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2 신명기 강해 33강 신 5:17 살인하지 말지니라(도피성)

하나님 말씀, 신명기 5장 1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신5:17)
“살인하지 말지니라”아멘.

이런 말씀이 나오면 누가 살인한다고...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가장 먼저 일어난 살인 사건은 가인이 아벨을 죽인 거죠.
가인이 아벨을 죽이는 살인 사건을 보면
오늘 우리들이 보는 신명기 5장 17절,
아니면 출애굽기 20장 말씀과 거의 흡사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4장 3절에 보면,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순서로는 가인이 먼저 제사를 드렸고요.
4절에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그러자 가인이 심히 분해하죠. 안색이 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노를 야기하는 상황을 만드신 겁니다.
가인이 대충 제물을 드렸다면 이런 태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아벨과 비교했을 때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고, 그리고 적어도 가인은 선악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된다는 사실을.

하나님이 지시도 하지 않았는데 기본적인 선악은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을 행한 거예요. 나름 선을 행한 겁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자기 것은 받지 않고
아벨과 그 제물을 받으시니까 분노가 일어나고 안색이 바뀌는 거죠.

근데 여기에서 살인을 일으키는 촉매제가 등장합니다.
그게 바로 여호와의 말씀이에요. 6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우리가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죄를 다스리라고 말씀을 하는 것 같지만
이 말씀이 오히려 가인을 자극합니다.
가인을 자극해서 아벨을 죽이게 만들죠.

여기에서 특이한 점은 가인이 하나님께 제사를 안 드린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습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모르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지만,
창세기 4장에 보면 누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서 아벨을 죽이느냐? 하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가인이 죽입니다.
이 가인의 모습이 이스라엘 속에서 드러나게 되는 거예요.

출애굽한 이스라엘, 광야 40년 길을 지나온 그들에게,
약속의 땅에 곧 들어갈 그들에게 “살인하지 말라”라고 말씀을 하신 겁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이 이들에게 주어졌다라는 것은
살인할 수밖에 없는 그 환경이 조성된다는 거예요.
그중에 하나가 무엇인가? 하면 도피성 제도입니다.

민수기 35장을 보겠습니다.
여기에 보면 이 도피성 제도가 나오는데
고의적으로 살해한 자와 고의가 없는 경우, 살해한 경우 두 가지 종류로 나누죠. 16절에 보면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만일 사람을 죽일만한 돌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고의적으로 죽이는 것은 분명하게 목격자가 있고 그런 상황에서는 판결이 가능한데, 22절에 보면

“원한 없이 우연히 사람을 밀치거나 기회를 엿봄이 없이 무엇을 던지거나 보지 못하고 사람을 죽일만한 돌을 던져서 죽였다 하자 이는 원한도 없고 해하려한 것도 아닌즉 회중이 친 자와 피를 보수하는 자 간에 이 규례대로 판결하여 피를 보수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 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거기 거할 것이니라”
우연히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였을 때
죽임을 당한 자의 혈연 관계에 있는 사람이 피의 복수자가 되겠죠.
아내가 죽었다거나 아들이 죽었다거나 딸이 죽었다거나 할 때
죽기를 간절히 원했던 사람이라면 ‘이거 잘 죽었다’ 이렇게 하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면 항상 이 우발적 사건과 복수의 관계에 있어서는
자기가 아끼고 사랑하는 자가 죽을 때 그런 경우가 발생하는 거예요.

여기도 마찬가지죠. 피의 복수자가
잘 죽었다 생각하는데 누가 복수하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문제는 이 여호수아 20장에 가면 도피성을 정합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도피성 제도가 그 이후에 나타나지 않아요.
사사시대도 없고요. 열왕기 시대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제가 성경을 잘 몰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나오지 않아요.

왜 도피성 제도가 이렇게 중요한데 왜 그 중요한 것들이 나오지 않느냐?
다윗 왕조 정도 되면 도피성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내용이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만들라고 하시고 어떤 제도를 만들라고 했을 때
다른 제도는 거의 대체로 유지가 돼요.

그런데 이 도피성 제도만이 찾을 길이 없습니다.
왜 그러냐? 그 이유는
이 원한 없이 살해했다라는 것이 어떻게 증명이 가능하냐? 이 얘기거든요.

사사시대로 들어가면 소견에 옳은 대로 하잖아요.
그러한 어떤 상황이 계속 지속이 되거든요.
그러면 잔머리를 잘 굴리는 우리들이 이 조건을 한번 만들어서 우발적으로 죽였다 라고
얼마든지 만들 수 있잖아요. 조작이 가능한 겁니다.

하나님께서 그러면 곧장 이 제도를 그들이 지키지도 않을 것을 왜 지시하셨느냐?
그건 그들의 죄를 드러내기 위해서예요.
우발적 살해, 이 상황을 하나님께서 만드셔서
모든 인간을,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를 살해 의지를 가진 자로 규정하기 위함이에요.

못 죽여서 안달입니다.
나중에 열왕기 시대에 가면 선지자들도 거짓 선지자들도 마찬가지고
제사장들도 마찬가지고 돈만 되면요. 다 죽입니다. 돈만 되면.
이러한 모습, 이러한 내용이 말씀 속에 담겨 있는 거예요.

우리들이 예상하기로 “살인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 말씀을 하셨으면
‘이들이 잘 지켰을 것이라’ 그렇게 예상을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못 지킬 말씀을 왜 주셨느냐? 하면
언제 지킵니까?
이들이 하나님에 의해서 심판을 받은 이후에 지키죠.
바벨론 포로로 갔다가 칠십 년 만에 돌아와서 칠십 이레에 대한 그 성취를 기다리면서 종말이 되죠.
예수님이 오신 게 종말인데.
그때에 그들이 율법대로 살인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그들 앞에 이 말씀을 주신, 살인하지 말라고 명하신 이 말씀을 주신 분이 등장을 했을 때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 라는 거예요.
요한복음 8장을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는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다 바탕을 깔고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이 지금 남은 자 유대인이고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그런 자들이에요.

그런 자들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이 좋아하는 게 있잖아요.
역사잖아요. 나의 역사.
유대인들이 그들의 역사라는 게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겁니다. 쌓여 있기 때문에 그 역사를 반성하고
그러면서 뉘우칠 걸 뉘우치면서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예요.

요한복음 8장 44절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다라고 하죠.
누가? 이 상대가 누굽니까? 유대인들이죠.

나름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고자 하는 그들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들을 향해서 마귀 새끼라고 하는 겁니다.
‘마귀에게서 났으니 마귀의 아들이라’ 이렇게 표현할까요? 마귀 새끼죠.
그러면 마귀의 아들이라는 말은, 마귀를 아비로 둔다는 것은
마귀가 하는 일을 똑같이 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죠.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너희 아비, 마귀의 욕심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조차 자기에게 절하라는 겁니다.
하나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게 마귀의 욕심이에요.
그래서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이렇게 나오잖아요.

앞서 창세기 4장을 봤잖아요.
처음 살인한 자가 누구입니까? 가인이죠.
가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왜 살해합니까?
살해하는 이유는 이겁니다. ‘하나님 니가 뭔데?’ 이거예요.
‘니가 뭔데 나의 판결에 대해서 시비를 거느냐?’ 이 얘기입니다.
그래서 살해한 거예요.

근데 나의 판결은 내 마음속에서 이 분노가 올라오는 부분에 대한 해소죠.
이것이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선이 되고 이것이 바로 의로움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죽이지 말라 하니까 죽여버리죠.

그래서 지금 예수님께서 “너희 아비의 욕심을 따라 행하고자 한다.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그러면 처음 살인한 그 가인의 길을 누가 그대로 걷고 있습니까?
앞서 제가 말씀드렸죠.
신명기 5장 17절 말씀이나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그 말씀들,
십계명의 말씀을, 내용을 “살인하지 말라”라는 말씀을 보게 되면
이 가인, 그 사건을 그대로 갖고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거죠.
이스라엘은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출을 받았으니까 이 율법을 듣는 자고,
가인 같은 경우에는 한번 질문해 볼까요.
가인은 천국 갔습니까? 지옥 갔습니까? 여기에 의하면 지옥 갔죠.
그러면 그 가인의 길을 그대로 따른 남은 자 유대인들은 어디 갑니까? 지옥 가죠. 당연히.

그러면 그걸 구약 이스라엘로 들어가면 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이 교인들이나 목사들은 말씀을 자꾸 구원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구원을 포기를 하지 않는 거예요.

예수님 말씀에 의하면 이 첫째 창조의 결론은 살인자들이죠.
인류를 첫째 아담, 로마서 5장에 나오죠. 그 아담 안에 있는 자들은 살인자들입니다.
살인자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함으로 살인을 하죠. 구약 율법에 의하면.

그런데 예수님 때가 오면
그들이 율법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누구를 살해하느냐? 하면
그 율법을 주신 분을 살해해버립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제거해야 되죠.
그래서 그 아비의 욕심을 행하고자 한다라는 거죠.
그 속에 진리가 없기 때문에 진리에 서지 못한다는 겁니다.
진리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죠.

예수님의 이 말씀의 핵심은 이겁니다.
‘처음부터 살인했다’ 했을 때 이 살인은 사람에 대한 살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말씀을 주신 분을 살해함으로 말미암아 무엇을 제거해 버렸느냐? 하면
살인하지 말라는 이 율법을 제거해버려요.

인간들이 대단하죠. 아담 안에 있는 자들이.
선악과 따먹지 말라고 할 때 선악과를 먹음으로 말미암아 그 명령이 제거됐잖아요.
이미 먹어버리니까 먹지 말라는 말씀이 사라지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을 만드신 목적이 남은 자를 기어이 만들어내셨잖아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제2 성전을 건립하게 하시고
그리고 약속을 주시고 메시야를 기다리게 하셔서
그렇게 하신 목적이 그들의 본심, 아비의 욕심,
살인한 그 아비를 따라서 살인자로 만들기 위한 주님의 조치라는 겁니다.
이들에 의해서 예수님이 살해당해요.
그러니 구원받을 자는 없습니다.

놀라운 것은 살해당한 그분이 그 죽으심을 바탕으로, 그 피를 갖고 죄를 용서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되느냐? 하면
하나님을 살해한 자만 구원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살해한 자만 구원을 얻어요.
이렇게 말하면 ‘그래 내가 죽일게’ 이런 자들은 구원 못 얻습니다.
이미 주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 택하심을 하셨기 때문에
성도는 입었기 때문에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을 살해한 자임이 인정되고 발각당하는 겁니다.

‘아니 목사님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를 구원했으면 살인하지 말라 이런 말씀을 볼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이런 질문을 한다는 자체가 방금 그 구원을 무슨 용도로 보는가? 하면
나의 구원으로 보는 거예요.
그 구원은 살해당한 분, 십자가에 피 흘리신 분의 주되심을 드러내기 위한
심판의 주요, 구원의 주심을 드러내기 위한 구원이에요.

그러면 오늘 본문, 이 신명기 5장 17절 “살인하지 말라”라는 이 말씀을 바탕으로 보게 되면
우리의 죄악들이, 예수님을 살해한 죄악들이 이 성경에서 쏟아진다라는 겁니다.

요한복음 8장에 오면
그 최종 결론이 예수님을 살해하는 모습으로 그렇게 드러나게 되고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죽여버립니다.

왜 예수님을 죽이는데 이들이 결정을 내리느냐?
도움이 안 되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들을 이 진멸시킬 것이라는 그 두려움이죠. 저 예수 때문에.
그래서 저 한 사람만 제거하면 온 민족이 산다라는 겁니다.
이 마음이 자신들의, 그들의 아비 마귀의 마음이에요.

이게 궁극적으로 이런 겁니다.
오늘날로 표현하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어서 내가 구원 얻어야 돼.’ 이 사고와 똑같은 거예요.
모든 것이 자기 중심이에요.
피도 자기 중심이고 교회도 자기 중심이고 성경 말씀도 다~ 나 중심이에요.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님 중심이라면
나는 망해야 되고 저주받아야 되고 예수님이 당하신 그 조롱을 받아야 돼요.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그 승리에 합류 당하기를 원하는 자가 주님의 백성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기에
주님께서 십자가의 피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말씀을 통하여 들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심을 드러내기 위해서 인간들을 그러한 상황으로 몰아가시고,
우리를 그런 상황으로 몰아가셔서
주님의 피만을 자랑하는 주님의 증인으로 삼아주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