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3 민수기 강해 155강 민 34:16-29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하나님 말씀, 민수기 34장 16절에서 2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민34:16~2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이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 너희는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매 지파에 한 족장씩 택하라 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시므온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이요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이요 단 자손 지파의 족장 요글리의 아들 북기요 요셉 자손 중 므낫세 자손 지파의 족장 에봇의 아들 한니엘이요 에브라임 자손 지파의 족장 십단의 아들 그므엘이요 스불론 자손 지파의 족장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이요 잇사갈 자손 지파의 족장 앗산의 아들 발디엘이요 아셀 자손 지파의 족장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이요 납달리 자손 지파의 족장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니라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명하사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을 나누게 하신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약속의 땅의 경계를 직접 정하셨죠.
직접 정하셨다면 굳이 기업을 받을 자들을 뽑아서 그들로 하여금 제비를 뽑게 할 필요가 있느냐?
이런 질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님은
‘하나님 혼자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하나님이라’ 그렇게 알고 있어요.
물론 맞긴 맞아요.
그런데 ‘그 하나님 홀로 일하신다’라고 할 때는 십자가 지신 분이 진짜 하나님이거든요.
그러면 십자가 안에는 죄인이 들어있고요. 심판도 들어있고, 거기에는 구원도 들어있고,
또 거기에는 또한 심판이 또 들어 있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드시고 그들 가운데 함께 동행하시면서 자기 자신을 증거합니다.
이스라엘을 통해서만 참된 하나님을 나타내신 거예요.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방금 급하게 읽었지만 우리가 만일에 이스라엘 자손이라면
지금 하나님께서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을 친히 호명을 하거든요.

민수기 1장(3절)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군사들을,
“이스라엘 중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군대대로 계수하되 매 지파의 각기 종족의 두령 한 사람씩 너희와 함께 하라 너희와 함께 설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르우벤에게서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요”
여기서도 역시 하나님께서 직접 각 지파의 족장의 이름을 친히 부릅니다. 선택이죠.

민수기 34장에서도 기업을 받을 자, 나눌 자의 이름을 여호와께서 친히 부르시는데
여러분이 짐작했을 겁니다. 방금 1장에서는 맨 먼저 어느 지파가 등장하느냐? 하면 르우벤지파예요.
“로우벤 지파의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고”

오늘 본문에서는 가장 먼저 등장하는 지파는 유다 지파입니다.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물론 이 민수기 1장에서는 모세와 아론이 중심이 되었고
민수기 34장에서는 모세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고 물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셨고요.
이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이제 지도자의 위치, 차세대 지도자죠. 이미 세워졌으니까.
이렇게 지금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 베냐민 지파의 족장들은
그들의 아버지가 족장이 아니었다라는 겁니다.
그 뒤에 보면 단 자손의 지파의 족장, 요셉 자손 므낫세 자손 지파의 종자,
에브라임 자손 지파의 족장, 이 세 지파 외에는 모두가 다 족장의 아들입니다.

그러면 이 민수기 이 40년 과정을 지나오면서 교체 작업이 일어났다는 거예요.
이미 족장들은 다 죽었어요.
처음 뽑힌 족장들은 여호와의 손에 의해서 다 죽임을 당했고
그러한 가운데 유다 지파나 시므온 지파나 베냐민 지파 같은 경우에는 족장들의 후계자죠.
그 아들들도 다 죽임을 당했다라는 겁니다.

족장으로 세워질 아들들도 죽임을 다 당했고
나머지 아홉 지파의 경우에는 족장인 아버지를 이어서 족장이 되었음을
말씀을 통하여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단순히 족장을 뽑아서 기업을 나누는 것이 목적이 아니에요.
지금 이 과정을 통하여서 각 지파에게 주어지는 땅의 그 의미,
다르게 말하면 이스라엘 전체 약속의 땅의 의미가 어떠한가?
누가 그 땅에 들어가 살 수 있는가? 그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하고자 하는 겁니다.

그래서 민수기 1장에서는 르우벤 지파, 당연히 장자잖아요.
거기서 출발을 하지만,
민수기 34장에서는 유다 지파에게서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가장 먼저 조명을 합니다.

갈렙이 여분네의 아들이잖아요. 이 여분네는 그나스 사람이라고 나옵니다.
그나스 사람은 누구냐? 하면 창세기 36장 15절에 보면
에서의 후손들로서 족장 중 한 사람이 그나스입니다.
에서의 후손인 이 갈렙,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가장 먼저 호명이 된 거예요.

유다 지파가 가장 먼저 앞섰다라는 것은 창세기 49장에서 야곱이 열두 아들에게 축복을 할 때
홀이 나오는 지파가 유다 지파죠.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목자가 나오는 지파가 요셉 지파인데
이미 이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거든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목자가 요셉 지파에서 나오지 않겠느냐? 그렇게 예상을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는 여호수아는 마치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목자처럼 뽑아올렸죠.
지도자, 모세의 후계자로.

그런데 정작 중요한 그 내용을 차지하는 부분을 들여다보게 되면
유다 지파가 이제 이스라엘의 중심을 차지할 것을 이미 여기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게 뭐냐? 라고 하면
갈렙이 유다 지파이기 때문에 뭐 별 문제가 없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방금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여분네의 아들이라는 이 수식어를 계속 붙이잖아요.
그거 붙이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창세기 25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성경 자체가 계속해서 뒤 집어지는데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쌍둥이를 가지게 되었죠. 하나님께서 가지게 하셨는데.
배 속에서 두 아이들이 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여호와께 물으니까 23절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우리는 이 말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 말씀은 말라기에서도 이렇게 표현하죠.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느니라”1장 2절, 3절에 그렇게 나오거든요.
로마서에도 역시 나옵니다.

그러면 우리는 당연히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했다”
에서는 저주받을 족속이고 야곱의 자손들, 이스라엘의 후손들은 축복받을 자손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이스라엘 자손들도 다 이스라엘 자손이잖아요.
야곱의 자손들이잖아요.
그러하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그 약속은 야곱 자손 중심으로 흘러가야 된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광야 40년, 출애굽한 이후에 광야 40년을 지나게 되면
출애굽한 그들이 애굽과 같은, 바로와 같은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던 자들이었고
그들이 애굽이 섬기는 우상을 섬기는 그런 자들로 드러났고, 진멸을 당했거든요.
그러면서 그들이 심판받을 대상이 돼버린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자손들을, 그 후손들이잖아요.
그 윗 세대들은 다 진멸당하고 그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들이 어떠한 자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느냐? 라고 할 때는 뒤집힌 자들이에요.
그 뒤집힌 자가 누구냐? 라고 하면
이 유다 지파에 속한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중심으로 재편된 그러한 자손들입니다.

갈렙은 혈통적으로 보면 에서의 후손이잖아요.
그러면 에서의 후손은 약속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애야 되잖아요.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릴 때 우리가 이스라엘이 아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보면서 뭐 그럴 수 있지 이렇게 되는데
이 갈렙은 이후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 때
가장 선두에 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후에 유다 지파에게서 다윗 왕이 나오고 예수님도 이 유다 지파에게서 태어나잖아요.
그 출발점이 여기에 있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기업을 얻을 이스라엘은 어떤 자들이냐? 라고 하면
뒤집힌 자들이에요. 갈렙에 의해서.
‘나는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에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다’라는
그러한 사고 방식은 사라져야 되는 겁니다.

이미 여기에서도 그것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특히 여기에서는 족장들 자체가 유다 지파 같은 경우에는 족장들이 다 죽임을 당해버렸거든요.
다른 아홉 지파는 족장의 아들들이 족장을 차지한단 말이에요. 족장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이 유다 지파는 아예 족장의 아들이 차지하지 못하도록
모든 걸 뒤집어버린 거예요.
‘에서의 후손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그 약속을 받는다’라고 하면
어느 누구도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왜 그러냐? 하면 성경에 이렇게 나오지만, 유대인들도 이 내용을 알고 있어요.
알고 있는데 이런 본문을 볼 때 하나님의 언약 중심으로 말씀을 보는 게 아니라
그 약속이, 언약이 이스라엘 중심으로 이렇게 끌려오게 돼 있어요.
이스라엘 중심으로, 자기들 중심으로 언약과 약속을 보는 겁니다.

언약을 위하여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하여서 얼마든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했다’라는 이 말씀에 그 말씀대로 이루시면서
그 자리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라는 걸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구원 중심이기 때문에.
그 구원은 내 구원 중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라는 말씀을 우습게 여겨요.
자신이 전복되지 않으면, 교체 작업이 일어나지 아니하면 천국에 못 들어가거든요.
근데 그 교체 작업이 한 번만 이루어지는가? 아니죠.
날마다 죽어야 돼요.

마태복음 20장을 보겠습니다.
마태복음 20장에 보면 유명한 예수님의 비유가 나오잖아요. 1절에 보면
“천국은 마치 품군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이 비유가 어려운 이유가 이미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을 했잖아요.

그럼 천국에 들어갔으니까 나중에 계산을 할 때
더 큰 상급을 받으려면 마지막에 온 사람처럼 행동을 해야 된다.
그러한 해석이 나오도록 예수님께서 비유를 말씀하셨는데, 당연히 그렇게 나와야 되죠.
그런 자들은 뭘 모르는가? 하면 십자가를 몰라요.

예수님의 그 마지막 말씀은 비유의 끝부분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15절에.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주인을 악하게 본다는 것은 제대로 된 종이 아니죠.
제대로 된 종이라면 “저는 무익한 종이오니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이라”라는 거예요.
놀고 있었잖아요.
감사가 넘쳐야 되는데 주인을 악하게 만들어버리는 게, 일을 많이 한 자들의 특징입니다.

이 말씀이 왜 중요하냐? 라고 하면 이후에 요한삼서에 그 유명한 사람 나오잖아요.
디오드레베, 으뜸이 되고자 하잖아요. 그러한 자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제자들도 마찬가지죠.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가까이에서 귀신도 쫓아내고 능력도 행했기 때문에
당연히 ‘천국에 갈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자가 가룟 유다였습니다.
나머지 제자들도 마찬가지였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면 얼마나 대단한 겁니까?
그런데 먼저 된 자가 나중 된 거예요.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사람들은 이 말씀을 또 오해를 하는 게 이 말씀은 지속이에요.
구약 이스라엘을 보면 계속 교체 작업이 일어나잖아요.

마태복음 1장에 예수님의 그 계보가 나오는데 계속해서 노선을 바꾸잖아요.
이 말이 이렇게 얘기하면 ‘십자가 안에서 구원받은 자가 구원이 취소될 수 있습니까?’
이 질문이 나오게 돼 있거든요.
이 질문 자체가 어디에 관심이 있는가 하면
민수기를 해석할 때 자기 중심으로 해석을 하는 거예요.
그 말씀 자체는 십자가 중심의 말씀이에요.
나의 구원이 아니에요.

마태복음 7장에 보면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한 자들을 주님이 모른다 하잖아요.
모른다고 하시는 그 이유가 뭐냐? 라고 할 때 이런 태도를 가진 겁니다.
‘내가 했지 않습니까?’ 그 했다는 속에는 말씀까지 갖고 오는 거예요.

‘주님이 창세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한 자는 천국 간다고 했지 않습니까?’
‘나 그거 믿어요.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걸 제가 믿어요. 저는 그걸 확신합니다.’
자기 부인이 전혀 안 되는 거예요.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진 그 세계 속에 들어간 사람은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리라는 이 말씀 속에서
말씀이 사람이 되어서 십자가를 증거하는 죄인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의 영을 우리 가운데 주셨기에 날마다 우리를 부인하게 하시고,
우리를 죽이시고, 주님의 피만을 증거하는 피만을 자랑토록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