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일꾼
골로새서 1장 25절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가장 중요시합니다. 가인에게는 자신보다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눈앞에 펼쳐져도 오히려 그 말씀과 정반대의 행동을 합니다.
 
죄가 네 문 앞에서 너를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가인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로마서 5:20절에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 3:19절에는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율법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그러나 차후적으로 우리가 창세기를 들어가 보면 가인에게 하신 말씀조차 금지조항이기에 법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본다면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하신 말씀은 오히려 가인을 범법자 만들기 위한 법이 됩니다.
 
즉 율법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기 위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왜 법이 우리에게 다가 올 때 우린 범죄를 더할까요?
물론 이 말은 성령받지 못한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내용입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요한복음 8:44절을 보면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창세기3장을 보면 마귀가 거짓말 하지요. 그런데 사실 마귀가 하는 말이 거짓말이 아닙니다. 다 사실이지요.
그러니 성경에서 말하는 거짓말의 의미는 우리가 이 땅에서 통용하는 거짓말과 달라요.
 
마귀는 인간을 매개체로 하여 인간을 자신과 동질화 시키는 작업을 에덴동산에게 펼쳤습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마귀처럼 말만하면 거짓말 하며, 마귀처럼 자신이 하나님행세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자신이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데 이용하는 겁니다.
 
요한복음 8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 앞에 자신들의 실체를 드러냅니다.
 
자신들은 결단고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겁니다. 우리들이 알 듯이 분명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고, 여전히 로마 지배하에 놓여 있잖아요.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자신들이 종이 되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 이들이 얼마나 영적입니까? 그러면 이들이 종이 된 적이 없다는 말은 어떤 의미로 말하는 것일까요?
자신들은 말씀대로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런 태도가 마귀의 지배를 받는 모습인줄 자신들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결국 예수님을 죽인다는 말씀입니다.
 
이들 귀에는 죄가 율법을 범하는 것이라 생각했겠지요. 그러나 예수님의 죄에 대한 기준은 자신의 피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할까요? 그 이유는 자신이 하나님인데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하니 죽이려는 겁니다. 자신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믿으니 자신은 자유자라는 겁니다. 믿는 주체, 주인공이 자신입니다. 그러니 왜 나의 믿음을 예수 당신이 부정하느냐는 겁니다. 달리 말하면 자신의 왕됨을 왜 당신이 부정하느냐는 말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죽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예수님 당신 마음대로하느냐 말입니다. 나의 소망이 있고 그 소망대로 예수 당신이 맞추어 주면 되는데 왜 예수 당신 마음대로 해 버리느냐는 말입니다.
 
41절을 보면 그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분 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얼마나 믿음이 좋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믿음이 문제입니다.
 
이 믿음을 누가 붙들고 있어요. 자신들이 붙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다는 믿음도 이미 자신들이 주의 자리에 앉아서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들을 평가 해보고 믿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이들은 누구의 일꾼들인가요? 사단의 일꾼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교회의 일꾼된 사도바울이 나옵니다.
 
교회의 일꾼 되었다고 하면 목사들은 신이 나지요. 모든 교인들을 교회 일꾼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교회의 일꾼이라는 단어가 나오니 얼마나 반갑겠습니까?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교회의 일꾼입니까 아닙니까?
이 질문이 당황스럽지 않습니까?
지금 밥먹고 살기도 바쁜데 내가 왜 교회의 일꾼이 되어야 하느냐고 할겁니다.
돈 벌기 바쁜데 교회의 일꾼으로 내가 왜 일해야 하느냐는 겁니다.
 
요즘 교회를 보게 되면 교회의 일꾼들이 많아요. 물론 복음을 모르는 교회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들은 교회의 일꾼들로 교회일에 열심을 냅니다. 그들은 생각하기를 그 열심이 주님의 교회를 위한 열심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교회의 일꾼이라는 말씀이 그런 의미일까요?
 
이들의 열심은 예수님을 죽인 유대인들의 열심과 동일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의 뿌리, 믿음의 뿌리가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있다는 말은 자신이 누구의 종인 줄 모른다는 겁니까?
마귀의 종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겁니다. 그러니 내가 교회의 일꾼으로 열심을 내는 일이 마귀짓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합니다.
 
우리들이 잘 알다시피 사도바울도 얼마나 열심입니까? 자신을 교회의 일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의 일꾼이라는 말을 할때에는 그 뒤에 나오는 말씀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고 하지요.
 
교회의 일꾼은 반드시 하나님 말씀을 이루는 것과 관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룬다라는 말씀에서 이룬다는 헬라어 단어가 충만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따라서 하나님 말씀을 충만케 하기 위해 교회의 일꾼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의 충만은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19절에 보면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라는 말씀이 나오지요.
세상 모든 만물이 예수님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온 세상은 무엇으로 가득차게 되는고 하면 예수님의 이름입니다.
 
사도바울이 교회의 일꾼이 된 것은 오늘날 교회들이 하는 그런 교회 만들기 위한 일꾼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1:23절을 보면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을 증거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충만해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러니 사도바울이 교회의 일꾼이라고 할 때에는 예수 안, 즉 예수님의 피만 온 세상에 가득 차게 하기 위한 일꾼입니다.
 
마태복음 28:18절을 보면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사도행전 1:8절에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마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졌다는 사실을 증거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만 증거하는 겁니다.
 
그러니 사도바울이 원해서 하나님의 일꾼이 된 것이 아닙니다. 만일 자신이 원해서 되었다면 자신을 자랑할 것이 뻔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전 사울은 오로지 하나님 믿는데 열심이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자신이 하나님임을 보여주는데 열심이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행위들이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겠습니까?
 
그런데 십자가에 달려 피흘리신 예수님께서 그를 찾아 오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십자가만 자랑하는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십자가가 확정, 고정 되어 있고 그 고정된 십자가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이전까지는 자신을 증거하는 인생, 즉 자신의 믿음을 증거하는 인생이었다면 그 후로는 십자가만 증거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십자가만을 증거한다는 말은 자신의 모든 행위를 부정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찾아 오심이 자신의 구원을 위한 찾아 오심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모든 관심은 자신의 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게 되니 구원에 대한 관심을 날아가 버리고 자신은 십자가의 증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요즘처럼 가끔 폭우가 내리는 여름이면 동네에 있던 강들의 물이 불어나 엄청난 힘을 발휘하지요. 그러면 주변에 있던 사과, 나무, 돼지, 사람 등 무엇이든지 끌고 내려갑니다.
 
이처럼 사도바울이 급류를 만났습니다.
이전에는 한가롭게 내가 저곳에 뛰어 들까 말까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결정 내려 뛰어 들어 여유롭게 헤험치면서 흐르는 강물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이젠 자신이 원하지 않아 그 곳에 휘말렸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급류에 몸을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사도바울을 십자가의 길로 확 끌어 당기신 그 휘말림에 사도바울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니 그가 자랑할 것은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누가복음 17:7-10절을 보겠습니다.
여기에 보면 10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
 
이 말씀에서 모순되는 단어들이 나옵니다.
 
명령은 분명 주인이 내리지요. 그런데 명령 수행은 누가 합니까? 종이 합니다. 그러면 누가 명령을 수행했습니까? 종이 주인의 명대로 행했지요. 그런데 왜 종들은 무익한 종이라고 해야 합니까?
무익한 종이라는 의미는 아무 쓸모없는, 가치 없는 이라는 의미입니다.
 
분명 주인의 명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었잖아요. 그런데 쓸모없는 종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하는 말이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것 또한 모순입니다. 쓸모없는 자인데 어떤 일을 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잖아요.
예를 들면 갖 태어난 아이에게 운전을 하라는 것과 같은 말이지요. 이게 말이 안되잖아요.
 
그러니 성경 말씀이 어렵다는 겁니다.
종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무익한 일임을 드러내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즉 사도바울이 복음의 일꾼된 것은 십자가 지신 주님이 자신의 이름을 온 세상에 충만케 하기 위한 주님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름이 온 땅에 충만하려면 사도바울은 무익한 종으로 남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십자가 지신 예수님이 주님으로서 홀로 일을 다 하셨음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사도바울이 복음의 일꾼으로 행하는 모든 것들은 자신은 무익한 종, 즉 자신은 죄인중의 괴수임을 드러내는 일이며, 오로지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님이 친히 자신의 이름을 온 세상에 전파하고 계심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종들의 말에서 우리는 이미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내 안에 사는 것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자들의 우리입니다. 그러니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 자신입니다.
 
주님은 사도바울만 복음의 일꾼으로 부른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들은 교회의 일꾼입니다. 십자가의 피가 온 땅에 충만케 하기 위해 주님의 부름을 받은 교회의 일꾼입니다. 앞서 23절에서는 복음의 일꾼이라고 했지요.
 
그렇다면 왜 여기에서 교회의 일꾼이라고 표현했을까요?
 
주님의 피가 증거되는 자리는 육의 자리입니다.
 
마태복음 16장에서 반석위에 교회를 세운다고 하셨습니다.
게바, 즉 사단의 일만 생각하는 자가 없다면 십자가의 피가 증거될 수 가 없습니다.
 
교회는 십자가의 피를 증거하기 위해 부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러니 교회의 일꾼들은 피를 증거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교회의 일꾼들은 부지런히 죄를 범해야 하는 겁니다. 어떤 죄를 범할까요?
 
사도바울처럼 전도하고, 기도하고, 자비량 하고, 헌금하고, 봉사하고, 서로 용납하고 서로 기도해 주는 죄를 범하는 것이 교회의 일꾼들입니다.
 
그러나 성령 받지 못한 자들은 전도하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봉사하고 서로 용납하는 일이 자신이 주님을 믿은 후 자신에게서 나오는 행위라고 주장합니다.
 
고린도후서 11:15절입니다.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사단의 일군들이 어떻게 한다는 말입니까?
“누가 너희로 종을 삼거나 잡아 먹거나 사로잡거나 자고하다 하거나 빰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자들의 특징이 바로 바리새인들에게서 나왔습니다.
 
바리새인들의 당당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보면 정말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을 보면 별로 볼게 없어요. 오죽하면 자신이 약한 것을 자랑한다고 하겠습니까?
이 말씀에 근거해 보면 사단의 일군들은 강한 것을 자랑했음을 알 수 있지요.
 
사단의 일군인이 당연히 자신을 주의 자리에 올리는 것이 이들이 전하는 거짓 복음이겠지요. 문제는 이런 복음을 누구나 다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누가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하는 자를 좋아하겠습니까?
 
교회의 일꾼은 십자가만을 전하지만 사단의 일꾼은 십자가만을 전하지 않습니다.