태윤 집사님 우리를 대표하여 기도해 주시겠습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저희가 지난 일을 돌이켜보기도 하고 또 장래의 일들을 계획해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십자가 사건과 마주할 때
모든 것이 부서지며 한낮 죄로 변하는 죄인들로 드러나게 됩니다.
저희가 계획했었던 계획하고 있는 저희들의 시간표 속에 주님의 고난의 흔적들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것이 너무나 싫고 두렵지만 주님께서 강제로 참여케 하셔서
넘치는 고난이 위로가 되는 귀한 삶을 살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들려지는 말씀이 막연한 말씀이 아닌 주님의 생생한 음성이기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감사함으로 듣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말씀, 로마서 7장 19절에서 25절 말씀을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롬7:19~25)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아멘.

말씀이라는 것이 일목요연하게 전개가 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씀이라는 것이 그렇게 전개가 되지 않습니다. 구약을 보더라도 그러하죠.
창조 세계가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유지가 되었으면 좋잖아요.
뱀의 등장으로 바뀐 거죠. 그게 바뀌어버리는데

지금 이 로마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1장부터 읽어보게 되면 이 이방인과 유대인을 말씀을 하시면서
거기에 또 등장하는 것이 율법이고 또 양심이 등장을 합니다.
로마서 7장에서 보게 되면 분명
“율법이 사람이 산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메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누가 봐도 율법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율법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법에서 벗어났잖아요. 우리가 좋아하는 게 법에서 벗어나는 거잖아요.
이 율법이라고 하면 모든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는 겁니다.

그런데 율법이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어요.
우리는 변명할 각오가 돼 있죠. 말씀 앞에.
말씀이 우리에게 덮치면 당하면 되거든요.
아침 예배 시간 전에 오다가 넘어지고 우리 어떤 집사님은 갈비뼈에... 그 얘기하다가
‘아 죽는 게 가장 복되다’라고 이야기를 할 때
‘니도 늙어봐라’ 표현을 하면. 우리 연세 드신 분들이 계시지만...

말씀이 우리를 죽게 해요.
오늘 밤 네 영혼을 데리고 간다는 것은 말씀이지, 우리가 늙어서 죽는 경우는 없습니다.
현실이 딱 부닥치면 모든 해석을 말씀이 닥친다라고 봐야 되는데
말씀이 닥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다 해석을 하죠.
어떤 일이든 자기 중심으로 해석을 하는 거죠.

율법도 ‘어떻게 하면 우리가 빠져나갈까?’ 그 생각을 하죠.
십자가를 증거한다면 그 말씀 속에 들어가서 죽으면 되잖아요.
어찌 되었든 살려고 하거든요. 우리는.

문제는 사도바울이 분명히 율법을 7장에서 구약 율법, 모세의 율법을 이야기하다가
슬그머니 13절로 넘어가면 이 율법이 뭔가 법으로 이야기하면서
로마에서 수상하다 했죠.(법이라고 이야기할 때. 수상하면서
이 법이 우리가 아는 모세의 율법을 포함한 법으로 말씀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저한테 이런 공격을 하겠죠.
‘당신이 지금 율법을 갖고 우리를 겁박하느냐? 겁주어서 말씀에 굴복하게 하고 헌금하게 하고
교회 나오게 하게 하려느냐?’ 이런 사람들의 수준은 초딩 수준이에요. 초딩 수준.
말씀을 절반만 딱 뽑아서 마치 어떤 자들과 똑같은가 하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말씀을 구원론으로 해석하는 그들과 똑같이 말씀을 해석하는 거예요.

말씀은 십자가만 전하거든요.
십자가만 전한다라고 할 때는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으로 성도를 몰아가게 되면
로마서 7장에서 이야기하는 이 모든 말씀의 세계 속으로 우리가 빨려들어가게 돼요.
우리는 ‘내가 산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우리가 지금 신명기를 보잖아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았습니까?
안 그러면 말씀의 세계로 하나님께서 그 환경 속으로 몰아넣었습니까?
언약의 세계 속으로 그들을 끌어당겼잖아요.
약속의 땅도 마찬가지죠.

로마서 7장 13절을 보면
“그런 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되게 하려 함이라” 여기에 보면 그냥 율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갑자기 14절로 넘어가면 여기에서 이제 헷갈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 본문 설교할 때 다 언급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할 때
이 법. 이 율법이 뭐냐? 라는 거예요. 그러면 모세의 율법이냐?
맞아요. 모세의 율법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율법이 십자가를 증거하고 있죠.
그러면 십자가의 영을 받은 자들은 어떤 세계 속으로 들어가느냐 하면
새로운 법, 하나님의 법 세계 속으로 또 빨려 들어가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했잖아요. 이게 법이잖아요.
“서로 용납하라” 용납하라가 법입니까? 권면입니까?
“서로 사랑하라”가 법입니까? 권면입니까?
“날마다 모이기를 힘써라” 이게 권면입니까? 법입니까?

오늘날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는 날마다 모이기를 힘쓰라는 말을 가장 싫어하죠.
누가 가장 싫어하는가? 하면 복음을 안다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죠.
왜? 이단 집단들이 날마다 모이거든요.
그 비교 대상이 기껏해야 이단 집단이에요. 얼마나 웃깁니까? 이게.
비교를 십자가를 증거하는 말씀과 비교를 해야 되는데
‘나는 저들과 다르고, 나는 저들보다 의롭고, 나는 옳은 말씀을 듣고...’
그게 무슨 복음을 아는 자의 태도입니까?

날마다 모이기를 힘쓰기 싫잖아요. 왜 모이기 싫습니까?
우리 같은 경우에는 돈이 들잖아요. 날마다 모이려면 이 모임 장소 비용이 한 번 모이면
최소한 15만 원인데 그것도 대폭 할인을 해줘가지고. 그다음 오면 뭐가 들어요? 기름값 들죠.
시간 아깝죠. 그럴 바에야 유튜브 보고 앉아 있지 뭐하러 말씀을 들으러 옵니까?
그 비교 대상이 그것밖에 안 되는 거예요.
말씀이 살아있는 게 아니라 말씀을 관람하는 겁니다. 관람차 타고 런던아이처럼.
런던아이 아세요? 런던아이 흉내 내서 오세훈 시장이 만든다고 하잖아요. 저기 한강 변에. 대전람차.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지금 이 상태가 계속해 있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 말은 성령 받은 사도 바울이 하는 말이에요.
그러면 성령 받기 전에는 어땠느냐? 그걸 회상해보면
성령 받기 전에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린 인생’이 어떤 인생이었어요?
말씀대로 사는 인생이었죠.
그런데 성령을 받고 나니까 그 인생 자체가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린 인생이고
지금 복음을 위하여 온몸을 바치는 이 인생조차도 죄 아래 팔렸다라는 거예요.
그게 지속이라는 겁니다.
이게 예수 그리스도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완료당한 인생의 삶이에요.

우리는 성령을 받게 되면 온전하기를 원하잖아요.
불안한 걸 싫어합니다. 안정을 추구하잖아요.
여러분이 지금 왜 회사를 다닙니까? 집사님 왜 회사 다녀요?
만약에 집사님한테 100억 있으면 회사 가겠습니까? 안 가죠. 왜? 안전을 확보했기 때문에.
집사님은 한 5억만 있어도 안 갈 겁니다. 마음이 워낙 낮아가지고.
아니 지금 빚더미에 눌려가지고 죽을 지경인데......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린 인생이 성도예요. 이것보다 기쁨이 없는데
문제는 인간들이 안정을 추구하거든요.
왜 안정을 추구하느냐? 하면 선악과를 먹은 이후에 안정을 놓쳐버렸어요. 쫓겨났거든요.
“정녕 죽으리라.” 그 죽음의 그 여파. 그 후광이, 아우라가 두려움이에요.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한다.”
단순히 죽음만 두려워하는 게 아닙니다. 모든 게 두려운 겁니다. 그래서 안정을 추구하죠.
그 안정을 추구하는 방식이 뭐냐? 하면
이 예수님 당시에 남은 자들은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면서
말씀대로 메시아가 와서 메시아의 왕국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걸 믿는 것이 안정이에요. 신기하죠?
나의 삶의 모습은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고
메시아가 오면 나를 메시아 왕국으로 인도해 줄 것이라는 그 부푼 꿈. 그게 굉장히 안정적인 거예요.
이게 성령을 받기 전에 사도 바울이 갖고 있던 생각입니다.
굉장히 안정적이에요.

그 안정을 더욱더 안정적으로 하는 방법은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는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라고 확정을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야말로
(어떤 모습입니까?)‘구약 율법이 요구하는 바’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데 성령을 받고 보니까 죄 아래 팔렸다라는 겁니다.
와~ 이것보다 놀라운 복음이 없잖아요.

그런데 이 복음조차도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죄 아래 팔렸다”라는 이 말씀을 싫어해요. 왜 싫어할까요?
그 사람이 복음을 찾는 목적이 온전한 지식을 얻고 지식으로도 부족하면
온전한 행위를 통하여서 뭘 얻고자 해요? 구원입니다. 구원.
누구를 속이려고 합니까? 신천지나 이런 쪽, 다락방이나 하나님의 교회가 왜 득세를 하느냐?
안정을 주거든요. 안정.

근데 복음은 안정을 안 줘요. 여러분 사도바울을 보세요. 말년에.
바울이 그 정도로 복음을 전했으면 후원자들이 쏟아져야 되죠.
그게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잖아요. 지지자들이 쏟아져야 되잖아요.
근데 사도바울의 서신을 보세요.
지지하는 자들을 가만두지 않습니다. 박살내버리죠. 복음으로. 그러니까 누가 남겠어요?

자기는 연보 받아서 생활하는데, 연보 하는 것이 죄라고 하는데.
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객기가 부려지잖아요. ‘안 하면 그럼 너 어떻게 살 거냐?’
그래서 바울은 헐벗고 굶주리면서 산 거예요.
막판에는 어떻습니까? 다 떠나가요. 몇 사람 안 남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성경을 보게 되면 자기를 지지하는 모임을 만들고자 하기 위해서 복음을 전한 게 아닙니다.
죄 아래에 팔린 이 상황이야말로 복된 길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복음을 알고 듣고자 하는 자들은 어디로 자꾸 나오려고 하는가? 하면
완전성을 추구해요. 더 완벽한 걸.
그거 추구해서 뭐 하려고 해요? 늙으면 무슨 짓 하는지 아세요?
자기가 아는 것 자랑해요. 왜? 사는 게 안 되잖아요. 연세가 들면 움직임이 둔해지잖아요.
못 움직이니까 아는 것밖에 내놓을 것이 없는 거예요. 지식만.
지식은 뭐예요? 교만케 한다는 거예요.
물론 성령이 임하면
‘교만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런 되지도 않는 죄 아래 팔린 인생을 살게 하는구나’
그러면서 오늘 본문처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그러면서 십자가로 확 몰려가는 그러한 인생으로 주님이 바꾸시겠죠.

그러나 성령이 없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뭘 추구하느냐? 하면
안정을 추구해요. 아마 여러분들도 우리도 별로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제대로 된 복음을 알면 이제 구원에 대해서 확보를 했고
확보한 상태에서 더 필요한 게 ‘이것이 진짜 더 맞느냐? 진짜 옳으냐?’ 그 의심이 있어야 돼요.

문제가 뭐냐? 하면
의심이 없으란 말이 아니라 그 의심이 자기가 무너지는 의심이어야 되는데
자기를 더욱더 견고케 하는 의심으로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끌어모으는 겁니다.
끌어모으니까 설교자가 설교할 때 정신병 걸리는 거예요.
상대가 요구하는 게 뭔가? 하면 계속해서 새로운 지식을 내놔라 그러는 거예요.
사람이요. 설교를 저도 유튜브에 한 천 편이 올라가 있잖아요. 천편 설교하면 했던 얘기 했던 얘기...
계속 할 수밖에 없어요. 인간이.

왜 장단을 맞춥니까? 교인들에게 장단을 맞출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게.
오늘도 주께서 새로운 마음을 주시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주셨으면
주님께서 말씀을 통하여서 새로운 마음을 주지 아니하면 인간은 뭘 기억하죠?
과거를 기억하죠. 역사를 기억해요.
역사를 기억하면 ‘오늘도 또 똑같은 말하네.’ 이것밖에 안 남아요.

그러면 그런 사람의 특징은 살아오는 그 과정 자체가 새로움이라는 것은 눈꼽만큼도 없는 겁니다.
주님이 오늘도 새롭게 살리시고, 똑같은 일이지만 똑같이 밥을 먹고 똑같이 일을 하지만,
새롭게 주님께서 일을 하게 하셔서...
그게 광야로 인도하심이잖아요. 불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심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그게 불과 구름으로 인도한다고 생각을 않는 겁니다.

마음속에 무엇을 꿈꾸고 있습니까?
안정된 세계를 꿈꾸니까 ‘불과 구름으로 인도한다면 언젠가는 나는 20억을 벌 거야.’
5억은 너무 작으니까...ㅎㅎ
그 세계에 사로잡히면 오늘도 기도하셨지만
그 세계에, 미래의 세계에 계속해서 사로잡혀버리면 감사라는 게 나올 수가 없어요.
뭐밖에 안 나옵니까? 두려움, 근심, 걱정밖에 안 나옵니다.
‘그러면 목사님 그게 없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요. 그러니까 말씀에 의해서 책망을 받아야 되는 거예요.

“죄 아래 팔렸다”라는 이것보다 더 놀라운 복음이 없어요.
또 이렇게 얘기하면 ‘나 죄 아래 팔렸어.’ 이렇게 까불어대는 사람이 있는데
성경은 그런 인간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쪽 저쪽 다 쳐버려요.
그러니까 인간 세계에서는 옳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요소가 없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왜 깔고 있느냐 하면 뒤에 보면 ‘속사람 겉사람’ 요즘 그게 또 유행하거든요.
속사람과 겉사람을 논하면서 ‘속사람이 되어야 된다’ 이런 표현. 이건 정신병자입니다.
성경을 읽어도 제대로 못 읽어요.

왜 제대로 못 읽는가? 하면 이 부분을 알려면 구약을 봐야 돼요.
구약이 만만한 것 같죠? 만만하지 않습니다.
구약을 보게 되면, 믿음의 선진들을 보면 속사람과 겉사람이 계속해서 교체 작업이 일어나요.

우리는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가? 하면
‘속사람은 일정하게 가야 돼. 이건 안 변해.’ 이렇게 생각해요. 그림을 그리면.
그런데 주님은 속사람을 계속해서 새롭게 만들어요. 어떻게 만드는가? 하면
속사람이 겉사람이 돼버리고, 이 겉사람을 새롭게 속사람으로 만들어요.
이 정도 얘기하면 완전히 이단인데. 이제.
성경을 보세요. 그렇게 돼 있습니다.
‘나’라고 주장하는 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 했잖아요.
그러면 자기라는 이 자기는 누구냐? 겉사람이냐, 속사람이냐? 해서 규정을 못해요.

왜 못합니까?
만일에 속사람은 괜찮은 인간이라면 자기를 부인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러면 말씀에 해당 사항이 없잖아요.
그러니 인간들은 무엇을 꿈꾸는가? 하면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 속사람을 꿈꾸는 겁니다.
그래서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다”라는 이 말씀 자체가 너무너무 싫은 거예요.
물론 이걸 좋아하는 사람은 개떡같이 사는 사람들이죠.
맨날 때리고 술 먹고 마약하고 이런 사람들은 이걸 또 좋아해요.
물론 주께서 세리와 창기를 부르시는 것도 맞아요.
그런데 그것은 십자가 앞에서 보면 의로운 행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앞에서는 지옥 갈 이유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복음이 되는 겁니다.

조금 더 보겠습니다. 15절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이 원하는 것은 하지 아니하고 미워하는 것을 해요. 누가? 사도 바울이.
지금 이 모든 내용은 현재 능동태입니다.
이 뒤에 보면 대부분이 현재 능동태고 중간태도 이렇게 등장을 하는데
중간태가 등장했다는 것은 ‘니 마음대로 다루지 마라’ 이 얘기거든요.

성경 한 구절 찾아보겠습니다. 디모데 후서 3장 14절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얼마나 많이 들었습니까?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이걸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였습니까? 흔들리지 않는 시몬스 침대.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이걸 가장 잘하는 집단이 구원파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기독교 치고, 세계 기독교 치고 구원파 아닌 교단이 있나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계속 가르치잖아요.

근데 이렇게 말한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나는 죄 아래 팔렸도다. 그러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내가 원하는 것은 하지 않고 미워하는 것을 행한다는 거예요.
아니 본인이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해놓고, 보면 확신한 일에 거하고 있어요? 아니죠.
확신한 일에 거하려면 미워하는 것은 안 하고 원하는 것을 행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사도바울이 미워하는 것은 하고 원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금 현재.
‘에이 목사님 이게 현재 아니잖아요?’ 25절 끝에 봅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이게 다 현재 형이에요. 능동태로. 현재.
아니 방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하리로다” 했으면 그다음 뭐가 돼야 돼요?
현재는 어떻게 돼야 됩니까? 이 현재도 말이 안 되는지 한번 보세요.
두 개가 동시에 있습니다. 동시에. 동시성이에요. 동시성.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마음은 또 뭐냐? 이게 속사람이지 않느냐?’
백날 분석해도 답이 없습니다.
그걸 분석해서 답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노림수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래요.

근데 사도바울은 마음과 육신을 이렇게 이야기함으로 말미암아
이 ‘몸’이라고 얘기하죠. ‘소마’라고 이야기하죠. 몸. 이 몸.
앞부분에 보면 ‘사망의 몸’ 신기하죠.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데 어떻게 사망의 몸이냐?
이게 완전히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개념을 갖고 온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살기 때문에 이 사망의 몸이라는 거예요.

사망의 몸이 아니면요. 좀 쉽게 갈게요.
예수님이 죄인을 부르러 왔잖아요. 죄인을 부르러 오신 것을 주님이 포기할까요? 포기하지 않을까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죄인을 부르러 왔다라고 하니까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면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으니까 죄인을 불렀으니까 그다음부터는 나는 뭐예요? 의인이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기독교 신학이 이렇게 형성돼 있거든요.
그래서 로마서를 그렇게 해석을 하는 겁니다.

정반대로 해석해야 돼요.
뭔가 하면 십자가에서 죄인을 불렀죠.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으니까 불러놓으니까 그 인간은 죽을 때까지 뭐가 되는가? 하면 죄인이 돼요.
세리와 창기가 된다고요.
근데 세리와 창기의 모습이 갈수록 더 태산인 겁니다. 갈수록 더 태산.

제가 지난주 금요일날 충격적인 설교를 했잖아요. 대부분 다 보시죠?
우리 교인 숫자만큼 ‘좋아요’가 안 눌려져요. 알림 설정도 한 명 딱 했더라고요. 놀랬어요. 제가.
그거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어쨌든 이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우리가 거리에서 못 전하지만 복음을 듣게 되는데
그날 제가 무슨 얘기를 했으면 징계 얘기했잖아요. 히브리서 12장.
징계를 우리는 어떻게 봅니까? 징계를 하면 그다음 어떻게 되죠? 개선이 되잖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개선. 맞죠? 그게 우리가 알고 있는 징계예요.

근데 히브리서에서는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라 해놓고 사랑하는 아들에게는 징계를 주는데
징계의 내용이 뭐냐? 하면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던 것 때문에 굴에 갇히고 사자 밥이 되고
톱으로 켜진 내용이 징계라는 거예요.
제가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찾아봤어요. 아무리 봐도 그 해석이 맞아요.
왜냐면 앞뒤 문맥이 “그러므로 우리에게 허다한 증인이 있다” 해놓고
그다음 징계 이야기를 하거든요. 왜냐하면 히브리서를 읽는 사람들이 고난과 환란 중에 있습니다.
단순히 핍박도 있지만 이미 여러분이 다 핍박 중에 있잖아요. 안 그런가요? 여러분.
개인적 어려움들이 다 핍박이에요. 그걸 달리 표현하면 징계입니다.
마귀는, 마귀가 하는 일은 그런 일을 해야 되고 주님은 자기 백성에게 그러한 징계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징계를 당하면 당할수록 우리는 자기 반성을 하잖아요. 그죠?
한 대 얻어터지면 ‘내가 뭘 잘못했을까?’ 이렇게 들어가잖아요.
이런 겁니다. 지금 이 히브리서에서 인내해야 된다라는 용어를 갖고 오거든요. 인내를.
히브리서 12장을 보고 가겠습니다. 7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참 희한하죠.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1절 하반절에 보면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여기 인내가 나오거든요.
왜 인내해야 됩니까? 지금 징계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징계당하는 걸 인내하면 그다음 뭐가 온다는 거예요?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는 거예요.
그러니 인생은 징계의 연속이에요.

왜 징계가 되는가? 하면 우리는 십자가에서 용서하신 그 죄의 깊이를 다 몰라요.
사도바울이 에베소서에서 기도를 했잖아요.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그 사랑을 알려면 죄의 깊이를 알아야 되는데
죄의 깊이를 알게 하는 방식이 뭔가? 하면 징계라는 거예요.

예를 들면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헐벗었잖아요.
그러면 헐벗으면 여러분이라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지금 또 다른 헌법이 나를 삼킨다 하잖아요.
그럼 바울이 원하는 것은 헐벗었으면 감사가 나와야 되잖아요. 맞
복음 때문에 헐벗었으니까 감사가 돼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또 다른 법이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사로잡다’는 것은 싸움 전쟁터인데 7장에 보면 전쟁은 여기 현재형이에요.
계속해서 전쟁을 하는 겁니다. 이 몸은.
우리는 이걸 분석을 하면 분석이 안 돼요.
그러니까 말씀 속으로 우리가 풍덩 빠져버리면
우리 자체가 싸움의 몸인데 싸워서 백전백패라는 겁니다.

그러면 방금 헐벗었을 때 백전백패로 자기가 드러난다는 거예요.
어떻게 드러나는가? 하면 헐벗었을 때 인간은 양심이라는 게 있어서 선악 구조가 작동을 해요.
그러면 내가 뭘 했어요? ‘주의 이름으로 복음 때문에 헐벗었다’가 나와요.
그걸 끄집어내기 위함이에요. 그러면 죄의 깊이가 달라지죠.
복음 때문에 헐벗었다. 그게 죄가 돼요. 설교도 마찬가지고요.
인간은 사망의 몸이기 때문에 못 이겨요. 자기가.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나는 복음을 전하는 목사이기 때문에 나는 괜찮다.’ 이게 용납이 안 돼요.

그런데 이 귀신 쓰인 자들은, 성령을 못 받은 자들은 말씀을 그렇게 안 봐요.
징계라는 것을 어떻게 봅니까?
‘징계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 온전해진다.’ 거의 100이면 100이 다 성화론으로 보거든요.
이게 진짜 제일 웃기는 짬뽕이죠.

십자가의 완료성이죠.
십자가의 완료성 앞에 우리가 합류당하면 징계를 받으면 받을수록 죄인 중에 괴수가 돼요.
그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거기에 뭐가 들어가 있어요?
‘주의 이름으로 제가 순교를 당했습니다’도 들어갈 것 아닙니까?
그런데 순교 당하면 (죽어버리니까 더 이상 할 말이 없지만 예를 들어 순교 당했다 쳐서)
그다음 죽어서 부자 같은 경우에 (부자와 나사로 있잖아요. 부자 같은 경우에)
죽어서 뭐라고 하겠습니까?
‘제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면서 죽었습니다.’ 자기 자랑하고 있는 거예요.
이 사람은 무엇이 없어요?
성령이 없기 때문에 내가 죄 아래 팔렸다라는 것이 현재형으로 작동하지 않는 겁니다.
그것이 현재형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십자가가 안 나와요.
십자가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모든 걸 현재형,
우리의 인식 구조는 현재? 벌써 지나버렸죠. 현재가 없잖아요.
그런데 말씀은 “육신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 것도 현재, 죄의 법을 섬기는 것도 현재”
왜 이렇게 말씀하겠습니까? 인간들 너희들이 말씀을 포착 못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이것까지도 끝까지 끌어와 가지고
현재형을 두 개를 붙여놨는데 이걸 무슨 수로 우리가 이걸 분리해서 바꾸겠습니까?
현재형으로 계속해서 몰아가는 거예요.

그 방식이 육신은 시간 속으로 내몰리는 겁니다. 우리의 욕망은 이런 거죠.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이 사망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요게 안정적이라 생각하잖아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하리로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잖아요. 맞죠?
그 답을 소유하고 싶잖아요.

그런데 이 몸은요. 사망의 몸이기 때문에
그 답은 소유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사건으로 뻥뻥 터뜨립니다.
그게 구약에 보면 인물들이 믿음의 선진들이 뻥뻥 터지는 그 사건 속에 놓여 있었던 거예요.
늘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이렇게 되는 게 아니에요.
그러나 놀랍게도 성도는 늘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는 고백 속에 살려지고 있어요.

근데 살려지고 있다 하니까
이걸 인간들은 그걸 또 지식으로 받아들여서 ‘난 그런 인간이야.’ 이건 뭐예요?
지금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한 몸인데 계속해서 본인은 십자가의 피를 자랑하기보다는
뭘 요구하고 있습니까? 구원. 완전한 구원을 꿈꾸고 있는 거예요. 다음 주가 올지 모르지만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얼마나 신나는 말입니까?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 말씀과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다.” 이 말씀이 같이 있는 거예요.
안정을 계속해서 꿈꾸는 겁니다.

다시 이 디모데 후서 3장 14절을 보면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왜 배웁니까?
나중에 “지식에 충만하여져서” 에베소서에 그런 말씀도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인간들은 자기가 악마의 자손이라는 걸 상상도 못해요.
‘아니 올바른 복음을 배우면 배울수록 더 좋지 않으냐?’ 말은 맞아요. 더 좋긴 좋아요.
배우면 배울수록 어떤 사태가 발생합니까? 사도바울처럼.
복음의 깊이를 알면 알수록 어떻습니까?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성경을 모르는 사람은요. 기껏해야 자기가 아는 죄 수준에 머물러 있어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이 말이 문자적으로 그대로 받아야 돼요.
배워야 됩니다. 그리고 확실한 일에 거하게 돼야 돼요.
그게 뭐냐? 하면 로마서 7장이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접근하는 말씀의 접근 방식과 얼마나 다릅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는 이런 말씀들을 마음속에 이미 새겨놨거든요.
이게 만만치 않습니다. 인간의 양심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선악을 아는 지식 그걸 추구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고 싶어해요.
사도 바울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게 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가르치는 거거든요.

그 가르치는 내용이 뭡니까? 지금 실제로. 제대로 본문을 해석해 들어가면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의 몸으로 계속해서 바꿔치기 하는 거예요.
문제는 지식을 추구하는 자들은 지식이 들어오면 올수록 더 확신해진다는 겁니다.
요즘 과학자들이 너무 똑똑한 것 같아요.
알면 알수록 양자 역학의 세계, 이 세계를 알면 알수록 확실하다는 것이 다 옅어져버린다는 거예요.
꼭 복음 같아요.

결국은 나중에 이 신학이 과학을 따라가거든요. 철학을 따라가거든요.
또 그 짓까지 할 거예요. 나중에. 확실한 것이 분명하게 있어요. 십자가라는
그 피는 확실해요. 확실한데 그것이 우리 속에 들어와버리면
우리 자체는, 나라는 자체는 허물허물하게 돼가지고 점점 옅어지다가 나중에 흙으로 사라져요.

그런데 우리는 허물허물하게 사라지지 않으려고
지식을 계속해서 쌓고 아니면 행위를 통하여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는 백성이 될까?’ 반성하고 반성하는 겁니다.

제가 로마서 출발부터 얘기를 했잖아요.
로마서를 제대로 해석을 하면 지식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뭘 추구한다 했어요?
신비주의자가 된다 했잖아요.
로마서를 엉터리로 보는 사람이 지식을 추구하거든요. 왜?
그 사람들은 출발 자체를 성령의 할례로 출발하지 않거든요.
성령의 할례를 출발해버리면 지식 자체가 다 무너지게 돼 있어요.

그러면 사도바울이 하는 로마서 전체는 성령의 할례를 이야기하는 복음이 돼야 되는데
이걸 뭘로 바꿔버립니까? 지식으로 다 바꿔버린 거예요.
그래서 말씀을 배우면 배울수록 지식은 더 늘어나긴 하죠.
더 늘어나니까 무엇이 확실해집니까? 나는 아니라는 게 확실해져요.
그러면 무엇이 ‘이다’입니까? 주님의 피. 그것밖에 안 남아요.

그런데 그 피의 세계로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느냐? 라고 할 때는
못 들어간다라는 게 지금 사도바울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 되느냐? 할 때는
이 모든 과정들이 주님이 성령을 통하여서 몰아붙이는 과정이죠.
마치 야곱이 한 대 얻어터지고 축복해 달라는, 울면서 간구하듯이 그 사태가
성도에게 사실 날마다 일어나고 순간마다 일어나야 되는데 그렇게 안 일어나요.
그것도 우리의 욕망입니다. 욕망.
날마다 일어날 수도 있고 한 달에 한 번 일어날 수도 있고 1년에 한 번 일어날 수 있고
10년에 한 번 일어날 수 있는 거예요.

이런 말을 왜 못하느냐? 하면
해버리면 또 ‘나는 한 20년 만에 일어날 거야’ 또 예상을 하거든요.
말씀이 우리를 먼저 찾아온다 했잖아요.
아까 우리가 죽음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늘 밤 네 영혼을 데려가기 위한 십자가의 증인으로서 살리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를 찾아오게 되는 거예요.
오늘 설교하다가 주님이 불러갈 수도 있어요. 그건 말씀이 찾아옴이에요.
어떤 모양으로 죽어도 그건 뭐예요? 말씀의 찾아옴이에요.

또 복음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복음 듣다가 죽는 게 복이지’
악마한테 귀신씌여도 이만큼 귀신 들린 게 없어요.
얼마 전에 어떤 분들이 새벽 기도 갔다 하다가 차에 치여 죽었거든요.
제 어릴 때 새벽 기도 갈 때도, 그 당시에는 도로가 갓 생겨가지고 갓길도 없을 때였어요.
그 당시에는. 갓길은 전부 코스모스가 다 심겨져 있잖아요. 차도도 좁고.
그 새벽 기도 갔다가 죽었어요.
그럼 사람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물론 그분이 복음을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죽으면 뭐예요? 다 복, 자기들 복음이거든요. 그러면 ‘복되다’ 해야 되는데
모두가 다 뭐라고 하는가? 하면 ‘말을 조심해야 돼. 말을.’
그분이 평소에 그런 얘기했대요. ‘난 빨리 죽는 게 소원이라’고.

그런 말도 죄잖아요.
말을 그렇게 해서 죽을 것 같으면 우리 ‘지금 죽는 게 소원입니다.’라고 합시다. 지금.
세상에 말대로 되는 게 어디 있어요?
인간 자기가 말을 해놓으니까 거기에 올인을 하니까 말대로 된 것 같죠.
근데 제가 설교할 때도 그런 얘기했잖아요.
그것이 되어지려면 하나님이 공기도 주셔야 되고요. 비도 내려야 되고요.
은혜라는 요소가 99.99%를 차지해요. 맞죠? 일할 때 그런 걸 못 느낍니까?
주님이 팔 부러뜨리면 일 못해요. 못한다니까요.

근데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면
자기가 잘나서 건강하고 자기가 괜찮아서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은혜가 사라진 시대’라 이야기해요.
‘내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게 그런 태도거든요.
신의 은총은 다 제거해버리고 내 하기 나름이다는 거예요.
내 하기 나름이니까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 사람이 성경을 아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데
복음의 세계라는 게 그런 겁니다.

좀 더 봅시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어려서부터 알았다 했잖아요.
근데 디모데가 어려서 복음을 알았습니까? 몰랐잖아요.
사도바울을 통해서 복음을 듣게 되었잖아요. 이게 “어렸을 때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이렇게 해버리면
창세기전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입었다라고 들어가 버려요.
그렇게 돼버리면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되면
어려서부터 안 배운 성경은 다 뭐가 되죠? 악마적이 되죠.

근데 이것이 복음을 안 이후에 성경을 배워도 어떻습니까? 여러분 어때요?
말씀을 제대로 배워보니까 내가 어떤 인간으로 드러납니까?
‘야~ 요것보다 교활하고 악랄한 인간이 없네.’
십자가의 피 공로에 뭘 얹으려고 합니까? 나의 앎, 나의 체험을 얹으려고 하잖아요.

어려서부터 성경을 가리키면, 제대로 성령이 작동을 하게 되면 인간은 사도바울처럼
“내가 육신에 속하여 죄아래 팔렸도다.”
“나는 곤고한 자라.”
“내가 원하는 바는 하지 않고”
원하는 거는 알아요. 우리도 답을 다 알 거잖아요.
항상 십자가만 자랑하고 싶고 그 피 공로만 내세우고 싶잖아요. 근데 그게 법이거든요. 법.
근데 그 법대로 안 돼요. 우리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하라 할 때 뭐라고 했습니까?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은 약하도다.”
근데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듣습니까?
성령 받으면 ‘마음은 원인데 육신이 약하다’가 해소될 거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그죠?
해소 안 됩니다.

왜 안 됩니까?
갈라디아서 이야기 또 해야 되잖아요. 아니면 사도행전 이야기를 하든가.
사도행전 9장 10장 이야기를 하든가 갈라디아서 2장 이야기를 하든가.
베드로가 피만 자랑하고 싶을 거 아닙니까? 배웠으니까 체험을 했으니까.
그런데 환경이 어떻습니까? 확 몰아붙이니까 그 순식간에 외식하는 자로 드러나버리죠.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이것은 계속해서 그가 (유지하고 있어야 돼요.
아이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니라) 원래 그래요. 성령 받은 사람은.
그래야만 책망을 받게 되죠.

에베소서에서 굉장히 중요한 구절 중에 하나가 그겁니다.
“술 취하거나 음행하는 자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못 받는다” 해놓고
“책망을 받는 자마다 빛으로 나온다” 해요. 이 충격적이거든요.
‘창세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했으니까 뭐 그런 게 뭐가 필요 있어?’ 이렇게 들어가는데
그게 아니라 책망받지 않는 자는 빛으로 안 나와요. 그게 현재형으로 작동을 해요.

‘나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믿습니다.’
믿어서 지금 뭘 이야기하고 싶어요? 믿으니까 나는 뭐예요?
죄인 중에 괴수라는 겁니다. 말씀을 통하여서.
사람들은 ‘그걸 믿으니까 책망받을 거리가 없다’라는 거예요.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어떻습니까?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하고,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사도바울도 어려서부터 달달달달 외웠어요.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 이게 이제 로마서에 등장하거든요.
능히 너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는데
그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어떻게 작동을 합니까?
예수님을 핍박하고 죽이는 모양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해 왔어요.

십자가 사건을 그 성경을 배운 속에 고스란히 덮어놓은 겁니다.
근데 이걸 어떻게 읽습니까?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 ‘열심히 배우면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있고
능히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합니다’라고 하는데,
이 지혜가 공부한다고 될 일입니까?
(이렇게 이야기하면 또 공부 안 한다고 또 덤비는 사람이 있는데...하~)

공부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에요.
사도바울이 얼마나 성경을 달달 외웠습니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성경을 몰랐습니까?
베드로도 보세요. 이 사도행전 9장 10장에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베드로가 일자무식인 사람 걸로 생각했는데 율법을 달달 외우고
삶의 체험 현장으로서 율법대로 살아버린 사람이에요.

말씀을 배우면 배울수록, 그게 이제 딤후 3:16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걸 한마디로 딱하면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그 사건의 현장으로
이 말씀이 우리를 초대한다는 겁니다.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를 우리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바리새인이 되자로 생각을 하잖아요. 아닌가요?
교회에서 가르칠 때,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라고 하면
우리가 성경을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면 어떤 사람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성경을 제대로 배우면 괜찮은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예수님 앞에 선 자들은 모두가 다 죄인 중에 괴수로 드러나요.
그 대표 주자가 사도바울입니다.
이 로마서 7장을 보면 우리가 놀라지 않을 수 없잖아요.
경기(驚氣)를 일으키는 본문이잖아요.
어떻게 성령을 받은 이 사도바울이 이런 소리를 하는가?
오죽하면 ‘이것은 사도 바울이 옛날에 예수 믿기 전이다.’
예수 믿기 전에는 이걸 몰라요. 예수 믿기 전에는 완전히 정반대죠.
예수 믿기 전에는 육신에 팔렸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죠.

처음 믿을 때? 아니에요.
아니 맨날 원어 이야기하면서 여기에서는 왜 원어 안 봅니까? 별 의미도 없지만.
다 현재형이에요. 다 현재형. 그것도 능동태입니다.

이걸 단순히 사도 바울이 자기를 돌아보는, 자성하는 말씀이라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이 7장 말씀이 이 우리의 몸속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8장으로 못 넘어가요.
8장에는 환란과 핍박 속으로 들어가거든요.
나의 의로움을 자랑하면 환란을 안 받아요. 무슨 말인지 이해 안 되세요?
예를 들어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했잖아요. 그래서 핍박을 받았고 고난을 받았잖아요.
헐벗고 굶주리기도 하고 물론 배부를 때도 있었잖아요. 그걸 뭐라고 하는가 하면
‘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도와주셔서 이 모든 일들을 가능하게 했고,
이것이 내가 주님의 종인 증거입니다’라고 해버리면 그게 자랑거리가 돼요.
자랑거리가 되면 인간들은 미워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 자랑거리를 자기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요.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그 얘기를 하는 것이 그런 의미가 아니에요.
십자가를 전하는 말씀인데
사람들은 마치 ‘주의 이름으로 했으니까 그것이 내가 한 일이 주의 일이야’라고
막 뽐내는 그런 일처럼 생각을 하잖아요.

오죽하면 사도 바울이 헌금을 안 하니까 자기가 텐트를 지었거든요.
그 인간의 탐욕은 뭐예요? ‘자비량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목사답다’ 정신병자예요.
왜 귀신 들렸는가? 하면 왜 그걸 꿈꿉니까?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인정을 하거든요. 인정을 해요.

그러니까 사도바울은 어떻습니까? 자기의 모든 행위를 부정하죠.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은혜라는 말은 돈 벌게 했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십자가 앞에서 죄의 깊이의 깊이의 깊이를 계속해서 알아갔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뭐라고 이야기하겠어요?
서신으로는 은혜라고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사람들 앞에서는 뭐라고 하겠습니까?
죄인 중에 괴수라 하죠.
하여튼 이 악마 씌인 인간들은 성경을 보면서 폼 잡으려고 하잖아 폼.
‘은혜입니다. 은혜입니다.’ 그 얘기하면 얼마나 사람들이 보기에 괜찮아요.

그런데 ‘나는 뭘 해도 십자가의 원수로서 죄인입니다’라고 해보세요.
한두 번은 듣다가요 꼴도 보기 싫어합니다. 왜? 너무 부정적으로 보잖아요.
‘나는 뭘 해도 십자가의 원수로서 죄인입니다’ 라고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면
말씀대로 살고 십일조도 하고 기도도 하는 사람인데 예배도 빠지지 않는 사람인데
죄인 중에 괴수라라고 하니까 누구를 공격하는 거예요?
자기도 지금 이 사람을 본받고 싶은데 자기를 공격하는 것 같거든요.

근데 은혜라 해보세요.
은혜라 하면 그 사람이 죄인이 된 그 내용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지금 그가 이룬 업적들, 나타나는 그 모든 요소를 갖고 은혜라 하는 거예요.
‘은혜’가 되어지려면 ‘피를 증거하게 한 죄인으로 드러난 현장입니다’가 돼야 돼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이 얘기를 하니까 (설교자는 어쩔 수 없는데)
우리는 이걸 들으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이 사망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자기 혼자 이걸 외우고 앉았어요. 이게 완전히 진리가 됐어요.
이 사태는 주님이 몰아갑니다. 몰아가요.

근데 자기가 선수를 쳐. 선수를 쳐버리니까 나는 곤고한 사람이 돼요, 안 돼요? 안 되죠.
이미 곤고한 사람인데 무슨 곤고한 사람입니까?
얼마나 악마적입니까? 말씀을 지식으로 가르친 거예요. 계속해서.
제가 지금 신비주의를 논하는 게 아니에요.
성령께서 일을 하시게 되면
반드시 이 지식.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해야 됩니다. 거하게 되면

성령께서 그 확신한 일에 거하는 방식이 뭐냐? 라고 할 때는
“내가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한 줄을 아노라.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이게 몸이거든요. 몸의 상태.
원함은 내게 있는데 선을 행하는 것 자체가 없다라는 거예요. 신기한 몸이죠.
죽을 때까지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원함은 있는데.

그런데 사도바울이 하긴 했잖아요. 맞죠? 복음도 전했잖아요.
그러면 그 일은 누구의 일로 돌리는가? 하면 나의 일이 아니고 주의 일이에요.
주의 일로 계속 돌리는 겁니다.
그 방식이 뭔가? 하면 이 몸을 어떻게 다루는가? 하면
원함은 네게 있는데 선은 행하지 않는 몸으로 주님이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거예요.

이걸 벗어나려고 수도원에 들어가도 소용없습니다.
왜 소용없는가? 하면 주님이 세상의 빛이라고 했거든요.
그 인간들을 세상 속으로 딱 끌어와 보세요.
드라마에 한번 빠지면요. 드라마 속에서 못 벗어나요. 스포츠에 빠지면 스포츠에서 못 벗어나요.
술만 중독입니까? 모든 게 중독돼요.
‘그러면 그걸 떨어져 있으면 괜찮지 않습니까?’ 그건 아직 안 나타났을 뿐이지.
말씀을 자기가 신이 되기 위한 말씀으로 읽고 해석하기 때문에 그래요.

조금 더 봅시다. 롬7:19절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사도바울 정도 되면 원치 아니하는 악은 안 행해야 되잖아요.
‘나는 그럴 수 있다’하는데 사도바울은 영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사람이죠.
어떤 사람들은 이걸 보면서 ‘난 안 그래.’

말씀이 우선입니까? ‘내가 안 그래’가 우선입니까?
이 정도는 이제 답이 나오잖아요. 말씀이 먼저죠.
근데 이걸 말씀으로 보지 않고 뭘로 봅니까? 사도바울의 개인적 간증으로 보죠.
그러니까 성경을 엉터리로 보는 거예요.
주님께서 사도바울을 통해서 말씀해 버리면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 됩니다.
그러면 주님의 말씀을 위한 자기 백성이 돼요.
그러면 자기 백성이라면 모두가 다 사도바울처럼 이 고백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돼 있어요.
말씀의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근데 우리는 이런 걸 읽으면서 누구와 비교한다 했어요? 아까.
십자가 지신 주님과 비교하지 않고 무엇과 비교해요? 기존 교회와 비교를 하는 거예요.
성경 조금 배우면 기존 교회와 비교해서 ‘나는 괜찮고 나는 훌륭하고..’
우리도 다 해봤잖아요. 저도 해봤고 다. 안 해본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말씀을 잘 모를 때는 그 생각을 하는 거예요. 답은 알죠. 십자가뿐이라는 거.

그런데 말씀의 세계로 들어가 보니까 어떻습니까? 비교 대상이 그런 게 아니에요.
악마가 어디에 자리 잡고 있습니까? 지금. 사도바울이.
‘복음을 믿고 받은 나’에게 자리 잡고 있어요.
우리는요. 남을 치는 것은 되게 좋아해요.
그런데 나를 공격하는 것은 용납하지 못하잖아요. 예외는 없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사도 바울이 제가 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썼다 했을 때
그들이 복음을 갈라디아 교인들과 다르다 했죠? 갈라디아 교인들은 아예 율법의 행위를 통해서
의롭게 되는 자들이에요. 되려고 하는 자들이 이단이지만

로마서 같은 경우에는
복음, 십자가 복음, 갈라디아에 전한 그 복음,
“내가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이 내용을 알고 있는 자들이에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잖아요.
이걸 갈라디아서를 로마서에 끌고 와버리면
여기에 나오는 율법도 마찬가지고 오히려 바울을 공격하게 돼요.
왜? 바울이 이미 율법의 완성은 예수님이라 다 해놓고
다시 마치 선악 구조 속에 율법 구조 속에 몰아넣고 있잖아요.
그러면 바울이 스스로 모순을 띠잖아요.
그래서 바울을 비난하는 경우도 있어요. 논리적으로 똑똑한 사람들은.
‘법을 왜 또 가져오느냐?’는 거예요. 법을.

인간은 법이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잖아요.
왜? 법은 항상 우리를 어떻게 합니까? 죄 아래 가두니까.
죄 아래에 가두는 게 맞죠.
그러면 복음의 법 속에 들어오면, 하나님의 법 속에 들어오면 죄 아래에 안 가둬집니까?
안 가둬진다고 생각해요. 자기는.

주님이 복음을 드러내는 현장을 우리 몸으로 씁니다.
이 ‘소마’라는 몸이 복음이 드러나는 현장이 돼요.
십자가가 드러나는 현장으로 사용해요.
그런데 인간은 십자가를 드러내는 현장으로 쓰려면 책임을 져야 된다 했죠.
‘주님이 우리의 죄를 담당했으니까 우리는 책임질 게 없다.’ 맞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책임질 게 없습니다.

그런데 그 주님이 담당한 그 상황 속으로 그 사건 속으로 우리가 휘말려들게 되면
모든 것이, 이 내 몸, 이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린 이 몸.
만일에 내가 책임을 안 질 것 같으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고 왜 이야기해요? 예?
“곤고한 사람이라” 라고 할 필요 없잖아요.
마귀하고 예수님이 싸워서 이 나를 무대로 사용했다면 나는 빠지면 되잖아요.
그런데 주님은 절대로 이 몸을 빠지게 안 합니다.
마귀와 일체화시키죠. 동일화시켜서 이 몸 속에서 십자가 사건이 반복되도록 일을 작업하는 거예요.

근데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 몸을 빼려고 해요. 계속해서 몸을.
몸을 빼려고 하니까 지금 로마서 7장을
앞에 나오는 이 과정들, 그리고 25절, 24절, 25절 요 전반부 상반절까지만 좋아하고
그러면서 8장 1절 요런 걸 좋아하는 거예요.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라는 말씀을 7장으로 갖고 가게 되면
“내가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원함은 내게 있지만 선을 행하는 것은 나에게 없도다.”
이 자체의 모습 속과 그다음 나오는 게 뭐예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이 전체 덩어리가
“예수 안에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라는 겁니다.
그러니 선을 행하는 것이 없다 해도 결코 정죄함이 없는 거예요.

근데 이것이 나의 구원을 위한 답으로 받아버리면 이 모든 말씀이
나를 위한 말씀이 되잖아요.
그러면 복음을 위한 말씀으로 되면
내가 만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없다 하면 그다음 뭐가 나와야 돼요?
지옥 가도 마땅하다가 나와야 돼요.
근데 지옥 가도 마땅하다가 나오는 게 아니라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는데?’
그 ‘정죄함이 없다’는 말씀 자체가 그 내용을 담고 있단 말이에요.
지옥 가도 마땅하다라는 그 사람만이 피를 자랑할 것 아닙니까?

20절입니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니라 이 몸 자체가 십자가를 증거하는 몸이기 때문에
만일에 내가 주도권을 갖게 되면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할 수 있어요. 이제 아시겠어요?
내가 주도권을 갖게 되면 내가 원하는 대로 선을 행하게 돼요.

그런데 주도권이 주님이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을 때
주도권을 계속해서 누가 갖고 있는가? 하면
물론 주님이 갖고 계신데 마귀가 악마가 우리의 주도권을 계속해서 갖고 있는 거예요.
그 악마가 활동하지 아니면 복음이 안 나와요.

여러분 누가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이 성령의 충만을 받죠.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예수님 이야기하지 말고
여러분이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마귀가 어떻게 합니까?
예수 이름으로 예수 이름으로 마귀는 (어떻게?) 쫓긴다? 쫓겨요? 그게 귀신 씌였어요.
물론 말은 맞아요.

그런데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니까 마귀가 딱딱 붙어 있는 거예요.
그게 이후에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부터 영을 받아서 성령을 주시면, 그리스도의 영을 주시면
비로소 성도의 몸은 지금 로마서 7장처럼
마귀가 딱 붙어가지고 현재형으로 계속해서 우리를 사로잡아요.
싸워서 이겨버려요. 계속해서.

우리는 내가 이기고 싶잖아요. 내가 이기고 싶거든요.
내가 이기고 싶다라는 인간은요. 마귀를 인정하지 않는 자입니다. 마귀를 인정하지 않는 자예요.
그러니까 자기 혼자 이 종교를 만든 거예요. 따로.
그런데 주님은 내가 이길 수 없는 그 사태 속으로 몰아간 겁니다.
성령을 받기 전에는 사도바울이 마귀를 자기가 이길 수 있었죠. 이겼잖아요.

근데 이게 희한하죠. 성령을 받게 되니까 도저히 못 이기겠다는 거예요. 도저히.
그럼 성령을 받기 전에는 복음에 대해서 대적자였고
성령을 받은 이후에는 복음의 사신이었잖아요. 복음을 전하는 사도였잖아요.
‘그러면 그것과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까?’라고 하는데
이게 하나로 묶여집니다. 아까 디모데 이야기할 때
“어릴 때부터 성경을 배웠나니” 이게 복음을 들은 전과 후를
이제 성령을 받은 입장에서 통합을 해버리잖아요.

20절에 보면
“다시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이것보다 기쁜 복음이 없다 했죠. 그다음 22절 1절.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라”
여기도 또 법을 이야기해요. 다 ‘노모스’거든요. 다 ‘율법’이에요. 표현을 하면.
법이 막 마구잡이로 막 섭니다. 법이.
‘이거는 이거고 요거는 요거고...’ 이렇게 우리가 뽑아낼 문제가 아니에요.
희한한 법이죠.

복음을 알면, 예수 그리스도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으면
그다음부터는 이런 법이 작동하지 않아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상한 법이 작동하죠.
“선을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야~ 동행이죠. 동행.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하리라”
주님이 동행하신다고 약속을 했죠. 맞죠?
그런데 그 동행하는 자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반드시 누가 동행해야 돼요?
마귀가 동행을 해야 됩니다.

마귀가 없으면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요.
마귀를 빼버리면 어떤 상태가 되는가? 하면
‘내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했다’는 이야기를 하겠죠.
마귀가 그걸 귓속말로 속삭이는 거예요.
근데 여기에 성령이 딱 개입되면 어떻습니까? 죄라 이야기하죠.

근데 우리는 마귀가 사라지기를 바라죠.
그 사라지기를 바라는 게 가장 악마적입니다.
우리는 이 번잡스러운 걸 싫어하잖아요. 깔끔한 걸 좋아하거든요.
설교를 할 때도 복잡하게 하지 말고 깔끔하게 해달라는 거예요.
자기가 복잡한 문제지 복음은 복잡하지 않아요.
죄가 복잡하잖아요. 인간 구조가.
어떻게 복음을 깔끔하게 이야기합니까? 죄의 깊이가 얽히고설켰는데.

겉사람과 속사람 이야기를 해도
인간들은 그걸 간편하게 ‘이건 속사람이고 이건 겉사람이다’ 이렇게 얘기해달라고 그러는데
성경이 어떻게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까?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죠. 왔다 갔다 한다 했죠.
겉사람이 속사람이 되고 속사람이 겉사람이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 몸 자체가 피를 증거하기 위한 몸이기 때문에.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이러면 속사람이 이제 합치됐잖아요. 원하는 바가.
근데 원하는 바가 합치되는 순간 어떻게 됩니까? 전쟁터라고 했잖아요. 전쟁터.
‘됐어!’ ㅎㅎ

그러니 복음을 안다는 사람, (그 갈라디아 이단 교회 말고)
진짜 사도바울이 전한 그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에게 이 사도바울의 서신은요.
돌 들고 죽일 정도의 그 분노가 일어나는 복음이 돼요.
물론 성령 받은,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받았다면 책망을 받겠죠. 책망.
책망을 달리 표현하면 징계 이렇게도 볼 수도 있고.
책망을 받는 거예요.

책망이라 하니까 그냥 만만하다 생각하는데 만만한 게 아니고요.
이게 나를 부정해야 되는 그 사태로 내몰리는 거예요.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22절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속사람으로는 즐거하되” 이 속사람이 뭐냐?
백날 이야기해도 소용없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니까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해요.

‘그 하나님의 법이 뭐냐?’
율법도 예수님을 증거하니까 다 즐거워해요.
그게 십자가를 증거하니까 죄인 중에 괴수로 드러나니까.
예수님이 알려준 모든 내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즐거워하는데

“지체 속에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우는데” 이 싸우는 것은 현재 능동태입니다.
현재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 것도 현재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싸우는 것도 현재예요.
그러면 우리는 누가 이기길 바라죠? 또 속마음이 작동을 해.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 이게 이기기를 원하는데 절대로 못 이긴다는 얘기입니다.

‘이 정도 되면 인간은 그러면 뭐 병신 쪼다겠네’ 병신 쪼다면 괜찮아요.
죄인 중에 괴수예요. 죄인들은 지옥 가야 되거든요. 병신 쪼다는 지옥 안 갑니다.
사람들은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기 긍정을 갖고 있죠.
그래서 ‘나는 괜찮은 인간이 될 것이야.’
‘나는 하나님 앞에서 훌륭한 백성이 될 수 있을 것이야’ 이렇게 갈망을 해요.

그래서 아까 히브리서 12장도 ‘징계를 받게 되면 내가 기꺼이 순교하겠다’ 그죠?
‘우리도 영문 밖으로 나가자’
‘같이 주님과 함께 죽자.’
‘주님이 십자가 지고 갔듯이 우리도 가자’ 이런 인간들은 다 지옥 갑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석한 자들이 바리새인과 서기관이기 때문에 그래요.

물론 그 말은 할 수가 있어요. 당연히 우리는 그렇게 가야 되죠.
그렇게 가면서 그 말씀 앞에서 우리는 책망을 받고 죄인으로 드러나야 돼요.
그래서 심지어 고난받아서 그렇게 갔다 치더라도
그 간 자는 성령께서 역사하시게 되면 바울처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라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러면 옆에서 뭐라 하겠습니까?
‘저 수준 낮은 인간 봐라. 진짜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여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라 해놓고 쪼다같이 지금 이 얘기를 하고 있네.’
그러면 또 이제 또 이야기하죠.
‘로마서는 죽기 전보다, 디모데 후서보다 훨씬 전에 쓰였으니까 그때하고 지금과 다르지’

말씀이라는 것이요. 앞뒤는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나중에 되면 이 말씀이 앞뒤가 뒤바뀌어요. 그리스도 안에서는 항상 현재이기 때문에.
말씀의 역사를 그들은 몰라요. 무슨 말인지.
기껏해야 자기의 배운 지식으로 성경을 해석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해석을 하는 겁니다.

23절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본다”는 거예요. 현재적으로 보는 거예요.
또 ‘본다’고 하니까 나는 보는도다 또 흉내...
보입니까? 안 보이죠.

근데 이 말씀 속으로 우리가 들어가요. 어떻게? 환경이 그렇게 만듭니다.
이걸 지식적으로는 알죠. 먼저 오늘 말씀을 들으면 알잖아요.
알면서 그 말씀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환경이 이 말씀 속으로 우리를 몰아넣습니다.
주님이 그런 환경을 조성을 해요.

책망받지 않으면 이건 빛으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나는 이 말씀에 해당 사항이 없는데요. 나는 이미 이걸 뗐습니다.’ 라는 사람은
이 로마서를 찢어서 버리세요.
여러분이 신명기를 보면 놀랍지 않습니까? 신명기 4장을 보면요.
분명히 출애굽 세대한테 하는 이야기인데
시내산에서 말씀을 안 받았거든요. 불 가운데.
근데 그들이 하는 말이 “시내산에서 불 가운데 말씀을 받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를 해요.

사람들이 말씀이라는 것이 주님이 늘 살아계시잖아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잖아요.
동일한 그분이 말씀을 지금 불 가운데서 시내산에서 말씀하신다라고 봐야 되는데
‘옛날 옛적에 그렇게 했으니까 너희들이 그걸 기억해라’ 이런 식으로 말씀을 보는 겁니다.
이 신약을 보는 관념도 꼭 그렇게 봐요. 사람들이.
그러니 말씀이 만만한 거죠. 세상에 나오는 학문, 그런 글들, 그런 책들 수준으로밖에 안 보는 겁니다.

성도는 항상 이 원하는 것과 다른 법,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 것은 분명히 있어요.
요 이야기를 좀 해야 돼요. 사람들이 죄인이라 하니까
‘나는 하나님의 법을 안 즐거워해’ 이런 사람이 있어요. 혹시 우리는 그런 사람 아닌가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한다면 하나님이 뭘 기뻐하는지를 알아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러면 기뻐하는 내용들이 성경에 가득 나와 있어요. 나오죠. 기뻐하는 게 뭐예요?
날마다 모이는 걸 힘쓰는 거.
와보니까 어떻습니까? 날마다 모여보니까 어때요? 새로운 죄가 나와요.
아니 수요일날 안 오시면 마음 편하거든요.
근데 오니까 새로운 욕망이 생겨요. ‘야 죽을 때까지 계속 왔으면 좋겠다.’
새로운 죄를 드러내기 위한... 저를 생각하면 그래요.
물론 알죠. 주님이 보냈다라는 걸.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데
또 다른 법이 어떻습니까? ‘좀 더, 계속 왔으면 좋겠다. 죽을 때까지.’
또 내가 믿음이 없으니까 ‘한 2년만이라도 안 빠지면 좋겠다’
이런 생각, 이런 죄가 나오려면
하나님이 즐거워하는 법을 알아야 되고 그 속에 빠져들어가야 돼요.
들어가지 않는 사람은 그걸 몰라요.

자기는 사도바울처럼 이런 고난도 안 당해놓고 자기는 마치 다 당한 것처럼 흉내를 내거든요.
‘에이 목사님 그렇게 당해야 됩니까?’
제가 그 얘기가 아니고 인간의 이 노림수가 자기는 뭘 싫어합니까? 고난받는 걸 싫어해요.
핍박받는 걸 싫어해요. 아까 그런 얘기했잖아요.
제가 오늘 설교하다가 기차 타고 가다 기차가 탈선해서 죽었다. 그러면 여러분 뭐라 하겠습니까?
‘저 꼴 봐. 저 복음 전하다가 죽었더라.’
속사람으로는 뭐예요?
‘복음 때문에 이 자금 이후로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자는 복되다’ 했는데

겉사람은 뭐라 합니까? ‘저거 봐. 저게 무슨 영광이 되겠어?’
복음을 알기에 우리의 죄는 더 심도 깊게 드러나는 겁니다.

이제 24절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이게 미래형으로 돼 있거든요. ‘건져낼 것인가?’
누가 건져낼 거냐? 현재는 이런 건데.
왜 미래형으로 이렇게 돌리느냐? 하면 이 미래형은 본래 완료형이에요.

이미 주님이 나중에 8장에 보면 사도바울이 완전히 모순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미리 아신 자를 부르시고 부르신 자를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자를 영화롭게 하셨다”라고
끝내버려요.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고 끝내버려요.

끝내버리는 걸 이 미래형으로 다시 돌려버렸어요.
돌려버리는 이유가 뭔가? 하면 우리 때문에 그래요. 우리. 인간 때문에.
인간의 악마성이 육이 죽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마귀가 계속 붙어다니잖아요.
그리고 그래야만, 그래야만 이 육신의 몸을 통하여서 주님의 피를 증거하게 돼 있어요.

안 그러면 누가 영광 받겠어요? 내가 영광을 받아요.
내가 한 일이 내가 영광이 돼요.
우리는 안 그럴 인간이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그런 얘기했잖아요.
헌금을 소득의 한 10분의 2 정도를 한 10년을 해보세요.
그 한 뒤에 내가 믿음이 있는지 시험해 보라는 거예요.
아마 100이면 100이 다 믿음 없음으로 드러날 겁니다.
물론 성령께서 책망해 주면 죄인 중의 괴수로 드러나죠.

근데 그런 거 안 해본 사람은요. 뭐라고 하겠습니까?
‘나는 믿음이 있다’ 이야기하죠. 뭐가 없기 때문에?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한 게 없기 때문에.
그러면 사람들은 미리 발 빼게 하죠.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모이기를 힘쓰지 않고...
이런 거 다 미리 발 빼니까 어떻습니까?
물론 그렇게만 해도 성경은 끝까지 파고 들어갑니다.

사도바울처럼 복음을 주님을 만난 이후에
주의 복음을 실어나르는 수레로써 제대로 감당한 사람이 몇 됩니까?
그런 사람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바보같이 양심의 갈등을 겪지 마. 왜 양심의 갈등을 겪어?’
구원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잖아요.
‘언제 구원받았습니까?’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거든요.
‘주님이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를 다 용서했다면 당신이 왜 죄책감을 갖습니까?’
피를 증거하기 위한 죄인이에요.
그들은 피를 증거하기 위한 죄인으로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는 걸 몰라요.
아직도 양심에 걸려 있잖아요. 사도바울이.
갑자기 이방인에서 이스라엘에서 유대인에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가
다시 완전히 이방인으로 가는 것 같잖아요.

그러면 우리는 바울을 향해 조롱할 것 아닙니까?
진짜 복음의 진수는 조롱당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지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지식은 이 상승 이론을 따르거든요.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모양을 따르기 때문에
사도바울처럼 갈수록 하나님의 모양과는 전혀... 그러니까 십자가의 피가 하나님 형상인데
그 피를 증거하게 한 죄인으로 드러나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고개를 휙 돌려요.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 말씀을 보면 볼수록 사태가 더 심각해지죠.
우리가 예상한 것과 전혀 다르게 말씀이 진행이 되고 있잖아요.
우리의 예상은 어떻습니까?
‘배우면 배울수록, 알면 알수록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다.’ 폴로트니스 철학자처럼.
‘하나님의 형상까지 올라갈 거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성경을 보니까 하나님의 형상 자리가 십자가였거든요.
그 십자가 자리까지 계속해서 몰아붙이는 겁니다.

양심의 가책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법이라니까 복음의 법이 있고 그다음 또 다른 육신의 법
이 싸움이 일어나는 현장, 그 복음의 법은 계속해서 추가가 돼요. 점점점 더 많이 알아가고
그런 상황에서 이 죄의 법 아래로 사로잡혀가는,
싸움을 하면 백전백패 되는 그 사태로 몰려가는 그 즐거움.
그러니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지금 십자가를 자랑하는 거예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면 요한복음에서 다 나왔잖아요.
아들의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맡기신 그분,
자기 백성을 위해서 대속물로 내어주신 그분의 아버지예요.
감사가 나오는 거예요.

그럼 우리는 뭘로 감사하겠습니까?
지금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 때문에 감사하겠어요?
보통 인간들은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이미 죄는 용서받았고
이제 더 나은 인간, 하나님이 더 큰 복을 주기 위한 인간으로 바꾸는 걸 감사하겠습니까?
오늘날 교회는 다 그걸 감사하거든요.

근데 사도바울은 완전히 원래의 자리, 복음의 첫 번째 자리로 가는 것을 너무나 감사해요.
지금 성경 전체가 복음의 첫째 자리 십자가로 가게 하기 위한 말씀이에요.
그래서 이 결론을 25절 끝에 하반절에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이렇게 결론 내고 싶잖아요. 그죠?
감사 감사 감사 또 찬양도 나올 겁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으니까.

그런데 이 감사라는 것으로 사도바울이 끝내는 게 아니라
감사가 일어나는 현장의 몸이 됨을 감사하는 거예요. 거꾸로.
그 현장의 몸이 뭐냐? 하면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야~ 정말 우리 같으면 결론을 이렇게 가지 말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딱 끊어버리겠죠?
저 같으면 끊어버리고 로마서 끝내겠어요. 
뒤에 가면 다시 원래 자리로 또 보내거든요.
인간은 안정을 추구한다 했잖아요.
지금 이 복음은 이게 진짜 안정이에요.
십자가 사건 속으로 합류 당하기 위한 몸.

그러니 성도는 무얼 해도 피를 증거하기 위한 사태로 내몰리는 겁니다. 그게 이스라엘이에요.
우리가 정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 몸이 됨을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의 피로 다 이루셨음을 주님이 친히 부르신 사도 바울을 통하여서
십자가의 자리로, 그 사랑의 깊이 자리로 계속해서 몰고 가기 위해서
이 육신의 몸이 사망의 몸으로 주께서 다루어 주심을 감사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리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라는 이 찬양이
날마다 쏟아지기를 소원하는 주의 백성에게 축원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