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0 민수기 강해 153강 민 33:50-56 주님께서 승리하신 전쟁에 참여한 성도

하나님 말씀, 민수기 33장 50절에서 5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민33:50~56)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 그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파멸하며 산당을 다 훼파하고 그 땅을 취하여 거기 거하라 내가 그 땅을 너희 산업으로 너희에게 주었음이라 너희의 가족을 따라서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 수가 많으면 많은 기업을 주고 적으면 적은 기업을 주되 각기 제비 뽑힌대로 그 소유가 될 것인즉 너희 열조의 지파를 따라 기업을 얻을 것이니라 너희가 만일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의 남겨둔 자가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 거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나는 그들에게 행하기로 생각한 것을 너희에게 행하리라”

광야 사십년의 그 여정과 사십곳을 특별히 언급하신 그 목적이 오늘 본문에서 드러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단강 서편이죠.
그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것이 그 거민을 몰아내는 겁니다.
신명기에서는 “그 거민을 진멸하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그 땅에 있는 우상을 다 파멸하며 산당을 다 훼파하라”
땅을 취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에요.
그 땅을 취하기 전에 먼저 해야 될 일은 거민들을 진멸해야 돼요.
흔히 우리 말로 하면 개미 새끼 한 마리 남기지 않고 다 죽여야 한다.
그게 여호와 하나님의 첫 번째 명령이시고.
그와 함께 주신 명령이 “우상을 다 제거하라. 우상을 다 훼파하라”
그것이 두 번째 명령인데, 실은 이 두 가지가 한 가지로 엮여 있습니다.

민수기 33장 앞부분에서 라암셋에서 발행할 때 유월절 다음 날이라 했죠.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큰 권능으로 나왔는데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에게도 심판을 내리실 때였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장자와 우상을 같이 한 묶음으로 처리하신 거예요.
애굽의 장자의 죽음이라는 것은 전체의 죽음이에요.

장자의 죽음과 우상의 심판을 한 묶음으로 엮으신 이후에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발을 해서 광야길을 걷게 되는데
그 사십년의 그 기간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출받은 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기간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원을 받았으니까
당연히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한 거예요.
그들 마음속에는 약속의 땅이 중심입니다.
마치 오늘날 교인들을 보면 천국 가는 게 중심이잖아요.
그게 엉터리거든요.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그들의 원망이 나오는 곳,
처음 출발길 자체가 뺑뺑이 돌려서 홍해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몰아가는 거였습니다.
그러자 원망이 튀어나오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사십년 광야 길을 걷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의 군대로 계수함을 받은 자들이 진멸을 당합니다.

그 진멸당함과 함께 무엇이 함께 심판을 받느냐? 라고 하면
진멸당한 그들이 믿었던 신, 우상, 곧 여호와라는 우상이 심판을 당하는 기간이 사십년입니다.

굳이 출애굽기 32장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 사십년 동안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섬겼고 그 우상이 심판당하는 기간이었던 겁니다.
이렇게 심판받은 자들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 땅의 속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약속의 땅의 의미를 드러내기 위한 약속의 땅을 차지함이에요.

그 땅에 들어가서 산다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게 아닌 거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광야 사십년 동안 애굽과 똑같은 자들로서 심판을 받았고,
그 심판 속에는 우상의 심판이 함께 담겨 있는 그들이에요.
그들의 자손이라는 것은 겹쳐져 있습니다.

그들의 자손은 이 심판과 심판 속에서 용서함이 함께 있는 자들인데
이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 갈려면 먼저 그 땅 거민을 진멸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우상을 다 제거해야 돼요.

왜 이 두 가지를 말씀하시느냐? 라고 하면요
가나안 거민을 제거하지 않으면, 진멸하지 않으면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가? 하면
이 두 가지 중에 하나는 남겨두고 하나는 처리했다 칩시다.
가나안 거민은 남겨두고 우상은 다 제거하면
우리들 생각에는 우상숭배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그러한 땅이 될 것이라 예상을 할지 모르지만
그들이 지금까지 섬겨왔던 우상을 포기하지 않죠.

이와 달리 거민은 다 진멸하고 우상은 남겨둔다면
그 거민의 자리에 누가 들어가느냐? 라고 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들어갑니다.
뭐 결론은 우리들이 다 알고 있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민을 다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상은 다 제거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과 결혼하고 혼인하여서 우상숭배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겁니다.

약속의 땅이라는 것은 내가 가서 편안하게 사는 곳이 아니에요. 천국의 그림자인데.
반드시 이 약속의 땅은 심판받은 자가 심판하여서 적들을 진멸하고 우상을 훼파하고 얻는 땅입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요 어떤 것이냐? 라고 하면
‘그 거민을 제거하고 우상을 훼파하라 제거하라’ 이렇게 명하시니까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을 제거해버립니다.

이것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느냐? 라고 하면 이들이 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거든요.
거민을 진멸하지 않고 우상을 다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북 이스라엘이 먼저 앗수르에 멸망당하고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한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짐을 한 거예요.

그들이 누구냐? 하면 남은 자 유대인들입니다.
그들이 다짐을 해서 결심한 것이 바로 “이 말씀대로 살자”라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하니까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죽여야 됩니다.
그러한 신앙을 갖고 예수님을 살해한 겁니다.

살해당한 분이 그 살해 속에는 하나님의 심판도 함께 들어가 있거든요.
살해당한 분이 하나님의 저주를 다 담당하시고 부활하셔서 심판주가 되십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심판주가 되신 그분이 새로운 땅을 만듭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살해한 땅은 약속의 땅이 아니었음이 밝혀지는 거죠.
그 땅은 바로 성령입니다.

심판주 되신 예수님께서 아버지로부터 성령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영으로 자기 백성에게 보내주게 되죠.
우리 성도들은 모두가 다 성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성령을 받았기에 어떠한 삶을 사느냐? 우리의 관심이 그거잖아요.

그 삶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전쟁하는 삶인 거예요.
이 전쟁은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신 전쟁입니다.
그 전쟁을 성도는 고스란히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거예요.

그 한 부분을 생각해 보면 성도가 복음을 전하게 되죠.
복음을 전하면 우리는 그 복음을 전하여서 새로운 영역을 얻을 것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기에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만 구원을 하는데
그들이 십자가 사건 속으로 휘말리게 되죠.

그러면 그들만 십자가 사건 속으로 휘말리느냐?
그런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한 자도 역시 십자가 사건에 휘말리는 겁니다.
십자가와 함께 죽는 사건에 함께 참예한다라는 거예요.
그게 사도행전 3장 11절에 나옵니다.

1절부터 나오는 것은
“제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아 있는 앉은뱅이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라고 한 사건입니다.
“이 사람이 일어나 걷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및 하나님을 찬미함을 보고 그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 당한 일을 인하여 심히 귀히 여기며 놀랐니라”

마치 이 사람이 이미 성령을 받은 것 같잖아요.
근데 성경 말씀이 되게 어려운 게 이 장면입니다.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백성이 크게 놀라며 달려 나아가 솔로몬의 행각이라 칭하는 행각에 모이거늘”
지금 이 사람이 성령을 받았다고 볼 수도 있고요. 그렇지 않을 수도 볼 수 있는데.
뒷부분에는 “구원을 주님께서 이루셨다”라고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까, 붙잡다는 이 의미가 굉장히 어렵게 해석이 돼요.
어찌 되었든 이렇게 붙잡으니까 사람들이 모였어요.
그러자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이 대목이 중요한 거예요.
‘너희가 죽인 생명의 주께서 이 사람을 온전케 하셨다’라는 게 이 메시지의 핵심이거든요.

베드로와 요한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을 전했다라는 것은 구원시켰다라는 말이 아니에요.
주님이 시키는 대로 한 거예요.
그중에 하나가 이 성전 미문에 앉은 자를 고친 겁니다.
그렇게 고쳤을 때 미문에 앉은 자도 마찬가지고요.

사람들이 몰려와 누구를 주목합니까?
사실 이 앉은뱅이도 베드로와 요한을 붙들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분을 찬양해야 되죠.
그렇게 하려면 십자가가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들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모든 사람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주목하고,
주목했다는 말은 이 베드로와 요한의 설교 속에서 이미 다 나오죠.
자신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이 사람을 성하게 고쳤다.
이런 말이 나올 때 우리 같으면 뭐라고 이야기하겠습니까?
‘나는 아니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으니 예수께서 지금 부활하여 주가 되셔서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다’ 이렇게 해야 되겠죠.
이게 바로 전쟁터라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복음을 전한다라고 할 때
그 복음을 전하여서 사람들이 믿게 되거나 그럴 때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나는 아니요’라고 말합니까? 구색을 갖추는 ‘나는 아니요’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는 ‘나는 아니요’라고 하고 그다음 한 설교의 내용을 보게 되면
상대들을 화나게 하고 불쾌하게 하는 내용이 나오는 거예요.
그게 복음입니다.

“살인한 사람을 놓아주고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의 증인이로다”
그 증인으로서 지금 이러한 일을 행하게 되었다라는 겁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정말 놀랍죠. 그들의 눈에는 예수님은 죽었어요.
그런데 이들의 증거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난 믿음”
자기들은 은혜를 받았잖아요. 성령을 선물로 받았잖아요.
선물로 받았기에 지금 이러한 주님의 증인으로서 증거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
성도가 살아가는 현장은요 전쟁터입니다.
이미 주님의 죽으심에 함께 참예했기에,
죽었기 때문에 주님의 부활과 함께 그 부활에 참예한 자로서
계속해서 죽는 자리로 죽었기 때문에 죽어야 하는 자리로,
이걸 달리 표현하면 “날마다 죽노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라는 말씀의 현장이 되는 겁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그 승리한 공로를 아간처럼 나에게 돌리고 싶잖아요.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은 어떻습니까?
십자가를 자랑해 버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로 승리하신 전쟁에 저희들을 함께 참예시켜 주셔서
날마다 우리를 주님께서 죽이시고
십자가만 자랑하는 현장으로 인도하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