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45강 모세의 격노와 아론의 율법 파괴

하나님 말씀, 레위기 10장 16절에서 20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레10:16~20)
16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이미 불살랐는지라
    그가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노하여 가로되
17 이 속죄제 희생은 지극히 거룩하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아니하였느뇨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하게 하려고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18 그 피를 성소에 들여오지 아니하였으니
    그 제육은 너희가 나의 명한 대로 거룩한 곳에서 먹었어야 할 것이니라
19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 제육을 먹었더면 여호와께서 어찌 선히 여기셨으리요
20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불로 분향하다가 불살라졌죠.
그 이후에 모세가 굉장히 바쁘게 움직입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립니다마는 모세에게 있어서 이스라엘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대제사장 아론과 살아남은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신 규례대로,
율법대로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해야 된다라고 지금 계속해서 신신당부하고 확인하는 중이죠.

앞서 이 소제물에 대한 규례를 말했고요.
그리고 오늘은 이 속죄제 드린 염소 고기를 찾는 중입니다.
거제로 드린 것, 요제로 드린 것 그것은 제사장들의 응식이죠.
그것은 지극히 거룩하기 때문에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모세가 오늘 본문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죠. 16절을 보면

(레10:16)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우리 성경에는 조금 밋밋하게 번역이 되어 있거든요.
공동번역이나 표준새번역은 조금 히브리 성경에 가깝게 번역을 해놨습니다.
‘찾았다’ 정도가 아니고 ‘찾고 또 찾았다’라는 겁니다.
(표준새번역) (레10:16) 모세는 백성이 속죄제물로 바친 숫염소를 애써서 찾아보았다~

앞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그 소제물이나 속죄 제물을 명하신 곳에서 먹어야 되죠.
이것을 어길 경우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고
만일에 이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나 아니면 대제사장 아론마저 여호와의 진노에 의해서 불살라진다면
성막을 이들 가운데 주신 의미가 사라지죠.
성막의 존재 의미가 드러나려면 제사장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도 죽은 제사장이 아니라 산 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있어야 하죠.

여러 가지 규례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이후에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대로 말씀대로 준행했는지 그것을 확인하던 터에
속죄제 드린 수염소의 고기를 찾게 된겁니다.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어요.
그 성막이라 해봤자 거기 뭐 넓이가 얼마 안 되잖아요. 그것을 두는 곳이 또 있을 것이고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이유는? 이미 불살라버렸기 때문입니다.
번제단에 태운 것은 아니고요. ‘진 밖에 불살랐다’라는 겁니다.
이 사실을 안 모세가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노하여 말합니다.
격노한 거예요. ‘격노했다’라는 표현을 달리 표현하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답과 아비후를 불살랐죠.
그 의미와 거의 동일한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지금 모세가 왜 격노할까요?
모세는 마치 자신이 이스라엘을 책임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마치 이것은 민수기 20장에 나오는 신 광야의 가데스에서 있었던
바위를 두 번이나 지팡이로 치는 그러한 모세의 모습과 흡사해요.
물론 여기에는 초창기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어떠한 말씀도 하시지 않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격노하는 이유는? 자신은 하나님을 제대로 안다는 겁니다.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고요.
그러니 하나님의 뜻이 어떠한가?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면 반드시 그대로 이루시고 실행하시는 분임을 알고 있어요.
나답과 아비후가 율법대로 준행하지 않아서 불살라 죽임을 당했잖아요.
그러하다면 이 속죄 제물의 남은 것,
반드시 제사장이 지극히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하는 이것을 먹지 않았을 경우에는
하나님께서는 틀림없이 이들을 불심판하실 것이라는 예상을 한 겁니다.
근데 아직까지 살아 있거든요. 모세가 이런 걸 잘 눈치를 못 채는 겁니다.
격노해서 이렇게 말하죠.

(레10:17) 이 속죄제 희생은 지극히 거룩하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아니하였느뇨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하게 하려고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모세의 말이 틀린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너희들에게 주신 이 응식은 너희들을 어떤 역할을 하라고 주셨느냐?
바로 이 속죄물, 불살라지는 속죄물이 되어서
그들의 죄를 속하라고 너희에게 주는 응식이라는 겁니다.
상당히 이 해석이 많이 나갔죠. 레위기 4장에 나오는 것과 좀 많이 다릅니다.

그것을 그냥 먹어서 봉사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에요.
그것을 먹고 너희들이 그들의 죄를 담당하여서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죄를 속하라고 그것을 주셨다라는 겁니다.
이게 레위기 4장에 나오는 말씀이거든요.
그런데 법대로 행하지 않은 겁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법을 언급해요.

(레10:18) 그 피를 성소에 들여오지 아니하였으니
              그 제육은 너희가 나의 명한 대로 거룩한 곳에서 먹었어야 할 것이니라

모세의 성질이 막 나와요. 성질이 어디 있느냐? ‘나의 명한 대로’라는 표현을 하죠.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먹었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이런 걸 보고 교훈 받아서 우리는 화내지 말자’ 이런 헛소리는 하지 마시고요.

모세가 이 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요.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착각했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무엇과? 레위기 4장에 나오는
이 대제사장의 속죄물을 처리하는 방식은 그 피가 이 성막 안까지 들어가거든요.
그리고 온 회중을 위한 속죄 제물의 피도 성막 안까지 들어갑니다.

그렇게 들어가는 그 피 흘린 그 희생의 제물의 고기는 제사장들이 먹을 수가 없고요.
진 밖에서 다 태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성막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그 희생물은,
피가 성막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희생물의 고기는 반드시 제사장이 먹어야 된다는 겁니다.

왜 이것을 말하느냐? 할 때는 그 4장과 앞서 나온 9장이죠.
9장은 대속죄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이 세워진 이후에 첫 번째로 아론을 위한 속죄제,
아론을 위한 속죄제라는 말은 곧 제사장들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고요.
그리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를 드립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레위기 4장에 나오는 제물과 그리고 피의 처리 방식이 달라요.
분명히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방식이고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인데
제사장의 속죄 제물은 수송아지로 동일합니다. 4장과 9장

그런데 4장과 9장의 차이점은 피는 4장에서는 성막 안으로 들어가고 9장에서는 들어가지 않고요.
그리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속죄 제물이 4장과 9장이 달라요.
4장에서는 수송아지고 9장에서는 수염소가 된다.
그리고 이 수염소의 피는 성막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번제단 주위에서 모두가 다 처리가 되는 거예요.
혹시 모세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착오가 있을까 싶어서
지금 이 말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왜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고
너희들 마음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지 않느냐?라는 겁니다.
그 어떤 말을 강조하기 위해서

(레10:18) ~나의 명한 대로 거룩한 곳에서 먹었어야 할 것이니라

‘이제 어쩌겠느냐? 이젠 너희들도 다 불살라 죽임을 당할 것이다.’
모세는 지금 걱정 근심이 완전히 가득 찬 거예요.
제사장이 사라지면 성막이 의미가 없어지고, 성막이 사라지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행하지 않죠.
그럼 이스라엘 자체가 사라지는 겁니다.
모세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법이라는 것을 갖고
하나님의 법을 갖고 이스라엘을 유지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지금 집착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모세는 이 레위기 4장과 9장에서 왜 이 대제사장을 위한 속죄제의 피의 처리나
아니면 온 이스라엘 백성의 속죄 제물과 그 피의 처리를 다르게 말씀하셨는지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조건 법대로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죽지 않았죠. 
그러면 눈치채야 되죠. 눈치 챌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러냐?라고 할 때는 지금 이 사건 속에서 우리들은 누구를 주목해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 엘르아살과 이다말, 주로 제사장을 주목하죠.
물론 그들도 주목해야 됩니다.

그러나 모세도 주목해야 되죠.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되는가? 모세가 그렇게 격노하면서
그들을 책망하면서 나의 말을 들었어야 되는데 내 명령을 지켜야 되는데 왜 지키지 않았느냐?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하나님의 말씀인데
모세가 말한 것 중에 틀린 게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틀린 게 있습니까? 우리는 옳은 말을 하면 ‘옳다’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이 모세의 말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서 다른 말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오히려 자신이 말한, 이 제사 율법의 대적자로 행한 말임을 상상도 못하는 겁니다.
아론이 이렇게 말합니다.

(레10:19)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 제육을 먹었더면 여호와께서 어찌 선히 여기셨으리요

아론의 말이 되게 어려워요.
왜 어려운가? 하면요.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전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이 10장은 9장에서 드린 그 속죄제와 같은 날 일어난 사건입니다. 10장이
나중에 16장도 연결돼 있고요. 11장부터 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날인지 아니면 그 다음 날인지

지금 아론이 뭐라고 합니까?
오늘 우리가, 누가? 나답과 아비후가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다는 겁니다.
오늘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다는 의미가 어떤 의미입니까?
우리들 생각에는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으니까 그 이전에 죄를 속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죠.
제사장을 위한 거라든가 아니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것이라든가

그런데 아론은 전혀 다른 안목을 갖고 있어요.
어떤 안목? 오늘 속죄제를 드렸다는 것은 오늘 전체의 죄를 속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오늘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어떤 일이 일어났어요? ‘범죄하니까 불살라버리더라‘ 충격적이죠.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너무 우리가 선입견을 갖고 있단 말이에요.
아마 이렇게 본문을 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죄는 자꾸 과거의 죄를 용서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아론의 말에 의하면 ’오늘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다‘는 겁니다.
그러면 ’오늘 전체의 죄가 용서되고 오늘 전체로 우리가 번제로 드렸다‘라는 거거든요.
그러하다면 그 이후에 오늘 죄를 짓는 것들이 다 용서받은 죄가 되거든요.

그런데 어떻습니까? 나답과 아비후가 죄를 범하니까 불살라버렸어요.
’불살라버렸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느냐?라는 겁니다.
누가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어요? 제사장인 나답과 아비후가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죠.
그러면 속죄제와 번제가 온전히 드려지려면 그들이 무엇을 먹어야 되죠?
속죄 제물로 드린 수염소 고기를 먹어야 되잖아요. 엘르아살과 이다말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이것을 먹지 않고 진 밖에서 불살라버렸고
나답과 아비후는 속죄제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용서받지 못하고 불살라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시는 거예요? 여기에 보면

(레10:19하) ~오늘 내가 속죄 제육을 먹었더면 여호와께서 어찌 선히 여기셨으리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제사장 자격이 없다라는 겁니다.
죄를 용서하는 분은 따로 계시다라는 이야기를 아론이 하고 있는 거예요.
모세가 지금 계속해서 지적하고 명하고 격노하는 이유가 뭐예요?
법대로 해서 제사장 기능을 제대로 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아론은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통해 갑자기 모세와 역전되죠.
불살라짐을 통해 자신들이 이스라엘 온 백성들의 죄를 속죄할 수 있는
그러한 위치에 잊지 않음을 어떤 모습을 통해서 보여주느냐?라고 할 때는
자기들이 먹어야 할 그 속죄 제물을 진 밖에 가서 불살라 버립니다.
’중보자가 따로 있다’라는 거예요.
그러자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긴 겁니다.
’모세가 좋게 여겼다‘라는 말은 ’모세가 착각했다.‘라는 겁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서 아론도 무너지고요 모세도 무너지는 겁니다.
중보자는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오늘날에도요 이 모세와 같은 자들이 가득하죠.
물론 이 수준까지 올라오려면 어렵겠지만 뭐 복음을 끌어 모으면 되잖아요. 지금은
자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올바른 말을 한다고 그게 진리가 될까요?

모세의 말이 틀렸습니까? 모세의 말이 맞죠.
맞으니까 하나님께서 나답과 아비후를 불살랐잖아요.
그러면 나답과 아비후를 불사른 그 법을 지켜야 돼요? 말아야 돼요?
지켜야 되는 거잖아요.

’이게 복음이야 이게 진리야‘ 그럼 이걸 믿어야 돼요? 믿어야죠.
그럼 믿으면 구원을 얻습니까? 요즘은 ’믿는다‘ 말도 안 하죠. ’안다‘ 그러지
그거 알면 구원 얻습니까? 모세가 다 알았잖아요.

그 아는 것을 어떻게 무너뜨려 버립니까?
중보자가 따로 있다는 거예요.
이스라엘 온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할 희생물이 따로 있다라는 겁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모세를 희생물 속으로 함몰시켜버리죠. 아론도 마찬가지고
두 단계를 거쳐가죠.
나답과 아비후를 불사르는 그 단계. 그 옳음의 단계에서 또 한 단계 더 넘어가면
그 옳음이 다시 불살라지는 단계.

그러면 그 다음 단계는 없을까요? 또 있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반복하는 거예요.

’이게 옳습니다. 이게 진리입니다.‘ 격노해야 돼요.
격노하면서 십자가 사건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
십자가 지신 분이 구원할 자는 구원하고 지옥 보낼 자는 지옥 보낸다는
그 사실을 감사하며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렇게 받아들인 자는 자신이 죄인이 되는 거죠.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분명히 옳음이 구원의 길이고 생명의 길임을 말씀하셨지만
그 옳음조차 십자가 앞에서 무너져야
우리를 통하여서 십자가만 남겨져야 하기에 우리가 죽을 때까지 그 옳음이 부서지게 하시고
십자가의 피만을 마음껏 자랑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중보자는 하늘로 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뿐임을 믿게 하시고
그 중보자로 인하여 살아가는 인생이 진정한 축복의 인생임을 알게 하셔서
범사에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