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골로새서 1장3절
마태복음 6장에 보면 사람들이 왜 기도하는지가 나옵니다.
32절에 보면 이방인들이 기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의 기도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에 대한 기도입니다.

마태복음 24장38절을 보면 노아 홍수 심판 때 그들이 심판 받은 이유가 나옵니다.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갔기 때문에 그들은 물 심판 받았다고 합니다.
창세기 6장에서 말씀하시는 내용과 예수님의 말씀을 연결지어보면 인간들이 네피림, 즉 고대의 용사, 유명한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는 시대의 의미가 밝혀집니다.

고대의 용사가, 고대에 유명한 사람들이 주도한다는 말은 이들의 역할이 무엇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계시록18장을 보면 큰 성 바벨론의 심판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이들이 심판 받는 이유는 7절에 나옵니다. 자기를 영화롭게 하면 사치했기 때문이랍니다.
12,13절을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기명이요 값진 나무와 진유와 철과 옥석으로 만든 각종 기명이요 계피와 향로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과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이라.”

그래서 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바벨론아 네 영혼의 탐하던 과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심판의 이유가 탐심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이 탐심이 계시록 17장에서는 무엇과 연결되어 있는고 하면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탐심의 극치는 짐승으로 드러나는데 그 드러남이 바벨론이라는 국가형태로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의 꿈의 해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 할 때에 한 꿈을 꾸었습니다. 물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장래 계획을 사용하여 은밀할 것을 나타내시는 이 곧 언약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장래 일을 바벨론 왕에게 알게 하신 꿈입니다.

참으로 특이한 일이지요. 왜 직접 다니엘에게 꿈을 꾸게 하시든지 환상을 보여 주시면서 장래 일을 말씀하시지 이방제국 바벨론 왕의 장래계획과 함께 앞날을 예언하게 하시느냐 말입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위해 바벨론 제국도 일개의 소모품, 엑스트라에 지나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위치를 어느 누가 무시할 수 있습니까?

그가 가진 힘과 권력은 아무고 무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갖고 싶은 권력이요 누구나 앉고 싶은 위치입니다.

역시나 다를까 느부갓네살 왕의 꿈은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왕인가를 보여주는 꿈입니다.
자신이 최고라는 것이지요.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할 때 앞으로 나올 나라나 왕 중 나 같은 왕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그의 꿈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거꾸로 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가 갖고 있는 마음의 생각을 꿈을 꾸게 하셔서 그 자신이 도대체 어떤 자인가를 알려 주시는 겁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꿈에 큰 신상을 보았습니다.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습니다. 문제는 여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부서뜨리매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의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니엘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왕은 금 머리요 그 다음 나라는 왕만 못한 나라가 설 것이요 그 다음 나라의 왕은  더 못한 나라, 그 다음 나라의 왕은 이보다 더 못한 왕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해 줍니다.

곧 바벨론왕 느부갓네살 왕 이후에 나오는 제국과 왕들은 모두 누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철과 진흙은 놋의 나라와 은의 나라, 금의 나라를 모두 함유하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바벨론 이후에 나오는 모든 나라는 느부갓네살의 모조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러시아 인형을 보면 가장 큰 인형 안에 작은 인형이 들어 있고 또 들어 있고. 아무리 새로운 인형이라 해도 가장 큰 바벨론 나라의 느부갓네살을 넘어 설 수가 없습니다.

결국 다니엘의 꿈 해석과 자신의 장래에 대한 꿈이 만나 느부갓네살 왕은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신상에게 신호에 맞추어 모두 절하라고 합니다.
즉 자기 자신을 금신상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 바로 느부갓네살처럼 신이 되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다니엘서나 요한계시록에서 짐승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신의 모습이 한 왕, 즉 한 국가로 등장합니다.

다니엘서에 근거하면 국가에 소속되어 산다는 자체가 짐승이라는 말이 됩니다. 즉 큰 짐승 작은 짐승이 됩니다.

요한복음 11장47절 이하를 보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 때문에 고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많은 표적을 행하는데 그를 그대로 둘 경우 모든 사람들이 저를 믿게 될 것이라고 장래를 예측합니다.  그리고 그 장래, 그 미래가 암울함을 예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면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갈 것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이들의 표현을 보면 우리 땅과 민족입니다. 자신들의 국가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땅과 민족을 자신과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이 때 그 해에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이런 제안을 합니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게 되는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 도다. 

즉 예수 한 사람만 죽이면 우리의 땅과 우리 민족은 로마로부터 멸망당하지 않게 된다는 말입니다.

어둠인 세상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등장은 그들 스스로 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들의 일방적이 해석이지요.
예수님께서 무리를 선동해서 폭동을 일으키려고 이 땅에 오시지 않았습니다.

무리들이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줄 분이라 여기고 예수님을 따랐을 뿐인데 여기에 대한 그 당시 권력을 가진 자들의 해석은 전혀 달랐습니다. 마치 느부갓네살의 꿈에 대한 적용과 하나님의 적용이 전혀 다른 것과 같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경쟁자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민족과 땅을 위해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예수님당신 바리새인들의 기도가 어떠했는지는 보나마나입니다.
그들이 기도하는 목적이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이 왜 하나님께 기도할까요?

누가복음18장 9절 이하에 에 너무나도 유명한 두 사람의 기도 비유가 나옵니다.
한 사람은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고 기도하는  바리새인입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이렇게 기도 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이 사람의 기도의 문제는 자신을 의롭다고 여긴데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 전체로 확대해 보면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 즉 자기를 의롭게 여긴다는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 분명히 밝혀집니다.

즉 자기 자신은 반드시 멸망당하지 않고 살아야 할 이유를 말하기 위한 그 동안의 삶이었다는 말입니다. 즉 그의 기도는 나는 의로운 사람이니 나 같은 사람은 반드시 멸망하지 않고 천국에 넣어 주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달리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했습니다.

세리의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살려 달라는 기도입니까 죽여 달라는 말입니까? 표면적으로는 불쌍히 여겨 달라고 했으니 살려 달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 보면 그가 할 수 있는 말이 이것이 전부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나는 죄인이니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시면 감사할 뿐이고 만일 불쌍히 여겨 주시지 않고 지옥보내신다면 당연히 가야합니다. 나의 위치가 결코 하나님의 결정을 좌지우지할 위치가 아닙니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와 달리 바리새인은 자신의 행위가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만한 이유라는 겁니다. 그러니 자신은 살 가치가 있다는 겁니다.

바벨론의 모습이 예수님 당시에는 이런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구약이나 요한계시록에서는 부한 자 사치하는 자로 등장하지만 실제 이 모습은 이런 모습입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 말씀대로 살았기에 자신은 하나님의 저주를 피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요한복음 11장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지금 권력을 주셨음은 자신들을 살게 하기 위해 주셨지 죽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공회를 모았습니다.
이들은 구약때(민 11:16)부터 이어져 온 역사와 전통 뿐만 아니라 신적 권위가 있는 공회입니다. 예루살렘 멸망 때(AD 70년)까지 지속됩니다. 대제사장인 의장 한명과 바리새인 및 서기관 신분을 가진 7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71명이지요.

산헤드린은 의결 정족수만 모여도  회합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세의 율법과 장로들의 전승을 수호하는 것입니다. 물론 민사 문제 해결 권한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로마 지배하에 있기에 사형권만은 가질 수 없었습니다.

이들이 모세의 율법과 장로들의 전승을 수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요한복음 11장에서 분명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내 나라, 내 민족만큼은 멸망당하면 안 된다. 즉 내가 죽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토록 열심히 율법을 지켰고 기도에 열심을 낸 것입니다.

오늘 설교제목이 기도입니다.
본문을 보면 사도바울이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니 우린 이 기도를 곧장 나의 기도로 가져 오려고 해요.
그런데 그렇게 곧장 가져 올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지금까지 말씀드렸습니다.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기전에도 기도에 열심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는 누구를 위한 기도일까요?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겉으로는 이방인과 달리 무엇을 입을까 먹을까 마실까에 대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기도를 드렸지만 실제 그 내막은 자신이 살기 위한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는 열두 제자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무엇을 기도했습니까?
한 자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과 자신의 뜻과 싸우는 기도, 그 기도의 결국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이와 달리 제자들은 예수님의 뜻에는 관심 없고 오직 자신의 뜻만 이루어지기를 예수님께 강청했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실 때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고 맹세까지 합니다.

결국 이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께 기도한 내용은 자신이 곧 느부갓네살 왕처럼 되기 위한 따름이요 기도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산헤드린 공회와 겉모습은 달라도 실제 그 목적은 모두 동일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제는 이와 다른 기도가 가능해 졌습니까?
마태복음6장을 보면 기도의 대상이 누굽니까? 하나님입니다. 즉 기도하는 자와 하나님과 일대일로 곧장 기도하는 겁니다. 문제는 인간의 기도는 어떤 기도로 드러났습니다.
자기 이름을 위한 기도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죽여 버립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6장에 나오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는 예수님의 기도이시기에 아버지 하나님께서 다 들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 지심으로 다 이루십니다.

문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이야기 하려면 반드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사실을 전제해야합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5장 24절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니라.”
이 말씀을 우리가 또 냉큼 받아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이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 실상 우리가 기도하는 내용을 보면 딱 누구의 기도와 같은고 하면 바리새인의 기도와 똑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 기도를 통해 십자가의 피를 증거하게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저의 기도는 그렇지 않은데요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중의 기도는 욥기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욥이 하루아침에 자식들과 재산을 잃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래도 이렇게 말합니다. 주신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지어다(욥1:21)라고 합니다.
그러자 이제는 온 몸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났습니다. 재 가운데 앉아 기와조각으로 몸을 긁습니다. 그러자 그의 아내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그래도 순전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도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욥의 세친구인 데만사람 엘리바스, 수아사람 빌닷, 나아마사람 소발의 등장으로 욥의 입에서는 몸에서 내 뿜어 내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욥기 7장14-16절을 보면 “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리시고 이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숨이 막히기를 원하오니 뼈보다는 죽는 것이 나으니이다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항상 살기를 원치 아니하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것이니이다.”

기도라는 것이 이렇게 나옵니다.
이것을 역으로 설명하자면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마실까를 구하는 이유가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는 말입니다.

성도의 기도는 이와 다를까요?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외부의 환경이 압박해 오는 상황에서는 몸에서 거저 살려달라는 것 밖에, 사는 것이 힘드니 오히려 죽여 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바울의 기도를 흉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흉내야 낼 수 있겠지요. 우리들이 3절을 외워서 똑 같이 기도야 할 수 있겠지요. 문제는 우리 기도는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는 듣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누구기도만 들으십니까? 예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만 들으십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만 듣는다는 말은 곧 너희 기도는 듣지 않고 너희의 기도를 이용해 십자가만 증거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 말씀을 보고 흉내 내어도 됩니다. 흉내 낼 때는 살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살만하지 않을 때 죽을 것 같을 때에는 돈 달라고 기도하고, 건강 달라고 기도하고, 자식 잘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몸에 꽁꽁 숨겨진 것들, 그동안 척하든 모든 것들이 밑바닥이 드러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바가 이것입니다. 죄가 나와야 십자가의 피를 증거할 것 아닙니까?
그러니 성경에 나오는 기도 보면서 흉내 내려고 하시든지 어떻게 하든지 아무렇게나 이 땅의 인간은 누구나 기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성도는 기도를 통해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짐을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욥이 압축기로 누르는 그 환경 속에서 터져 나온 기도의 결과물은 장차오실 중보자이신 예수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성도가 그렇습니다.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님과 만나는 자리가 성도가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환경으로 끌고 가시는 겁니다. 인간은 한시도 자신의 소망을 접어 본 적이 없습니다.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린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야 당연히 하겠지요. 그런데 그 기도가 학습해서 기도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주님이 하게 하신 기도입니까? 주님이 하게 하셨다면 그 기도도 역시 내 기도 안 들으시고 예수님의 이름이 직접 일을 하시는 것임을 목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