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6 민수기 강해 87강 하나님의 거룩과 성도

하나님 말씀, 민수기 20장 13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민20: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함을 나타내신 사건입니다.
‘거룩하게 되셨다’라고 번역한 성경도 있어요. 그렇게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여호와께서 거룩함을 나타내셨다’라고 했을 때
이 의미가 어떠한 의미냐? 여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룩”이라는 단어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들어본 내용이죠.
“성도”라는 호칭 자체도 거룩한 무리들이잖아요.
거룩함에 대한 의미보다 더 오해하는 그 내용이 그 단어가 별로 없을 겁니다.

오늘 이 본문은 굉장히 짧지만 앞에 있는 사건을 다 포함하는 내용이죠.
“므리바”라는 이 지명, ‘다툼의 물’이죠. “므리바 물”
이 이름이 지어진 배경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기 때문이라.
“므리바 물”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다.”
이런 내용이 여호와께서 자신의 거룩하심을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나타내신 사건입니다.

흔히 이 거룩함을 나타내신 사건을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비록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와 다투었고 그 자손 속에 모세와 아론이 함께 들어있는데
그들조차 여호와와 다투었지만, 여호와께서 많은 물로서 그들을 마시우게 하신.

‘많은 물을 주셨다.’ 이것을 두고 ‘거룩함을 나타내셨다.’ 이런 해석을 많이 합니다.
그렇게 해석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인간 구원론 때문에 그래요.
이 땅에 살아가는 인간들은 나의 구원을 빼버리면 예수를 믿을 이유가 사라지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들이 민수기를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지만
처음에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유월절 어린양의 피인 줄 알았지만,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출 받으려는 그들을 하나씩 하나씩 제거하면서
민수기 14장으로 넘어가면 출애굽한 세대들을 모두 다 진멸하시겠다는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모든 자들을 진멸하시겠다는 그 말씀 앞에 서게 되면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피가 아님을 말씀 속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읽는, 나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도 안 믿고 하나님을 믿죠.
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노골적으로 ‘나를 위한 하나님’으로 바꾸어 버린 거고요.
예수님조차도 ‘나의 구원을 위한 예수’로 바꿔버린 겁니다.
그러하다 보니까 거룩함에 대한 의미도 ‘나의 구원’과 연관 짓게 되는 거예요.

이스라엘 자손들이 먼저 모세와 아론과 다투었고요.
그런 와중에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듣습니다.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게 하라”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이 말씀만 하셨으면 별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겠죠.
“여호와 앞에 있는 지팡이를 갖고 가서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 이렇게 명하신 거예요.
이렇게 제가 해석을 하면 사람들이 좀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어요.

이러한 원칙은, 이러한 방식은 에덴동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악과를 만들어 주시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을 먹지 말라” 그렇게 말씀을 하시고
제반 상황과 여건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다 친히 제공을 하신 겁니다.
언약을 위해서 각 요소들을 제공하는 거예요.

우리들 입장에서는 지팡이만 없었으면
모세와 아론에게는 이러한 사단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이렇게 생각을 할지 모르죠.
이걸 뭐 다르게 생각하면 내가 돈만 좀 많았으면 정말 복음 앞에서 복음을 위해 살 건데
내가 건강만 했더라면 자식이 말만 잘 들었더라면
내가 이 나라에 태어나지 않고 미국에 태어났다면 그런 어떤 말들을 하잖아요.

그러한 조건들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그러한 것들이 충족이 된다면 어떻게 하겠다라는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믿음 자체가 우상숭배라는 것을 반증하는 모습입니다.
달리 말하면 기도를 할 때 ‘이것을 주세요. 저것을 주세요’라고 하는 그것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이스라엘 자손들의 반역과 함께 모세와 아론이
이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순종치 않음으로 말미암아
이 하나님께서 갖고 가라는 그 지팡이를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을 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다 담고요.

또 하나는 무엇을 담느냐? 라고 하면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너희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에 보면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하였다” 12절에 그렇게 말씀하고 있거든요.
이 거룩함과 오늘 13절에 나오는 거룩함을 나타내신 것, 같은 “거룩함”입니다.

그러면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다라고 지적을 할 때
이 거룩함을 나타냈다면 어떠해야 되느냐?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호와의 명대로 반석에게 말로 명하여서 물을 내라 했다면
그것이 거룩함을 나타낸 것이라 이렇게 해석이 될 것 같죠?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믿지 않고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다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거룩함”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러한 생각이 신약에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음에도 불구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겁니다.
그러한 어떤 식으로 이 거룩을 이해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거룩함을 나타내신 그 현장을 들여다보면 ‘순종했다’ 이 내용이 아니라
그 순종은 맞아요. 말로 반석에게 명하여서 물을 내었다면
그 순종이라면 거룩함을 나타낸 것이 맞아요.
그런데 그 순종이 어떤 순종이냐? 라는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언약대로 지금 진행을 하고 계신 거예요.
언약의 완성자 되신 새 언약을 세우시는 주님, 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지금 이 사건을 진행시켜 나가면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고 원하시는 거룩이 무엇인지를
친히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심으로 말미 보여주시는 거예요.

출애굽기 19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죠.
19장 5절입니다. 5절, 6절을 보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말씀이 굉장히 어렵죠
왜 어려운가? 하면 5절에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고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래요.
아무리 이 말씀을 끼어 맞추어도 앞뒤가 안 맞는 거예요.

문제는 이 말씀을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요.
달리 말하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 말씀을 자기들이 알아들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거예요.

어떤 인간도 여호와의 말씀을 잘 듣고 언약을 지킬 인간이 없습니다.
그건 지금 출애굽기와 레위기, 민수기 이 과정을 통해서 드러나고
이후에 사사기나 열왕기 상하로 넘어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지자가 등장해도 마찬가지예요.
예수님이 오셔도 이 말씀을 순종하는 인간은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을 지키면 제사장 나라가 되겠고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오늘은 거룩과 관련돼 있으니까 거룩한 백성이 되는 조건이나
조건은 말씀을 잘 듣고 지키는 겁니다.
언약을 지키는 그것이 거룩한 백성이 될 조건이라 이렇게 해석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해석하는 이유가 뭐냐? 라고 이 말씀을 ‘나 중심’
달리 말하면 ‘이스라엘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을 하는 거예요.

이 말씀 전체를 통하여서 이 언약을 증거하시는 거예요.
그러면 이 말씀을 어떤 식으로 나타내시느냐? 라고 할 때
여기에 ‘거룩한 백성’이 나왔으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셨다’라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거룩한 백성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자가 돼요.
하나님의 거룩함이란 어떤 거냐?
지금 오늘 본문의 이 전체를 보게 되면 이스라엘 자손들의 불순종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의 불순종이 있죠.
하나님과의 다툼이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반석에서 많은 물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면 이 요소만 있느냐? 아니에요. 심판도 있죠.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에 대해서 믿지 않았고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은 심판받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 요소들이 불순종과 하나님의 사랑, 긍휼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심판, 이 세 가지 요소가 지금 등장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계속해서 말씀을 살펴보고 있지만
하나님의 긍휼은 반드시 희생물을 바탕으로 긍휼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서 반석에서 많은 물을 주셨을 때 그 희생물은 누구냐?
고린도 전서로 가면 예수 그리스도거든요.
이것은 앞서 출애굽기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친히 만들어주신 돌판이 깨어지죠.
그럼 여기에서는 누가 깨어지느냐? 여호와의 말씀이 박살나는 겁니다.

그때는 이스라엘 자손의 범죄로 인하여서 모세가 의도적으로 돌판을 깨었다면
오늘 본문에서는 말씀 자체를 완전히 깨어버리는 거예요.
이 본문에서의 희생물은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 되는 겁니다.
희생물 없는 긍휼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비록 모세와 아론이 불순종했다 할지라도
반석에서 물을 주시지 않느냐? 그런 하나님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언약, 언약 안에는 요소들이 여러 가지가 들어있는데요.
죄도 들어있고 죄 용서도 들어있고 심판도 들어있고 심판 속에서 용서하시는 그 용서,
아까 죄 용서라고 표현했을 때 심판 속에서 용서가 나오죠.
그러면 심판 속에서 용서가 되려면 희생물이 나와야 되는 거예요.
그 내용을 지금 계속해서 이런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지만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장치예요.
이 장치를 통하여서 새 언약도 장치입니다.
이 장치를 통하여서 지금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는 겁니다.

이 최종적인 도달 지점은 십자가예요.
그래서 심판은 심판대로 행하시고 긍휼은 긍휼대로 베푸시고 불순종은 불순종대로 나오고
희생물로 인하여 긍휼은 또 베풀어지는 거예요.

요한복음 6장 68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다 떠나간 상태에서
“너희도 가려느냐”이렇게 질문을 할 때 시몬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죠.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여기에 보면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라고 예수님을 이렇게 칭해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라고 하면 구별된 자, 맞아요.
근데 구별된 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죽가 되는 분입니다.
시몬 베드로는 이러한 내막을 알지 못하는 거예요.

새 언약의 주인공은 새 언약의 새 언약을 세우신 분입니다.
언약을 완성하시는 분이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예요.
단순히 구별했다라는 것이 아니라
이 거룩하신 자라고 있을 때는 죄도 담겨 있고 심판도 담겨있고
심판 속에서 구원하는 극률도 담겨 있고 그 구원을 위한 희생도 담겨 있고
모든 요소가 다 담교 있는 거예요.
그 담겨 있는 것을 하나로 표현하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이야기할 때 구원용이 아니에요.
아 십자가의 피로 죄가 용서되었습니다.
단순히 그거 한 의미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죄와 심판과 희생물을 통한 구원 이 전체가 다 담겨 있는 거예요.
이 전체를 주관하시는 분이 심판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를 성도라 부르잖아요. 거룩한 무리들.
그럼 성도는 어떤 의미를 담았느냐? 히브리서 10장 10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이 뜻을 쫓아(첫 것을 폐하고 둘째 것을 세우기 위한 뜻을 쫓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사람들은 우리가 거룩함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얻었다라고 해요.
이 거룩함을 뭘로 바꾸는가? 하면 구원론으로 바꾸어버립니다.

물론 성경에는 구원이라는 표현도 쓰고 있어요.
그러나 그 구원이라는 부분이 이 거룩함을 다른 모든 요소를 전체를 담고 있어요.
근데 우리 인간들은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천국을 가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말씀 자체의 의미를 자기 구원용으로 빼돌리는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입었다 했을 때는
그 거룩함을 입은 자들은 그 거룩하신 분이 살아가던 생을 그대로 살아가는 거예요.

흔히 우리가 구원론을 이야기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었다’ 그런 표현을 쓰잖아요.
구원론 자체를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말함으로 말미암아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주장하는 거예요.
물론 그 말은 틀린 것은 아니에요.
문제는 이 전체를 담고 있는 부분을 부분으로 쪼개버렸다는 겁니다.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거룩함을 입었다라는 것은
히브리서의 주제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자신도 영문 밖으로 가게 돼 있는 거예요.
거룩함을 입었으니까 ‘나 이제 거룩한 자로서 살아야지’ 살면 뭐가 옵니까?
거룩한 자로 산다라는 것은 십자가의 피를 자랑한다는 거예요.

피를 자랑하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죄와 심판과 희생물과 희생물을 통한 구원,
그 모든 요소를 담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거예요.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받는 거룩함을 입었습니다.
십자가의 증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친히 죄인된 이스라엘을 사용하셔서 주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셨습니다.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십자가로 거룩함을 나타내시고,
우리들을 십자가 사랑함으로 인도하셔서
우리를 또한 거룩함을 입은 자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이 거룩함을 입은 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