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
골로새서 1장18절-1
예수님, 즉 하나님의 아들을 몸인 교회의 머리라 하시고 근본, 그리고 만물의 으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린 한 가지 질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창조주도 되십니다. 그렇다면 이미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얼마든지 몸인 교회의 머리요, 모든 것의 시작인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물의 으뜸이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오늘 본문에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라는 말씀을 하실까요?
달리 질문 드리자면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야 하느냐 말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지 않고도 얼마든지 교회의 머리, 그리고 모든 것의 시작, 만물의 으뜸이라 해도 가능한 것 아닙니까?

이것이 우리 인간들의 기본적 생각 아닙니까?
하나님이라면 얼마든지 이것이 가능한 것 아닙니까?

십자가 없이 만물의 으뜸의 자리에 설 수 없는 하나님이라면 그런 하나님이 진짜 하나님일까요?
하나님이라 부를 수 없지요. 어떻게 그럴 능력 없는 신이 창조주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런 신은 오히려 우상이 됩니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분이 아니면  결코 근본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만물의 으뜸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몸인 교회의 머리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은 인간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의 위치가 이 말씀 속에 이미 확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죽은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인간들이 성경을 보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아들이 어떤 분이고 성령님이 어떤분이고, 교회가 어떻고, 종말이 어떻고 라고 말하는 자체는 그야말로 죽은 자들의 외침일 뿐입니다. 이것을 헛소리라 말할 수 있겠지요.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소리를 뭐라고 합니까? 마태복음 12:34절에서 독사의 자식들이 내는 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독사의 자식들을 죽은 자로 간주합니다.

베드로 전서 2:24절을 보면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도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 왔느니라.”
고 하십니다.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나무에 달려 죽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죄에 대하여 살고 의에 대하여는 죽었다는 말이지요. 즉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의에 대하여 죽은 자, 즉 마귀의 종노릇 하는 자라는 말입니다.

그러한 사실이 예수님의 공생에 기간에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

마태복음 13장 13절 이하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으니라.”
예수님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눈먼 소경이라 규정하셨습니다. 귀머거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보아도,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이들은 죽은 자들이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항상 오독해서 오해할 뿐입니다.

지난 주 마태복음 16장을 살펴 보았지요.
베드로가 고백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것이 사단의 고백임이 드러났지요. 의에 대하여 죽었고 죄에 대하여는 살아 있기에 이들은 철저히 마귀의 종노릇하는 모습으로 드러날 뿐입니다.

마태복음 12장43-45절을 보겠습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소제되고 수리 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사람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연구하면 예수님이 어떤 분임을 판단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은 말씀으로 무장했고 그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을 판단하기 위해 예수님께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합니다.

표적을 보여 주신다면 우리들이 연구한 말씀에 근거해서 당신의 표적을 분별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모습이 오늘날 목사들이나 신학자들이 하는 짓들입니다.
제가 요즘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하게 원어 성경을 제대로 번역했다고 주장하는 어떤 분의 조직신학 강의를 듣고 있는데 그 사람의 태도가 이런 태도입니다.
1616년에 나온 킹제임스 성경과 다르게 번역한 것은 마귀가 번역하게 한 성경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를 여러 가지를 언급하는데 그 중 한 구절인 요한 일서 5장 7절을 언급합니다.
개역성경은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킹제임스 성경은 이 구절은 5장6절에 포함시켰고, 7절은 다른 말씀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이가 세 분이시니 ,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요, 이 세 분은 하나이심이라.”

여러분들이 영어를 조금만 아신다면 킹제임스 성경을 보세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8절로 넘어갑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있는고 하면 성경을 만들 때 사본들이 엄청 많은데 그 중에 자기들 입맛에 맞게 사본을 인용해 성경을 번역했습니다. 그러나 킹제임스 성경은 이와 달리 아주 객관적으로 번역했다는 겁니다.

이런 구절을 예로 들어 이렇게 주장하니 그럴 듯 하지요.
그런데 왜 이들이 자꾸 킹제임스 번역에 목숨을 걸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기록되어 있다면 인간들은 제대로 된 말씀을 읽게 되고 그렇게 된다면 인간이 구원을 얻는데 마귀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설득력 있지요?

문제는 예수님께서 번역도 필요 없이 제자들에게, 많은 사람들에게 저들이 주장하는 원어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사실 원어가 아니라 그 당시 언어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문제는 하나도 못 알 듣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죽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자신들은 결코 죽은 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육신적으로 펄펄 살아 있으니 자신들이 살았다는 입장에서 예수님을 판단하는 겁니다.

제대로 된 성경을 갖고  읽고 연구한다면 이것부터 알아야 할 텐데 죽은 자이기에 도무지 알지 못합니다.

가인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못 알아들어서 아벨을 죽입니까? 알아들었지요. 그런데 알아들으면 뭐합니까? 죽여 버립니다. 이 말은 곧 못 알아 들었다는 말입니다. 아마 이 말도 저들은 못 알아 들을 겁니다.

분명 죄의 욕망, 죄의 소원이 네게 있으니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말씀의 의미를 가인은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해합니까?
그래, 나에게 죄의 소원이, 죄의 욕망이 있으니 이 죄를 다스려야지. 라고 이해할 것 아닙니까?

달리 해석할 사람 있습니까?

그 다음 이렇게 말하겠지요.
문제는 죄의 종이기 때문에 나는 죄의 욕망을 다스릴 능력이 없어. 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가인이 아벨을 죽이게 되었다고 해석하겠지요.

그러니 인간들의 성경해석이라는 것은 언제나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해석을 합니다. 이것은 아브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브람이 이해한 복의 근원은 복의 근원인 자신부터 살고 보자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여호와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만드셔서 복의 근원을 창조해 내십니다. 곧 이삭이지요. 예수님입니다.

가인은 자신이 여호와의 말씀이 역으로 하신 말씀인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죄의 소원대로 너는 살게 될 것이다 라는 식으로 해석 못해요. 왜 그렇습니까?

이미 자신이 자기 몸의 주인입니다. 자신이 자기 몸의 주인인 이상 인간은 자신이 하나님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면 그 말씀을 자신이 순종하려고 덤빕니다. 그러나 자신도 자신을 조절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마귀의 종이기 때문에 마귀가 시키는 대로 살려질 뿐입니다.

요한복음 13장 36절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묻습니다. 이 말은 곧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라 가겠습니다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네가 지금은 따라 올 수 없으니 후에는 따라 오리라고 하십니다.
베드로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데 왜 못 따라가느냐는 말입니다.

우리들 생각에는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버리지 못하니 못 따라간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자기 신념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자들이 어디 한 둘입니까?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가시고자 하는 곳도 이해 못했고, 예수님의 말씀이 근본적으로 무슨 말씀인지 알아먹지를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니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죽은 자들이 꺼집어 내 놓을 수 있는 최고의 것이지요. 자기 목숨을 버리겠다는 겁니다. 가룟유다를 보세요. 얼마든지 자기 목숨을 버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목숨을 버린다 한들 그 버린 목숨으로 도달할 곳은 지옥밖에 없습니다. 결코 예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네가 나를 위해 네 목숨을 버리는 것은 곧 닭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오버해석을 하는고 하면 가룟유다를 보세요. 자기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지 않습니까?

죽은 자가 자기 목숨을 내 놓아 봤자 그 목숨은 죗값을 드러내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서 에수님께서 성령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성령은 예수님께서 반드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셔서 주님이 되셔야 보내 주실 수 있습니다.

십자가가 없으면 성령, 즉 그리스도의 영, 즉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을 증거할 성령은 없습니다.
즉 십자가와 관련 없는 성령은 없다는 말입니다.

성령이 이 땅에 보내졌다는 말은 곧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심판주가 되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심판주 되신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 늘 죄를 지적하는 일을 하십니다. 그래야만 십자가의 피만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아들이신 예수님과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과의 창세전 약속입니다.
요한복음 5장22-23절을 보면 심판의 권세를 아들에게 다 맡겨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십니다.

그렇데 어떻게 아들이 심판주가 됩니까?
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로서 심판주가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모든 인간들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은 자들임을 밝히 드러내십니다. 그러나 죽으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난 분은 예수님이 처음입니다. 이 말은 그 다음이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처음 속에 포함된 자들이 다시 살아난 자들이 되지요.

여기에서 죽음은 인간들이 말하는 그런 죽음이 아닙니다. 나사로도 죽었다가 살아났잖아요. 과거 엘리사 시대에 수넴여인의 아들도 살렸잖아요. 왜 그런 자들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난 자들이 아닙니까?

그들은 예수님의 증거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즉 그림자에 불과하지요. 진짜 죽음은 바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되어 지옥가는 저주입니다. 이 저주를 예수님이 받으셨습니다. 인간들은 모두 이런 죽음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에게만 오직 죽은 자들을 심판할 권세가 있습니다.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는 의미가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심판 주가 되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오직 심판 주 되신 예수님에 의해 천국과 지옥이 갈려졌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예수님을 선택할 권리가 없습니다. 선택해 봤자 그 선택은 오히려 자신이 죽은 자임을 드러내는 증거에 불과합니다.

앞서 요한일서 5장7절을 언급만 하고 넘어 왔는데, 사실 킹제임스 버전의 5장7절이 제대로 기록한 것이지요. 문제는 하나님, 말씀, 성령이 하나라는 것을 안다고, 믿는다고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지금 하나님, 아들, 성령이 하나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 교인들이 어디 있습니까?

물론 지가 보혜사라고 주장하거나 지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집단들은 그렇지 않겠지요. 킹제임스 성경 모르더라도 다 삼위일체를 믿잖아요. 사실 삼위일체라 하면 안 되고 삼위하나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인데. 이렇게 인정한다고 천국 갈 것 같으면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실 이유가 없습니다.

인간들은 자신들이 마귀의 종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의 태도롤 견지합니다. 성경 말씀을 제대로 안다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마귀의 종이기 때문에 성경이 예수님을 증거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예수님 이용해 구원받으려고 자신이 주의 자리에 앉아서 성경을 연구하고 말씀대로 살 뿐입니다.

그러나 몸인 교회는 자신들을 죽은 자로 간주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분임을 일 평생 증거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20절을 보고 마치겠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만일 자신이 죽은 자의 자리에 있지 않다면 그들은 결국 자신의 행위를 내세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