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4 로마서 강해 48강 롬 8:1-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율법

다 함께 묵상 기도드리겠습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 고백하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하나님 말씀, 잠언서 26장 18절에서 19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잠26:18~19)
“횃불을 던지며 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미친 사람이 있나니 자기 이웃을 속이고 말하기를 내가 희롱하였노라 하는 자도 그러하니라”

기도하겠습니다.
마귀의 종으로 살아가는 인생들의 하는 모든 짓거리들이 미친 짓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찾아오셨기에 우리가 정상적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모든 것들도 주님 보시기에는 마귀의 종으로서 행세하는 그러한 행위들임을 밝혀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저희들에게 긍휼을 베푸시사 주님이 이 세상으로부터 미쳤다라는 소리를 들었듯이,
우리의 인생도 미친 자들의 세상 속에서 미친 자라고 소리를 듣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시편 83편 1절에서 8절까지 말씀을 교독하겠습니다.
[아삽의 시]
(시83:1~8)
“하나님이여 침묵치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치 말고 고요치 마소서 대저 주의 원수가 훤화하며 주를 한하는 자가 머리를 들었나이다 저희가 주의 백성을 치려하여 간계를 꾀하며 주의 숨긴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 말하기를 가서 저희를 끊어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 저희가 일심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언약하니 곧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인과 모압과 하갈인이며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블레셋과 두로 거민이요 앗수르도 저희와 연합하여 롯 자손의 도움이 되었나이다（셀라）”

이 시간 권범식 집사님 우리를 대표하여 기도해 주시겠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저희의 모든 것을 주재하시는 주님,
오늘도 우리가 이렇게 이 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죄인들은 매일, 또 하루 종일
우리의 마음대로, 또 우리의 필요대로 모든 것을 움직이고 의사대로 행동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의 환경을 주님의 뜻대로 살짝 건들기만 하면
우리는 금방 넘어지고 또 금방 마음대로 갈 수 없게 되고 막힌 담을 넘을 수 없게 됩니다.
사도 바울조차도 내 속에 거하는 것이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내가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날마다 어떻게든 선을 행하여 발전하기를 도모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주님이 주신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저희도 사도바울의 이런 고백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날마다 느끼게 합니다.
이런 모순된 삶 속에서 우리가 참으로 갈 바를 알 수 없다는 이런 마음이
사도바울의 곤고한 마음과 다르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이런 죄인들을 받아주시는 주님
저희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긴다 할지라도 사도 바울과 같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도록 언제나 이끌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 모든 것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말씀, 로마서 8장 1절에서 2절 말씀을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롬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아멘.

로마서 7장 7절을 보게 되면 앞서 나온 이 말씀과 달리 사도바울은
‘우리’에게서 ‘나’로 넘어갑니다.
우리는 사도바울이 어떠한 인물이기를 바랍니까?
사도 바울의 개인적 이런 고백들이 없었으면 좋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안 갖는 사람이 없을 줄로 압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그래요. 하나님처럼 되고 싶거든요.

이 로마서를 진행을 하다가 ‘우리’라는 이야기를 계속하다가
갑자기 개인 이야기를 하니까 화가 나요. 화가. 여러분들은 우리는 화가 안 날지 모르지만...
그런 얘기 제발 좀 빼고 이야기하라는 거예요.
‘우리’라는 이야기를 하면요.
사람들은 그 우리 속에 자기를 집어넣고 싶어 해요.
그런데 그 우리 속에 이 악마적 본성들이 나열되어 있거든요. 로마서 1장부터 보게 되면.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 감사치도 않는다”라고 하면
우리는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로마서 1장에 의하면. 이방인?
그런데 로마서 7장으로 오니까 그 자리에 누가 앉아 있어요? 방금 기도했잖아요.
누가 앉아 있습니까?
“하나님을 알되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 감사치도 않고”
사도 바울이 그 자리에 있는 거예요.

‘아니 목사님 말씀을 뭐 그런 식으로 해석을 합니까?’
여러분이 십자가를 자랑한다면서요?
그러면 십자가를 자랑한다면
우리의 본 모습이 로마서 전체에 나오는 죄의 모습이 다 담겨 있다라는 말이잖아요.
그러면 지금 7장에서 이야기하는 사도바울의 개인적 고백은 그들보다 수준이 높은 이야기입니까?

지난 수요일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했거든요.
예수님이 아주 (이런 표현을 드리기는 죄송한데) 고약하게 말씀을 하셨어요.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자가 많다라고 하시는 거예요.
말씀의 세계는 우리의 욕망을 이루어주는 세계가 아니에요.
지금 로마서 7장에서 우리에서 나로 넘어갈 때 사람들은 굉장히 불쾌해요.
“우리는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라고 이야기할 때는 ‘아멘’ 하죠.
‘그게 너입니다’ 라고 하면 화가 나는 거예요.

그런데 성경은 정반대예요.
다윗을 보게 되면 나단 선지자가 예를 하나 들잖아요.
갑부가 있는데 손님이 오니까 율법대로 손 대접하기를 힘쓰는 겁니다. 힘쓰는 방식이 뭔가 하면
그 힘과 권력을 이용해 딸처럼 키우는 그 가난한 자의 양을 뺏어가지고 접대를 하는 겁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다윗은 분노를 내죠.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이게 우리의 모습이에요.
남에 대해서는 굉장히 우리가 분노를 내고 화를 내는데 나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아요.
왜 그렇지 않느냐? 하면 이게 악마적 본성을 닮았기 때문에 그래요.
나단 선지자가 이야기를 해도 못 알아듣잖아요.
성령께서 우리에게 친히 책망해 주지 않으시면 자기를 의로운 자로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나 이런 쪽을 제가 예를 드는 이유가 뭐냐? 하면
그들이 하는 게 우리의 모습이거든요.
잘못된 점을 신랄하게 비난을 해요. 비판을 해요.
비판을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 잘못된 것은 잘못된 거죠.

그 잘못됨이 나에게 오게 되면 어떤 자가 됩니까? 내가 바로 그 인간이에요.
‘내가 십자가의 원수예요. 피가 아니면 구원이 안 돼요.’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저들의 악함을 공격하고 책망하고 지적을 한 그것으로 ‘나는 의롭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로마서는 굉장히 불쾌해요.

이 7장은 거의 로마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7장이 로마서의 중심이에요.
우리는 8장에 나오는 오늘 본문에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여기에 꽂혀가지고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정죄함이 없어. 정죄함이 없어. 정죄함이 없어.’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냐? 이야기예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냐?’라고 이야기하면 7장이 나와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라는 그 속에 ‘내’가 쏙 들어가서 ‘나는 괜찮은 인간’
예를 들어 우리 모임이 있다면
‘목사님이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이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모였더라. 그 우리 속에 들어갔으니까
나는 괜찮은 인간이야. 훌륭한 인간이야.’ 말은 다 맞다니까요.
근데 그 내부로 들어가면 오늘 이 7장에 나오는 말씀과 같이
오히려 저들이 생각하는 것과 심지어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을 띠는 세계 속에 들어온 거예요.
아니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들어가면 악마가 활동을 거쳐야 될 건데
악마가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한다라는 겁니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 진짜 복음을 들음으로 말미암아 알 수 있는 거예요.
‘아니 복음이 전파되는 곳이라면 악마가 활동을 안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게 우리가 갖고 있는 기본 관념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 복음의 수레죠. 사도바울은.
부를 때부터 복음의 수레로 사용했거든요. 복음을 실어나르는 수레라면
요란 안 해야 되잖아요. 빈 깡통처럼.
근데 사도바울을 보면 빈 깡통이에요. 너무나 적절한 예인데.
우리 모습이 그러한 거예요. 성도라면.

요란스럽기 싫잖아요.
우리는 꽉 찬 안정감을 추구하거든요. 로마서를 통해서 꽉 찬 안정감.
그런데 앞에서는 이렇게 좀 이해가 돼.
근데 뒤에 가니까 뭔가 7장으로 넘어가니까 거의 이제 클라이막스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막 안정감을 훼손하는 것 같애.

왜 그러냐? 라고 하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 말씀을 정반대로 이해하고 해석을 하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에서 ‘나’로 넘어갈 때 ‘우리’는 괜찮아요. 우리는.
‘우리’라고 이야기할 때는 이런 겁니다.
고린도전서 1장 12절에 보면 바울파, 게바파가 있잖아요.
(“이는 다름 아니라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그런 말씀을 볼 때 우리는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 우리는 어디에 속해 있어요?
아마 그 본문을 읽는, 지금 여기 모인 우리들은 ‘우리는 복음 편’
파가 하나 더 생겼어요.

말씀이 얼마나 날카로운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래요.
그 말씀을 보게 되면 말씀 앞에 찔러 쪼개져서 조각이 나야 되는데
‘우리’라는 걸 갖고 자기의 그 악마성을 숨기는 겁니다.
그런데 그 ‘우리’에 여러분 각자를 한번 집어넣어 보세요. 집어넣으면 어느 파에 들어가겠습니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했다.’
근데 사도바울은 그것도 쳐 버리거든요.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라는 말을 할 때는 ‘나’가 부인이 안 돼요.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했으니까 바울파라고 까부는 너는 까불지 마’라고 하는 거예요.
우리같이 복음을 듣는 이 집단의 문제가 그런 겁니다.
우리는 복음만 들으니까 (뭐예요? 망해야 되는데)
‘복음을 들으니까 흥해야 된다’라는 생각도 안 해요. 관심도 없습니다.
흥하지 않는 걸 의롭게 생각을 해요.

그들의 기준은 항상 자기 자신의 옳고 그름이에요.
주님 입장에서는요. ‘옳고 그름’ 자체가 다 무너집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숫자가 많아지는 것도 복음이고요. 적어지는 것도 복음이에요.

그런데 좀 복음을 들었다 하는 사람은 ‘복음을 전하면 사람이 안 모이지’
그러면 사도행전은 뭐예요? ‘에이 그거는 한 때였지.’
자기 마음대로 해석을 해요.
주님은 사람을 안 모이게 하셔서도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고 모이게 하셔서도 복음을 전파해요.

모여봤자 죄인들이 더 많이 모이죠.
근데 사람들은요. 더 많이 모이는 그 죄인들의 모임을 싫어해요.
왜 싫어합니까?
부딪히는 게 너무 많거든요. 그러니까 가정적인 교회를 꿈꾸는 겁니다.
사도바울이 계속 ‘우리’로 해서 ‘우리는 이런 죄인입니다.’ 이렇게 가면 좋은데

자기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끄집어내요.
이것도 참 어려워요. 목사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것이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지거든요.
하나는 자기의 의로움을 드러내기 위해서고요.
다른 하나는 자기의 죄인 됨을 드러내기 위해서예요.

그러면 여러분이 목사라면 자기의 문제점을 드러내겠습니까? 안 내겠습니까?
정답이 지금 굉장히 어렵죠. 뭘 해도 죄잖아요.
십자가가 밝히 보인다는 것은 뭘 해도 죄예요.
근데 우리 속에는 어떤 게 있는가? 하면 ‘목사는 목사다워야 돼. 성도는 성도다워야 돼.’

우리도 그런 경우 없습니까?
교회에 와서 하면 안 되는 걸 말하거나 행동했을 때 얼마나 자책합니까?
‘괜히 했어. 괜히 했어.’ 후회하잖아요. 그죠?
왜 후회할까요? (뭐 후회를 해야 되는데요.)
후회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관리를 못했다는 거예요.
교회는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관리 잘하는 사람이 신앙이 있고 훌륭한 사람이 돼요.
복음을 전하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바울이 지금 이 ‘우리’에서 어디로 넘어가느냐? 하면 지금 ‘나’로 넘어가요.
‘나’로 넘어감으로 말미암아 ‘우리’라는 이 모임 자체를 박살내버립니다.
조금 전에 고린도전서 1장 12절을 이야기했는데
그 ‘우리’라는 것들이 어떻게 모입니까? 우리가 어떻게 형성되죠?
어떻게 게바파가 되고 어떻게 아볼로파가 됩니까? 여러분들은 누구 파입니까?
이렇게 물으면 누구 파라고 하겠어요? ‘나는 그리스도 파다’ㅎㅎ
‘십자가 새 언약 교회파’예요. 부인할 수 없습니다. 외부에서 규정을 했기 때문에.
나의 규정과는 상관없어요.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 이것이 조직적으로 뭉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조직적으로 뭉치는 그들끼리는 굉장히 의로운 것 같은데
각자 개별로 들어가게 되면 이 사도바울의 이 고백 속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은 성도 아닙니다.
참 희한하죠. 구조가.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그럴듯한데 내부로 들어가니까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러면 전체 무리들은 어떤 무리들이 모인 겁니까?
피 때문에 모인 무리들이예요. 그럴듯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이 좋은 카메라로 생중계를 하고 이쪽을 안 비치니까 대형 교회인 줄 알거든요. 사람들이.
아니 바이올린 소리도 나고 피아노 소리도 나니까...
피아노도 이상한 피아노지만 맨날 삐비빅 소리가 나지만. 반주자의 문제가 아니고 기계의 문제입니다.
그러면 또 뭐는 뭐 탓을 하지 않는다그러는데. 이 설교 녹음도 제가 그걸 못해서 그래요. 지
난 수요일 설교 녹음은 완전히 잡음이 나서 녹취하시는 분이 새로 녹음한 걸 올려 달라고 해서
다시 올렸는데...

개인으로 들어가게 되면
말씀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떨어지고 우리에게 떨어졌을 때 개인에게 떨어지는 거죠.
개인에게 떨어지면 철저하게 지금 말씀에 의하면 이 자신과 내적인 전쟁 속에 들어가는 거예요.
이 내적인 전쟁 속에 들어간 자가 뭘 꺼내놓느냐? 라고 하면
지금 내적 전쟁을 하는 사도바울이 뭘 꺼내놓습니까?
내적 전쟁을 하지 않는 자는 뭘 꺼내놓는가? 하면요.
옳음을 꺼내놓아요. 옳음. 독특해요. 옳음을 꺼내놓는데,
지금 사도 바울은 앞부분에 나오는 모든 것들이, 인간의 옳음, 인간의 의로움,

율법 외에 한 의. 화목 제물이 등장했다라는 것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라는 것이
예수 믿기 전이나 믿은 후나 다 포함되는 내용임을 지금 선언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말씀을 읽으면서, 말씀을 들으면서
인간들은 ‘자기의 의로움’을 내세우고 싶은 겁니다.
그 방식이 뭐냐? 하면 지금 사도바울은 의로운 걸 내세울 수 있어요? 없어요? 지금 상황 자체가.
나중에 고린도전서에 가면 이상한 이야기하거든요. 정반대 되는 이야기합니다.
‘나는 나를 판단하지 않는다’ 이야기해요. 근데 로마서 보면 꼭 자기를 판단한 것 같잖아요.
판단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휘말린 겁니다.

그러면 바울이 자기 자신의 그 내면적인 상황이 치열한 상황이죠.
자 여기에서 (지난주 살짝 지나갔는데)
“내가 원하는 바는 하지 않고” 이게 참 어려워요.
왜냐하면 이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자꾸 무엇을 주장하는가? 하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율법주의자로 주장을 해요. 맞아요.
그런데 ‘그러면 그 원하는 바가 우리에게는 없어야 되느냐?’ 라고 하면 반드시 있습니다. 성도는.

말씀을 읽지 않는 자들은 원하는 바가 없어요.
여러분 원하는 바가 없습니까? 성경을 읽어보면 원하는 바가 없어요?
우리의 원하는 바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하리로다.” 이게 원하는 바 아닙니까?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 말씀대로 살고 싶지 않나요?
‘에이 목사님 그런 것은 우린 다 뗐어요. 그건 십자가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려면 그 말씀 자체 속에 우리가 합류 당해야 됩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잖아요. 모든 말씀은 법이라고요. 법.

왜 법으로 다가오느냐? 하면
우리가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복음을 들어도 이 법 체제를 우리가 깨지 않아요.
깨지 않기 때문에 율법은 선하다 했잖아요. 똑같아요. 복음도 선합니다. 복음이 선한데
복음이 우리에게 들어오면 이 복음적 요소를, 복음적 요소는 사건이거든요.
사건이라는 것은 과정을 담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과정을 빼버리고
결과에, 정답에 나를 위치시키려고 한다라는 겁니다.

‘목사님 사도바울이 이거 한 번만 이야기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에요.
한 번만 이야기할 것 같으면 제가 설교할 때마다 얘기했잖아요. 제발 찢어서 버리시라고.
한 번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이 모든 말씀이 예수님을 증거하죠. 말씀이 육신이 되셨으니까.
그러면 이 모든 말씀은 십자가 안에서 완성된 말씀으로 우리에게 쫙 뿌려버립니다.
뿌려버리면 성도는 날마다 (이거 너무 식상하니까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이 말씀 자체가 우리에게 계속해서 새롭게 다가오는 겁니다.
말씀이 살아서 역사한다는 이야기예요.

지식으로 받는 자들에게 말씀은 죽은 말씀이에요.
옳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말씀을 죽은 말씀으로 바꾼 거예요.
죽은 말씀으로 바꿔야 누가 살 수 있어요? 내가 살죠.
그런데 말씀이 살아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내가 죽어야 되거든요.

롬7:5절을 보면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이 5절 말씀도 쉽지 않은 말씀이에요.
왜냐하면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이 ‘지체’라는 언어가 중첩으로 사용되거든요. 개인적인 내용도 들어가지만
성도와의 관계 속에서도 똑같이 들어가요.

사도바울은 이 복음이라는 것이 동시성을 갖고 있다라는 거예요. 나도 치고 너희도 치고.
근데 인간은 동시성이 돼요? 안 돼요? 안 돼죠. 동시성이 안 돼요.
설교자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냐? 하면
우리를 치게 되면 나를 놓치게 되고 나를 치면 우리를 놓치게 돼요.
그거 걱정 안 해도 돼요. 성령이 없는 사람은 어디를 이야기해도 관련 없습니다.

근데 지식을 추구하는 자들은 계속해서 미진한 것을 마저 채우려고 해요.
근데 인간은 동시성이 안 돼요. 아까 기도할 때 왜 버벅댑니까? 동시성이 안 돼서 그래요.
복음이라는 것은 동시성이거든요.
그리스도 안에서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사건인데 우리는 그 두 사건을 동시에 못 담아요.

주님이 거꾸로죠.
그 십자가에서 다 이룬 사건을 펼쳐내버리면
이 동시적인 이 사건들이 어떻게 그 속에서 드러나는가?
그것은 반드시 인간이 역사와 시간 속에서 드러나게 돼 있는 겁니다.

21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완전히 율법을 뛰어넘었는데 또 다른 법에 사로잡히죠. 이 법체계의 무한대입니다.
정답 복음을 들은 사람은 이걸 이해 못해요. 무슨 말인지.
‘뭘 우리가 법 아래 있다 라고 이야기합니까?’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사도바울이 이야기하는 걸 다 버립시다. 구원파처럼.
이거 옛날 옛적에 자기 개인 고백으로 버려야 돼요.
그리고 성경 말씀을 다 찢어버려야 돼요.

“서로 용납하라”가 법입니까? 법이 아닙니까?
뭐 하나 더 물을게요. “주 예수를 믿어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주 예수를 믿어라”가 법입니까? 아닙니까?
‘에이 목사님 그거는 주님의 말씀이죠.’
그래 믿어야 구원을 얻어요? 안 믿어야 구원을 얻어요? 한번 대답해 보라고요.

복음은 반드시 법으로 가요.
법으로 가는데 그 법이 십자가에 의해서 깨어지게 돼 있어요.
법으로 가면 인간의 반응은 ‘내가 믿는다’가 나오죠.
그 내가 믿는다는 것이 깨어지는 자리가 성령이 임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육 속에 있기 때문에 (조금 후에도 하겠지만)
성령이 하시는 일을 인간이 할 수가 없어요. 방금 예를 들었지만 고린도전서 16장에 나오는
‘주 예수를 믿는 것’은 가능해요. 누가? 내가. 맞죠?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할 수 없죠.
왜? 구원은 추상명사입니다.

‘나 구원 얻었어.’ 백날 이야기해도 사람들이 뭐라 합니까?
‘너 구원 얻은 증거를 대라’ 하잖아요.
그런데 ‘나 믿어요’라고 할 때는, ‘믿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보일 수 있어요. 눈으로.

말씀은 이 두 가지 요소가 같이 작동을 해요. 같이 작동을 하는데,
조금 더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가 복음을 듣다 보면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됩니까?’ 라는 질문을 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우리가 너무 고차원적 방정식이 되었어요.
아니 그냥 원래 여러분들이 기존 교회 다닐 때처럼 전하면 돼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
근데 우리는 ‘뭔가 다른 방법이 있다’라고 생각해요.

‘있다’라고 생각하는 방식 중에
기껏해야 하나가 ‘주님이 택했으면 믿겠지.’
성경에 그렇게 전도한 적이 없어요.

복음을 전하니까 “주 예수를 믿으라”고 하니까
그들 중에 믿는 자가 있고 믿지 않는 자가 있으니까 성경은 뭐라고 하는가? 하면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만 믿더라”라고 하는 거예요.
역사 속에 먼저 펼쳐놓고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을 다시 그 속에서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데
우리는 주님이 다 이루셨으니까 자기도 그 자리에 가서 증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다 이룬 걸 나도 한번 구경할래.’ 이렇게 되는 거예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린 이유는 저의 딜레마였던 거예요.
똑같습니다.

복음을 듣게 되면 이 진리의 체계를 알게 되면 사람으로는 불가능하잖아요.
불가능한데 예수님이 하시는 그 모습이나 사도바울이나 베드로나 복음을 전할 때 보면
똑같아요.
물론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 이것도 똑같아요. 예수 믿으면 복 받잖아요.
이런 소리 하면 복음 모른대요. 자기는 예수 믿고 복 안 받은 모양이에요.

복음이라는 것이, 이 성경이라는 것이 인간의 언어로 기록돼 있지 않아요. 계시.
계시라는 것이 인간의 언어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의 언어로 보기 시작하면 나를 위한 복음이 돼버리지만

성령께서 십자가의 영을 우리 가운데 주시게 되면
모든 말씀은 십자가의 피를 증거하는 말씀으로 바뀌어져 버립니다.
똑같아요.
예수 믿으면 복 받는데,
그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소개할 것 아닙니까? 소개를 하게 되면 그 복의 개념이 달라져요.
우리는 성질이 급해서 ‘주님과 함께 죽는 게 복입니다.’ 그것도 맞아요.
그러나 그 주님이 어떤 일을 하셨는가? 그분이 무슨 일을 하셨는가?
그 얘기를 해야 될 거 아닙니까.

7장 25절로 넘어가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바울 자신을 어떻게 만들어 버립니까?
철저하게 죄인 중에 괴수로 만들어버려요.

우리가 만일에 이런 고백을 한다면 뭐라고 하겠어요?
우리가 복음을 다 들었잖아요. 지금까지.
이런 고백을 하면 뭐라 하겠어요?
‘아 저 복음도 모르는 사람이네. 이미 주님이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했는데.’
이렇게 말하지 않겠습니까? 구원파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겠어요?
신천지나 이런 동네가 그렇게 말하지 않겠어요?

하나님의 교회가 왜 ‘어머니 하나님’을 주장합니까?
푸근하거든요. 다 받아주거든요.
제가 어제 산보를 하는데 하나님의 교회 같아요. ‘어머니께로, 어머니께로, 어머니께로..’
교회 예배당 입구에 보면 그런 걸 써놨거든요. 어머니.
‘어머니’ 하면 다 뭔 생각해요? 악마가 심어준 어머니 상이잖아요.
‘하나님 아버지’ 하면 뭐예요? 심판주가 먼저 떠오르잖아요. ‘에이 씨 화가 나’
그 어머니 하나님은 나를 다 보듬어주고, 다 용서하고, 천국 백성으로 만들어주고.

그런데 예수님이 불을 주러 왔거든요. 불심판하러 오셨어요.
그 불심판을 드러내지 못하는 복음은 복음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로마서 8장으로 넘어갈 때 “그러므로”라는 이 단어를
사람들은 흔히 문법적으로 이야기하면 이전의 사건과 이후에
이 내용이 원인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제 뒤에 하는 얘기다 이렇게 해석을 해요.
근데 저는 그런 해석을 반대합니다.

왜 반대하느냐?
이 “그러므로”라는 이 단어는 ‘그러므로’를
7장 이야기를 2층에 놓고요. 8장 1~2절 이야기를 1층에 놓으면 돼요.
여러분에게 익숙한 말씀을 전하면 십자가와 부활은요. 같이 한 세트예요.
십자가가 있고 부활이죠. 우리에게는. 그죠?
그런데 십자가를 떼고 부활을 이야기하면 부활이 아니에요.
그래서 부활을 이야기할 때는 항상 십자가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우리가 부활의 영을 받았잖아요. 주님이 주가 되셔서 영을 주셨잖아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 영이 그리스도의 영으로 활동을 해요.
인간의 논리로는 부활하신 주님의 영이잖아요.
그런데 성경에서는 그리스도의 영이에요.
육신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이 그리스도. 그분의 영을 우리에게 주신 겁니다.

그래서 지금 8장으로 넘어가면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러면 정죄함이 없으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이 사태가 이 상황이 일어나야 됩니까? 일어나지 않아야 됩니까?
일어나야 돼요.(복음을 제대로 들으셨네요.) 일어나야 돼요.
이 자체가 정죄함이 없다라는 증거예요.

왜? 이 사태는 ‘우리는 정죄함이 없다’라는 것을 어떤 식으로 듣는가? 하면
‘나 이제 정죄함이 없어.’
그다음 나오는 게 뭐예요? ‘나는 의인이요.’ ‘나는 구원받았어’ 이렇게 가잖아요.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을 준 목적이
‘복음을 실어나르는 수레’라 했잖아요. 증인이라 했잖아요.
복음을 실어나르는 증인이 되려면 무엇이 그에게서 나와야 되느냐? 하면 피가 나와야 돼요.
정답을 추구하는 사람은 이런 말귀도 못 알아들어요.

왜 못 알아듣느냐? 하면 결코 정죄함이 없으면
‘나 복음 다 알아요.’ ‘뭐 복잡하게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까?’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지 않는 자입니다.

시편에 ‘복 있는 자’를 이야기할 때
“복 있는 자는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 할 때
그걸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날려버리죠. 왜?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서 어디에 써먹으려고?
그걸 기껏해야 누구와 비교하는가? 하면
기존 교회의 ‘성경 쓰기, 성경 읽기’ 그거와 비교해요.

그런데 복음의 세계에 들어오면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게 되어 있잖아요.
말씀을 여러분이 지금 거의 뭐 주야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5번 6번은 듣고 계시잖아요.
들으면 들을수록 말씀에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내 사태가 어떤 사태가 되는 겁니까?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는데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 사태잖아요.

무엇이 그렇게 만듭니까? 내가 처한 환경.
그 환경이 아내도 있을 수 있고 자식도 있을 수 있고... 별별 요소들이 다 들어가 있잖아요.
마음은 어때요? 피만 자랑하고 싶잖아요.
주님은 ‘그래 너. 피만 자랑하고 싶지? 알겠다. 그래.’
피를 자랑하지 않는 세계로 끌고 가서 니가 원하는 피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자랑케 하는 피를 너에게서 뽑아내겠다는 거예요.
내가 주도권을 행세할 수 없습니다.

“이제” 이제. ‘뉜’이라는 단어인데 “이제”(롬8:1).
롬7:25절에 보면 단어가 동사들이 다 현재형이에요. 현재형. 현재형이라고요.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지난 시간에도 얘기했지만 현재 능동태입니다.
내가 그러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앞서서 뭐라고 했습니까?
“다른 법이 나를 사로잡아 온다”고 했잖아요. 그 핑곗거리가 안 돼요.
악마가 한 짓은 악마가 한 짓이 맞고요. 그다음 내가 한 짓은 내가 한 짓이 맞아요.
좀 복음 알고 성경 알면 ‘이건 마귀 짓이지.’ 말은 맞죠.
마귀 짓이니까 그게 곧 누구 짓이에요? 내 짓이죠.
그러니까 내가 죽어 마땅하다 아닙니까?

근데 어떤 사람들은 ‘마귀 짓이니까 나 책임질 거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뭘 책임질 게 없어요?
마귀 짓이니까 지옥 가도 마땅하죠.
지옥 가도 마땅하지 않으면 십자가를 자랑한다는 말 자체가 나오지 않아야 돼요.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라는 것은
내가 지금 복음을 10년 들었든 20년 들었든 30년 설교를 했든 40년을 설교했든
죄인 중에 괴수라는 겁니다. 지옥 가도 마땅하다라는 거예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결코 정죄함이 없다’라는 거예요.
결코 정죄함이 없기 때문에 지금 로마서 7장에서
사도바울이 곤고한 자라는 그 상황 속으로 내몰리는 겁니다.

‘그러면 목사님 곤고한 자만 나오면 안 됩니까?’
그게 나오려면 어떻게 돼야 돼요?
내가 원하는 바가 있어야 되고 원치 않는 바가 사로잡아 와야 되죠.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해야 돼요.

‘십자가 피를 믿는다’는 사람의 특징이 뭔가? 하면
‘나 피를 믿어’ 이야기해요. 맨날 정답만 내뱉어요.
피를 믿는다는 것은 마지막 결론이에요. 결론.
그 결론이 나오려면 과정이 있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과정.
그 과정을 지금 사도바울이 자기 개인적 이야기를 통해서 끄집어내는 겁니다.

제가 신명기 설교를 하면서 ‘사랑’을 이야기했잖아요.
그 말라기에서 남유다가 ‘언제 우리를 어떻게 사랑했습니까?’ 이렇게 물어요.
하나님의 대답이 흥미롭잖아요.
에서의 저주 받음을 언급해요.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했는데,
야곱이 사랑을 받았으니까 사랑받은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하면
에서가 저주받은 그 모습을 띠는 모습이 사랑받은 모습이에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세월이 흘렀는데 현 상황이 엉망진창이잖아요.
말라기에 보면 ‘십일조를 제대로 안 해서 너희들의 소득이 이렇다.
그래서 창고에 채워보라 하나님이 부어주지 않겠느냐 시험해보라’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이 전체가 사랑이에요. 전체 사랑.

우리가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은 뭐가 사랑입니까?
태어날 때부터 전체가 사랑인데
인간들은 그렇게 안 보죠. 뭘 봅니까? 자식들은?
용돈 잘 주면 사랑해요. 혼 안 내면 사랑하고, 잔소리 안 하면 사랑하고,
부모들 입장에서는 말 잘 들으면, 시키는 대로 하면 그게 사랑이죠.

근데 언약 안에서의 사랑은 언약 백성 자체가 사랑 안에 거하는 겁니다.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자들의 특징이 뭔가? 하면
심판도 받아야 되고 구원도 받아야 돼요.
근데 거기에는 나를 위한 구원은 하나도 없어요.
심판은 반드시 내가 심판을 받는데
구원은 엉뚱한 사람이 구원을 받아요.
마치 광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을 당했잖아요. 출애굽 세대들이.
그런데 구원은 누가 받습니까? 후세대들이 받거든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얼마나 유명한 말씀입니까?
이거 여러분이 소유하고 싶잖아요. 정죄함이 없다.
여기에서 또 한 가지 더 들어가면 ‘양심의 가책’이라는 게 있잖아요.

양심의 가책은 무엇과 만나는가? 하면 나의 의로움과 만나게 돼요.
나의 의로움은 십자가의 피를 제거합니다.
그 양심의 가책과 어디와 만나는가? 하면 율법과 만나죠.
율법을 지키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의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거예요.
‘흠이 없는 모습을 보이자’고 할 때
예수님이 “죄인을 부르러 왔다”라고 할 때 분노를 내잖아요. 그죠? 분노를 내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사도 바울이 성령을 받게 되니까
과거의 율법을 이해하는 그 율법 이해가 다 달라져버립니다.
십자가와 만나게 하기 위한 주님의 조치.
십자가 피를 증거하기 위한 주님의 조치라는 거예요. 그게 2절에 나옵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렇게 나와요.
‘죄와 사망의 법’. 똑같이 ‘노모스’라고 ‘율법’을 이야기해요.
지금 앞부분에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고 해석돼 있잖아요.
여러분이 갖고 있는 성경 중에는 ‘율법’으로 돼 있는 성경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생명의 성령의 율법’이라고 해버리면 사람들이 알르레기 반응을 일으키거든요.

‘아니 성령이 어떻게 이 율법과 연관이 되느냐?’ 율법과 연관이 되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에요. 율법이에요.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작동하겠죠.
그러니까 십자가를 드러내는, 십자가 사건 속으로 몰아가는 생명의 성령의 율법이 되는 겁니다.
히브리서에 나오잖아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찔러 쪼갠다” 하잖아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책망이잖아요.

그럼 책망을 하려면, 여러분 책망한다고 많이 들었죠?
성령이 하는 일은 책망하는 일입니다. 요한복음 16장 8절에 나오잖아요.
그러면 책망을 하려면 뭘 갖고 책망을 해요? 기준이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기준.

기준이 뭐예요?
성도라면, 성도라면 피만 자랑하고 싶잖아요. 그게 기준이 돼요.
그 피만 자랑하게 하기 위한 시스템을 주님이 또 마련하는데
책망을 받으려면 기준이 있어야 되고,
그 기준의 내용에 들어가게 되면 내가 원하는 바여야 돼요.
원하는 바인데 못하니까 어떻게 합니까? 책망을 하는 거예요.
책망을 당하니까 죄인 중에 괴수로 드러나는 겁니다.

사람들은 여기에 ‘생명의 성령의 율법으로 번역하자’는 사람도 있어요. 역사적으로 보면.
‘율법’으로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율법을 언급하는 순간 마치 뭐가 되는 것 같아요?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되는 것 같거든요.

이들은 뭘 모르는가? 하면
바울 서신 뒤에 보면 이 로마서도 마찬가지지만, 법들이 쏟아집니다.
법들이 쏟아지고 이 법들이 무엇을 다 삼키는가? 하면 (이미 마태복음 5장에 나와요.)
산상 설교에 나오는 그 법들이 구약의 율법을 다 삼킵니다.
다 전체를 삼켜가지고 성도를 어디로 몰아가는가? 하면
십자가 피를 증거하는 자리로 몰아가게 돼 있어요.

지금 우리가 로마서 7장도 하나의 법이 돼버립니다. 공부하고 나면.
요런 시스템에 들어가고 싶잖아요.
근데 그게 마음대로 됩니까? 안 되는 이유가 뭐예요?
나를 장악하고 있는 다른 세력이 있고, 그 세력에 사로잡히고,
주님은 쥐어짜죠. 마치 출애굽기에 나오는 그 노예 생활의 고역함을 인하여서 부르짖듯이
그 부르짖음 속으로 몰아넣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하고...

그러면 상대에서 뭐라고 하는가? 하면
‘그 꼴로 사는 게 예수 안에 있는 자가 결코 정죄함이 없느냐?’라고 할 거예요.
근데 사도 바울은 그게 바로, 이게 바로 결코 정죄함이 없는 성도의 모습이라는 겁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전할 때 좀 더 알고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결코 정죄함이 없다”라는 이런 용어들을 완전 개념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그래요.
자기가 부족함이 없이 술술술술 대답을 하면 복음이 전파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지식의 체계가 좀 더 뛰어나면 나중에는 행위를 통하여서
이 사람들이 나의 모습을 보고
또 내가 전하는 복음의 내용을 보고 믿지 않겠느냐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해서 구원받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자들이 이 7장 8장을 볼 때 ‘그러므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면
‘그러므로’는
결코 정죄함이 없으니까 그 정답을 소유한 자로서
더 이상 번잡스러운, 7장에 나오는 사도바울의 이 갈등이 없어야 된다 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면 또 복음을 전할 때
이 과정을 지나서 ‘곤고한 자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하리라’ 이 시점에서
복음을 전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복음을 자기가 전합니까? 주님이 전하지.

주님이 복음을 전하잖아요. 그러면 주님이 복음을 누구한테 전합니까?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본인에게 전하거든요.
본인이 책망을 받고 십자가로 말미암아 감사한다라고 나와야 되는데
본인은 책망 안 받을 생각을 해요.

어떤 분이 용감하게 복음을 전했대요. 기존 교회 다니는 사람한테.
‘헌금하는 게 죄입니다.’
사실 그건 복음이 아니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설명이 돼야 되는데 설명을 못해요.
‘헌금하는 게 죄인 이유가 십자가의 피가 우리를 용서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을 하면 돼요.
근데 왜 그 얘기를 잘 못하는가? 하면
그 얘기를 하는 순간 자기가 또 더 많은 상세한 설명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요.
근데 그런 능력이 없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우리가 얼마나 악한가를 드러내기 위해서
그렇게 복음을 전하게 한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 알아듣는지는 모르겠지만.

“생명의 성령의 율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게 ‘해방하였다’라는 것은 과거예요. 또 완료를 갖고 오죠.
이미 생명의 성령의 법이 해방했기 때문에 차후적으로 지금 사도바울이 7장에서 이 갈등 속에 있는
곤고한 자로 몰아넣는 그 속에 있다라는 겁니다. 그러면 또 손들고

‘목사님 그러면 그 갈등 속에 있으면 구원을 얻습니까?’
천만의 말씀이에요. 그래서 말씀이 어려운 거예요.
왜냐하면 인간은 따라잡는 거는 다 따라잡거든요.
흥미로운 것은 앞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곤고한 것은 내가 가능해요.
내가 원하는 바가 있고 그렇게 못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곤고한 것까지는 되고

그런데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라는 것은 또 어디로 가버립니까?
추상으로 가버려요.
그러니까 그걸 또 끄집어내기 위해서 다시 어디로 갑니까?
자기 속에서 나오는 그걸 끄집어내려고 해요.

이 로마서 7장을 이해하려면 구약을 또 이해를 해야 돼요.
왜냐하면 뒤에 보면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했다”라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그 사랑과 미움이 계속해서 바뀝니다. 자리바꿈이 일어나요. 제가 지난 시간에도 그런 말씀드렸잖아요.
그죠? 이 DNA 구조가 두 가닥으로 이렇게 돼 있잖아요.
이게 연결돼 있잖아요. 그죠?
근데 이 성도는 이게 연결 구조가 없어요. 다 단락이에요. 단락.
나는 이걸 지속하고 싶은데 주님은 계속해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요.

그 내용이 어디에 나오는가? 하면 간단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데마와 아니면 가룟유다에서 나오고요.
구약에 나옵니다. 구약에. 구약을 잘 보세요.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원을 했잖아요.
고린도전서에 보면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시잖아요.
그러면 그들이 구원을 얻었으면 그다음 어떻게 해야 돼요?
우리가 거기에 대한 질문이 나올 거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는 흔히 그들이 약속의 땅에 못 들어갔으니까
‘피로 구원을 받았지만 순종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그런데 그 말씀은 어린 양의 피로 구원받은 자가 보여주는 내용이 뭐냐? 하면
어린 양의 피가 심판도 하고 구원도 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역할로서의 이스라엘이 돼버려요.

그래서 흥미로운 점은 피로 구원을 받았지만 시내산 밑에서 죽임을 당하는 자들이 있어요.
죽임을 당하는 자가 있어요.
그러면 그 죽임을 당하는 자가 질문해 보겠습니다. 속으로 답변해 보세요.
지금 구원을 받았을까요? 못 받았을까요? 이게 정말 어려운 질문이거든요.
성경에는요. 획일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모세는 약속의 땅에 못 들어갔지만 구원을 받았죠. 피로. 그죠?
그런데 히브리서에서는 ‘강퍅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받지 못했다’라고 이야기를 해요.

우리는 ‘구약은 아직 그림자이기 때문에 그들 모두가 못 들어가도 구원받지 않았느냐’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건 구원론적 해석이죠.
그런데 언약 중심으로 해석하면 언약에는 반드시 지옥 갈 자는 지옥 보내버립니다.
사실 이거는 중요하지 않는데,

해석을 할 때 왜 그렇게 해석을 하느냐? 이야기예요.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계속해서 심판받는 자들이 있고, 심판 속에 구원받는 자들이 있어요. 독특해요.
그 구원받는 자들이 새롭게 등장을 하죠. 자손으로도 등장을 하고 이방인으로부터 등장을 하고.

하나를, 우리가 어린 양의 피로 구원을 받았으니까
받았으면 본래 말씀의 취지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야 돼요.
원래 그것 때문에 모세와 아론을 보낸 거거든요. 그런데 못 들어가요.
‘못 들어가니까 그러면 지옥 가네요.’ 이것도 해당이 안 돼요.
우리 쪽에서 말씀을 뽑아내어서 정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가룟유다가 있다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요.
이 예수님은, 이 열두 제자들을 구약으로 표현하면 이스라엘이잖아요.
그 이스라엘 속에 어떤 자들이 있었습니까? 가룟유다 같은 자들이 있었잖아요.
그 가룟유다 같은 자들이 누구였습니까? 이스라엘 전체죠.
남은 자들이 예수님을 살해하잖아요.
그러면 어느 누구도 구원받을 자가 없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이 열둘이 그러하다면 오늘날 성도들도 똑같은 거예요.

어느 누구도 구원받을 자가 없는데
오늘도 주께서 자신의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를 구원을 했기 때문에, 피로 구원을 했기 때문에
오늘 이 현장에서 죄인으로 드러나는 거고
그 일은 이미 주께서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이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에요.

여기에서 다시 우리가 생각해야 되는 것은
‘나는 그걸 믿어요’ 하는 자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 ‘믿어요’ 라고 하는 자들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이에요. 갈라디아서와 다르다 했죠?
갈라디아서 이단들은 율법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려고 하는 자들이라면
로마서에서는 그런 이단들이 노골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들은 우리들처럼 복음을 제대로 아는 자들이에요.
이 죄의 깊이가 가장 깊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악마가 노리는 지점은 이 복음을 아는 자들, 믿는 자들이잖아요.
성령께서 예수님과 함께 충만하게 작동을 하니까 광야로, 마귀에게로 내몰잖아요.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복음을 아는 자들이 이 얘기를 들으면
‘그래. 7장 그 얘기는 우리가 복음을 모를 때 이야기지...’
왜냐하면 생각하지 않거든요. 말씀을.

이미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해버리면 성경을 어떻게 보느냐? 하면
용도가 자기 지식을 추구하거나
안 그러면 자기 말의 논리에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성경을 봐요.
그런데 사도바울은 그렇게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말씀 자체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십자가를 증거하는 말씀이 되기 때문에
그 말씀 하나하나 속에서 주님을 살해한 죄들이 튀어나오고
그 말씀 앞에 어떤 자가 됩니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 드러나는 그러한 사태로 지금 주님은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게 성령의 일이에요. 그래서 ‘생명의 성령의 율법’이라고 하는 겁니다.
성령과 율법이 막 이렇게 합세하는 거죠.

말씀이 육신이 되셨잖아요. 말씀이 육신이 되니까 어떤 사태가 벌어집니까?
말씀을 붙드는 자들이 예수님을 살해하죠.
놀라운 것은 성령은 누구한테 주어집니까? 성도에게 주어지죠.
성도에게 주어졌을 때 성령께서는 어떤 일을 하시느냐? 라는 겁니다.
지금 앞서서 사도바울이 말씀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나는 그 모든 모습들은 성령의 일이 돼요.

그런데 ‘성령의 일’과 ‘양심의 일’이 겹치죠. 겹치잖아요.
성령도 그건 아니라고 책망을 하잖아요. 양심도 아니라고 하죠.
이게 겹치니까 사람들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뭔가 새로운 걸 거야’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령께서는 철저하게 말씀을 통하여서 우리를 책망을 하는데
책망을 하려면 우리를 어디로 몰아갑니까? 이렇게 봅시다.
성령이 우리에게 주어지면 우리가 이미 새로운 생명으로 살게 되잖아요.
살게 되니까 그 시점에서는 원하는 바가 따로 생겼죠. 피만 증거하고 싶어서.
그게 생겼는데 다시 이 몸이 무엇과 만납니까? 방금 율법과 만났을 것 아닙니까.
복음과 말씀과 만나게 되면, 이 나는 뭐 하고 싶습니까? 
복음만 전하고 싶잖아요. 말씀대로만 살고 싶잖아요.

뒤에 뭐 서로 사랑하라가 나오잖아요. 그러면 사랑하라는 것이 뭐냐를 알 거 아닙니까?
자기 몸을 내어준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그 사랑하라는 말씀 앞에서 우리는 답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 사랑 못해. 용납 못해. 못 지켜.’ 이것부터 내놓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희한한 게요. 말씀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는데
여러분의 일상생활은 그렇게 돼요? 안 돼요? 안 되잖아요.
시간과 그 관계 속에 엮이잖아요. 엮여요. 복음이 나오려면 엮여야 되는 겁니다.
나중에 사도바울이 8장 후반부는 이 복음을 핍박하는 자와 엮이게 되고
후반부에서는 이제 교인들, 성도 간의 관계 속으로 엮어버리죠.
엮어버리면 이 죄가 봇물처럼 쏟아지게 돼 있어요.

주님은 그 쏟아지는 하나하나를 다 언급을 해요.
우리는 ‘나 죄인이야’ 뭉텅거려서 이야기하고 싶잖아요.
뭉텅거리로 이야기하고 싶은 그 모습이 다윗의 모습이에요.
‘나 그거 알아. 나 그거 죄인 줄 알아. 그런 놈은 죽여야 돼.’

근데 개별화가 되면, 이 복음 내용이 세세하게 개별화가 되면 정말 이건 죄인 중에 괴수.
우리가 그거 모릅니까? 다 알잖아요.
아는데 말씀 앞에 내 자신이 적나라게 드러나게 되면
곤고한 자로서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그런 인생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 다시 롬8:2절에 보면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방되어지는 삶을 산다는 이야기예요.
마치 이것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출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이나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나
계속해서 그들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재현하는 현장 속으로 빨려드는 겁니다.
그 당시에는 바로가 대적자였다면 광야로 들어가면 누가 대적자가 돼요?
어린 양의 피로 구원을 받은 자들이 대적자로 드러나요.
이것이 나중에 또 이방인과 만나면, 아말렉과 만나면 누가 대적자가 됩니까?
아말렉이 대적자가 돼요.

우리는 말씀을 획일화시키려고 하죠.
정답화시키려고 합니다. 정답을 자꾸 요구하기 때문에
이런 말씀들을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자 여러분 이제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습니다. 이건 과거였어. 십자가에서 이미 다 이루었습니다. 정죄함이 없습니다.’ 맞죠.

정죄함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우리는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라’는 그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야 돼요.
우리는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잖아요.

우리 육신이 죽을 때까지 주님은 이 현실 상황 속에서 탈출 안 시킵니다.
왜? 복음의 증인이기 때문에 그래요.
이것만 없으면, 이것만 없으면 내가 주님을 잘 섬길 것 같죠?
그게 말라기에 나오는 유대인들의 이 시비조죠.
‘우리를 사랑했으면 왜 이 모양 이 꼴입니까?’

우리는 신이 되고 싶거든요.
신이 되고 싶기 때문에 주님의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피조물도 역시 피조물입니다.
피조물로서 그 기능을 안개처럼 하다가 사라지는 것을 싫어해요.
안개가 같다 하니까 또 인간들이 망상을 하잖아요.
안개 같은데 이 안개가 오염 물질과 막 섞여야 돼요. 바람이 세게 불면 날려가야 되고.
그런 가운데 마음에 원하는 바가 따로 있잖아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잖아요.
즐거워하는데 또 다른 법이 어떻습니까?
이 환경 속에서 내가 어떻게 드러나요? 그게 됩니까? 안 됩니까?
안 되는 걸 정상으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또 ‘사도바울은 됐잖아요?’
되죠. 그것은 주의 일이에요. 나의 일이 아니라.
주의 일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뭐냐? 하면
사람들은 이것조차도 나의 일로 바꿔버려요. 전체를. 자기가 할 수 없는데.
그래서 ‘난 믿어요.’ 하는데, ‘믿어요’ 하는 사람은 굉장히 수상해요.
특히 로마서 8장 1, 2절 이걸 내세우는 사람들은 제일 수상합니다.
진짜 복음을 아는 사람들은 7장을 내세우겠죠.
7장을 내세움이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라는 이야기예요.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왔을 때 죄만 쏟아내잖아요.
그 모습이야말로 결코 정죄함이 없는 모습이에요.
‘아니 목사님 멸망당했지 않습니까?’
멸망당하는 것은 그대로 보여줘야 돼요.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보여주거든요.
어린 양의 피로 구출 받았기 때문에 결코 정죄함이 없다라는 것을 그런 식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었으니까 나중에 이스라엘로 만들어지잖아요.
이스라엘로 만들어지니까 어떻습니까? 본격적으로 야곱적 속성을 드러내거든요. 국가 이스라엘이.
그들이 구원받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와 다르죠. 신약 성도들과.

성도들은 이미 예수 안에서 구원을 받았기에
주님과 함께 죽었고 다시 살림을 받아서 새 생명 가운데서 살게 하려 하셨기 때문에
새 생명 가운데서 사는 모습이 어떤 모습이냐? 지금 7장의 모습이에요.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런데 저들은 7장을 제거하려고 해요.
제거 하려고 하는 방식이 뭐냐? 하면
‘우리는 옳은 복음을 따라요.’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알아요.’
‘우리 교회 목사님은 정말로 십자가 피만 전해요.’ ‘진짜 진리의 복음을 전해요.’
근데 옆에 있는 세리와 창기는 고개도 못 들고.

지금 세리와 창기가 누가 되는지 아시겠죠?
지금 사도 바울이 세리와 창기가 돼요.
복음을 안다는 사람 앞에 바울이 가면 소자 취급받아요.
왜 소자 취급받는가? 하면
‘니 그것도 몰라? 아직도 그 자리에 있어?’

말로는 주님이 병자를 찾으러 왔다 하면서
자기는 병자래요. 그러면 병자면 환자 모습으로 나타나야 되잖아요.
근데 정말 이상한 게 환자라고 하는 것을 의롭게 여겨요.

우리 모임도 다르지 않죠.
복음을 들으면 들을수록 복음의 내용은 명료해지고 그 진리는 깊어지는데
진짜 복음의 세계 속에 들어오게 되면 그 내용이 없다라는 게 아닙니다.
분명히 있어요. 분명히 있는데
이 말씀을 통하여서 우리가 어떤 자로 드러나느냐? 라고 하면
세리와 창기로 드러나요. 이게 복음이잖아요.

‘이제 오늘 여러분이 설교를 들었으니까 세리 신세 뗍시다. 창기 신세 뗍시다.’
‘바울처럼 곤고한 자,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그 수준에 머물지 말고
진리의 복음을 알아서 그런 곤고한 자가 되지 마세요.’ 그걸 사람들은 노리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이 사도 바울이 조롱거리였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심지어 고린도 교회가 조롱했잖아요.
바울이 자기가 텐트를 만들어서 자비량을 하니까 ‘너 사도 아니지?’ 이야기해요.
사람들의 심리가 희한하죠.

헌금을 받아서 할 때만이, 그건 주님의 일이잖아요.
그들이 아마추어가 아니에요.
‘주님이 너를 사도로 세웠으면 주님의 말씀대로 너는 성도들이 헌금을 하는 것을 받아서 사역을 해야 되는데 니 모습을 보니까 (이 복음을 획일화시킨 거잖아요. 니 모습을 보니까) 너는 사도가 아니라’고
공격을 하죠.

근데 주님이 그 사태로 몰았잖아요. 헌금을 안 하는데 어떻게 해요? 자비량 안 할 수가 없어요.
물론 사도바울이 복음의 훼방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직접 일하는 경우도 있고.
또 이렇게 얘기하니까 목사들은
‘떳떳하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거예요. 어떻게? 자비량해서.
그런 사람이 꽤 있습니다.
교인들도 은근히 그걸 좋아해요. 떳떳하게 돈 벌어서 설교하라는 거죠.
그럼 받아서 하면 그러면 떳떳한 겁니까? 그게.
모든 것이 십자가로 주어졌는데.

사도 바울에 대해서 그렇게 조롱을 하는 거예요. 왜? 피만 자랑하기 때문에.
피를 자랑하는 모습이
저들은 정답을 갖고 있죠. 예수님의 말씀이라는 정답을 갖고 재단을 하는 거예요.
그 예수님의 말씀을 오해한 거예요.
예수님의 말씀은 피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자신의 죽으심을 전하고 있는데
저들은 옳음을 듣는 거예요. 옳은 이야기를.

지금 로마서도 마찬가지죠.
지금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오늘 말씀을 듣는 우리에게 책망을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그 책망하는 방식이 뭐냐? 라고 할 때
어떤 사람은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했는데
자꾸 자기가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죄인이래요.

이 죄인도 두 종류잖아요. 말씀이 그래서 어려운 거예요.
정죄함이 없으면 더 이상 죄인이 아니어야 되잖아요.
근데 정죄함이 없는 죄인이 아닌 의인이 맞아요. 의인이 맞기에 죄인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말씀을 성령으로 듣지 않으면 지식으로 듣게 되죠.
지식으로 듣게 되면 무엇이 문제가 되는가? 하면
지식의 특징은 역사라는 게 있어가지고 계속해서 진보가 됩니다. 진보가 되고 발전이 돼야 돼요.
우리도 그런 생각을 하잖아요. 계속해서 발전이 되는 것이 지식을 많이 끌어당기는 거잖아요.

그런데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말씀을 해석을 해보니까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다 뚫어버리면 뭐가 나옵니까? 십자가가 나와요.
그래서 에베소서에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라고 하는 겁니다.
말씀을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우리가 알지 못하는 죄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죠.

우리도 로마서 7장에서 8장 넘어갈 때 우리의 마음이 어떤 마음이기를 바라는가? 하면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그래 됐어.’ 이렇게 살고 싶잖아요.
그런데 주님은 없기 때문에, 없는 자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 만드신 목적이 뭐냐를 분명히 합니다.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라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가야 되는가? 하면
예수님이 말씀이 육신이 되시잖아요. 말로만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해도 되잖아요.
우리의 논리에 의하면. 영지주의자들이 그렇거든요.
그런데 굳이 예수님이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성령을 우리에게 주셔서 지식만 쏙 주면 되잖아요.
성령을 주셨으면 지식만 쏙 주면 믿어버리면 되잖아요.
그런데 성령은 지식만 쏙 주는 게 아니라
이미 말씀을 우리 마음에 다 넣어버리면 뭐가 나온다고 했습니까?
십자가가 나온다 했잖아요. 말씀의 성취가 예수님이니까.

그러면 말씀을 우리 속에 다 넣어서 성령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합니까?
예수님이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 길로 우리를 친히 인도하세요.
그러면 예수님과 우리의 차이점은
예수님은 로마서 8장에 나오지만 맏아들이고 우리는 양자예요.
양자는 아들의 피를 자랑하는 양자예요.

그것을 증거하려면 우리는 두 요소가 동시에 나와야 됩니다.
지금 7장 8장에 보면 8장으로 넘어가면 복음 때문에 고난당하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복음 때문에 고난당하니까 나는 의롭다’ 하는 자는 없습니다.
그 내용을 7장을 갖고 덮쳐버리면
복음은 복음대로 전파되고 나는 뭘로 드러나요? 죄인 중에 괴수로 드러나는 거예요.

우리는 ‘복음을 전하니까 나는 의인이요. 나는 훌륭한 사람이요. 괜찮은 인간이요.’
이렇게 몰아가고 싶잖아요.
그래서 말씀은 동시성입니다.
동시성이란 말은 ‘입 다물어!’ 이야기예요. 입 다물어.
욥처럼 정말 주님을 만나게 되면 입을 다물게 돼 있죠. 입을.

분명한 것은 7장이 있어야 8장이 있어요.
그죠? 그래야 피를 전할 것 아닙니까?
물론 8장이 있어서 7장으로 돌아올 수도 있어요. 이거 순서는 뒤죽박죽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 8장 1, 2절에 나오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다”라는 이 상황.
이 상황이 우리의 현실 속에 펼쳐진다라는 것을
우리들이 말씀을 통하여서 확인하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의 생애가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는 자로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령의 율법이,
율법을 꼭 집어넣어야 돼요. 율법을 빼버리면 사람들이 성경을 날려버립니다.
‘성령의 율법’을 집어넣어야 돼요. 이 모든 게 율법이기 때문에.

성령의 율법을 날려버리면 뭐만 나옵니까?
나의 의로움밖에 안 나와요. ‘나 믿는다’밖에 안 나옵니다.
그런데 말씀의 세계로 들어가면 어떻습니까?
말씀이 우리가 배운 대로 해석이 돼요? 안 돼요? 안 되고
또 우리 현실과 만나면 어떻습니까? 계속 부닥치죠.

주님이 이미 해방하셨기 때문에,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너를’ 이 ‘너’라는 것이 어떤 사본에는 ‘나’로 돼 있거든요. 이것도 참 고민이에요.
‘나’로 해야 이 7장과 연결이 되거든요. 사실은. 의도적인 것 같아요. 나를,
“나를 해방하였음이라” 그렇게 하면 7장과 완전히 연결이 되잖아요.

“생명의 성령의 법이 나를 해방하였음이니라”
이러면 이제 구원받았다고 하는 자들, 복음 안다고 하는 자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길길이 날뛰겠죠.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율법이 우리를 해방하셨기에
우리를 십자가의 피만 나오는,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는 현장으로 몰아넣으셔서
죄인 중에 괴수로 만드심을 말씀을 통하여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의 피 공로만을 자랑하는
그 죄인으로 드러나는 현장으로 살려짐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라는 말씀의 세계로 저희들을 인도하셨고,
그러하기에 저희들을 주님의 피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자로 날마다 내몰리기를 소원하는
주의 백성에게 축원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