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9 신명기 강해 31강 신 5_12-15 안식일과 창조와 출애굽

하나님 말씀, 신명기 5장 12절에서 1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신5:12~15)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으로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아멘.

방금 읽은 12절 말씀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면 출애굽기 20장에 말씀을 바탕으로 깔고 말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너 집 안에서 살고 있는 어떤 사람이든, 육축이든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안식일 규례입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 여기 본문에서는
“너의 하나님의 안식일이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안식일은 인간의 안식일이 아니죠.
오늘날 교수 사회나 목사 사회에서 안식년 제도가 있고 뭐 그런 것들이 있는데 이걸 흉내내는 건데
인간을 위한 안식일은 없습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이에요.
‘여호와의 안식일’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요.
인간들은 이 안식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바탕으로 깔고 있습니다.

집 안은, 집 안에 있는 사람이나 육축은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이게 굉장히 중요하죠.
이 부분을 출애굽기 20장에서 보겠습니다.
출애굽기 20장에서는 오늘 본문과 조금 다르게 말씀을 하고 계시죠. 8절에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엿새 동안은 힘써 너의 모든 일을 행하라고 명령하십니다.
6일 동안은 ‘너의 일을 하라’는 거예요.
그러나 7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이라’는 거예요.
‘네가 6일 동안 일했으니까 아유 참 고생했다. 힘들지? 그래서 쉬어라’는 차원에서 안식일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안식일이기 때문에 어떤 일도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면 6일 동안은 이 집안 식구나 이 육축들이 누구를 위해서 일을 했느냐? 하면
자신들을 위해서 일을 한 거예요.
나의 집을 위해서 일을 한 겁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11절에 보면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여호와의 안식일은 여호와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6일 동안 지으시고 7일째 여호와께서 쉬셨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쉬셨기 때문에
그 쉬신 날을 복되게 하셨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라는 거예요.

여기에서 보면 우리는 단순히 ‘창조주 하나님이 6일 동안 지으시고 7일째 쉬셨으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라 명하시는구나’ 그런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여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신명기 5장과 달리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인도하여 내셨다’라는 그 내용을 말씀하지 않죠.

그 이유는 신명기는 광야 기간이 있고요.
지금 여기에서는 광야 기간이 없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출20장 2절에서
“나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이 내용을 품은 창조를 하실 때의 6일이고 7일이라는 겁니다.

창세기를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 7일째 쉬셨을 때 인간들이 뭐 했습니까?
인간들은 그냥 거기에 참예하는 거예요.
그리고 사람이 지어져서 어떤 노동이나 자기를 위한 어떤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하실 때의 6일과 7일에 쉬셨기 때문에
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하심으로 말미암아
그 창조주의 능력이 출애굽의 능력으로 지금 바뀌었다라는 겁니다.

신명기에서는 창조주의 능력이 언약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다.
조금 과격하게 표현을 하면 ‘완벽하게 언약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다’라는 차원에서
“애굽땅 종 되었던 곳에서 인도하여 내셨다”라는 표현을 하는 겁니다.

왜 이 얘기가 중요하냐? 라고 하면
이렇게 말씀을 하면 창조를 할 때 인간들이 아무것도 안 했잖아요.
그러면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때
창조주의 능력으로 구원을 하셨느냐?
아니면 언약의 능력으로 구원을 하셨느냐? 이 문제가 거론이 돼요.

창조주의 능력으로 구원을 하셨다면 바로 왕을 제거하고
그곳에 그냥 인간들이 원하는 낙원을 건설해주면 되는 겁니다.
그러나 창조주가 언약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을 때는 분명히 창조주의 능력을 보이시긴 보이는데
그 능력은 진짜 능력 뒤에 숨어 있는 거예요.
유월절 어린양의 피죠. 그 뒤에 숨어 있어요.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것은 창조주의 능력인 겁니다.

마치 이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들으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쉬셨으니까 우리가 쉬어야 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심이 있죠. 그 탐심을 다 끄집어내면서
언약의 하나님을 안식일을 통하여서 증거하고 계신 겁니다.

그래서 이 안식일에 대한 내용을 보려면 출애굽기 16장을 봐야 되는데
출애굽기 16장은 만나가 내리는 사건이 나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을 합니다. 원망을 하고 만나를 내리는데
하나님이 이때 처음으로 ‘율법을 준행하는지 하지 않는지를 시험하시겠다’라고 하십니다.

출애굽기 20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벌써 율법이 주어졌죠.
안식일이 먼저 주어졌습니다.
이 만나를 내리실 때 5일까지는 당일 치 만나를 줍게 하십니다. 1인당 한 오멜씩만 줍게 해요.
그리고 6일째는 갑절을 줍게 합니다. 1인당 두 오멜을 줍게 하죠.
그리고 안식일에는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을 안 듣습니다.
출발 자체를 말씀드렸죠? 원망.
‘떡을 배불리 먹고 싶다’라는 그 원망에서 출발한 만나는 그들에게 내려졌을 때
‘반드시 한 오멜씩 취하라’ 이렇게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욕망이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닙니다.

눈에 갑자기 떡들이 쏟아졌다 했을 때 한 오멜만 취할 인간이 과연 있을까요?
두 부류가 있어요.
한 부류는 한 오멜만 취하지 않고 많이 취하는 부류가 있고
또 한 부류는 ‘나는 소식하기 때문에 조금만 거두겠다’는 사람도 있어요.
성경에 보면 “많이 거둔 자도,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거든요.

우리의 관심은 ‘부족함이 없었다’에 관심을 둘지 모르지만
조금 더 세밀하게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했는가?
‘내 중심으로’ 많이 거두든지, 적게 거두든지 그렇게 했다라는 거예요.
그리고 남기지 말라 했거든요. 다음 날 아침까지.

그래서 꼭 남깁니다. 썩고 냄새가 나니까 먹지 못하죠.
그리고 이제 6일째는 갑절을 거두라고 하죠. 갑절을 거두고
7일째는 안식일이니까 나가지 말라 합니다. 안식일날 나갈까요? 안 나갈까요?

만나를 돈으로 바꿔봅시다. 계속해서 돈이 떨어져요.
그러면 욕심이 생길 것 아닙니까?
내일도 그 돈이 떨어질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어요? 없어요?
우리들이야 믿음이 좋기 때문에 ‘만나를 계속 내릴 거다’ 이런 기대를 갖지만, 그렇지 않잖아요.
관람자 입장에서는 이미 다 확정된 내용이니까 내일도 내릴것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내일을 모르잖아요.

우리 자신을 보세요. 오늘 밤에 주님이 우리를 부를지도 모르는데,
돈이 오늘 여기에 눈앞에 떨어진다 하면,
오늘 먹고 살 만큼만 취할 인간이 있겠느냐? 라는 거예요.

그걸 이제 일로 바뀌는 겁니다.
“6일 동안 너를 위하여 일을 하고” 그 일이라는 것이 개입이 되는데
이 출발을 보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겁니다.
언약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제공을 하시고
거기에서 일을 할 때 그 일들의 모든 결과물들은 하나님이 주고자 하는 그 양만큼을 주시는 거예요.

여기에 16장에 보면 이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습니다. 꼭 나가요.
이 내용을 지금 출애굽기에 그대로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겁니다.
이걸 보면서 이들이 뭘 생각하셨을까요?
‘창조주 하나님이라면 우리가 필요한 그 이상으로 부어주셔야 되지 않느냐?
부어주면 내가 일을 하지 않겠다.’ 그런 생각을 가질 가능성이 다분하죠.
그런데 인간의 욕심이 어떻게 끝이 나겠습니까? 끝나지 않아요.

민수기 15장에 보면 안식일날 나무를 한 사람이 나오거든요.
그것도 굉장히 우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눈앞에 나무가 있는데 그걸 주워서 불쏘시개로 사용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 나무를 돈이라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나를 나무로만 보니까
‘그거 뭐 안식일날 나무 안 주우면 되지. 일 안 하면 되지.’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나무 하나가 뭐 한 1억 된다 생각하면 누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인간은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그 나뭇가지 하나가 다이아몬드보다 더 귀하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 자체가 그런 거예요.

오늘 본문에서 이 안식일을 하나님께서 지키라 이렇게 명을 하시고
신명기 5장 15절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여기서도 보면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는데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냈다’라는 거예요.
강한 손과 편 팔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창조주 하나님이 떠오르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금 여기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언약의 하나님으로 바뀌어서 어떻게?
너희들을 이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는데 그곳에서 인도하여 내셨다라는 거예요.
그 인도하여 내신 최종 목적이 뭐냐? 라고 하면 안식일이예요.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은 이건 ‘이미 안식이 너희에게 주어졌다’라는 의미도 있고요.
최종적으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실 것이라’는 그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그 안식은 너희들의 수고와 땀으로 주어지는 안식이 아니라
오로지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인도하여 내셔서 주시는 안식이라는 겁니다.

특이하게도 6일 동안은 물론 하나님께서 주신 환경이지만 그들의 수고와 땀으로 먹고 살지만
7일째는 결국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 차원에서 안식을 향하여서 주신 일이다’라는 차원에서
안식일을 지키라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을 안 지킵니다.
그래서 멸망을 당하거든요. 그래서 포로에서 돌아온 에스라 느헤미야 같은 경우에는
안식일을 지키라고 폭력을 동원하여서 강제로 레위인들이 안식일을 지키게 하죠.
오늘날 이스라엘, 이스라엘도 아니지만 어
쨌든 국가가 이스라엘인데 거기에 정통 유대인들을 보면
유튜브에 잘 나와 있죠. 가보지 않아도 돼요.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강제적으로 시장판을 엎어버리잖아요.

그런 식으로 이들이 안식일을 지켜서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겁니다.
자기들의 안식을 원하는 거예요. 희한하죠. 지금 율법을 보게 되면
여호와의 안식일이거든요. 너희의 안식일이 아니라.
그래서 안식일을 지켜서 자기들의 안식을 누리고자 하니까
예수님이 그 자리에 오니까 그들이 예수님을 가만히 둘 이유가 없는 겁니다.

안식일의 주인이 예수님이거든요. 안식일의 주인이 예수님이라는 것은
예수님의 자신의 피와 살로, 그게 하나님의 일이거든요.
그 일로 안식을 완성을 합니다.
완성을 하셔서 자기 백성에게 그 안식을 주시는 거예요.

그런데 인간들은 이 율법을
역사적 과정 속에서 그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고 지킴으로 말미암아
지키지 않을 때도 자기를 위해서 안 지키고
지켰을 때도 자기를 위해 지켜서 자신들의 안식을 꿈꾸는 겁니다.
자신들의 행복과 자신들의 평안을, 자신들의 쉼을 원하는 거예요.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쉬시지 않았거든요.
죽기 위해서 계속해서 걸어가셨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피와 살로 성도들에게 안식을 주셨기에
“성도는 안식할 때가 남아 있다” 라고 히브리서에서 말씀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안식을 이미 받았기에 성도는 이 땅에서 안식을 얻는 자처럼 산다라는 거예요.
그 방식이 뭐냐? 하면 안식 없는 인생을 사는 겁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성령을 받게 되니까 그들이 복음을 전하는, 
달리 표현하면 십자가 사건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현장 속으로 내몰리는 겁니다.
십자가의 증인이 된다는 거예요.

‘주님께서 십자가의 피로 우리에게 안식을 주셨는데 왜 내 인생은 이렇게 편안하지 않느냐?’
그런 불평불만이 많을 겁니다.
그런 불평불만이 많은 이유가 이 목사들이 사기를 쳐서 그래요.

그리스도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피로 주어지는 평안이기 때문에
놀랍게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게 되면
주님이 이 땅에서 당하셨던 그 괴로움과 핍박과 조롱과 그 세계 속에 살아가게 돼요.
그 자체가 안식을 얻은 성도의 삶인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날마다 죄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그러한 환경 속으로 몰아넣으셔서
십자가만 밝히 보게 하시는 그 일이야말로
주께서 십자가의 피로 주신 안식의 세계 속으로 인도하셨다라는 사실임을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피로 이루신 그 안식의 세계에서
십자가 사건 속에 날마다 내몰리는 즐거움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