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져내사

골로새서 1장 13절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것이 있습니다.
사무엘 하 13장-18장을 보면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 대한 사건이 나옵니다.
15장1-6절을 보겠습니다.
“이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전배 오십 명을 세우니라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서 이르되 너는 어느 성 사람이냐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압살롬이 저에게 이르기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였다 하고 또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공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사람이 가까이 와서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입을 맞추니 무릇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에게 압살롬의 행함이 이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도적하니라.”

드라마 역적 백성의 마음을 훔친 도적을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보면 왕이 홍길동에게 분노하는 이유는 홍길동이 천민 주제에 왕의 마음을 품었기 때문이지요.

여기 본문에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자가 나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입니다.
다윗의 아들로 태어나서 자랐다면 그 마음속에 당연히 어떤 마음이 생길까요?

왕이 되고 싶겠지요. 사람이라는 것이 그래요. 자신이 경험하고 보고 들은 것이 곧 자신의 꿈이 되고 이상이 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니는 여자 아이들을 보면 어떻습니까? 미녀와 야수를 보면서 무엇을 꿈꿉니까?
겉으로는 야수에 불과하지만 실제 그 사람은 왕자이기를 꿈꾸잖아요.

아마 결혼 하고픈 사람이나 결혼 한 사람도 이런 것을 꿈꾸지 않습니까?
남자는 어떻습니까? 마찬가지지요.

텔레비전이 나온 이후 사람들의 꿈은 달라집니다.

인간이 이렇게 괴물입니다.

아버지가 다윗 왕이니 그 왕위는 내가 물려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지요. 그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방법 말입니다. 압살롬의 모습이 꼭 야곱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압살롬이 자기 누이 문제로 암놈을 죽인 후 도망한지 삼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다윗의 혼은 압살롬에게 가 있습니다. 이 말은 다윗의 마음 한 구석에 압살롬이 콕 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요압이 왕의 마음을 확인한 후 압살롬을 그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려 왔습니다. 물론 다윗왕은 압살롬의 얼굴은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압살롬이 너무 잘생겼습니다. 꼭 가수 김경호처럼 긴 머리카락이 아름다웠습니다.
이후 요압은 다윗 왕을 만나게 됩니다. 이후 압살롬은 본격적으로 앞서 읽은 본문처럼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훔칩니다. 그리고 압살롬은 헤브론에서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고 소문을 냅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왕의 모사인 길로 사람 아히도벨도 모셔 왔습니다. 다윗 왕을 반역해 나가는 것이 날로 커지자 많은 백성들이 압살롬에게로 돌아 왔습니다.

압살롬에겐 언약이 없습니다. 왕의 자리라는 것은 왕의 아들이라면 얼마든지 차지할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압살롬에겐 건져내심이 없습니다.

이 본문의 위치가 공교롭게도 다윗왕의 우리아 사건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다윗왕은 암몬과의 전쟁, 즉 여호와의 원수와의 전쟁 중 여호와 전쟁에 앞장선 헷 사람 우리아 장군을 죽였습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다윗 왕은 비로소 자신의 위치가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장차 오실 예수님의 피로 자신이 구원됨을 보여 주는 왕의 역할입니다. 즉 예수님의 피를 증거하기 위해 자신은 모친의 죄중에 잉태되었고 태어났음이 드러나기 위한 사건 속에 휘말렸습니다. 이것을 보여 주기 위해 죄인 되는 역할을 하는 왕입니다.

이것은 장차 예수님께서 오셔서 세례요한으로부터 물세례 받으시는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서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물세례 받으심으로 죄 없으신 분이 죄인들 속에 침투해 들어오셨습니다. 달리 말하면 죄인들을 모두 예수님 속으로 수렴해 버렸습니다. 모든 인간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심판주 되신 예수님의 선택에 달려 있게 됩니다.

그러면 다윗 왕과 압살롬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달리 말하면 다윗은 어떻게 상한 심령이 되었고 압살롬은 그렇지 못한 것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왜 압살롬은 자기 이상만 꿈꾸면서 그것을 이루려고 하나님의 언약을 짓밟아 버립니까?
그러면 다윗은 왜 언약을 짓밟았는데 언약을 오히려 제대로 증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까?

여기에 대해 이유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 요한복음6장70절에서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로마서 9장18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토기장이에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한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만드셔서 긍휼의 그릇과 진노의 그릇으로 쓰시겠다는 겁니다.

무엇을 위해서 말입니까?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심판주 이심을 증거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으로 아들에게 영광이요 아버지께서 영광 받으시겠다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 인간 쪽에서는 긍휼의 그릇이나 진노의 그릇이 되는 원인이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 사람들의 본성이 나옵니다. 어떻게 나올까요?
막 살게 됩니다.
진노의 그릇은 진노의 그릇대로 막 살고 긍휼의 그릇은 긍휼을 드러내는 자로 막 살게 됩니다.

압살롬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진노의 그릇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마련한 왕의 위치, 즉 장차 오실 죽임당할 왕이신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 세운 왕의 자리를 자신을 위한 자리로 생각했습니다.

이 마음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본능입니다. 탐심이라는 것이 어찌 우리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습니까? 압살롬이 처음부터 양치기로 태어났다면 그냥 양치다가 인생 마치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하나님께서 압살롬을 다윗왕의 아들로 태어나게 하셔서, 그것도 멋있는 외모,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능력 있는 자로 만드셨느냐는 말입니다.

압살롬의 입장에서는 도무지 알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악한 마귀의 활동을 압살롬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뿐입니다.

이로 인해 긍휼의 그릇은 핍박을 받습니다. 긍휼의 그릇이 원해서 핍박을 받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다윗 왕은 막 살고 있는데 그 막 사는 삶이 핍박받는 삶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린 어느 누구도 주의 자리에 앉을 수 없습니다.
우린 오늘 하루만 살도록 지음을 받은 자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다시피 광야에서 만나를 내주실 때 주님께서 사십년 먹을 양식을 한꺼번에 내려 주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들이 원하는 바가 그렇잖아요. 돈을 왕창 벌어서 죽을 때까지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게 우리들 마음 아닙니까?

그런데 희한한 것은 돈 걱정 없이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또 돈 걱정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그러니 욕망이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욕망은 항상 결핍을 만들어 냅니다. 없기 때문에 욕망이 생기는 것 같지만 이것이 역전이 되어 욕망이 결핍을 계속 조장해 냅니다.

압살롬이 그렇잖아요.
여러분들이 과거 직장 생활할 때 어떤 마음이 있었습니까?집 한 채만 있다면, 내 회사만 있다면, 그런데 집이 생기고 차가 있고 나의 회사를 가지게 되니 그 때 마음이 어디로 갔습니까?

자녀 교육도 그래요. 산 꼴에 살면 산골 학교 보내고 고등학교 나와서 공장에 보내든지 농사지으면 됩니다. 그런데 텔레비전이 가만 두지 않죠. 주변 사람이 가만 두지 않습니까?

보는 즉시 욕망이 일어납니다. 율법이 더한 이유가 죄를 더 짓게 하기 위함이라는 말씀이 그대로 현실화 되지요.

옆집에 차가 없으면 차에 대한 부러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옆집에 좋은 차를 구입하는 순간 나도 그러고 싶어요.

압살롬이 얼마나 부럽습니까? 금 수저 정도가 아니라 다이아몬드 수저지요. 지금 대통령선거에 안철수 후보가 나왔는데 그 딸은 다이아몬드에다 권력까지. 마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딸 같지요.
돈과 권력, 마치 왕정시대에나 있었던 일들이지요.

동화를 보면서 얼마나 임금의 딸 아들이 되고 싶었습니까?

문제는 건져내심이 있느냐는 겁니다. 건져내심이 없으면 헛방입니다.

이스라엘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은 어린양의 피를 증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출애굽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의도적으로 출애굽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자신들의 힘으로는 출애굽 즉 건져내심을 담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들의 힘으로는 늘 현실에 굴복합니다.

홍해가 가로 막히고 뒤쪽은 바로의 군대가 쫓아오는 상황, 물이 없는 상황, 고기 먹고 싶은 상황 등들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조성하셨습니다. 그렇게 할 때 이들은 결코 자신들이 어린양과 함께 죽은 자임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배를 위한 삶이 그들의 전부였습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이들을 만들어 놓고 그 다음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그 위에 덮어 버립니다.

그래서 레위기를 보면 먼저 제사법을 준비해 놓고 죄가 만들어지고 그 제사법에 의해 죄가 용서되는 과정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우린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요. 원래 우린 죄인이니 죄용서를 위해 제사법을 주셨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닙니다. 죄용서 되는 내용을 보면 제사법 이후에 적용되는 죄에 대한 죄용서입니다.

속죄제의 경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레위기 4장 3절입니다.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으로 죄얼을 입게 하였으면 그 범한 죄를 인하여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미리 죄용서하는 법을 마련해 두시고 죄를 짓게 하시는 겁니다.

창세전 그리스도 안이 우선입니다. 이미 십자가가 확정된 상황에서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한 사건들을 하나님께서 세상에 펼쳐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출애굽 당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증거하기 위한 삶으로 초대 받은 것입니다. 즉 죄 가운데 살면서 죄만 쏟아 내도록 율법을 그들 속에 집어넣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피를 증거하기 위한 민족이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건져내사 라는 단어가 나오지요.
이 단어는 한번 건져내고 끝내는 단어가 아닙니다. 헬라어로 과거형이라 해서 과거에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성도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신 이유는 건져내신 그 사건을 증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신이기 때문에 성경을 읽을 때에도 자신이 주의 위치에서 성경을 읽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위치 파악을 동사에서 찾지 않고 명사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어디에 있었지? 그래 난 흑암의 권세에 놓여 있었지. 지금은 어디에 있지?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지.

난 이미 구원받았다. 이렇게 성경을 해석해요. 그 다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겠다고 하면서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지요.

이와 같은 자들이 바리새인들입니다. 이들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증거하기 위해 율법을 주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위해 유월절 어린양이 죽임을 당했고 자신들을 위해 율법과 제사법을 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예수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자신들을 위한 십자가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믿고 주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이미 정답을 만들어 놓고 그 정답에 합당하도록 세상을 모아 모아 그 곳에 집어 넣으신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한 세상이요 말씀임을 알지 못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조직신학을 강의 하시는데 그 목사님이 보는 성경이 킹제임스 성경입니다. 물론 영어를 보고 한글도 봅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 사람은 킹 제임스를 보아도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성경은 땅에 사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편지라고 말입니다.

요한복음 5장 39절에서 분명 성경은 예수님 자신을 증거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을 일반 편지 읽듯이 읽을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3시간 강의를 들었는데 성령의 감동은 이야기 하는데 정작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해요. 물론 어떤 분이 보내 주셔서 듣고 뭔가 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제가 듣고 있습니다.

성령을 언급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고 하면 우리가 성경 읽고 해석하는 것이 다 엉터리임이 드러나기 때문에 성령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성령을 언급하게 되면 우리의 자유의지가 부정당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령론을 하겠지요. 성령론을 아무리 해도 십자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령의 감동을 입은 사람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에겐 건져내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건져내심을 전하라고 즉 십자가를 전하라고 건져주셨는데 이들에겐 건져내셨으니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긴 이야기, 흑암의 권세 이야기, 구원하신 십자가 이야기를 나열할 뿐입니다.

자신들은 동사로 부름 받았는데 이미 명사가 되어 주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보고 마치겠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니라 하시니라.”

여기에 보면 동사가 가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고,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가 나옵니다. 이 동사에 대한 주어가 누구입니까? 너희입니까 아니면 주님입니까?

분명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그 권세 속에 너희가 포함되잖아요.
제자들이 주어가 되어 이런 일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이미 다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주어 자리에 누가 들어가야 합니까? 주님이 들어가야 하겠지요. 그러는 이전에 있던 나라는 주어는 어떻게 됩니까?

죽어야 하지요. 그래서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주어 자리에 있는 자기는 부인되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십자가 지신 예수님만 증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